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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20 10:20
감정노동자이고 여동생도 결혼 이후로 직무는 다르지만 비슷한 감정노동일을 하는것도 있고, 그 전부터 모르는 사람한테 얼굴 안보인다고 반말하는거도 성격상 꺼림칙해서 좋게좋게 말하는 편인데, 저 소리 들으니 이성의 끈이 알아서 잘려지더군요. 후우...
16/09/20 10:19
안그래도 글 쓰면서 통화 했습니다. 뭐 죄송하다. 저희가 교육에 더 만전을 기하겠다. 등등...저도 보험설계사 교육받으면서 어떻게 컴플레인 대응 메뉴얼을 본적 있는데, 그냥 그거랑 똑같더군요. 한소리 하려고 했다가 열만 더 받을거 같아 참았습니다.
16/09/20 10:23
그런데 저도 저런 말하는 전화 보험사들 전화를 몇번 받았는데 저런 말 하는게 10번 중 2번정도는 있는데 이거 프롬프터같은데에 써있는건지 궁금하더라구요. 아 물론 그때마다 빡이 마구 올라왔구요.
16/09/20 10:24
보험, 대출 스팸전화가 하루에도 수없이 옵니다.
제 번호야 공공재니깐... ㅜㅜ 그나마 후후가 미리 정보를 알려주니 대부분 거를 수 있는데 아직 등록이 안된 번호는 속수무책이더군요. 자영업자라 모르는 번호라고 안받을 수도 없으니.... 한번씩 폭탄에 걸리죠. 정신없이 바빠 죽겠는데 그런 전화를 받으면 빡이치죠. 처음에는 이러저러하니 난 필요가 없다 정중하게 거절하고 끊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럴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어차피 내가 실적 올려줄것도 아니고 빨리 끊는게 그쪽이나 저나 시간 절약하는 길이겠다 싶어서 요즘엔 저쪽 멘트 끝나기 전에 안한다 한마디 하고 끊어버립니다. 그런편이 서로 에너지도 아끼고 내 정신건강에도 이롭고요.
16/09/20 10:28
네 타넨바움님 말씀이 정답이죠. 그런데 제가 좀 이리저리 찔러놓은게 많다보니....안받기도 뭐해서요. 그러다가 이렇게 지뢰밟는경우가 ㅠㅠ
16/09/20 10:37
그나마 그 공공재 좀 덜 쓰이게 해보려고 해도 뭔 사이트나 어플 싸야 할때마다 체크 안 하면 아예 서비스를 못받으니....
사실상 개인정보 갖다 팔테니 돈 내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죠
16/09/20 16:43
사실 그들에게는 시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얌전히 다 듣고 죄송합니다하고 끊는거보다 안녕하세요 대출- 할때 아무말 없이 끊어 버리는 게 더 나을수도 있습니다. 저는 두마디 듣고 말도 없이 그냥 끊어버려요.
16/09/20 10:28
이런건 금감원에 해당 업체 민원 못 넣나요?
보험, 금융 이런 계통은 지네 잘못한 거 대충 넘어가려다가도 금감원에 민원 넣는다고 하면 아예 자세가 바뀌던데
16/09/20 10:40
안될겁니다. 어차피 텔레마케팅하는 업체들은 다들 본사와는 무관한 개인업체들이에요. 여러 금융사 상품을 동시에 취급하는 위탁업체들이고 계약따면 수수료 받는 구조라 본사들과는 무관해서 민원 넣더라도 별 소용이 없을겁니다.
그리고 걔들 착신안되는 전화회선으로 영업해서 전화번호 조회도 잘 안돼 어디의 무슨업체인지 알기도 어렵구요. 지네 업체명이나 소속, 발신자 인적사항 등 철저하게 자신들의 정보는 숨기고 무차별적으로 스팸전화하는 거라 더 빡치는것들이죠.
16/09/20 10:45
그냥 모르는 번호, 스팸 의심되는 번호는 안 받는 게 답이군요.
중요한 용무가 있으면 전화를 못 받아도 문자 정도는 남겨놓을테니...
16/09/20 10:31
070, 031, 02 로 시작하는 전화는 일단 안받습니다
90프로 이상이 확률로 스팸 보험 핸드폰 권유 콜이더군요 대부분 인구가 많은 서울 경기권에서 스팸전화가 많이 와고 제 연고는 지방이라 02, 031 지역번호를 믿고 거르면 되는데 수도권 거주하시는 분은 02, 031 번호 안받을 수도 없고 후스콜이나 T전화 등으로 필터링 안되는 스팸전화는 어떻게 필터링 하시는지?
16/09/20 10:32
욕 보셨네요. 예전에 이말년 시리즈에서 본 일화가 기억나네요. 이런 상담원이 드물지 않은 모양입니다.
[이말년시리즈 - Ms. 보험판매왕] http://blog.daum.net/solw20/247
16/09/20 10:33
저축은행인가 매일 정해진시간에 정해진 멘트로 기계는 아닌데 사람이 전화오더라고요. 한 열흘가량을 정중하게 그쪽과 거래할일 없다 내번호 목록에서 지워주시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기분이 안좋았던 어느날 평소와도 같은 멘트가 흘러나오는 순간에 제가 살면서 들었던 모든 욕을 한바가지로 쏟아내니깐 다음날부터 전화안오더군요
16/09/20 10:41
그리고 가끔 실제로 본인이 가입된 보험이라던가 서비스등에서 전화와서 3자에 개인정보 넘기는데 동의할거냐고 물어보는 전화가 올때가 있습니다.
근데 얘네가 그걸 굉장히 자연스럽게 다른설명하다가 이래이래해서 어느쪽으로 고객님 정보 넘기는데 동의하시죠? 라고 구렁이 담넘어가듯이 물어봅니다. 이걸 절대로 동의하시면 안됩니다. 우리한테 도움되는 정보는 하나도 없고 그냥 넘기는쪽 텔레마케팅 용도로 사용하라고 주고 지들이 돈받는거라 잘 들으셔야 됩니다. 무조건 그런건 전 동의 안합니다 하면 됩니다.
16/09/20 10:51
저같은 경우... 일단 모르는 번호는 잘 안 받습니다.
어쩌다 받는 경우에도 광고전화면..."예~관심없습니다~" 하고 뒷말 들을것도 없이 끊어버리죠... 이게 속편하더라구요. 아 그리고 보험관련전화는 실제로 제 어머니께서 보험플래너인지라..." 어머니께서 보험하시는데요" 이러면 대부분 해결되는데 그 와중에 끈질기신분들에겐.."제가 보험만 10개인데요...ㅡㅡ:..."라고 한마디...-_ㅠ.. (실제로 10개 정도인가 그렇죠....ㅠ_ㅠ.....)
16/09/20 10:52
제가 보험일 하는 사람을 좀 알아서 관련 교육도 받아보고 했는데 전화 모집은 거의 매뉴얼이 정해져 있습니다
어차피 보험 가입 못하는 이유라는게 거의 정해져 있거든요 돈이 없어서 못 가입한다는 거절도 분명 그 패턴 안에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응 매뉴얼도 있을겁니다 근데 그 매뉴얼이란게 일용직이나 알바 가입해서 보험금 내라는 거라니 이건 좀 정신줄 놓은듯 저런건 보통 본사에서 만들어서 내려보내는데 너무 높으신 자리에 오래 있어서 국민을 자연스럽게 개돼지로 인식하면서도 그걸 스스로 인식을 못 하고 있는 사람이 제작에 참여한게 아닌가 예상 어느 보험사인지 궁금하군요 어느 보험사의 본사 윗선이 그렇게 개념없는지 궁금해서.... 만약 친구 근무하는데면 알려줘야 할듯 근데 저정도 멘트면 클레임 꽤 들어와서 피드백 돼야 정상인데 회사 상황이 얼마나 메롱스럽길래......
16/09/20 11:02
저도 보험일 해보려고 교육까지 받았는데...저런짓거리 하는게 더 화가 나더군요. 전화 등 통신으로 상품 판매하는데면 몇군데 없긴 합니다만...근데 빡이 치더라구요. 근데 이런 전화 내용이...거의 2~3년에 한번꼴이더라구요.
16/09/20 10:52
저라면
"어휴 그러는 댁은 그 일해서 보험료 내고 그리 사소?" 하고 끊았을거 같네요... 아무리 대본이 있다해도 남 빡치게 하는 일을 당연하듯 한다면 그것도 화나네요
16/09/20 10:54
전 그냥 놀려줍니다.
암 수술 받고 재발해서 수술 또 받았는데 보험 가입 되나요? 암 진단 특약, 첫날부터 입원비 특약 걸구요. 라고...
16/09/20 11:02
제 번호도 공공재인데..전 스팸인게 인식되면 걍 아무말없이 끊습니다.
예예 저 안 합니다 그러면서 친구나 아는사람과 카톡할때처럼 대화의 마무리를 하고 끊는게 그럴필요없다고 생각해서.
16/09/20 14:02
이렇게 하는게 예의없는게 아니고 오히려 상대를 더욱(?) 배려하는 길일수도 있죠. 상대방 입장에서는 어차피 가입안할거면 얼른 끊고 다른전화하는게 실적엪더 도움될수도 있으니까요.
16/09/20 11:03
070 그냥 끊지 마세요. 제가 미국서 voip 서비스 받으면서 한국 가상번호도 하나 가입했는데, 그럼 한국에서 미국에 전화할때 시내전화처럼 걸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 번호가 070이고 미국서 집전화로 한국 전화걸면 070으로 뜬다 하더라구요
16/09/20 11:07
OO 보험사 일거고 번호보면 어느 보험사인지 나올테니, 고객상담센터 전화해서 이런저런 불쾌한 사건이 있었다고
문의하고 철저하게 따지세요. 말같지도 않네요 진짜.
16/09/20 11:47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공감 갑니다.. 괜히 혼자 열받아서 소리지르고 했었어요..
전화 일단 받으면 예전엔 잘 못 끊었는데 요새는 그냥 안해요. 하고 끊어 버립니다.
16/09/20 12:33
저도 얼마전에 딱 똑같게 운전자 보험에 당했었네요.
저의 경우엔 딱 마침 다이렉트로 차량 보험 갱신해 놨었기 때문에 평소엔 스펨이다 싶으면 바로 끊는데 그거 안내하는식으로 말을 시작해서 끊지를 못했고..... 한창 듣다가 필요 없다고 내 알아서 한다고 몇번을 말해도 끈질기게 계속 말을 하길래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한 두어번 거절 하면 포기하는데 네번 넘게 거절 해도 끈질기더군요. 말투도 그렇고 정말 불쾌한 기억이었습니다.
16/09/20 14:52
예전에 몇 번 여기서도 언급한 얘기지만....
재수할 당시에, 어느 날 학원이 쉬는 날이라 집에 간만에 있는데, 강남역의 모 컴퓨터 학원에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 전 재수생이라 거기 갈 시간이 없습니다" 라고 했더니 여자 텔레마케터(?) 왈 " 재수하면 점수가 올라요? 깔깔" 이라고 말하길래 전화를 끊어버린 기억이 있네요. 아마 요즘 같았으면 저도 그 학원에 전화하거나 인터넷에 글올려서 난리쳤을듯요.
16/09/20 16:00
길거리나 집에 던져지는 전단지, 방문 포교, 양아치들이 스쿠터로 뿌리고 다니는 명함, 허가없이 설치해둔 각종 설치형 광고물과 현수막, 스팸전화와 스팸문자까지 모두 엄벌에 처해서 싹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사회 전체의 피로도를 높이는 공해로밖에 안 보여요.
16/09/20 18:29
비슷한 사례이긴한데
전 예전에 미용실로 머리를 자르러 갔었습니다 잘라주던 디자이너랑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머리 어느정도 깍더니 "어떠세요? 이제 사람되셨네요" 빡치면서도 이게 뭔가 어이가 없어서 말못하고 그냥 나왔었네요
16/09/20 19:18
전 일단 광고번호면 바로 수신거부합니다. 혹여나 다른 번호로 착각해 받았다가 광고면 그냥 끊구요. 괜히 이말저말하느니 이렇게 해버리는게 서로에게 좋은 것 같아서..
16/09/21 07:55
070이라고 무조건 무시하면 안됩니다. 저도 직업 특성상 거의 모든 전화를 받는 편인데 작년에 070으로 시작되는 전화번호여서 띠껍게 받았는데 중국에서
온 전화였고 덕분에 큰 계약을 따냈습니다.
16/09/22 06:26
전 현재 070 차단해놨어요.. 그래서 놓친 전화가 정말 중요한 전화였어도 그냥 감수하고 살려구요.
예전에 이력서 제출한 회사에서 면접보러 오라고 전화했는데 제가 070 차단해놔서 하도 못받으니까 인사담당자가 휴대전화로 다시 연락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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