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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0/24 12:04:55
Name 쉬군
Subject [일반] 주말 LCHF 요리!
주말동안 뭘 먹을까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카수엘라와 lchf용 베이킹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카수엘라 (feat. 포두부)



1. 새우를 청주, 소금, 후추후추해서 절여(?) 놓습니다.

2. 편마늘 5개를 올리브유(저는 엑스트라 버진으로 썼습니다)에 튀깁니다.

3. 마늘이 잘 익으면 새우, 페퍼로치노, 소금소금 해서 새우를 튀기듯 익힙니다.

4. 다 익으면 냡냡 챱챱 하면서 남은 오일국물에 포두부를 면처럼 썰어서 오일 파스타를 해먹습니다.

5. 저희는 2인분 기준올리브유 2컵, 마늘 15쪽, 페퍼로치노 10~12개, 새우 20마리 정도를 썼습니다.

6. 바게트같은 빵 찍어 먹으면 맛있대요.

후기 : 새우는 맛잇습니다. 포두부는 맛없어요 -_-


lchf 용 아몬드 파운드 케이크(빵?)

재료 소개!

아몬드가루 (1 + 1/2 컵) / 베이킹소다 3g


계란 5알


버터 60g


1. 모든 재료는 상온에 30분 이상 둡니다. (차가우면 잘 안된대요)

2. 버터를 잘 쉐킷쉐킷 해서 크림형태로 만듭니다.

3. 크림화된 버터에 계란을 넣고 거품기로 잘 섞습니다. (계란을 한꺼번에 넣는다거나 차가우면 잘 안섞인다고 합니다.)

4. 버터에 계란이 다 잘 섞였으면 아몬드 가루와 베이킹 파우더를 넣고 반죽을 해줍니다. (저는 가염버터라 소금은 따로 안넣었습니다.)

5. 반죽이 다 되면 오븐(200도씨 20분이라는데 그냥 보고 대충 구웠습니다..;;)에 굽습니다. 그러면...



이런 모양이 나옵니다.

그리고 남은 반죽은 실패할거 같아서 밥솥에 찜모드로 40분 쪘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나오네요.

맛은..

음...계란빵인데 아무맛이 없습니다 -_-

크림치즈나 버터 발라먹으면 맛있어요. 헤헤

그냥 탄수화물을 못먹는 사람들이 빵이 먹고싶을때 해먹으면 될거 같아요.

방탄커피랑 먹어도 괜찮을듯?



그외에 저녁에는 돼지고기, 양파, 버섯을 버터에 볶아서 와이파이님이 드신 불닭볶음탕면 국물에 볶아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근데 이건 분명 안되는거예요...(...)

아무튼 이래저래 요리 하는것도 재밌네요.

이러다 오븐도 살거 같은 느낌이 들기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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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24 12:29
수정 아이콘
지금 이거 시작한지 일주일인데 식단으로 고생하던 중에 이런 은혜로운 글에 감사합니다..
16/10/24 16:02
수정 아이콘
일주일이면 한창 고생하시다가 끝나셨겠네요 흐흐
힘내세요!
cluefake
16/10/24 12:30
수정 아이콘
무탄수 빵!
이거 급 땡기는데요..
16/10/24 16:02
수정 아이콘
네 단맛이 없긴한데 빵을 먹는다는게 이렇게 좋은줄 몰랐습니다 흐흐
오퍼튜니티
16/10/24 12:58
수정 아이콘
빵은 정말로 해 볼만 하네요. 근데 기간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3주~4주째에 접어들었는데 언제까지 이 식단을 유지해야 하는걸까 고민중입니다. 평생 이런 식단으로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어서. 만약 4주 이후 이 식단을 끊고 탄수화물을 조금이라도 섭취하는 식단으로 돌아가면 곧바로 요요현상이 오는걸까요? 그러면 너무 우울한것 같아요. ㅠㅠ
16/10/24 13:23
수정 아이콘
그 의사선생님 블로그 보니 목표치 도달하면 그뒤에 탄수화물량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어느정도 양까지 가능한지 확인해보래요.
사람마다 탄수화물 민감도가 다르다고요.
16/10/24 15:29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블로그 주소좀 알려 주실 수 있을까요? lchf 관련 정보를 좀 얻고 싶네요.. ㅜㅜ
16/10/24 15:35
수정 아이콘
비익조
16/10/24 13:47
수정 아이콘
탄수화물 양을 계획적으로 조금씩 늘려보시길 권장합니다. 몸에 반응이 올거에요.
오퍼튜니티
16/10/24 14:30
수정 아이콘
조금씩 늘려가는거군요. 감사합니다. 고기, 치즈, 버터를 평소에도 좋아했던 터라 무리 없이 지금까지 식단을 유지하고 있는데 가장 문제는 귀찮음이네요. ㅠㅠ 매번 채소를 사는것도 고기를 소분하는것도 채소를 씻는것도 너무나 너무나 귀찮네요. -_-;; 어쨌든 LCHF 식단은 정말 저를 위한 다이어트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궁합이 좋아서. 올해 pt 6개월의 운동의 효과와 이번 4주간의 효과가 비슷해서 대 만족중이긴 합니다. ^^;;;
16/10/24 16:03
수정 아이콘
저는 목표 체중까지 도달하면 그냥 저탄수 일반식단으로 갈 생각입니다.
결국 먹는만큼 찌는거니 저탄수로 적당히 먹으면 안찔거라고 보거든요.
아점화한틱
16/10/24 18:34
수정 아이콘
지금 무탄수 다이어트로 시작한지 한달 조금 안되어 8키로째 빼고 저탄수로 전환한지 1주일정도 되어가네요. 당분간 저탄수 + 소식을 유지하다가 다시 삘받으면 무탄수 또 1달 하는식으로 하렵니다. 효과자체는 좋은데 오래하면 왠지 수명이 줄어들거같아서요.
오퍼튜니티
16/10/24 19:43
수정 아이콘
와우!!! 8키로 후덜덜 하네요.. 진짜 수명줄여들듯요..^^;;;, 근데 무탄수는 아예 채소도 안드신다는건가영? 저도 밥은 일체 안먹었지만 잎채소에도 탄수화물이 아예 없지는 않아성..
아점화한틱
16/10/24 19:48
수정 아이콘
아항 코카콜라 제로처럼 일정이하 탄수화물은 0으로 취급해서요... '무'라고 할수는 없긴 하겠네요. 하지만 채소로 탄수화물을 섭취하긴 대단히 힘듭니다. 무슨 염소처럼 하루종일 먹지 않는이상은 영양자원으로 쓰이지 않아요. 상추만해도 96%가 물인걸요.
I 초아 U
16/10/24 13:10
수정 아이콘
저는 주말에 크림파스타 해먹었는데 오일파스타도 해봐야겠네요.

혹시나 레시피가 궁금하시면
http://cat88czera.blog.me/220832453251
여길 참조하세요.

저도 요리무식자인데 별로 어렵지 않더군요,
16/10/24 16:04
수정 아이콘
전 오일파스타 성애자라 흐흐
크림파스타도 한 번 해먹어 봐야겠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쪼아저씨
16/10/24 15:36
수정 아이콘
근데 포두부 먹을만 한가요?
좀 찾아보니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거 같아 선뜻 사기가 꺼려지는데..
식감을 상상해 보면 곤약면보다는 나을거 같은데, 맛이나 향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16/10/24 16:05
수정 아이콘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거 같습니다.
일단 양념같은게 잘 안배서 맛으로는 별로구요, 한번 데치지 않으면 식초향 비슷한게 납니다.
아마 만들때 첨가된것들인거 같아요.
면 대용으로 많이 쓴다고해서 시도해 봤는데 솔직히 맛은 없어요 (소근소근)
이워비
16/10/24 16:5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거처럼포두부는 양념이 베이질않아서 오일보단 크림처럼 질펀한 소스가 맞을거에요
중식에서 전분소스처럼요
16/10/24 16:33
수정 아이콘
직업이 자기계발, 마인드컨트롤이라 LCHF 처음 안지 10몇년 되었는데...
이걸로 다이어트 성공한 사람도 드물지만 성공한사람도 지독한 두통, 디스크등 통증이 있네요
저도 포기한지 10년 이상 된... 초반에는 확실히 성과가 눈에 보이는듯 하나 시간이 갈수록 탄수화물 욕구가 점점 증가하여 하핫
10년 전쯤에 식당에서 이모~ 밥은 못먹어서 대신 계란후라이 좀 부쳐주세요~ 매일 이랬었죠
그냥 참고하시라고 적어봐요
와일드볼트
16/10/24 16:53
수정 아이콘
LCHF이 뭔가 했더니 저탄수화물 고지방이었군요..
제목 대충 보고는 무슨 강입자가속기로 요리를 하나 했었습니다..
와일드볼트
16/10/24 16:59
수정 아이콘
근데 아몬드가 기름도 많지만 탄수화물도 제법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몬드 파우더 쓰면 결국 탄수화물섭취하는거 아닐까요..
와일드볼트
16/10/24 17:00
수정 아이콘
네이버 검색해보니 아몬드는 탄수화물 비중이 적은 식품이었군요. 잘못 알고 있었네요..
16/10/24 17:38
수정 아이콘
이 다이어트 특징이 시간이 지나 탄수화물이 땡길거 같지만 오히려 안찾게 되더군요~
오히려 가끔 밥이나 빵을 먹으면 더부룩해서 다 못먹습니다. 그리고 초기 3일 제외하고 두통도 없습니다~
스웨덴에서 10년 이상 검증된 다이어트인 이유가 있더군요~ 배고프지 않고 맘껏 먹고 요즘은 운동도 같이하는 중입니다~
평생할 수 있는 다이어트란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머리도 맑아요.
gallon water
16/10/24 17:50
수정 아이콘
저도 1온스님이랑 비슷합니다
처음에는 밥 빵 면을 못먹어서 미칠거 같더니
이제 그냥 단백질 지방만 먹어도 배부르고 저탄수에 적응 되더라구요
오히려 기존의 다이어트 방식을 버림으로서 얻는 해방감이나 스트레스의 감소가 큰것 같습니다 흐흐
16/10/24 20:00
수정 아이콘
오늘 저녁도 삼겹살 반근(300g)에 삶은 달걀 하나랑 시금치 절인 반찬에 김치랑 소고기 미역국 먹고나니 배가 부르네요.

밥 생각이 없습니다. 전에는 밥먹고 심심해서 과자랑 아이스크림도 꾸역꾸역 먹었는데 전혀 땡기지가 않아요.

그리고 정말 신기하게도 몸이 엄청 가볍다는 느낌이네요. 이제 헬스장 갑니다. 흐흐
16/10/24 19:57
수정 아이콘
저도 한번 요즘 해먹는 lchf 요리 글로 소개해봐야겠네요. 저 빵은 진짜 매혹적이네요...아 빵먹고 싶다...다른건 다 괜찮아졌는데 빵만은 미련이 많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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