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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19 18:24
그렇죠. 사람들은 알 권리가 뭔지 잘 모르면서 그 말을 좋아해요. 자신이 물으면 대답이 나와야만한다고 생각하죠. 아무런 책임감없이..
16/09/19 18:52
원래 알 권리라는 것에는 듣고 책임을 지겠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는데, 너무 정보를 얻는게 쉬운 세상에 살다보니 많이들 그 점을 간과하게 되는게 아닌가 싶어요...흐흐;
호기심이 죄는 아니지만, 진짜 알고 싶다기보단 그냥 재미로 물어보는 사람들이 사실은 그런 정보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더군요 ㅠㅠ
16/09/19 18:43
사회생활을 해보니, 알아야 할 것에는 알아야할 때가 있더라고요. 너무 일러도 늦어도 안되더라고요.
알면 안될 것을 알게 되는 건... 힘든 일이더군요.
16/09/19 18:57
말씀처럼 알아야할 때를 놓쳐버리면 참 난감해 지더군요... 그 타이밍이 지금쯤인것 같아서 나름 고민되어 적어본 글이기도 합니다.. 흐흐;;
16/09/19 18:50
어렵네요... 자주 발생하는 문제지만 그때마다 고민하게 됩니다
결국 본인의 가치관에 맞는 결정을 하면 그걸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관여할 일이 아니죠. 글쓴이분 말처럼 책임을 나눠가져 주지도 않을거고 나눠 가질수도 없는일이 많으니... 밝혔을때의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고, 설령 알수 있다 하더라도 그 결과가 밝히지 않았을 때보다 좋을지는 본인만이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어떤일은 모르는게 더 낫다는게 참 와닿습니다. 내가 관여될 일이라고 해도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거나, 듣고 마음속의 짐을 가지고 살아야한다면 차라리 몰랐으면 하거든요 어떤 고민인지는 모르겠으나 주변 사람이 도와줄 수 있다고 믿으시면 고민이 될거 같습니다. 믿는 만큼 혹시나 모를 아픔도 클것이기에...
16/09/19 19:03
사실 지금 저같은 경우는 고민이 될만한게, 분명 저는 이야기를 하면 조금 짐이 덜어질것도 같아요.. 그로 인해서 듣는 사람이 지금 내가 지는 짐보다 더 큰 짐을 지게 될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어서 망설여지고는 있지만요.
대의를 생각하면 침묵이 맞고, 자신을 생각하면 밝히는게 맞는데, 하필이면 가장 큰 타격을 맞을 사람이 저에게 계속 밝히라고 정중하게 다가오니까 상황이 정말 아이러니합니다. 크크... 판도라의 상자가 이런 기분이구나 싶더군요. 허허...
16/09/19 19:04
"People often claim to hunger for truth, but seldom like the taste when it's served up."
-티리온 라니스터
16/09/20 01:11
저도 굳이 한쪽을 선택하라면 그게 맞다고 생각하는 쪽인데,
막상 당사자로써 어느 하나를 택하자니 그게 쉽지는 않네요... 위에분들도 말씀해 주셨지만 말하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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