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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06 10:19
'훌륭한 피지알러의 표본이군'
앞서가는 피지알러와 그를 쫒는 피지알러의 숨막히는 추격전! 아빠! 일어나!! 과연 아빠는 딸을 변으로 부터 무사히 구할수 있을것인가!!!
16/09/06 10:32
지금 차를 산지 한 3달 정도 되었는데 1시간10분정도 거리의 출,퇴근길에서 아직까지 급똥의 신호를 받아본적은 없습니다.
제가 상상하던 그런 상황이군요!!!!!!!!!!!!! 출퇴근 시간에 서울 한복판에서 저러면 어찌해야하나..ㅠㅠ
16/09/06 12:13
시내는 그래도 대처가 꽤 가능합니다.
좀 큰 건물들은 대체로 화장실이 열려 있고요.... 정 없으면 지하철역으로 뛰면 됩니다. 간선도로 같은 곳이 쥐약이죠.
16/09/06 10:34
아우 웃겨라..
그분 덕분에 아이 똥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네요.. 통성명은 거시기해도 악수라도 청하면서 감사인사라도 하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16/09/06 10:35
어제 퇴근길에 고속도로 진입을 목전에 두고 주유소로 돌진해서 '싸고나서 주유할게요!' 라고 다급하게 외쳤던 입장에서 정말 남일같지 않습니다. 눈물의 추천 ㅜㅜ
16/09/06 10:38
생생해서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저는 대장이 과민해서 식사 후 운전할 때 많이 경험해 봤습니다, 흑흑.
참을 때는 한 겨울에도 땀이 이마에서 뚝뚝 떨어지지요. 언제 이 역사에 대해 써볼 날이 있으려나. 외쳐라, 역시 PGR !!
16/09/06 11:05
아오늘...저도 지하철타자마자 그분이 오셔서 중간에 내려 영접하고보니 통근버스는 떠나있고...
결국엔 택시탔습니다... 오늘 정말 잘못하면 쓰러지는줄 알았습니다 크크
16/09/06 12:00
급똥 신호가 울리면 아무렇지 않게 우측 앞문과 뒷문을 열고 문과 문 사이에 이불같은걸 올려놓은 다음 갓길에 싸신적이 몇번 된다는
현재 구로 등대에서 일하시는 모 개발자 분이 생각이 나는군요......
16/09/06 12:21
예전에 제대로 장염 걸렸을때 선배네 아이 돌 잔치에 간적이 있었습니다.
가서도 계속 화장실 들락날락 했죠. 먹는 족족 나왔으니..... 그러고 나와서 분당 사는 친구 집에 델다 주고 집에 가려고 분당 수서간 고속화 도로를 타려는 직전 급 신호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주위 건물에서 볼일 보고 나와서 분당수서간을 탔는데 전혀 막힐 시간이 아니었는데도 주말이라 꽤 막히더라고요. 정말 급신호가 좀만 늦게 왔으면 큰일 날뻔 했었습니다.
16/09/06 12:38
몇년전 차안에서 2/3나 남아있는 티슈곽을 비운후 정조준으로 티슈곽안에 해결한 친구놈이 떠오르는군요.
으...끔찍한 그 냄새란.. 하지만 전 좋은 친구이므로 아직도 그놈을 만납니다.
16/09/06 13:46
예전 김포에서 강남으로 출근할때 김포에서 광역버스를 타고나서 약 5분 후에 슬슬 반응이 오더군요...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출근시간 광역버스는 김포에서 고속터미널까지 정차가 없이 1시간~1시간 30분을 계속 달리지요.. 저도 장이 예민한편이고 이쯤이면 앞으로 30분 안에 심각해 지리라는건 충분히 예상가능한 시나리오였죠. 사람들이 통로까지 꽉차있는 출근길 게다가 겨울이라 히터는 빵빵하고 옷은 두껍고 그녀석은 문을 열라며 절 압박하고 있었습니다. 출근이고 뭐고 일단 내려야겠다는 기사님에게 다가가 '기사님 제가 속이 안좋아서 좀 내릴수 있을까요?' 라고 속삭이자 기사님은 버스가 쩌렁쩌렁 울릴정도로 '아니 이양반아 올림픽도로에서 사람을 어떻게 내려주나!!!' 라며 큰소리를 치시더군요.. 이미 여기서 버스안에 모든사람들은 절 신경쓰기 시작했습니다. '기사님 저 토할꺼 같아서 그래요..제발..제발 문좀 열어주세요' 라며 울듯이 빌기 시작했고 기사님은 여전히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거절하셨죠.. 여의도쯤 도착하니 헛구역질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제 주위 사람들은 제가 토할꺼 같다고 말한걸 들어버린 상황.. 발딛을 공간하나 없던 버스에서 저만의 작은 공간이 생겼습니다..마치 그냥 편하게 앉아서 싸라는 듯이.. 많은 분들이 경험 하셨겠지만 정말 이성의 끈을 놓고 싶더군요..그냥 싸자...어차피 사람이란 동물인데..먹고 싸는건 당연한건데...라고 생각하니깐 헛웃음이 나더군요.. 주위사람들은 헛구역질하면서 실실 웃는 절보며 미친X 보듯이 쳐다보는데 이미 그런건 중요치 않았던거 같아요.. 다행이 그날따라 차가 덜 막혀서 1시간만에 고속터미널에 도착했고 사람들 앞에서 큰 실수를 저지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이날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 광역버스를 극도로 기피하게 되었으며, 사건이 난 다음달에 바로 차량을 구매하였죠. 지금도 장거리를 준비하거나 휴게소를 등뒤로 할땐 한번더 생각하고 출발합니다..무었을 먹었으며 지금 내 장속에 얼만큼의 X이 있는지를 습관적으로 파악하려고 애쓰며 살고 있구요.. 그때를 기억하며 글을 쓰는것만으로도 약간의 오한과 헛구역질이 밀려오네요..벌써 10년전인데., 이만 X싸러 가야겠습니다.
16/09/06 14:23
한시간이나 참으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저라면 기사님 멱살을 잡았을 것 같은데요. 아 지금 설사 나온다고! 를 외치면 설마 안 세워주겠습니까.
16/09/06 17:18
토 말씀하셔서 생각났는데
오래전 인천행 전철을 타고 가는데 신도림을 지나서 였나? 오래되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사람이 너무 많긴 했어요 아무것도 안 잡아도 평안한 상태, 내린 팔을 올릴수도 없는 그런 상태였는데 한 사람이 갑자기 오바이트를 공중으로 뿝었어요...정말 갑자기... 와~~ 당사자의 주변 반경 1~2미터 밖으로 사람들이 쫙~~ 물러서는데 정말 모세의 기적 같드라구요 전 토 한사람보다 그 공간이 순식간에 만들어진게 너무 신기해서 가끔 생각납니다 ^^;
16/09/06 17:25
저도 버스안에서 내가 싸면 어떻게 될까??? 생각을 해보니 정신이 아득해지더라구요..올림픽대로라서 사람들 내리지도 못할테고 냄새는 버스에 퍼질텐데... 난 서있어야 앉아있어야 하나...같은 쓸데없는 생각들... 하..
주변에 깨끗한 화장실이 항상 있다는것만으로도 이세상은 살만한거 같아요^^
16/09/06 22:20
오늘 하루 진짜 뭣같았는데 덕분에 진심 "낄낄킬킬" 웃었네요. 고마운 마음에 추천.
앞차.... 생각하니 또 웃기다.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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