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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06 15:32
저도 4년전 오릭스 제2홈구장 호토모토필드에서 산토리 프리미엄몰츠 생맥주 사먹었었는데 700엔쯤 했던것 같습니다. 맥주 맛은 아주 좋았는데,
아는 선수라곤 이대호 밖에 없는데다, 경기는 너무 노잼이고, 이대호도 초구 아웃 2구 아웃 등등해서 무안타 1볼넷 경기를 해서 8회 이대호 타석 끝나자마자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나저나... 맥주 따라주던 분이 남자분이었는데요!?
16/09/06 16:05
고시엔에서 주류파는 판매원은 모두 여자분이셨네요. 남자분은 소프트 드링크 파는 분만 계셨습니다. 구단측에서도 여자를 주류 판매원으로 두는게 매출이 더 나올거라고 생각을 하는듯 보이네요. 한경기 매상이 1400만엔 정도면 저 매출도 구단 수익에서 무시 못할 정도니까 신경 많이 쓰나 봅니다.
16/09/06 16:55
저도 당연히 여자분이 파는게 매출이 좋을것 같은데, 저 무거운걸 메고 다니다니.. 대단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시행하면 불편러들이 등장할거라 ...
16/09/06 15:47
저는 실제로 이대호 선수를 응원하고 여행할겸 오큐돔 저 구장을 가봤습니다.
일단 돔이라 시원합니다. 진짜 영업 잘하고 목소리톤도 상냥합니다. 단골들은 그분을 찾더라구요 아무래도 시즌권 구매 고객들의 비율이 많은 일본야구의 특성도 있습니다. 전 야후오큐돔에 저 막대기 응원봉이 좋더라구요 8회에 휙 날리는 재미가 있어요
16/09/06 15:55
저거 응원봉이 아니라 풍선이요.
럭키 세븐이라고 7회에 날립니다~ 원래 90년대에는 저거 했던 것이 코시엔의 한신 홈에서만 했었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어느새인가 다 퍼졌더군요.. 히로시마는 빨강, 소뱅은 7회에는 노랑, 이기면 하얀색 (이기면 시로보시 = 하얀별 이 붙는다 해서 하얀색 풍선을 날립니다.) 한신도 노란색 풍선을 씁니다.
16/09/06 16:01
이번에 갔을 때도 한신 팬들이 7회 끝나고 날리던데 날리자마자 그라운드에 있던 진행 보조원들이 미친듯이 돌아다니면서 그라운드로 떨어진 풍선을 줍더군요. 크크. 그 풍선을 무료로 주는 것도 아니고 두개에 200엔인가 주고 사야 하는데 몇만개가 팔린다는 얘기. 진짜 낭비처럼 보이긴 했습니다.
16/09/06 15:58
고시엔에서 남자 판매원을 보긴했는데 그 사람은 맥주를 파는게 아니라 소프트 드링크를 팔더군요. 맥주를 포함한 주류를 취급하는 판매원은 모두 여자였습니다.
16/09/06 15:53
실제로 가서 보면 엄청 열심히 하는게 보이더군요.
얼마전에 소뱅 경기 보러 갔는데, 계단 내리막으로 내려가면서 거의 뛰어 내려가고 내려가자마자 뒤돌아보면 관객들에게 인사를 꼭 하고 움직입니다. 물론 저런 인사도 다 계산된 행동이지만 엄청 열심히 하는게 보이더군요. 일본 좌석들이 테이블석이 많지 않고 매점에서도 저 가격에 팔기 때문에 맥주만 찾는다면 저 사람들한테 사는 것이 '매출 올려줘서 도와주자' 라는 심리와 함께 작용해서 사게 되더군요. 저도 덕분에 몇잔 마셨네요..
16/09/06 16:03
놀랐던 점 중에 하나가 관중들이 저 여자분들에게 맥주를 사면서 가벼운 잡담을 나누더군요. 말 걸기 전부터 밝게 웃으면서 먼저 말 걸어주기도 하고, 잡담 거는거 센스있게 받아주는거 같기도 하고요. 다만 제가 일본어를 전혀 못하길래 그냥 느낌만 그렇게 받았다는게...크크. 한국 야구장에서 묵묵히 일만하는 남자 판매원들만 봐서 참 생소하더군요.
16/09/06 16:11
한미일 야구장 다 경험해본 바로는 미국도 영어가 된다면 지나가는 판매원들과 가볍게 농담 주고 받기도 하더군요..
물론 일본 판매원이 더 살갑게 대하는 것 때문에 더 가까워 보이기는 하지만요.. 물론 저러는 사람 중 대부분은 시즌권을 가진 중장년층이 많고, 시즌권을 가지고 있어도 젊은 사람들은 보통 직장 끝나고 직장인들과 같이 와서 그런지 판매원하고는 잘 이야기를 안하고 맥주만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말을 걸고 싶어도 소심해서 못걸어봤네요..
16/09/06 16:06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벌진않네요. 일본도 참 은근히 순위매기기 좋아해요. 인력거 알바하는 친구 있었는데 보통 3,400만정도인데 전국랭킹 순위권은 7,800만쯤 된다더군요 크크
16/09/06 16:29
하루 평균 13,500엔이면 업무 난이도에 비하면 많이 받는건 아닌듯 하네요.. 노가다급의 육체적 강도에 대인 판매라는 서비스업까지 겸해야 하는건데 말이죠.. 그것도 일본 전체 1위가 저정도면 그 이하는 만엔 받기도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요..
16/09/06 17:12
기본급은 따로 나온다고 하는데 일본은 기본급이 좀 세지 않나요 하루에 20만원 넘게 번단 말인데 근무시간대비 수입이 괜찮은것 같네요 주업인 모델활동도 하면서 부업으로 하는거라자나요
16/09/06 16:31
일단 미인이시니 유리할 수 밖에...
저도 이대호 선수 후쿠오카 시절 매년 후쿠오카돔을 찾았었는데(12만원짜리 테이블에서 아무리 목놓아 불러도 눈 한번 안 맞춰 준 이대호...) 일단 맥주 종류 자체가 매우 다양하고(동일 브랜드 내에서도 각각 다른 종류의 맥주를 팔더군요) 정말 친절합니다. 그 외에 경기 끝나고 만원 관중이 질서지키며 퇴장하는 모습이나, 쓰레기가 거의 없는 것도 인상적이더군요. 보통 한번 가면 3연전 모두 보고 오곤 했었는데, 그렇게 4박5일 다녀오면 참 기분이 좋아졌던 기억이 나네요. 언능 우리도 훌륭한 돔구장에 성숙한 관전 문화가 자리잡히길...
16/09/06 19:04
음 18세부터 술을 팔수 있다는게 신기하구요
제가 일본갔었을때에도 느꼈던거지만 손님 응대하는 자세(우리나라 사람은 보통 서있는 상태에서 상체를 구부리면서 받지만 일본은 꼭 한쪽 무릎을 꿇고 주문을 받더라구요)가 신기하네요 일본이 옳고 한국은 틀렸어가 아니라 그냥 신기해서요 '-'
16/09/06 20:33
규칙에는 술 못 가지고 들어갑니다. 들어가면서 짐검사 하고 캔하나는 컵에 담아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매진될 정도로 입장객이 많으면 한국과 마찬가지로 가방 대강 열어보고 윗쪽만 보더군요.
16/09/07 10:30
오노 노노카가 저 맥주 판매원으로 주목받아서 그라비아 아이돌로도 인기 끌고 지상파 예능과 드라마까지 진출해서 활약했죠
도쿄돔에서 3시간에 400잔까지도 팔았다고 하던데 확실히 저거 하는분들은 미인들이 많이 하는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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