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9/20 16:57
근데 왜 라퓨타 등등 미야자키 감독의 다른 작품들은 순위에 전혀 안보일까요?
옛날 작품이라서 인플레 때문에 그렇다.. 라고 하기엔 일본은 버블 이후 오랫동안 디플레 상태라서 딱히 옛날 작품이라고 크게 손해보는게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가장 오래된 나우시카라고 해봤자 1984년 작품이라.... 97년 작품인 모노노케 히메가 193억엔인데.. 그 이전 작품들이 하나도 순위권에 없다니... 미야자키 감독이 대중적으로 인정받은건 모노노케 히메부터다.. 라고 이해해야 할까요?
16/09/20 17:00
나우시카, 라퓨타, 토토로는 의외로 흥행 성적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었어요.
오히려 그 다음에 나온 마녀의 특급 배달부터 흥행 성적이 급상승했고, 붉은 돼지에서 더 늘었다가, 모노노케 히메 때 미야자키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이야기도 돌면서 초대박을 터트렸죠.
16/09/20 20:34
아... 밑의 리플에도 적었는데, 그 때부터 탑이긴 했지만 그 해의 2,3위와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았어요.
하지만 모노노케 히메부터는 2,3위와 넘사벽으로 차이가 나는 압도적인 격차가 나기 시작했구요. 그리고 80년대 초중반에 나왔던 나우시카, 라퓨타, 토토로의 경우에는 호평은 들었어도 흥행은 10위권 언저리였죠. 오히려 그 때는 은하철도 999나 건담 극장판 등이 미야자키의 작품들보다 흥행 순위가 더 위였었는데, 마녀의 특급배달 부터는 나오기만 하면 그 해 일본 흥행 1위는 거의 차지했었죠.
16/09/20 17:07
그리고 모노노케 히메 전에 마녀의 특급배달과 붉은 돼지 때도 이미 그 해 일본 흥행 영화 중에 흥행 순위 1위를 이미 했었죠.
모노노케 히메 전에도 최상위권이었지만 다른 애니 감독들과 격차가 아주 크지는 않았는데, 모노노케 히메부터는 천상계로 가면서 다른 애니 감독들과 간격이 넘사벽으로 벌어진 거구요. 신카이 마코토가 미야자키 이외의 감독들은 불가능했던 천상계로의 진입이 이번에 잘하면 이루어질 수도 있는 것이라 기대되는 것이죠.
16/09/20 17:31
미야자키 영감 이후 먹고 살게 없었던 지브리는
애니 제작을 포기했죠...ㅠㅠ 대체자 하나 찾아놨더니 급사하고 또 하나 대체자하고는 의견이 안 맞아서 내보냈더니 대박나고 멀쩡한 직장인이던 아들 데려와서 대망하고 영감 복귀시켰더니 옛날 그 영감이 아니고...(그래도 충분히 대박쳤지만) 결국 스튜디오 아웃...
16/09/20 19:06
아마 개봉하겠으나 더 빨리 만나보고 싶다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갈라프레젠테이션에 이름을 올려났습니다. 마코토 감독과의 gv시간도 마련되어있습니다.
10/9일날 영화의 전당에서 개봉하네요.
16/09/20 18:13
성우 연기와 스토리와 RADWIMPS 음악까지 정말 여운이 남는 영화입니다. 꼭 영화관에서 보는 것 추천드립니다. 다만 확실하게 일본적인 면이 커서, 국내에서의 흥행은 잘 모르겠네요. 특히 음악 자체가 영화와 매치가 장난이 아닌데, 번역을 어떻게 해줄지가 관건일거 같습니다.
16/09/20 19:47
금영사이트에 가보니까 RADWIMPS의 그 음악이 JPOP인기곡 100위안에 들어있더군요 덜덜
국내개봉도 안했는데 이정도면...
16/09/20 19:45
예고편과 내용만 좀 봤는데 확실히 흥행할 만한 작품인 것 같았습니다. 다만 저 만화가 곡성이나 부산행마냥 일본 밖의 국가들에서 이목을 끌고 흥행할 수 있느냐... 는 그럴일 없어 보이지만요. 그래도 올해 안에 국내개봉은 할 것 같습니다.
16/09/20 23:24
초속 5cm 를보고 여운이 너무 남아서 일본에 정말가고싶었는데 (하늘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언어의 정원도 좋았습니다. 항상 실제로 있는 곳을 배경으로 하다보니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문화의 힘!!? 작화도 물론이고 연출도 너무 좋아서 이번에는 꼭 영화관에서 보고싶은데 지방에서 그럴수 있을려나..
16/09/21 19:21
지난주 일본 가서 보고 왔습니다. 감독 뿐 아니라 성우인 카미키류노스케와 나가사와 마사미등이 티비에서 엄청 홍보하고 다니더군요. 작화는 모노노케히메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로 유명한 스튜디오 지브리 출신 베테랑이 분이 맡았다고 하네요. 음악도 그렇고 성우도 그렇고 일본 드림팀이 총출동한 느낌이에요. 감상은 재미있게 보았고, 도중에 눈물이 막 흐르더군요. 빛의 느낌이나 구도 배경묘사 감정묘사 등 장기들도 여전하구요. 일본에선 빛의 마술사라고 불린다죠. 본인인터뷰를 보니 역광을 좋아하고 태양(광원)을 배경이 가장 예뻐보일 수 있게 다수 배치시키기도 한다네요. 영화 얘기로 돌아가면, 마이너한 감성인 신카이마코토가 대중을 의식한 게 강하게 느껴져서 아쉽더군요. 맘먹고 흥행을 노린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김연우가 나가수 나와서 본연의 색깔을 버리고 지르는 느낌이라고 하면 적절한 비유가 될려나요. 소재의 진부함 등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대가 되었던 히다 쪽은 이미 방문객이 엄청나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