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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20 02:18
애초에 승부욕 없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프로세계고 그런 사람들 중 난다긴다 하는 선수들 모인 크보에서도 최고로 인정받아 일본야구로 떠나며 칼을 갈았을텐데 돈 포기하고 돌아온건 그냥 가족을 사랑하는 한 가장의 마음이었단 걸로..김태균 혼자였다면 돌아오지않았을거라고 봐요 그 후에 입 잘못 놀린건 그거대로 비판받아야 하는 부분이지만 지진으로 도망나온 멘탈쓰x기 일본 선수들은 그럼 야구 어떻게 하냐 등등의 반응은 재평가 되야맞죠.
16/09/20 09:05
"지진은 일본을 떠나게 된 이유 중 극히 일부입니다. 저는 단지 제가 평생 좋아하던 야구가 싫어질까 봐 그게 두려웠어요. 이런 말 하면 또 뭐라고 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입단 계약 후 처음 일본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숨이 탁 막혔어요."
뭐 본인이 지진 때문이 아니라고 인터뷰했습니다(...)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1122501603
16/09/20 02:18
https://youtu.be/TfYMSrRLxiA
이 연주 들으면서 읽어서 그런가, 글쓴이가 왜 이리 기특하고 대견하게 느껴지죠? 저도 나중에 저런 색시 맞이하고 싶습니다. 야구선수 김태균에 관해선 전혀 모릅니다.
16/09/20 03:47
사람 김석류씨와 김태균씨는 처음부터 이해가 됐었고, 야구선수 김태균은 이해가 아직도 안됩니다. 제 기준에서는 프로의식 결여였고, 제가 만약 일본야구 팬이었으면 욕 많이 했을거 같아요. 그래도 야구선수 이기 전에 사람이니 따로 욕을 해본적이 없지만 여전히 이해가 안됩니다.
16/09/20 05:23
김태균은 그럼 가족과 지진 이유만 되지 더러운 발언이 너무 많았죠..
왕따 드립에 동료 선수 강제 제일동포 커밍아웃에 유먼 인종차별 발언에.. 본인 멘탈약한거야 본인문제니 이래라 저래라 할게 아닌데 변명이 너무 치졸해서
16/09/20 09:09
16/09/20 07:52
안녕하세요 총각입니다.
글을 보면, 김석류씨가 임신 2개월 정도 즈음인데 얼핏 읽어도 전혀 냉정해보이지가 않네요. 물론 첫경험한 지진이 엄청났던것도 있겠습니다만, 그렇다치더라도 의사결정이 매우 감정적이네요. 게다가 그런 경험을 까페에 가감없이 그대로 올리기도 하구요. (방송 경험도 많은 사람이고, 방송을 통해 자주 봤던 사람이라 더 놀랍습니다) 임신우울증이란게 이정도인가요?
16/09/20 08:35
우울증은 심하게 오면 멀쩡하던 사람이 계속 자살하고싶다 생을 마감하고 싶다고 하게 만드는 병이니까요.
사람에 따라 증상이 천차만별이라 느낌이 잘 안오는게 문제라면 문제랄까요...
16/09/20 09:06
한번도 겪어보지 않은 상황에서 합리적으로 의사결정 하는게 쉽지는 않을거같네요.. 게다가 임신한 상황이면 특히나 더요.. 우울증만의 문제는 아닌듯 싶네요..
16/09/20 10:10
뭐든지 모르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직접 경험하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임신 우울증... 무섭습니다. 임산부도 힘들겠지만 남편, 가족들도 피를 말립니다.
16/09/20 10:39
임신은 모르겠지만, 회사 그만두고 집에서 거의 풀타임 육아를 해보니... 산후우울증이 왜 오는지 충분히 알겠습니다.
저는 집에서 하루종일 육아를 하라고 하면 그냥 회사 나가서 일을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육아보다 힘든 일도 세상에 많겠지만..그만큼 어렵다는 말입니다. 말 안통하는 애기와 지내야하는 스트레스는 둘째치고 일단 애기 안고 재우고 목욕시키고 이런거 하다보니 손목, 허리, 등(날개뼈쪽)등등 다 한 번 씩 나갔었고요...근육이 좀 있는 체형인데도... 남자가 이런데 여자가 만약 혼자하면 정말 얼마나 힘들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임신도 옆에서 지켜본 입장에서는...아무래도 입덧 할때는 뭐 잘 먹지도 못하고, 배가 불러오면 잠도 잘 못자고 거동이 힘들고, 아프면 약도 못먹고.....쉽지 않죠. 그런데 이렇게 힘들어도 애기가 자고 일어났을때 아빠 얼굴을 보고 꺄르르 하면서 함박웃음을 지으면 모든게 다 날아가버리는 행복함은 정말 신비롭다고 밖에는 크크 그 웃음을 보면 빨리 둘째를 낳고 싶어집니다. 흐흐
16/09/20 10:43
단순히 임신이 문제가 아니라
한국에서 평생 살다가 남편 직장 때문에 친구도 친척도 없고 말도 안 통하는 나라로 이사간 상황이죠. 게다가 남편은 시즌 중 절반은 원정 경기니...
16/09/20 08:26
산후우울증은 진짜 무서운 겁니다...
산전부터 우울증 증세가 와서 산후에 팡 하고 터진 사례가 저의 아내한테 있었는데 진짜 다신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지금도 고생하고 있는데 어떻게 할 방법이 없더라구요 ...
16/09/20 08:38
청춘fc의 이강이 일본팀에 입단하자마자 동일본 대지진으로 홈구장이 파괴돼서 멘붕에 빠졌다던데 이 글을 보니 과언이 아니란 걸 알겠네요.
16/09/20 08:49
이번지진은 지진인거고 김태균은 김태균이죠 뭘 재평가까지...
이번 지진으로 굳이 언급되어야 할 인물은 아닌것 같은데요... 물론 김석류씨 글로 말미암아 지진에 대한 무서움을 느낄 수 있었다는 건 잘 알겠습니다.
16/09/20 09:31
김태균이 김석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이번 지진을 통해 한번 더 알았고 그거랑 별개로 김태균이 입 턴거는 입 턴거대로 욕 먹으면 됩니다 이거 때문에 재평가하고 말것도 없어요 팀도 동료도 없었다 난 한낱 용병이였다 대호야 일본가지마라 니시오카 재일 강제공개 등등
16/09/20 10:26
꼭 김태균선수가 아니라도 남편들이 아내의 이런 글들을 찾아서 볼 수 있으면, 서로 이런 글을 써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그리고 역시 선수로서 비판할 부분이 있는것과 별개로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도 다 누군가의 배우자나 부모라는 점.. 새삼 깨닫게 되네요. 그리고 김석류씨 글을 참 맛.깔.나.게.쓰.시.네.요 흐흐
16/09/20 12:58
솔직히 너무 감정적이네요. 당시부터 지금까지 일본에 있는 사람으로써 말할 수 있는건 도쿄에서 지진으로인해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는건 솔직히 좀 오버입니다. 방사능이 오히려 더 무서웠어요.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를테니 그렇다쳐도 도망간건 욕먹어도 쌉니다. 프로 선수로써의 자세가 아니에요.
16/09/20 15:38
김태균 쉴드칠생각은 없고 저글은 김태균이 아니라 김석류가 쓴 글입니다.
그리고 본인 하고 다른 감정을 느꼈다고 오바라니 정말 지극히 자기중심적이시군요.
16/09/20 16:39
오버란 단어는 제가 경솔했던것 같습니다. 사과드립니다. 김태균 선수의 괘씸죄를 떠올리다보니 부인에게 까지 그 감정이 들어간 듯합니다. 제가 부족한 탓입니다.
16/09/20 15:58
이게 김태균 선수가 아니라 김석류 씨가 쓴거에요.
일본어도 못하는데 갑자기 타지에 와서 남편은 한달 중에 절반은 출장에 임신까지 했는데 저렇게 강진 오면 감정적이 안되기 힘들죠.
16/09/20 16:40
제가 경솔했던것 같습니다. 사과드립니다. 김태균 선수의 괘씸죄를 떠올리다보니 부인에게 까지 그 감정이 들어간 듯합니다. 제가 부족한 탓입니다.
16/09/20 16:12
당시에 지진나고 돌아간 한국인들 많았죠 요즘 저가항공이면 10만원도 안하는데 그때 편도가 120만원쯤 했다고...
뭐 감정적으로 쓰긴했는데 감정적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판단해도 알수있는 정보가 없는데(지금도 원전이 지진때문에 터졌는지 해일때문인지도 모르고...) 그냥 똑같지않나 싶네요.
16/09/21 21:40
http://tvpot.daum.net/v/vb2e5r2vgEgvdXtXZDkdE5D
도호쿠 대지진 영상입니다. 위 링크에는 도쿄에서 방송하던 뉴스 스태프들도 혼비백산하는 게 나옵니다. 일본 1년차 한국인이 죽음의 위기를 느끼는 게 당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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