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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2 17:44
저 시스템이 게이머들 사이에선 한번은 들어본 풀톤 회수 시스템인데 CIA에서 요원이나 중요인물을 긴급회수하기위한 시스템이죠. 헬기의 성능강화 때문에 사실상 사장된 시스템인데 고증 여부는 미묘..하거든요. 고전명작 빨간마후라에도 등장한 적 있다고도 하고 2차대전에서 저고도로 훅을 거는 시스템이 있었다던데 6.25에서 이 시스템을 썼다고 하니 묘하네요.
16/08/02 16:29
모 국뽕이다 뭐다 넘어가고 헐리우드에서도 평과 흥행이 갈리는 경우가 보기 드문건 아니죠. 우리나라는 상영관 몰아주기 라는 문제도 같이
들어가있긴 합니다만...제 경우엔 주말 수어사이드 스쿼드 CGV 2D 개봉관이 하나도 없는거 때문에 좀 짜증나긴 하네요.
16/08/02 16:35
그렇군요. 제가 자주 가는 CGV에선 4DX관이나 아이맥스3D 관은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배정되어있던데 2D관은 아직 전혀 잡혀있지않아서요.
16/08/02 16:29
양의 증가가 있어야 질의 발전이 있으니 다음번 실제역사를 바탕으로 한 전쟁영화나 민족사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서도 발전이 있지 않을까요? 연출이나 스토리전개방식 캐릭터설정등에요.
국제시장을 시작으로 기존의 관객층 아닌 다른 관객층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가 만들어 지기 시작했으니 질적으로 완벽한 영화를 기대하는건 너무 이른것이 아닌가?
16/08/02 16:35
그런건 오히려 비판받아야 할 부분 아닐까요? 침략군이 꼭 미화되어야 하는건지..
그럼 나치독일군이나 임진왜란때 왜군이 인간적으로 묘사되야 좋은건가 싶습니다.
16/08/02 16:45
그 측면에서는 민족주의물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인도주의라고 해봐야 '북한군도 사람이다'라는 정도였어요. 예를 들자면, 죽기 직전의 북한군이 고향과 부모를 그리워한다거나 차승원(북한군 장교)이 소년병(권상우?!, 탑?!)들을 가능한한 죽이지 않으려고 하는 장면이 나온 장면입니다. 두번째 사례는 인도주의에 속하긴 합니다마는....
16/08/02 16:32
영화를 본다 안본다에 굳이 가치부여를 하고 완성도를 따질 필요가 있나 싶어요. 이런 영화가 흥행하는 것과 잘 만든 영화 볼 기회 사라지는 건 다른 층위의 문제인것 같고 애초에 보지도 못할 쓰레기급이라면 시장에서 외면 받겠죠. 국제시장이 그랬듯 트렌디해지는 세밀해지는 영화의 흐름에서 뒤쳐졌던 중장년층을 공략한 영화고 그에따른 흥행을 거둘거 같습니다.
애초에 영화로 제작된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뭐 얼마나 잘만들어졌나요. 못만들어졌다해도 의리때문이라도 본다는 분들은 또 얼마나 많았나요.
16/08/02 16:32
영화를 보지 않은 입장에서 완성도나 뭐 그런걸 논하기는 힘들고
어제 제이슨본을 보러 갔는데 한 40대 중후반 부터 50대 정도의 분들이 영화관에 정말 많더군요. 물론 휴가철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분명 중,장년층들을 영화관으로 불러 들이는 파워는 있어 보였습니다.
16/08/02 16:33
전 대중들의 선택을 받은 영화는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잘 만들면서 좋은 영화일수도 잘 만든 개똥같은 영화일수도 있지만 상업영화의 숙명은 한명이라도 더 많은 관객에게 보여지는것이지요. 전문가들 눈에는 자원낭비일 뿐이더라도 대중이 원하고 선택한 이상 그 영화는 잘만든것입니다. 물론, 제가 볼일은 없겠지만요..... 이러한 현상을 반드시 부정적으로 볼것인가는 좀 더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홍콩영화시장처럼 몰락하게 될것일지, 잘만든 좋은 영화와 잘만든 개똥같은 영화들이 모두 공존하게 될지는 예측이 잘 안되네요. 그럴만한 깜냥도 없기도 하구요.
16/08/02 16:36
씨네21 계열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영화평론가들은 원래 북한군을 나쁜놈 만들면 평점 테러하고 난리납니다. 그냥 북한군과 목숨 걸고 싸워 내 조국 지켜낸다는 개념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입니다. 북한군을 침략자로써 다루는 것도 매우 혐오하고, 북한군의 만행을 묘사하면 반공영화다 뭐다 난리납니다.
'포화속으로' 개봉했을 때, 남침유도설이 정설이고, 북한군에게 자살폭탄테러를 해대는 학생들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하던 평론가 분들이시죠. 아마 인천상륙작전 마지막 장면에 이정재랑 이범수가 끌어안고 같은 동포끼리 싸울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목놓아 울다가, 미군폭격기가 등장해서 싹 쓸어버리고, 무고한 민간인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고 자막 때렸으면 평점 2배는 높게 줬을 겝니다. 그런데 그것과는 별개로 그렇게 잘 만들어진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딱, 부산행 수준의 팝콘 영화라고 보네요.
16/08/02 16:53
개인적으로 북한군 나쁜놈 만들어서 평론가에게 평점 테러 당한 영화가 뭔지 모르겠네요
제가 본 한국전쟁 영화를 떠올려보면 고지전, 태극기 휘날리며, 웰컴투 동막골 정도인데 생각해보면 북한군을 침략자로서 다루고 자시고 따지기 이전에 한국전쟁을 다룬 영화 자체가 거의 없어요 그리고 저 영화들은 북한군을 딱히 절대악으로 묘사한 것도 아니고 평점이 유달리 낮은 것도 아니었고요 적어도 어느 정도 흥행하거나 돈 들여서 촬영한 영화 치고 북한군을 나쁜놈 만든 영화가 뭐가 있는지 전 모르겠습니다 어떤 영화 말씀하시는거죠?
16/08/02 18:30
이번에 개봉한 '인천상륙작전' 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괴뢰군 점령 구역 내의 인민재판과 총살, 전봇대에 매달린 시신 등을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거든요. 제 기분따라 사람을 쏴죽이는 극악무도한 점령군 지휘관까지. '포화속으로' 는 학생들이 어찌 감히 동포인 북한군 병사들을 향해 폭탄을 안고 뛰어들 수 있느냐며 평론가들이 분개해했죠.
2차 세계 대전 영화에서 독일군이 나쁜 놈이듯이, 한국 전쟁 영화에서 북한이 나쁜 놈인 것은 당연한 겁니다. 영화 '고지전' 처럼 도망치던 아군끼리 총질하고, 병사들이 자신들의 지휘관을 쏴죽이지 않나(그것도 2번이나), 카리스마 넘치는 적군 대빵이 나와서 "너희가 왜 전쟁에서 지는 줄 알아? 그건 너희가 싸우는 이유를 모르기 때문이야." 라는 간지 넘치는 대사를 날려주면서 마치 북쪽을 더 정의로운 듯이 말하고. 휴전협정 성립되자 마자 남북한의 병사들이 담소를 나누며 서로에게 "잘 가라" 외쳐대는 눈물 겨운 동포애. 마지막에는 미군폭격기가 등장해서 피아 구분 않고 다 쓸어버리는, 평론가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남+북 vs 미국의 구도까지. '고지전' 같은 영화는 땡큐죠. 대놓고 전쟁터에서 남북 병사들이 친목질하며 미군폭격기를 막는다는 '웰컴투 동막골' 같은 영화야 언급해서 뭐할 것이며, '태극기 휘날리며' 는 북한군의 만행에 대한 묘사보다는 오히려 국군의 만행이 더 돋보이는 영화였으니, 딱히 평론가들의 어그로를 끌 일이 없었지만, 인천상륙작전은 아니니깐요.
16/08/02 18:46
인천상륙작전이 평점테러 받은게 그동안 보여줬던 성향의 결과라는 뜻이라고 생각해서 그럼 그런 테러를 받았던 영화가 과거에 뭐가 있었느냐는 뜻으로 물은건데 그 예가 인천상륙작전이라고 하면 곤란합니다
그럼 결국 인천상륙작전이 대표적인 예가 되는게 아니라 그게 유일한 표본이잖습니까
16/08/02 19:04
이게 무슨 소리인지 의아해 했는데
이전 닉네임을 보니 이해했습니다. 서울몽키 님이시네요 그렇게 이해하시고 사세요 현 야당은 종북집단이고 여당이 안보를 중시하고 야당은 복지 포퓰리즘만 남발하며 친일파의 원조이며 지역감정은 박정희가 아니라 김대중이 만든 거라고 주장하시던 분의 생각이 어련할까요 ? 도대체 어떤 집단이 북한군을 나쁘게 다루면 난리 치던가요? 영화적 상황에 따라 나쁘게 혹은 좋게 묘사 할 수 있는거랍니다 대표적으로 쉬리 같은 경우 북한군 최민식은 이념에 사로잡힌 미치광이로 묘사되었지만 이를 두고 비판하는 평론가 잇던가요? 제발 인생사는데 모든 사안을 정치적으로 바라보지 마세요 좀 그나마 정치적 지식이라도 갖추고 말씀하시면 반박이라도 가능할텐데 이건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16/08/02 19:11
현 야당을 종북집단이라고 제가 주장했다는 워딩의 근거 요구합니다. 통진당은 제외입니다. 그리고 본문과 전혀 관련도 없는 내용을 뭘 그리도 구구절절 늘어놓으시는지.
16/08/02 20:09
다 필요없고 인천상륙작전 혹평하는 평론가 중엔 조선일보 출신들도 있습니다. 딱히 이 영화 혹평한다고 사상 문젠 아니에요. 좌우일체로 혹평하는데 뭐가 어때서 혹평이다가 아니죠. 그냥 재미가 없고 못 만든 영화라서지.
16/08/02 16:39
헐리우드라고 해서, 이런 종류의 똥영화가 안 나오는건 아니지요. 예를 들어 월드 인베이젼이라던지, 월드 인베이젼이라던지......
(CGV 스타리움에서 비싼돈주고 봤다는건 안자랑... ㅠㅠ) 어떤 종류의 상품이건 간에, 그걸 돈 주고 구매할 사람이 있는 한 계속 생산되기 마련입니다. 심지어 그것이 불법적인 마약 같은 것일지라도...
16/08/02 17:11
악몽의 영화를..... 마지막까지 아... 내가 보병들 시가전 볼라고 이딴영화를!!!! 하면서 나왔던 그....영화, 상관을 잘못만나면 부하들이 개고생이라는 그영화...
16/08/02 17:25
친구랑 보고 나오면서, 역시 천조국은 해병대 입대 홍보영화도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로 포장해서 수출까지 하는구나... 했죠. 크크크..
16/08/02 22:47
크크크 그래도 배틀쉽은 사운드 하나는 워낙 잘 빠져서 음향 좋은 극장에서는 볼 맛이 좀 있었지요. 내용에 대해서 아무런 생각을 하지않으면 볼만했습니다 크크
16/08/02 16:40
주관적으로는 전쟁 + 국뽕이라는 기피 소재의 콜라보레이션인데다가 평이 워낙 안 좋아서 제가 보러 갈 일은 없겠지만 뭐 구린 영화가 한둘도 아니고 어쩌다 구린 영화가 흥행하는게 한둘도 아니고 그냥 그렇네요.
16/08/02 16:41
안보고 할 말이 없어서 그냥 갈까하다가 나이드신 분들이 볼만한 영화를 만들면 그건 그거대로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안보는 젊은 사람들만 안까면 되지 싶어요. 나이드신 분들이 주로 보는 영화는 거기에 맞는 한계가 있을테고 그 한계를 볼 수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은 듯 싶습니다.
16/08/02 16:42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신지 10년은 족히 되셨을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마을 어르신들 얘기 듣고 국제시장 보고 오셨다는 말에 장, 노년층을 타겟으로 하는 영화가 있긴 하구나 싶더라구요. 인천상륙작전이나 국제시장이나 저는 안본거라 평은 못하겠네요
16/08/02 16:42
중장년층이 영화관 주 고객까진 아니겠지만, 일단 영화관으로 불러오기만 하면 인구수와 재력면에서 티켓 파워가 강할 수밖에 없죠.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한다면 아무래도 제작사들이 전쟁반공(?)물에 관심 가질 확률이 높겠죠. 나오는건 상관없는데 영화 퀄이 낮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 닥치고 반공만 너무 외치지말았으면 좋겠고... 전 이런 류 영화도 상당히 좋아해서...
16/08/02 16:44
뭔가 평론가의 평이 어느정도는 되야 흥행할 자격이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신거 같은데
소수 영잘알 하신 평론가분들의 잣대와 실제 천만영화를 만드는 대중들의 잣대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작품성 뛰어난 영화와 천만 찍는 흥행영화의 교집합의 그렇게 크지도 않구요. 천만영화는 일반적으로 평소 영화를 잘 안보는 계층까지 극장으로 오게 만들면 됩니다. 작품성 이런거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전 그래서 이런 영화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아버지 어머니 모시고 부담없이 보고 같이 대화 할수 있는 영화도 있어야죠. 그리고 영화를 보진 못했지만 이정도 관객수면 어느정도는 볼만하게 만들었다고 보구요.
16/08/02 17:04
저도 완성도 별로 안 따집니다
제가 완성도 따지는 이유는 완성도가 최소한의 기준을 넘기면 그 뒤부터 취향이지만 그 기준이 안되면 그냥 재미가 없기 때문이에요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영화 자체의 재미가 아니라 영화 외적인 이유로 관객을 끌어모으는 게 싫기 때문입니다 관객수의 검증력은 디 워 이후로는 신뢰하질 않습니다
16/08/02 16:47
연평해전처럼 아예 스토리라인이 없는 영화가 600만을 찍었는데 인천상륙작전이 흥행을 못하는 게 이상한거죠.
흥행할지 안할지보단 천만이 넘을지 안넘을지 예상하는 게 상황에 맞지 않나 싶네요. 전 넘는다고 보는 쪽입니다.
16/08/02 16:49
윤제균 감독의 작품들만 봐도... 평론가들도 싫어하고, 충무로에서도 따(?)당하고...
바닥부터 올라온 감독이 아니라, CF 감독하다가 영화감독이 된 케이스라, 영화인들이 벼르고 있다는 얘기도 있고, 작품을 만들 때 마다 살얼음판이랍니다. 그나마 그럭저럭 흥행이 되니까 다행인거죠. 게다가, 국제시장 같은 경우에는, 애초부터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만든게 아닌데, 자꾸 그렇게들 해석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죠... 그렇다고 해서, 윤제균 감독이 흥행방법을 아는 감독이라는 점과, 그의 영화가 흥행성이 높다는 점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겁니다. 비록 그의 영화가 욕을 먹을지라도 말이죠...
16/08/02 23:46
국제시장 논란 많을 때 안보고 댓글도 좀 달았었는데
보고나서 아니 이게 왜 정치적 논란이 된건지 국기경례 해석을 독창적으로 하신 분때문에 참... 독일가기전까지는 볼만했는데 이후부터는 그냥 시대뉴스 열거식이라 정말 재미가 없더군요
16/08/03 02:17
하지만, 현실은 정통 영화인이라 자부하는 분들이 뒷골목 소주방에서 한국영화의 상업적 변질에 대해 성토 중일때 윤제균감독과 투자자들은 룸싸롱에서 양주 까면서 흥행논리 들먹이며 축배를 들고 있겠죠..
영화적 미학보다 상업적 코드만을 중시하는 감독의 수가 그리 많지 만은 않은 것이 어쩌면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영화계가 나름의 자존심은 지키고 있다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16/08/02 16:56
이런게 트렌드 되는게 문제가 되나요?
우리 한국내에 통할만한 소재로 하는게 경쟁력 있다고 봅니다. 원체 할리우드 영화로 눈높이 높아져서 보편적인 소재로는 흥행하기 힘들다고 보고 한국영화 아니면 어디서 저런 소재로 영화 만들겠어요
16/08/02 16:58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늘어나고 공급이 늘어나면 퀄리티 있는게 살아남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럽장판 국내에서 흥했는데 애니 극장판좀 들여놔라..
16/08/02 17:36
그래도 애니 극장판 요즘은 많이 들어오는 편이지 싶어요. 다만.. 상영기간이 너무 짧아요..ㅠㅠ
상처이야기 상영 1주일도 안해주면 어쩌라고..
16/08/02 16:59
명량이나 국제시장 같은 영화의 타깃은 (인터넷에 글을 많이 남기는) 젊은 세대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말하듯이 인터넷 민심이 전체 민심과는 괴리가 있을 수 있겠죠.. 인천상륙작전 이 영화도 그 범주에 들어가는 영화인 모양이네요..
16/08/02 17:03
그리고 이번 인천 건 같은 경우는 평론가들에게 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초망작 서부전선이 그따위로 만들었음에도 5.83인 건 그렇다치더라도,
같은 반공코드인 연평해전이 4.94인데 인천상륙작전이 3.41인 건 확실히 이상하죠. 여기에다 감독의 전작인 포화 속으로는 3.75고요. 이건 반공코드를 넘어 이재한이라는 감독에 대한 반감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16/08/02 17:05
뭐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포인트만 확실하게 공략하면, 대개는 재미있게 보죠. 그러면 다른 요소는 뽕이든 어떻든 그냥 양념 정도인겁니다.
16/08/02 17:13
일단 흥행을 위한 상품으로서는 인천상륙작전은 제대로 노리고 만든거죠 연평해전과 국제시장으로 영화 외적인 논란만 제외하고 이렇게 만들면 어느 정도 성공은 보장된다라는 확신이 섰을거고 그 공식에 몰빵해서 만들어낸 영화죠
게다가 리암 니슨이라는 외국 유명배우까지 더하고 이정재ㅜ이범수라면 일단 티켓파워는 채워지고 이후에 마케팅만 집중하면 손익분기점은 충분히 넘길겁니다 헌데 이거는 천만 넘길 기세네요 흐흐흐 물론 저는 안봅니다;;
16/08/02 17:13
영화를 보고 나니 확실히 헛점도 많고 연출도 엉망이고 문제가 많더군요
그중 제일 큰문제는 재미가 없다는거죠 이건 제 개인적인 감상이고요 근데 영화 감상과는 별개로 이런영화가 흥행한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건아니죠 애국심 마케팅도 문제가 없구요 이것저것 성공공식들 다 해봤자 될영화는 되고 안될영화는 안됩니다 상업적인 영화들의 영화적 완성도도 최근 곡성이나 부산행도 그렇고 점점 좋아지고 있고요
16/08/02 17:15
저도 이 영화는 거를 생각인데 가끔 보면 좀 너무 나간 오지라퍼들이 있습니다.
본인이 보고나서 평 남기는거야 자유지만 보지도 않을거면서 보는 사람들 훈계조로 나무라는건 뭐하는 시추에이션인지 모르겠습니다.
16/08/02 17:21
언급하신 디워, 포화속으로, 연평해전은 저도 아주 재미없게 본 영화이지만 국제시장, 명량 그리고 이번에 개봉한 인천상륙작전은 굉장히 잘 만든 영화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인천상륙작전이 평론가 평점이 아주 안 좋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 보고나니 왜 그런 평점을 받았는지 의문이 들더군요. 물런 호불호가 갈릴수 있지만 별 한개짜리 영화는 절대 아닌데 말이죠. 저는 반대로 애국에 대한 영화를 만들면 왜 많은 평론가들이 국뽕이라며 깍아 내리는지 모르겠습니다.애국에 대한 알러지라도 있는것인지... 그리고 명량도 그렇고 인청상륙작전을 마냥 독과점이라고 볼수 없는게 개봉 당시 경쟁작도 많았고 개봉 첫날 역대급의 스크린 수로 시작한 영화가 아닙니다. 이 두 영화는 평소 영화를 잘 안 보던 분까지 극장에 가게하고 평일에도 사람이 몰리는등 관객의 니즈가 있었기 때문에 독과점이 되어 버린것이지 일부러 밀어준 영화는 아닙니다.물런 한 영화가 많은 관을 차지해 피해를 보는 관객도 있지만 반대로 보고 싶은 영화가 매진이 되어 보지 못 하는 피해자가 생길수 있습니다. 제 생각은 스크린쿼터라는 보호 장치를 활용해 국내 영화 보호와 함께 다양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가고 나머지는 시장에 맡기는게 좋다고 봅니다. (애국 소재는 싫어하면서 자국 영화 보호하는 스크린쿼터는 왜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의문이네요.)
16/08/02 17:25
뭐 평론가 점수를 떠나 영화를 잘 모르는 어르신들이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하며 즐겁게 보실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있는 영화 아닐까요? 굳이 인터넷 주류층에게 어필하지 않더라도요.
16/08/02 17:25
보지도 않고 이런 글을 적는거야 말로 "영화 외적인" 요소로 평가 하는거죠.
네이버,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모두 관람객 평점은 상당히 높습니다. 제이슨본이나 부산행보다 높네요.
16/08/02 18:24
그 영화 외적인 걸 빼려면 차라리 왓챠를 보는게 낫습니다.주요 포털란 평점은 알바 놀이터라고 생각해서 이미 오래전에 걸렀습니다.최소한 신뢰성은 언급하신 사이트보다 높습니다.
16/08/02 17:34
그래서 관람객 평점은 저도 거릅니다. 솔직히 '이게 왜 이평점이야' 하는게 너무 많아요. 여러가지 의미로. 잘 만든 수작이 평점 생각보다 낮을때도, 이 평점대에 있으면 안될 거같은 작품도..
16/08/02 17:34
마케팅 잘한 영화, 티켓파워가 강한 영화와 잘 만든 영화, 좋은 영화는 다르니까요.
어떤게 더 좋은 개념인지는 사람마다, 경우마다 다를거구요... 개인적으로 영화를 가리지않고 잡식으로 보는 편이어서 이런 영화는 이런 영화대로 좋다고 보지만, 잘만든 영화인가?에선 물음표네요.
16/08/02 17:35
영화 안봐서 영화에 대한 평은 못하겠지만 평론가들의 평점을 보면 자신의 사상에 따른 사심이 들어간 낮은 점수 매기기가 아닌가 의심이 들긴 합니다.
평론가 평이 8개 올라왔는데 씨네 21의 평론가들은 2~4점대로 매겼고 나머지 2명(기자와 영화저널리스트)은 5점과 4.25점을 매겼는데 이것만 봐도 의심이 드네요. 씨네 21이 한겨레에서 갈라져 나온 잡지이고 여전히 한겨레와 관련이 깊죠. 거기다 이재한 감독의 이전 영화인 포화속으로에서도 씨네21 황진미는 "개전 당시부터 현재까지 남침설·북침설·남침유도설 등 논란이 있으며 [[학계에선 남침유도설이 유력한 가운데]], 누가 먼저 발포했는지는 그다지 의미가 없을 정도로 남한 단독정부 수립 이후 혼란과 교전이 계속되는 상태였음이 주지된다."라면서 역사적으로 폐기된 남침유도설을 정설인양 헛소리를 하며 깠죠.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27489.html 씨네21 평론가들의 성향상 북한을 까는 내용이 들어간 영화는 평점을 좋게 받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사람들이 8점자리를 2~4점 줬다고 생각하지는 않구요. 한 4~5점 받을 영화를 2~4점 준 것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똘이장군이니 멸공의 촛불이니 반공주의니 하는 말만 들어도 개인의 사상이 강하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느껴집니다. 개인의 사상이 영향을 끼치는 평론가의 예라면 듀나를 들 수 있는데 페미니스트라 그런지 아무리 똥같은 영화라도 페미니즘 영화면 평점을 퍼주죠. 그래도 관객들 평마저 재미가 없다는 것이 일관적인 평이므로 전 안볼 듯 합니다. 애초에 영화의 사상 편향과 관계없이 한국영화는 별로 안좋아해서요. 이재한 감독의 이전 영화인 포화속으로는 개런드 소총가지고 싸우는 것이 마음에 들어 재미있게 봤었는데 그보다도 재미가 없는 건가하는 생각도 들지만요. 6.25에서 잘 알려진 인천상륙작전을 영화화하는 것보다는 장진호 전투에서 흥남 철수로 이어지는 내용을 헐리우드에서 영화화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6/08/02 19:48
한국전은 미국에서 좋아할만한 주제가 아니라 헐리우드에서 안나오는게 아닌가 합니다.
(물론 오! 인천 같은 흑역사가 있긴 합니다만...) 해당 장르에서 대체물이자 더 유명한 2차대전이나 베트남전 같은 대상이 확고한 상황이니까요.
16/08/02 17:46
이동진 기자가 이 영화에 대해 30분간 리뷰한 영상이 있는데 (유튜브에 무비썸 치시면 나옵니다) 철저히 영화 내적인면만 가지고 조목조목 깝니다. 그냥 못만든 영화에요. 지금 진영논리를 펼치는건 평점을 짜게 준평론가들이 아니고 그 해당 평론가들을 몰아가는 사람들이죠
16/08/02 17:49
엉망인 영화는 맞지만.. 재미가 아예 없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헐리우드 영화중에 월드 인베이전이라던가 최근에 개봉했었던 인디펜던스데이보다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16/08/02 17:52
지난번 올림픽 글도 그렇고...
나는 왜 우매한 대중이 깨우치지 못하고 휩쓸려 다니는지 모르겠다 라는 식으로 대중의 선택이 자꾸 폄하되는지 모르겠네요 걍 싫고 맘에안들고 딱봐도 똥같고 그럼 안보면 되고 이런스탈 맘에 들고 재밌고 즐길거리이면 그사람들은 보러가고 그럼 되지 않을까요 내가 이거 똥같은데 결과물도 망인 서든2같은건 즐겁게 조리돌림했을텐데, 나는 똥같은데 결과물이 흥하는 영화는 결과가 내생각과 다르다고 대단한 문제가 있고 대중이 어리석다는 식으로 표현하는거 좀 안좋은것 같습니다.
16/08/02 17:53
연평도 600만 넘겼죠. 사실 한국에서 애국+감동코드 섞으면 정말 개막장이 아닌한 흥행은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게 먹히는 코드인건 부정할 수 없지요.(개인적으론 저런 소재를 사용한 영화들이 영화적 완성도는 등한시 하는 티가 너무나서 싫어하는 편입니다만)
하물며 한국에선 관우 이상의 무속신이신 맥아더 장군님이 나오시니.. 흥행=작품성이 아니라는건 이미 여러 한국 천만 영화들이 증명한바 있죠.
16/08/02 18:03
따지고 보면 지금 인기끄는 영화 대다수가 못만든 영화죠. 하지만 비난을 받는것에 진영논리가 있다는것도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귀향도 성공할 정도인데요 뭘
전 갠적으로 진영논리를 자극하고 감정 자극해서 돈벌려는 행세가 정말 싫은터라 연평해전, 다이빙벨, 귀향, 인천상륙작전 다 싫습니다. 우리 역사상 가슴아픈 주제를 가지고 영화를 찍는다면 고심하고 고심해서 제작했음 합니다. 이제 곧 덕혜옹주도 나오는데 예고편만 봐도 어떨지 예상이 되네요
16/08/02 18:03
좀비영화 덕후인데 부산행을 아주 재미없게 봤고, 인천상륙작전은 그럭저럭 재미있게 봤네요.
개인적으로는 부산행이 왜 천만이나 찍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16/08/02 18:05
평이 안좋아서 그냥 거르려고 했는데 오늘 보고 온 분이 엄청 재밌었다고 하셔서 속아볼까 합니다?
전쟁물이지만 첩보물같다, '암살'하고 비슷한 영화다, 작품성은 없지만 재미는 있다고 하시더군요.
16/08/02 18:30
잘만든 국뽕영화도 망할라면 망하는법이고
못만든 국뽕영화라고 흥행하지 말란법은 없지요 물건너 패트리어트 보세요. 멜깁슨과 히스 레저라는 배우진 18세기 레드코트와 검기병대, 전장식 화승총에 고증쩌는 전열보병 전투씬 그리고 죽여주는 ost 마지막으로 국뽕한숟갈 이영화 본전도 못건졌습니다
16/08/02 18:30
귀향을 놓고 이야기할때도 그렇고 못만든 영화를 보고 못만들었다고 하는데 그게 왜 이런식으로 흐르는지모르겠네요
재미있게 본 사람은 재미있게 봤으면 그만인거고 그거하고 별개로 인천상륙작전의 완성도가 허접한건 허접한 거고요.
16/08/02 18:31
흥행과 작품성은 완벽히 별개의 영역이라 뭐 흥행하는게 이상한건 아니죠. 이슈가 되는 것도 능력이고, 일부 타겟층에게는 먹히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왠지 저는 보면 괜찮게 볼 것 같긴한데 와이프가 별로 안내켜해서 못보고 있네요... 밀정, 프로메테우스2, 스타워즈만 기다립니다.
16/08/02 21:00
애국코드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같은게 안나오고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하는 형태에 가깝긴 합니다.
한번 해먹었는데 같은 방법에 누가 두세번(?) 당하나요. 뭔가 영 걸리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16/08/02 22:01
조폭 코드 영화의 연다른 성공을 기반으로 수작이 나왔냐 하면 사실 반대에 가깝죠..
질낮은 조폭 영화들이 상영관을 연달아 차지할 뿐이었으니까요. 이런 경험을 보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애국코드의 연속적인 성공을 우려하는 건 당연하지 않나 싶습니다.
16/08/02 18:47
연출과 편집이 참....
너무나도 촌스럽고 수준떨어져서 실소만 한 열댓번 나왔습니다. 스카이훜 장면에서는 대놓고 터졌구요. 극장 전체가 술렁거리더군요.
16/08/02 19:01
실소는 어차피
본 레거시 마지막 부분에서도 거하게 터지는 것이라서 별 의문은 없지만 어머님의 모임에서 자주 영화를 관람하는데 제가 인천상륙작전이 아닌 덕혜옹주를 밀었는데 이거 2~3일 후에 욕먹는 각인가요? 덕혜옹주에 대한 평은 어떤가요?(물론 수요일 개봉이라는 것도 알고는 있습니다.)
16/08/02 20:52
저도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시사회평은 좋습니다
허진호가 찍은 근 몇년영화중 제일 낫다는 말도 있구요 알바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네요
16/08/02 19:41
마치 6/25 전쟁 시절로 돌아간 듯한 생생한 느낌!
- 시나리오와 연출이 50년대 수준이다. 외국인 배우가 또 한번 한국 영화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기다! - 클레멘타인의 스티븐시걸에 이어 리암니슨이 필모에 흑역사 창조. 최근 10년간 극장에서 본 영화 중 세손가락 안에 드어간다! - 물론 뒤쪽에서 세손가락. 영원히 기억하리 감독 이!재!한! - 영화 성공확률 5000:1
16/08/02 20:29
우리나라에서 소위 뜨는 영화는 공식이 있다고 봅니다.
대형 배급사의 상영관+애국마케팅(반공 or 역사)+적절한 감동코드+TV 뉴스에서 적절한 언급이면 되는듯 해요. 저는 늘 아쉬운게 애국용 영화를 찍는다 하여도 좀 좋은 시나리오에 잘 짜여진 연출로 찍었으면 좋겠어요. 이런 영화가 전반적인 스토리 라인이 비슷하다 보니 이젠 어디서 무슨 내용나올지 예측도 되고 어디서 관객 울릴려고 하는지도 알겠더군요. 예전보다 영화보는 인구는 계속 늘어나고 투자비용이 높은 영화도 많이 나오는데 어째 한국영화는 점점 퇴보하는듯 해서 아쉽네요.
16/08/02 20:55
이 영화를 제가 1+1을 미리 사놓았던 바람에 어찌어찌 보기싫어 투덜대면서 개봉 첫날 그냥 보았는데요.
본 이후에 딱 느낀 감상은 "아 이거 500만은 찍겠다" 였습니다. ; 분명 여러면에서 엉망인 영화는 맞는데요, 한국에서 충분히 흥행 가능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애국영화라서가 아니라, 영화 내의 감성 코드가 저격이에요. 이 영화와 비슷한 느낌 들었던게 '7번방의 선물'이었는데, 소재도 다르고 완성도도 엉망이지만, 또 아주 못만든 것도 아니어서 충분한 한국식 흥행 영화라고 봅니다.
16/08/02 21:15
전 초중반의 첩보전은 나름 재밌게 느꼈는데 너무 평이 안좋아서 흠칫하더군요.
물론 제가 영화를 그렇게 막 평론하는식으로 보지 않고 어디까지나 흥미위주로 보다보니 그렇습니다만...크크
16/08/02 23:35
엔딩하고 영화관 나오면서 같이본 친구
그리고 다른관객들이 출구에서부터 이야기하는거 듣기 싫어도 듣게 되는 영화평은 항상다른다는것 누구는 지루하다 누구는 재밋다 감동적이다! 같은 시간 같은공간에서 2시간동안 같이 본 영화지만 사람이 느끼는건 다르다는것! 이게 정답 아닐까요! 잘나신 평론가님들이 배운게 많아 잘 아시겠지만 그분들도 알파고 같은 컴퓨터가 아닌 사람이라는것 그분들의 평론이 진리는 아니죠! 천만에 가까운 관객이 선택했다는건 요즘같은 스크린독점시대일지라도 대중들의 선택이 없이는 불가능하니까요
16/08/02 23:41
글쎄요
나이드신, 전쟁을 직,간접적으로 겪으신 분들에게는좋은 영화죠 평론도 좋지만 이런 분위기는 평론나치가 아닌가 싶네요 저는 명량도 국제시장도 낮게 평가하지만 흥행의 이유는 충분했다고 보거든요 비판은 비판으로 끝내고 비평은 비평으로 끝내면 됩니다
16/08/03 09:36
나와 안맞는다고 안좋은 영화는 아니죠.
영화를 보고 감동을 받거나 눈물을 흘리는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께는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는겁니다.
16/08/03 10:45
꼭 좋은 영화만 흥행하란 법 있나요? 명량도 그렇고 인천도 그렇고 이런류의 영화가 흥행하면 왜이렇게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그냥 2시간 시간 잘 때울 수 있는 영화정도는 되는거 같은데.. 재밌다는 사람도 엄청 많은데 그런 사람들이 다 영화도 제대로 모르는 우매한 대중들 되는건지..
16/08/03 13:43
영화소재만으로도 이미 보고싶은 생각이 들게 만들죠
배우들의 이름값도있고 저도 닦이라는 평때문에 망설이지만 그럼에도 한번쯤 보고싶기도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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