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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06 10:16
강남순환도로는 뭔가 나사가 하나 빠진듯한 느낌입니다.
양재 (선암요금소) 쪽에서 양재대로랑 합류하는데, 그 부분 정체가 예전하고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습니다. 당연히 수서 IC 까지 전용도로로 뺄 줄 알았는데, 선암요금소에서 양재대로랑 합쳐버리다니요. 말씀해주신 사당 IC도 문제입니다. 최대한 안 막히는 방법을 찾아서 램프를 뺐어야 하는데, 안 그래도 상습 정체구간이던 곳에 폭탄을 던졌어요. 돈이 조단위로 들어가는 사업인데, 이렇게 부실하게 처리되는걸 보면 씁쓸할 뿐입니다.
16/09/06 10:31
그쪽 땅값이 어마어마해서 도로 조금만 돌리거나 진출입로 변경만 하려해도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긴 합니다.
아마 우회 도로로 확보 해야 할 토지보상대금만 전체공사비를 넘어설지도...
16/09/06 10:21
시흥대교(서울, 광명) 입구 쪽도 이해가 안 됩니다.
평소 밤을 제외하고는 통행량이 많은 곳이고, 출퇴근은 엄청 막히는 곳인데 거기에다가 입구를 뚫어놔서 차량이 더 늘었습니다;; 게다가 단순히 막히는 것을 넘어서 사고 위험도 큽니다. 간선도로 출구에 서울, 안양, 광명 나눠지는 구간이라 짧은 거리에서 5차선 정도의 차선 변경이 빈번한 곳인데 그곳을 더 혼잡하게 해놔서 참... 게다가 각 코너 쪽 각도도 불안하게 만들어져있고요. 이 다음 입구 쪽도 막힘과 위험성이 높아졌고, 여러모로 이해가 안 되네요...
16/09/06 11:05
광명 소하동에 사는데 시흥대교 일대는 지금 엄청 다니기 수월해졌습니다. 그렇게라도 차량 분산하니까 다닐만 하더라구요.
시흥대교와 기아대교 잇는 6차선 도로 덕에 많이 편해졌어요. 거기 개통 직전에는 정말 막혔는데 지금은 괜찮아요.
16/09/06 11:11
그런가요? 제가 느끼기에는 출퇴근 시간에 그 전보다 더 막히던데요;; 간선도로 나오면서 광명 쪽 길로 이동할 때도 너무 위험하고;
16/09/06 10:26
강남순환도로때분에 더 막힌다고 느끼실 수는 있겠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순환도로로 인한 이점이 월등히 많은 상황이죠.
물론 이동시간이 줄어들어 이전이라면 도착하지 못했거나 우회했어야 할 차량까지 병목지점에 몰리게 되어 병목지점인근 거주민에게는 정체가 심화된것은 맞을테지요. 추석 귀경길차량때문에 고속도로가 더 막힌다고 표현하는것과 다르지 않다 봅니다. 그와는 별개로 저도 한동안 남태령고개를 넘어다녔던 한 사람으로 끔찍하긴 하네요. 그래도 제가 다닐적에는 고개 올라가는 중간에 막혔는데...
16/09/06 10:35
원래 교통량이 많은 곳이라는건 교통의 요지라는 얘기라서 반대로 그곳으로 연결을 하지 않으면 순환로의 이용자가 줄어들것까지 고려해서 출구를 그런데다가 만든거라 봅니다..
주로 문제가 되는게 사당, 양재인데 사당 같은 경우는 딱 거기 빼고는 출구를 낼수가 없습니다.. 서쪽에는 관악산이 막고 있고 동쪽에는 우면산이 막고 있죠.. 터널을 뚫어서 남부순환로까지 잇기엔 너무 부담이 크고요.. 그렇다고 사당출구를 안 만들면 순환로 이용차량은 많이 줄었을겁니다..
16/09/06 10:43
수서에서 서울대까지 왕복하는데, 만족도 엄청나게 높습니다.
남부순환로 탈 때는 안 막히면 45분, 막히면 1시간 10분정도 걸렸는데, 강남순환로 타면 안 막히면 25분, 막히면 50분 정도에요.
16/09/06 10:54
어제 처음 타봤는데 신세계였습니다. 삼성역에서 인천 남동구까지 50분이 채 안걸리더라구요.
물론 출퇴근하시는 분들은 헬게이트라고들 하십니다만 흐
16/09/06 11:01
제가 경험한 서울시의 교통체증 해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길이 막힌다 -> 와, 길 너무막혀!!! 서울시는 대책을 마련하라 !! 뭔가 공사를 시작한다 -> 어우씨, 원래 막히는길인데 공사하니까 더 막혀!!! 하지만 공사 끝나면 훨씬 나아지겠지? 공사가 아주 오랫동안 계속된다 -> 아들아, 네가 태어나기 전부터 공사중이었던 이 길은 원래부터가 막히는 길이란다. 공사가 끝나고 도로가 원상태(?)로 회복된다 -> 이야, 공사 끝나니까 도로가 뻥뻥 뚫리네!! 사랑해요 서울시!!!
16/09/06 11:04
저는 엄청나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집이 사당동인데 서해안 타려면 남태령 지나 과천 지나 수원 다가거 영동 탔다가 서해안 타는 길을 사당IC에서 조금만 더 가면 바로 서해안 합류 하니까 시간도 많이 줄었습니다. 다만 사당에서 양재까진 다른 방식이었으면 더 좋겠단 생각을 합니다.
16/09/06 11:16
토요일에 사당에서 과천쪽으로 버스타고 가는데, 반대쪽 차선 장난아니더라구요...
사당에서부터 남태령까지 차들이 쭉 밀려있던데. 평소 토요일에는 안그랬는데 좀 심했씁니다.
16/09/06 11:17
심시티같은거 하면서 제일 많이 실수하는게 이런거죠. 막히는 구간이 보이면 막히는곳끼리 고가도로를 지으면 뚫릴것이다.
현실은 그냥 막히던데는 계속 막힌다는거..... 사당지옥은 대책도 없는데 그렇게 해놓은 이유가 상상이 안가더군요. 네비찍었을때 쉽게 찍히는 우회도로를 많이 만들어줘야 하는데 (예를들면 우면산터널이나 용인서울, 수원광명 같이) 그냥 점점점 연결해서 산을 뚫어버릴줄은 몰랐습니다. 그 사이 다니는데는 좋지만 그냥 지나쳐가는 사람들은 어찌 해야할지 참... p.s 이 도로의 최고 승자는 서울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16/09/06 11:32
사당->서울대 구간 저녁에 이용중인데 매번 진입할때마다 이 깊은 관악산에 이런 터널을 만든 생각을 하신분들을 찬양하면서 신세계를 맛보고 있습니다. 이 구간을 4분만에 주파할수 있다니 감동의 눈물이 흐릅니다. 남부순환로는 새벽을 제외하면 항상 차량이 많거든요. 요새 남부순환로 보수 공사 때문에 12시에도 교통정체가 심한데 순환도로 없었으면 어땠을지 상상이 안갑니다. 그런데 반대로 서울대->사당 구간은 그 만큼 편하진 않더라구요. 다른 시간대에는 이용안해봤습니다.
16/09/06 11:39
누구에겐 불편하지만 누구에게는 편해서.. 저는 약간의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2018년에 뚤리면 양재쪽은 좀 괜찮아질껍니다. 남부순환 신림-사당구간은 지하철 때문에 대안도 없었는데 이렇게라도 해소가 된게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16/09/06 11:40
일단 전제로 깔고 가야하는 건, 서울은 인구밀도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도 탑5를 겨눌만큼 인구집중이 심한 도시라는 겁니다 (출처는 구글통계입니다 https://www.google.com/?ion=1&espv=2#q=largest+cities+in+the+world). 이런 도시가 전체면적이 좁디좁은 한국에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현 교통체증 문제는 필연적이다라고 봐야하죠.
현 서울의 인구 증가율과 유동인구 증가율, 그리고 차량 보유율을 몰라서 확언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적어도 이런 상황이라면 그 어떤 도시도로 계획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수도권으로의 인구 집중율이 계속해서 오른다면 더더욱 말이죠.
16/09/06 12:14
결국 서울의 교통집중을 해소하기 위해선 도로 계획보다는 대중교통을 확충하고
자가용 유입을 줄이는 정책이 우선시 되는 게 당연한건데 서울시의 정책은 계속 거꾸로 가고 있는 게 문제죠.
16/09/06 12:41
대중교통 확충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조금씩 늘어가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자가용 유입을 줄이는 정책이 우선시 되지 않는 시책이 있나요? 궁금하네요. 일단 운전면허 시험을 어렵게 만든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차량 보유를 쉽게 만든다는 말은 아직 못들었는데요.
16/09/06 12:53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를 계속 칼질하고 있죠. 서울 내부노선을 줄이고, 증차를 반대하면서 감차를 적극 추진하고요.
대중교통을 칼질하면 그 인구는 고스란히 자가용으로 유입되겠죠?
16/09/06 23:59
예전 미국에서 도시 교통 시뮬레이션을 통해 무엇이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제일 큰 요인인가에 대한 답이... 의외의 결과로 신호가 바뀌었을 때 천천히 출발하는 차들 때문이었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고 기억합니다.
하지만 한국은 연비 걱정으로 인해서 천천히 출발해야 한다고 알고 있죠. 요는 확실한 연구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도로 확충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 같긴 합니다.
16/09/06 11:46
톼근할 때만 가끔 서울대 - 안양으로 타는데 너무 좋아서 중독됩니다. 시흥대로까지 나오는데 10분도 안걸리니...6시에서 7시 사이에는 미림여고 쪽으로 좌회전하는데만 10분 이상 걸리는데...
16/09/06 11:53
저는 정말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얼마전 판교에서 길 잘못드는 바람에 외곽순환이 아닌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아우 올림픽대로까지 언제 가나..또 엄청 막힐텐데...' 그러던 중 양재로 나가라길래 '설마 남부순환도로인가? 그래도 티맵이 빠른길로 안내하겠지?' 그러다가 처음 보는 길로 안내를 시작하는데 토요일 오후에 뻥뻥 뚫려있더군요. 계속 터널 - 잠깐 나왔다가 - 계속 터널... 중간에 나들목 나가는 차들이 좀 막혀보이기는 했지만 양재에서 광명까지 20분안에 도착한것 같습니다.
16/09/06 12:06
당연히 사당 IC는 폐쇄하고 재설계하든가 해야죠. 남태령 고개는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로 들어가는 대중교통의 목줄인데 그걸 마비시켜놨으니....
주말마다 버스전용차로 해제되면 헬로 변하는 걸 뻔히 봤으면서 진입하는데 전용차로를 거치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게 이해가 안갑니다. 승용차 타는 사람은 편해지고 대중교통 이용하는 사람들은 지옥이고.... 이러면서 툭하면 기름 한방울 드립이나 치는 게 대한민국이죠.
16/09/06 12:10
이게 문제이긴 하죠. 승용차 타는 사람은 대부분 편해졌는데 대중교통은 진짜 지옥이 되버려서.. 더더욱 승용차로 가게 만드는 구조를 만들다니 -_-;
16/09/06 12:49
강남순환 완공되면 남태령은 백퍼 헬이 된다는 의견이 딱히 특별한 것도 아니라 말씀하신 사당역 중앙차로 설치 민원도 많았는데
서울시에서 사당역에 중앙차로 설치하면 광역버스 회차가 안된다고 반대했습니다. 그리고 남태령은 당연히 헬이 되었죠. -_-
16/09/06 12:52
버스전용차로가 있어도 그쪽으로 다 몰려서 한정거장 가는데 2-30분씩이에요. 전용차로가 전용차로가 아니게 된거죠
뭔가 해결방안이라도 모색하고 뚫었어야 하는데 그냥 길만보고 여기다 뚫어 이거라서 헬이죠 사당
16/09/06 13:16
원래 사당 정도 규모면 당연히 환승센터가 들어가는 게 정상이죠. 그런데 서울시는 관심도 없고....
환승센터는커녕 중앙차로도 설치 안하고 있는 게 현 상황이죠. 이렇게 손놓고 있을거면 그냥 사당은 경기도 떼어줘라 좀-_-
16/09/06 13:18
서울 양재쪽에 갈 일이 있어서 강남순환로를 타고 가는데 길도 잘 뚫려 있고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선암 IC 톨게이트 근처에서 지옥을 맛봤습니다. 오는 길은 괜찮겠지 했는데 역시나.. 여길 매일 다닌다고 생각하면 참 힘들 것 같아요
16/09/06 16:12
제가 이용했던 때는 주말 낮시간이고 평일 출퇴근 시간에도 그렇다면 다행일테죠
심리적 체감상 더 힘들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을 빼면 맞는 말씀입니다
16/09/06 16:21
수서-서울대 코스를 다니는 제 기준에는 평일 출퇴근 시간에도 확실하게 강남순환로가 좋습니다.
강남순환로의 대체 도로라고 할 수 있는 남부순환로가 워낙 상습 정체 도로라서요.
16/09/06 14:24
이거레알...
진짜 수원에서 출퇴근 하는데 부들부들합니다 -_- 누구 머리에서 나온 발상인지 진짜 어후.........-_- 으어어어!!
16/09/06 14:41
강남순환로자체는 좋은데 몇몇 IC들이 참 답이 없더군요
낙성대살아서 사당IC를 이용해야하는데 진입할때도 홈플러스앞을 지나야하는데 홈플러스에서 우회전해서 나오는 차들과 사고날 확률이 너무 높은거같고 말씀하신 진출해서 합류하는부분도 정말 답답합니다. 여자친구가 수원쪽살아서 거의매번 데려다주는데 남태령에서 사당넘어오는길은 강남순환로 생기고 정채가 더심해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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