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9/19 17:30:23
Name 모모스2013
Subject [일반] 금연과 챔픽스
금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입니다. 금연하겠다는 의지가 충만하시다면 금연보조제를 통해 금연을 시도해보세요.   

금연프로그램은 크게 니코틴 대체요법과 약물요법 2가지로 나뉩니다. 때에 따라서 병용하기도 하구요.

니코틴 대체요법은 12주에 걸쳐 니코틴패치나 껌을 통해 니코틴 투여량을 단계적으로 줄여가는 게 일반적입니다.

약물요법은 보통 챔픽스 (Varenicline) 와 니코피온 (Bupropion) 으로  2가지가 있는데 주로 챔픽스를 많이 사용합니다.    

지난 번에 소개한 것 처럼 (니코틴과 히로뽕 이야기  https://pgr21.com/?b=8&n=67580) 담배를 피면 니코틴이 뇌로 신속하게 이동하고 Nicotinic Acetylcholine Receptor (nAChR) 와 결합하여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시키는데  금연시 도파민 부족으로 금단현상이 일어납니다. 니코피온 ( bupropion)는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켜 금단현상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니코틴 대체요법과 병용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금연과 챔픽스





챔픽스 (Varenicline)를 복용하면서 담배를 피면 풀만이 난다고 할만큼 챔픽스는 일명 담배 맛을 잃게 만드는 약물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담배를 피면 니코틴이 뇌로 신속하게 이동하고 nAChR 결합한다고 했는데 간단히 설명하면 챔픽스는 니코틴이 nAChR과 결합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작용특성상 챔픽스는 주로 단독으로 사용됩니다. 물론 간단하게 작용하진 않죠....

챔픽스는 nAChR과 니코틴의 결합을 방해하는 Antagonist로도 작용하는 동시에 nAChR과 결합하여 partial Agonist로 작용합니다. 그리하여 챔픽스는 니코틴보다는 적지만 도파민 분비를 일부 촉진시킵니다.





A. 담배를 피면 니코틴 (Nicotine) 이  nAChR 과 결합하여 다량의 도파민 (Dopamine) 이 분비되고
B. 금연보조제 없이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도파민이 거의 분비가 안되어 금단현상에 시달리고
C. 챔픽스 (Varenicline) 를 복용하고 담배를 피우면 Varenicline이 Antagonist로 작용하여 Nicotine 과 nAChR 의 결합을 막아 담배 맛을 잃게 하고  Vareniclin가  nAChRr 결합하여 partial Agonist로 작용하여 부분적으로 도파민을 분비를 촉진시켜 금단현상이 적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Nicotinic Acetylcholine Receptor (nAChR)  Subtype들 현황



니코틴과 챔픽스는 뇌에 존재하는 α4β2 nAChR 과 주로 결합하여 작용을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뇌 중 nAChR 의 90%정도가 α4β2로 알려져 있습니다.


뱀독과 고혈압치료제 (ACE inhibitor)  https://pgr21.com/?b=8&n=67717
미군의 제공권 장악 시나리오 https://pgr21.com/?b=8&n=67695
혼외 정사 (Extramarital Sex, EMS) 의 과학  https://pgr21.com/?b=8&n=67675
미군의 전략폭격기 (B-1, B-2, B-52)  https://pgr21.com/?b=8&n=67649
금연과 챔픽스  https://pgr21.com/?b=8&n=67626
엔돌핀 vs 모르핀 https://pgr21.com/?b=8&n=67604
헤로인과 모르핀 이야기  https://pgr21.com/?b=8&n=67598
니코틴과 히로뽕 이야기  https://pgr21.com/?b=8&n=67580
핸디캡 이론 (흡연과 음주의 이유)  https://pgr21.com/?b=8&n=67559
베트남전 최고의 에이스  https://pgr21.com/?b=8&n=67479
1497년 바스코다가마의 인도항로  https://pgr21.com/?b=8&n=67385
기면증과 Modafinil (왜 감기약을 먹으면 졸릴까?) https://pgr21.com/?b=8&n=67195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는 프로파간다 - 나폴레옹  https://pgr21.com/?b=8&n=67118
후장식 드라이제 소총과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https://pgr21.com/?b=8&n=67088
과민성방광증후군 (OAB, Overactive Bladder Syndrome) https://pgr21.com/?b=8&n=67062
"국왕" 대신 "국가와 조국" 위해 싸운 나폴레옹의 프랑스군 https://pgr21.com/?b=8&n=67042
페라리와 프란체스코 바라카 https://pgr21.com/?b=8&n=66992
2차대전 이탈리아 전투차량은 전부 병맛? https://pgr21.com/?b=8&n=66979
괴물폭탄 (블록버스터, 톨보이, 그랜드슬램, MOP) https://pgr21.com/?b=8&n=66954
세상에서 가장 큰 대포 https://pgr21.com/?b=8&n=66917
유전자조작식물 (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https://pgr21.com/?b=8&n=66880
똥, 설사 이야기 https://pgr21.com/?b=8&n=66727
도핑테스트와 질량분석기 https://pgr21.com/?b=8&n=66674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 - 재레드 다이아몬드 https://pgr21.com/?b=8&n=66511
보스턴홍차사건 (Boston Tea Party) https://pgr21.com/?b=8&n=66148
천연두 바이러스 https://pgr21.com/?b=8&n=65754
불멸의 세포 - 우리는 영생할 수 있을까? https://pgr21.com/?b=8&n=65724
음주에 대한 수학적이고 과학적인 접근 https://pgr21.com/?b=8&n=65690
쓰레기 유전자 (Noncoding DNA) 와 유전자 감식 https://pgr21.com/?b=8&n=65679
기생충에 대한 또다른 인간의 방어법 IgE https://pgr21.com/?b=8&n=65672
X염색체 - 인간의 기본형은 여성? https://pgr21.com/?b=8&n=65668
포유동물의 각인 - 애들은 엄마, 아빠 누구 머리를 닮나? https://pgr21.com/?b=8&n=65648
밑에 유전자 드라이브(Gene drive) with TED talk 설명글 https://pgr21.com/?b=8&n=65646
흑인 최초 근대 독립국 아이티 https://pgr21.com/?b=8&n=65470
절해의 고도 - 이스터섬 https://pgr21.com/?b=8&n=65421
보톡스 (Botox) https://pgr21.com/?b=8&n=65392
지구에 복잡한 생명체가 살 수 있게 해주는 다양한 요소들 https://pgr21.com/?b=8&n=65336
외계로부터의 생명 전달 https://pgr21.com/?b=8&n=65333
조현병, 정신분열증, Schizophrenia 에 사용되는 약물 https://pgr21.com/?b=8&n=65307
생명체의 과밀화로 인한 폭력성 https://pgr21.com/?b=8&n=65295
항생제와 항생제 내성 https://pgr21.com/?b=8&n=65264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독 - 황금독화살개구리 https://pgr21.com/?b=8&n=65242
지구의 온난화와 빙하기 https://pgr21.com/?b=8&n=65221
암살자 리신 https://pgr21.com/?b=8&n=65201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생물들, 동물들의 신비한 능력 https://pgr21.com/?b=8&n=65189
섹스의 진화 - 인간의 배란신호와 일부일처제 https://pgr21.com/?b=8&n=65128
보쌈, 면사포, 결혼반지 https://pgr21.com/?b=8&n=65080
배틀크루저와 자연선택 https://pgr21.com/?b=8&n=65055
가축화된 포유류는 어떤게 있나? https://pgr21.com/?b=8&n=65034
쌀, 보리, 밀 이야기 (자화수분-자웅동주식물) https://pgr21.com/?b=8&n=65012
코카인과 코카콜라 https://pgr21.com/?b=8&n=64989
미토콘드리아 (Mitochondria) 와 인류의 여정  https://pgr21.com/?b=8&n=64967
콜레라와 Cholera toxin 이야기 (설사하면 왜 죽을 먹어야하나?) https://pgr21.com/?b=8&n=64943
커피 이야기 - Caffeine https://pgr21.com/?b=8&n=64908
소주 이야기 https://pgr21.com/?b=8&n=64887
진료비통계지표 - 국민건강보험 (보험진료 통계) https://pgr21.com/?b=8&n=64863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이야기 https://pgr21.com/?b=8&n=64842
육두구 이야기 https://pgr21.com/?b=8&n=64818
기생충 이야기 https://pgr21.com/?b=8&n=64765
지헬슈니트 (낫질) 작전 - 1940년 독일-프랑스 전투 https://pgr21.com/?b=8&n=64736
타이레놀과 울트라셋 이야기 https://pgr21.com/?b=8&n=64724
토마토는 과일인가? 채소인가? https://pgr21.com/?b=8&n=64700
정자왕 침팬지 https://pgr21.com/?b=8&n=64675
각국의 의료보험 https://pgr21.com/?b=8&n=64650
판피린 3형제 이야기 https://pgr21.com/?b=8&n=64605
게보린 3형제 이야기 https://pgr21.com/?b=8&n=64581
이부프로펜, Cyclooxygenase, 아스피린 이야기 https://pgr21.com/?b=8&n=64555
적록색맹과 비타민씨 이야기 https://pgr21.com/?b=8&n=64511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가이버
16/09/19 17:40
수정 아이콘
복용 2달째입니다.

확실히 담배를 펴봐도 아무 느낌이 없습니다.

이번엔 확실히 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16/09/19 17:43
수정 아이콘
챔픽스 효과 진짜 좋습니다.
근데 소화불량이 너무 심해져서 그게 참 어렵더군요..
하루에 1알만 먹는데도 금연 효과는 충분했던거 같은데..더부룩한게 너무 심해서..
뭘 먹어도 소화가 잘 안되는 느낌이어서 소화제나 혹은 식이요법을 좀 병행해야 할거 같습니다.
피지알볼로
16/09/19 18:13
수정 아이콘
효과는 참 좋습니다..
저는 부작용이 생겨서 담배도 끊고 약도 끊었네요! (갑작스러운 어지러움,메스꺼움,식은땀)
바스커빌
16/09/19 18:20
수정 아이콘
니코틴이 땡겨서 담배피는건 굳이 챔픽스 도움 안받아도 한달이면 멈춘다고 하더군요. 그 이후 항상 금연실패는 습관적인 거나 가장 큰게 스트레스. 이것도 스트레스 받으면 담배라는 습관에 기인하는 거겠지만.. 챔픽스 복용하시는 분들은 이런거에도 효과가 있던가요?
16/09/19 19:19
수정 아이콘
근데 속담배, 입담배 등 뭘하든 금단현상이 없는 경우는 어떤건가요?
태울때마다 띵한걸로봐서는 도파민이 분비가 되는거 같은데...
긍정_감사_겸손
16/09/19 20:27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당.

저 내년에 모발이식 할 건데 모발이식이나 프로페시아/프로스카/카피약 관련 글도 좀 써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용
Cazellnu
16/09/19 23:07
수정 아이콘
보조제나 별다른 케어없이 십오년정도 피던거 끊었는데
심리적 요인 조금제외하면 무리가 없었습니다
제이슨므라즈
16/09/19 23:28
수정 아이콘
챔픽스 복용중인데
전 목이타고 초조한 금단현상도 어느정도 있고
담배도 맛있습니다 ㅜㅜ

3주차인데 끊기 진짜 힘드네요...아직 하루에 한두개정도 피는데 이번주내로 완전 끊고 이번금연은 성공해봐야겠습니다.
16/09/20 00:00
수정 아이콘
저는 9월2일 이후로 다른 무언가의 도움없이 의지만으로 안 피우고 있습니다!
스키너
16/09/20 11:45
수정 아이콘
현재 챔픽스 복용중인데, 이게 부작용이있어요. 스트레스 심하게 받아서 담배를 피웠는데, 방금 피고 들어와도 피운거같은 느낌이 없어요. 또 피우고 싶네요..
역삼동화력발전소
16/09/20 14:07
수정 아이콘
저번 니코틴 관련 글 써주셨을때 챔픽스의 작용기전이 궁금해서 미리 찾아봤었는데, 또 때마침 이런 글을 써주셨네요
저도 지금 챔픽스를 6주차째 복용중입니다. 확실히 챔픽스를 먹으면 담배가 땡기지가 않습니다.
저는 메스꺼움이나 소화불량같은 대표적인 챔픽스의 부작용은 없고,
이상하게도 꿈을 너무 많이 꾸고 있습니다. 잠 들자마자서부터 깨기 직전까지 꿈을 수십편 혹은 장편대하드림을 꿔버리니..
깊게 자지 못해서 죽을것 같긴 합니다.

다만 궁금한점은 평소 챔픽스 복용시, 확실히 수용체에 니코틴 블락이 되는걸 느낄수 있을정도로 담배가 맛이없거나 땡기지가 않는데
술만 먹으면 이게 제어가 잘 안됩니다.
수용체에 제대로 달라붙지 못해 블락이 안되는건지, 과거의 술+담배 시너지 콤보를 몸에서 기억하고 더 많은 도파민을 요구하는 것인지..

왜 술을 먹으면 챔픽스의 효과가 반감되는걸까요? 그 반감작용 기전이 따로 있는것인지.. 저의 경우만 그런것인지 궁금함니다
모모스2013
16/09/20 14:40
수정 아이콘
실제 담배를 탐익하게 하는 중독 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한 편이고 그 원인 자체도 불분명한 경우가 많습니다. 단지 니코틴에 대해서만 일부 알려져 있을 뿐이고 특히 챔픽스 역시 뇌에 작용하는 약물로 여타의 정신치료약물들과 비슷하게 효과는 탁월하지만 그 작용 기전이 모두 밝혀지지 않았고 역시 일부는 불분명한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주변의 사회적인 환경 등에 영향 받는 인간이 담배을 탐익 하는 심리적인 요인을 단지 니코틴에 의한 도파민으로 모두 설명할 수 있는게 아니라서 예측하기 힘듭니다. 즉 개인적인 차이가 커서 모두에게 설명할 수 있는 규칙 같은 것을 찾기가 힘들어요. 다만 술을 먹으면 억제성신경이 발현되므로 금연하고자하는 의욕도 감소하니 금연이 힘들지 않을까합니다.
역삼동화력발전소
16/09/20 15:47
수정 아이콘
챔픽스 역시 그 작용 기전이 모두 밝혀지지 않았군요.
모든 약의 모든 작용 기전을 명확하게 밝힐수 있다면, 임상실험을 그리 빡세게 할 필요성이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심리적요인부터, 개인 차이가 워낙 크고, 명확하게 변수를 통제하기 어려우니 이를 명확하게 밝힐수 없는것이겠죠?
자세한 설명과 의견 감사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7651 [일반] 지진에 대해 아는 점을 최대한 작성해보았습니다. [27] 7356 16/09/21 7356 10
67650 [일반] 애플스토어 한국 상륙? [54] 유리한10756 16/09/21 10756 0
67649 [일반] 미군의 전략폭격기 (B-1, B-2, B-52) [34] 모모스201314537 16/09/21 14537 14
67648 [일반] 다이어트의 비밀 지방(?) - 고지방 vs 고탄수화물 누가 더 나쁜가? [184] RnR20433 16/09/21 20433 4
67647 [일반] 교환된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이슈가 있네요. [64] 도시의미학14713 16/09/21 14713 1
67646 [일반] 심상정의 탈원전 주장과 제 의견 입니다. [285] Fim16855 16/09/20 16855 4
67645 [일반] (아재글) 4탄, 생각해보니 본전뽑은 아이 장난감 5가지 [104] 파란무테17248 16/09/20 17248 30
67643 [일반] 올해 한반도에서 일어난 규모 4 이상 지진들의 공통점 [25] 삭제됨9412 16/09/20 9412 0
67642 [일반]  흔들림이 일상인 사회라... [11] 착한 외계인5894 16/09/20 5894 0
67640 [일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이 흥행중이네요. [38] lenakim8393 16/09/20 8393 0
67639 [일반] 난민 수용 인색한 일본, 유엔 압박에도 돈으로 때우기로 [39] 군디츠마라9127 16/09/20 9127 1
67638 [일반] 뜬금 없이 터진 최태민 딸, 정윤회 前부인 최순실 관련 의혹들 [25] 어리버리16038 16/09/20 16038 6
67637 [일반] 빡이 치는 이야기 [63] 후추통15225 16/09/20 15225 7
67636 [일반] 여혐으로 몰린 버스기사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110] 피로링20074 16/09/20 20074 16
67635 [일반] [단편] 녹색아파트 이야기 [5] 보들보들해요4288 16/09/20 4288 3
67634 [일반] . [33] 삭제됨8668 16/09/20 8668 4
67633 [일반] 요즘 자주 듣는 좋은 서브컬쳐 노래들 [15] legend5321 16/09/20 5321 0
67632 [일반] 김석류가 5년전에 올렸던 지진 이야기 [46] Leeka14896 16/09/20 14896 6
67631 [일반] 울산에서 느낀지진... [8] 라마마5538 16/09/20 5538 0
67630 [일반] 기내식 이야기 - 배고프니까 (스압/데이터폭탄) [18] spike669020 16/09/20 9020 21
67629 [일반] 흔한 헬조선의 지하철 진상열전 [42] 달토끼13232 16/09/20 13232 18
67628 [일반] PGR이 아파서 2시간 늦게 올리는 경주 추가 지진소식 [33] 어리버리9422 16/09/19 9422 1
67627 [일반]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무게 [13] 스타슈터6705 16/09/19 6705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