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7/21 01:09
저는 강력히 지지합니다. 단순히 모유의 공급으로서의 목적 뿐만 아니라 모유를 통한 산모들의 건강체크같은 보건적인 차원에서의 다각적인 정책도 입안되길 희망합니다.
16/07/21 13:29
네~ 모성 건강 증진(정확하게는 조기 진단) 목적도 있고, 모유 못 먹여서 죄책감 느끼는 엄마들에게도 도움되고, 산후 위축된 사회활동 반경을 넘을 수 있는 사회참여의 기회이기도 하고, 여러 면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겠습니다^^
16/07/21 01:14
곧 애아빠로써 격하게 환영합니다.
저희 어머니 말씀이 제가 갓난이때 인큐베이터 있다가 나와서 모유 먹는법을 할줄을 몰라서 모유를 전혀 못먹고 자랐는데 그래선지 애기때 참 잔병치레가 많았다고 하십니다. 그때 모유의 중요성을 알았더라면 다른사람 모유라도 얻어다가(어머니는 금방 젖이 마르셨다고) 냉장보관해서 먹였어야 했다고 늘 말씀하십니다.
16/07/21 13:31
면역력(감염 질환, 알레르기 질환)에는 확실히 도움되죠. 요즘 알레르기도 많아지고 있어서 모유가 더 필요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16/07/21 01:15
저도 지지합니다. 제 동생이 모유가 적어서 엄마랑 아기가 고생하는 것을 보고 정말 안타까웠거든요. 그 작은 조카가 얼굴이 빨개지도록 빨아도 나오는게 적어서 어머니가 항상 걱정하시던게 생각이 납니다. 국민의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니 홍보가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안정한것이 최고 이구요.
16/07/21 13:54
그런 경우 엄마들이 보통 분유를 추가하게 되는데, 모유의 이득은 아이가 먹은 우유 총량과 관계 있으므로 타인의 모유를 추가로 먹이는 편이 낫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모유 수유 방법을 체크해 줄수도 있습니다. 모유 부족은 상당수가 수유방법에 문제 있는 경우가 많아서요.
16/07/21 01:18
또 듣자하니 저런 은행이 참 좋은 아이디어인게 없어서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만 젖이 남아도 젖을 빼줘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왕이면 버려지는 거 보다 훨씬 좋겠죠.
16/07/21 08:21
이게 취지는 좋지만.. 요즘 엄마들은 민감한 부분이 많아서 잘 정착될런지 모르겠네요. 모유 수유중에 가볍게는 카페인 섭취부터 감기약이나 기타 항생제 복용까지 엄마들마다 제각각 기준이 달라서요. 단순한 은행 개념이 아니라 섞일 수 있는 해로운 성분을 걸러낸다던지 하는 가공이 포함된다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16/07/21 13:33
공여하는 엄마들을 위한 기본적인 지침(약물 사용, 기호품 사용 등)이 있고, 검사를 통해서 안전한 모유와 함께 필요 시 부족한 성분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16/07/21 08:38
취지는 좋습니다만, 모유 먹일 때는 김치도 안 먹는다는게 엄마들 마음인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모유를 우리 애한테 먹인다? 현실성 없어 보입니다.
16/07/21 10:13
의외로 모유 검사 시스템은 이미 나와있는게 있어서 모 분유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엄마들 젖의 상태를 판별해주는 일을(서비스차원) 하기도 하고, 모유 기부를 할 때도 모유 걸러내는 일을 했기 때문에 더 좋은 모유와 그렇지 않은 모유를 구분해서 보관할 역량은 있을 겁니다.
또 본문에 언급되었듯이 여러 이유에 의해서 타인의 모유를 필요로 하는 수요는 기존에도 있어왔구요. 제가 사는 지역맘 카페에서도 얼린 모유 같은걸 나눔하거나 나눔받는 일은 왕왕있거든요. 모유 분류나 보관이 위생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현실성이 없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거기 문제가 생긴다면... 절대절대 안될테구요.
16/07/21 10:42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의 문제인거죠. 애기 둘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분유를 먹이면 먹였짚남의 모유를 먹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16/07/21 11:15
대신 아빠 혼자서도 애를 키울수있는 환경이 되지않을까요?
어차피 분유보다는 나으니까 젖이 잘 안나오는 엄마에게도 큰 도움이 될꺼구요.
16/07/21 13:48
맞습니다. 해외에서는 입양아들에 대한 수요도 큽니다. 아빠가 키우는 경우 근본적 한계에 의한 미안함을 덜고, 아기에게 좋은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이죠.
16/07/21 11:35
말씀하신대로 심리적인 문제라면 남의 모유 대신 분유를 택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분유 대신 남의 모유를 택하는 사람도 있을테지요. 사람의 사정이나 마음은 다 다르니까요.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실제로 타인의 모유를 필요로(라기보다는 원하는..?) 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니까요. 저도 모유수유 밖에 안해본 입장이라 언제 왜 그게 필요할까? 싶긴 하지만요.
16/07/21 13:51
꼭 필요한 상황은 이미 선택의 문제가 아니고, 일반 아이들을 위해서 더 좋은 것을 해주고 싶은 경우 모유를 선택할 사람들도 있겠죠. 분유보다 타인의 모유가 낫다는 것은 이미 입증된 상태이고,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으니까요.
16/07/21 13:39
실제로 대학병원에서는 미숙아들을 위한 수요가 있습니다. 민간에서 수익 모델로는 매력적이지 않겠지만요. 일반 아이들에게 보급되느냐가 이제 옵션인 상황인데, 모유 은행이 활성화되고, 지속적으로 홍보가 된다면 인식도 달라질 수 있겠죠. 참고로 모유 먹일 때 김치 먹어도 됩니다. 이런 잘못된 인식도 고쳐질 수 있겠죠.
16/07/21 14:57
그렇게까지 하는 것이 부모 마음이니까, 우리 아기에게 더 좋은 것(모유)을 먹이고 싶은 부모 마음도 있는 것이죠.
산양분유가 일반 분유보다 더 좋을 것이 없는데(소아과에서는 권장 안 합니다), 비싸더라도 먹이고 싶어하는 부모 마음처럼 말이죠.
16/07/21 09:48
저도 애아빠로써 젖을 땔때 많은 양의 모유가 버려지는 것을 보면서 아깝다는 생각은 했었습니다.
모유은행도 좋게 보이네요. 윗분들 중에 모유를 걱정되서 안 먹인다는 분들이 계신데, 어차피 그정도 깐깐한 분들은 우유도 좋은거 골라서 잘 먹으실 겁니다. 모유은행정도에서 공급될 양이면 소수의 꼭 모유가 필요한 아기에게 돌아가도 모자라겠죠. 그리고 김치나 커피먹은 사람의 모유를 걱정해야 될 정도면 항생제나 기타 뭐 먹고 있는지도 모를 소가 생산하는 우유는 걱정되서 어떻게 먹이나요?
16/07/21 13:45
말씀하신대로 수요는 이미 있는 상황이고, 관건은 공여가 얼마나 잘 이루어져서 그 수요를 맞추느냐에 있습니다. 공여만 충분하다면 수요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16/07/21 10:22
저희 집도 6개월된 아기가 100퍼센트 모유수유(완모)인데 불구하고, 김치냉장고 두칸이 냉동된 모유팩으로 가득찼습니다.
아기 성장도 상위 10퍼센트 안에는 들고, 엄마도 좋은것만 먹지만 행여나 문제가 있진 않을까 해서, 나눔을 하기엔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 체계화되고 검증된 방법으로 누군가에게 배풀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좋겠군요.
16/07/21 13:46
우리 아기가 잘 크고 있다는 것이 모유 상태의 가장 큰 보증이죠^^ 혹시나 하는 걱정은 모유 검사를 통해서 공급 전 다 확인하기 때문에 우려할만한 일은 아닙니다. 물론 심리적으로 걱정될 수는 있지만 한 두번만 해보면 극복될 정도의 걱정이라 생각합니다.
16/07/21 13:43
북미, 유럽에서 이미 자리잡은 모델이고 세계 표준 프로토콜이 있는 상황입니다^^ 창조 경제는 안 될 수도 있어요. 수익성보다는 공공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16/07/21 13:42
맞는 말씀입니다. 타인의 모유는 꺼려지는데, 아예 종이 다른 우유를 먹이는 데는 저항이 없는 것 보면 결국 인식 문제입니다. 모유의 장점을 어필하는 것으론 부족하기 때문에 대대적이고 효과적인 홍보가 필요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