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9/20 05:47
그럴까요? 근데 연락이 온다해도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넨거 같습니다. 헤어지잔 내용으로 서로 대화를 오래하다보니 서로 상처가 커서요.
16/09/20 07:13
술을 마신다는 단점 외에 좋은 부분들을 저는 모르지만, 지금 복잡한 심경에 위로를 드리고 싶네요. 원래 사귐이라 함은 서로 불완전한 사람들이 맞춰가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적당한 희생이 필요하지만 감당할 수 있는 정도여야 하는데 아니셨던 것 같네요. 마음 정리에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이런 가정을 해 보시는 것도 괜찮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사귐을 지속했을 때 그 분이 술을 마시지 않도록 끝까지 케어해주실 것인지 말이죠.
두 분의 인연이 어떻게 이어져 나갈지 모르지만 앞으로 걸어나가실 길은 판단대로 후회 없으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16/09/20 07:44
주사가 뭐 별거 있나 했지만
그 매너좋고 완전 젠틀한분이 멍멍이가 되서 방에 오줌 싸갈기는거 보고는 생각을 싹 바꾸었습니다 주사는 답이 없습니다
16/09/20 08:21
두 번째 사귄 여친이 주사가 엄청나게 앵기는 거였습니다.
술 자체도 엄청 좋아하고 많이 마시구요. 뭐 그덕에 사귀긴 한거지만.. 술 문제는 극복이 안됩니다. 성남 클럽에서 지 친구랑 술퍼마시다가 친구가 어떤 남자 대가리를 후리고 같이 싸우는 통에 저한테 전화와서 아는 변호사 없냐고 하기도 하고.. 같이 술마시고 나오고 화장실 간다고 해서 기다리는데 안나와서 문열어보면 팬티도 안 입고 쓰러져 자고 있고 결국 안 좋게 헤어졌어요. 세 번째 여친은 팔리아멘트 라이트를 아주 사랑하는 여친이었는데 유복한 집에서 자라서 좀 제멋데로인 것 빼고는 다 좋았습니다. 담배도 유학하면서 배웠다고 하고.. 제가 비흡연자라 여친이 엄청 관리를 잘 해서 냄새가 전혀 안 났습니다. 담배는 아예 노터치 했습니다. 우리 문화가 여자의 술에 관대하고 담배에 엄격한 면이 있는데 오히려 담배가 백배천배 나았습니다... 힘내세요. 술 그거 극복 못해요.
16/09/20 08:48
저도 와이프가 주당이고 저는 소주 1잔도 못마시는데. 연애기간엔 확실히 컨트롤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매번 몇시든(새벽이든 머든) 회신이든 친구 만나든 술먹는다고 하면 술자리에는 참석 안하고 술집 앞에서 차안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러니까 되게 미안해 하면서 스스로 자제 하더라구요. 그리고 아예 결혼해버리니 술 못먹게 말할수 있는 명분이 생기더군요. 술먹는것 빼고 장점이 많다면, 잘 생각해보시길...
16/09/20 09:15
술을 좋아하는 것도 한 때인지라 만나는 시기가 안 좋았네요.
제 아는 누님도 한 미모 하시는데다 술을 너무 좋아해서 많은 남자들 울렸는데 결국 친구들 다 시집가고 만날 남자도 줄어드니 술자리도 안 갖게 되고 한 남자에게 정착하더라구요. 버스커버스커 사랑은 타이밍 추천드립니다.
16/09/20 09:45
저희 부부는 외박을 하건 늦게 오건 통보만 하고 살고 있습니다. 물론 신뢰를 바탕으로 하지만 중요한건 서로 얼마나 상성이 맞느냐 인데 그게 안맞으면 힘든게 맞아요. 힘내시길..
16/09/20 11:17
술이라는게 연애할때는 참거나 이해하는 정도로 넘어갈수 있지만 결혼 뒤에는 좀 심각해 집니다. 결혼을 생각하시면 조절하게 하시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전 그래서 헤어지고 딴여자고 결혼했습니다
16/09/20 13:36
제 와이프도 술 엄청 좋아합니다. 하루도 술을 안마시는 날이 없어요. 마시는 술 양이 그렇게 많지 않고(맥주 3천정도, 소주일경우 1~1.5병) 필름 끊어지는 일은 거의 없기에 그나마 참을만 합니다.
16/09/20 17:27
저는 제가 흡연자이기에 흡연까진 이해합니다만
술은 절대로.. 한번 크게 데여보면 본인부터 술을 끊게되더라구요 제가 그 1인.. 저와 만나던분은 주7일중 5일은 술을 먹고 3일은 필름이 끊겼습니다. 누가 엎어갔는지도 모르고 제가 자기 친구들한테 연락받고 데려러 가서 데려다 놓은지도 모릅니다 참.. 답이없더라구요
16/09/20 18:08
술은 답이 없습니다. 10년여 전 결혼까지 생각했던 전 여친이 술을 참 좋아했는데,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었죠.
술을 마시면 필름도 잘 끊기고, 주체를 잘 못해서 싸우고도 술마시면 바로 엉겨붙고... 처음엔 좋았어요. 싸워도 대충 술먹이면 다 풀어지니까. 근데 이것도 하루이틀이지 제가 없는 자리에서 술을 마시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여친 회식날마다 대기해야하고... 저도 헤어지고 처음엔 마음이 아팠었는데, 막상 시간 지나고 생각해보면 그 때 결혼까지 했으면 어쩔뻔했나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