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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26 12:34
3번은 예전에 1박2일 시즌1때 하려고 했는데 윗분들의 반대로 막혔다는 그 이야기인것 같네요. 나영석PD가 CJ 가서 실제로 한게 인터넷 플랫폼 방송이기도 하고. 그때 했으면 대박일텐데. 무한도전 X 1박2일 시즌1
15/11/26 12:38
지금 하면 엠씨몽vs노홍철vs이수근. 과연 누가 게시판 지분을 가장 많이 차지할지(...) 이수근이 3위일 것 같은데 1위는 감이 안오네요.
15/11/26 12:39
1위는 역시 엠씨몽입니다. 음주운전이 아무리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병역의 의무를 건드리는 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거든요. - 아 고영욱이 있었구나 - 스티브 유가 아직도 못 들어오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15/11/26 12:38
가능하다면 이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유재석 강호동이 같이 했던 것이 엑스맨 이후에는 없었는데 신서유기 팀(김종민을 더해서)과 콜라보를 한다면 이것은 이것대로 국내용으로는 꽤 괜찮을 듯 하네요...
15/11/26 12:38
유강을 다시 예능에서 한샷으로 보고싶긴하네요 ㅠ
유강 케미가 역대급이라... 둘다 원톱엠씨 된 이후로는 같이 할 일이없었는데 꼭 보고싶네요...
15/11/26 13:50
유걍의 케미가 맞을 때의 유재석과 원톱인 지금의 유재석의 캐릭터가 달라서..
강호동은 거의 그대로에서 조금 유해졋다보이지만 유재석은 특유의 얄미운 깐죽거림은 사라졋죠 지금은 둘이 썩 어울릴거 같지 않아 보여요
15/11/26 14:07
물론 그럴 수도 있는데.. 의외로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슈가맨 때문입니다.
슈가맨에서는 유희열만 붙잡고 늘어지고 깐족거립니다. 유희열이 열폭하게 만드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해도 믿을만큼요... 유재석이 리더 혹은 원톱 일만 많이 해서 그렇지 그의 롤이 그것으로만 그치지 않는다라는 것이 슈가맨이나 런닝맨에서 간혹 보이는 것 같아 저는 오히려 둘이 더 잘 어울릴 수 있다고 봅니다.
15/11/26 12:39
1. 무한도전이 가지는 상징성과 광고 수입 생각하면 불가능하지 않을까합니다. 윗선에서요.
하지만 당연히 시즌제로 가는게 프로의 퀄리티에는 훨씬 좋은 영향을 미치겠지요. 2. 나영석이 어째뜬 1박2일의 구속을 벗어나 케이블로 옮기며 더 좋은 커리어를 쌓고 있는 와중에 아이디어가 많은 김태호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클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걸 냅두고 갈수도 없고 안정화 될만 하면 멤버 구성에 변동이 생기니.. 3. 런닝맨+무한도전로 갈 때 문제점은 무한도전이 노홍철, 정형돈이 있지 않은 이상 먹히는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아시아 시장의 공략에 있어서는 효과적이겠지만요.
15/11/26 13:48
3번 콜라보에 대한 생각은 저도 동일합니다. 두 프로 모두 나오는 유재석, 하하 빼고 무도, 런닝맨 멤버들 비교해보면 현재의 박명수, 정준하, 광희로 김종국에게 맞대응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돈노가 같이 머리를 맞대고 정준하가 행동대장 역할(...)을 해야 김종국 포함한 런닝맨 멤버 5인과 해 볼만한 그림이 나온다고 생각해요. 명수옹은 너무 로또라서...
마찬가지로 현 무한도전 멤버 구성으로도 신서유기와 콜라보한다면 신서유기에 먹히는 모습이 나올 수 있어요. 이승기가 건재하고 은지원도 한 방이 있어서... 콜라보해서 무한도전이 먹히는 그림이 나오지 않을려면 돈노 둘 중 하나는 있어야 합니다.
15/11/26 12:40
이미 멤버교체 시즌제 얘기는 오래전 강연때마다 한 얘긴데... 방송국이 이를 허락할 일이 없어서. 김태호가 나가지 않고 묶여있는 이상 어쩔 수 없죠.
15/11/26 12:46
저 역시도 김태호 피디가 진작부터 나영석 피디 행보를 유심히 보고 있었을 거란 생각입니다.
예전에 (무한도전+1박2일 시즌1 멤버) 이렇게 콜라보하자는 말이 나왔다가 양 방송국 윗선에서 모두 반대하는 바람에 무산되었죠. 신서유기 인터넷 방송으로 1박2일 옛 멤버들도 돌아왔으니 인터넷 방송으로 한번 뭉쳤으면 좋겠네요. 이승기 군입대 하기 전에요 큭. 다들 바라던 환상의 조합이 꿈만은 아닐 듯 한데 말입니다. 런닝맨보다 1박2일과의 조합을 원하는 사람이 더 많지 않을지.. 아참, 그러고 보니 인터넷방송 발언은 노홍철이나 길의 참여 가능성을 열어놓은 걸 아닌가 싶네요. 신서유기에서 이수근을 합류시켰듯이요.
15/11/26 12:48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정형돈이야 몸이 아프다고 하지만 잠깐 집이든 병원이든 들리는 것으로 미션 하나 만들어주면 되고 - 얼굴을 인터넷 방송을 통해서 비치는 것으로 충분하니까 - 노홍철과 길이 무한도전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서 복귀하게 되면 공중파로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위의 김태호 피디의 발언은 그냥 그의 바람일 뿐이지 저 말대로 결정날 가능성이 거의 전무한지라... -_-;;
15/11/26 12:56
아무튼 현재 정형돈 빠진 것도 그렇고 광희도 입대하면 확실히 무도에 뭔가 바람이 한번 불 것 같긴 합니다. 지난 김태호 인터뷰들 보다보면 윗선들에게 압박하는 분위기도 풍기고요. 김태호 피디도 계속 이런 식으로 무도를 끌고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올해부터 확실히 예능 트렌드가 바뀌었다고 봅니다.
15/11/26 12:48
1. 시즌제 도입 - 가만히 두면 지속적으로 광고 완판되고 있는 알짜를 잠시 혹은 임시간 휴지기를 두고 다른거로 때운다라... 공익을 생각하는 KBS라면 속칭 말하는 핑계감이라도 가능한데, 사기업인 MBC에게 그런걸 바라는건 포기하는게 나을듯 하네요.
2. 플랫폼 다양화 - 다양화가 된다는건 결국 MBC의 PD 김태호와 출연진이 만들어내는 무한도전에서 PD김태호와 출연진이 만들어내는 무한도전으로 바뀌어버릴 수 있습니다. MBC에서 무한도전이란 네이밍을 쓰는것에 대해 사용권에 대해 별도의 비용을 받는 조건 하에 뭐 여차저차 하는 상황이 온다면 가능성이 있을 수 있겠지만. 1번에서도 나온 알짜프로를 내 마음대로 손 못댈 수 있는걸 감안하면 쉽지 않을 문제라고 봅니다. 나영석 PD의 케이스는 E&M과 별도로 계약한 다른 건들이 있거나 E&M도 어느정도 합작으로 진행한 건이라고 보지만.. 3. 콜라보레이션은 윗분들이 과연 좋아할까 싶은데 토요/일요 예능이기 때문에 시간대는 겹치지 않아 좋겠습니다만. 동시간대 방영되는 자사의 타 예능프로 입장에선 열받을만한 일이라서... 묘하게 팀킬각이 나오는 면에서 좋아만 하긴 어려울것 같은데. 시청자가 원하면 이라는 명분하에는 언젠가 도전해볼만 하지 않을까...
15/11/26 13:09
나영석 인터뷰 들어보면
이미 1박2일 시즌1때 시즌제로 하겠다고 좀만 쉬게해달라고했는데 윗선에서 퇴짜놨다는걸 보면 kbs라도 허가는 안해줄꺼같아요. 마찬가지로 해당 인터뷰에서 나영석이 무도랑 콜라보해보고싶다고 의견 타진했는데 김태호까지는 ok사인이 났는데 양쪽 방송국에서 캔슬을 놨다니 아마 이번에도 비슷하지않을런지...
15/11/26 12:50
무도, 런닝맨 콜라보는 딱히.. 멤버들 조합도 그렇고 신선한 맛이 없어요. 해봐야 유재석+@느낌이라서요.
차라리 무도+신서유기가 훨씬 나을듯.. 물론 절대 불가능하겠지만요.
15/11/26 12:53
무도+신서유기 아이디어 하나 생각났습니다. 신서유기에 요괴들이 등장하지 않는데 무도 멤버들이 요괴 역할로 등장해서 1박 멤버들 미션을 방해!!
괜찮지 않나요? 크크크
15/11/26 12:54
무한도전 신서유기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위에서 다른 분의 댓글에서 보듯이 방송국끼리 팀킬 될 가능성이 있는데 무한도전 신서유기는 그럴 이유는 없거든요.. 오히려 반기면 반겼지....-_-;;
15/11/26 12:59
어쩔 수 없이 MBC를 나와야 시도를 하던가 하겠죠. 플랫폼이 바뀌고 있는 현 시점을 생각하면... 나형석PD도 어디 돌아다니는 이야기를 루머로는 재계약 안하고 인터넷에서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것 생각 한다던데 충분히 가능성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연기자야 방송국 눈치를 보면서도 일정한 급이 되면 또 그렇지 않기도 하니까 방송국을 떠나서 자유롭게 하고 싶은거 하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물론 당장은 가능성이 없어 보이긴 합니다.
15/11/26 13:01
저도 나오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나영석 피디도 1박2일 멤버들을 데리고 신서유기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어서 성공했는데 김태호 피디도 무한도전 멤버들을 데리고 새로운 이름으로 컨텐츠를 만들 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15/11/26 13:02
1번이야 나영석피디가 cj로 가서 행보를 보이기 이전부터 김태호 피디가 외치고 바랬던 내용입니다만은 그때도 그랬듯이 지금도 쉬워보이진 않죠.
항상 아이템 짜내기 힘들고 새로운 시도하기 어렵다면서 예전부터 시즌제 및 (지금 삼시세끼형태) 무한도전 마이너처럼 다양한 무한도전 그룹을 만들고 싶다고 5~6년전부터 말했던 내용인데 유돈노가 특히나 흔들리면서 지금 상황에는 다시 떙기긴 하겠죠.
15/11/26 13:10
가장 좋은것은 무도팀 전체가 프리로 나가서 다양한 플랫폼 형태로 서비스하는것이죠.
티비 예능은 시즌제로 방영권을 방송사 입찰로 팔고 영화, 인터넷 방송등 무한 확장이 가능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성공한다면 전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획기적인 시스템이 될거 같네요.
15/11/26 13:13
시즌제 하겠다는 소리가 결국엔 MBC 나오겠다는 소리 밖에 안될꺼 같습니다.
나영석 PD가 요즘 TVN이니 신서유기 같은 다양한 플랫폼으로 아주 잘나간다고 하네요. 실제로 나영석 PD 영입하려는데 신서유기 히트를 보고 내가 굳이 방송국 밑에서 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고사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김태호 PD도 지금의 안정적인 기반을 버리고 도전 한번 할때가 된거 같네요. 무한 도전이면 지금 수준의 투자는 아니더라도 분명 투자 받을 곳은 있을 겁니다. 굳이 방송 심의 규정 다 따져가면서 하고 싶은거 다 포기 하느니 멤버들 데리고 새로운 플랫폼 도전하는거 좋아보여요. 지금도 무한 도전 시작하면 보기 싫은 광고들 봐가면서 기다려야 되죠. 인터넷으로 한다고 치면 뭐 2분 광고 보고 시작하면 되죠. 오히려 PPL도 규제 신경 안쓰고 엄청 넣어가면서 절감해도 될꺼 같고요. 개인적으로 컨텐츠 퀄리티 생각하면 지금처럼 밤샘 촬용하면서 일정에 쫓겨 만드는거보다 시간 좀 넉넉하게 잡아두고 시즌제 드라마든 예능이든 갔으면 좋겠어요.
15/11/26 13:47
그래서 기존 공중파에서는 절대 성사불가능이겠죠;;;; 인터넷방송용으로 한편 제작해봄직 할텐데 과연 윗선들이 허가를 해줄지는 뭐;;;
15/11/26 13:39
현장에서 강연 본 1인입니다. 태호피디가 말해준 에피소드 중 인상깊었던 대목 하나 소개해봅니다.
유재석: 정말 위기는 위기인가보다. 원년 멤버도 어느새 나밖에 안 남았고... 태호야 내년 초에 우리 둘이서라도 참치 잡으러 안 갈래? 김태호: ...형 저도 원년은 아니예요
15/11/26 13:40
3번은 몇번이나 생각했었던건데 지금은 글쎄요. 무도가 7명이였을 당시면 진짜 너무 재미있었을 것같은데 지금은 그냥, 네 뭐, 좀 기대 되는 정도네요.
뭐 사실 무도가 지금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건 무도 멤버들의 힘도 있지만 김태호PD의 역활이 절대적이였다고 보기때문에 지금 보는 세가지 옵션 중에서 3번을 제외한다면 딱히 그렇게 와닿지는 않지만 김태호이기때문에 뭔가 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솔직히 전 7명이였을때를 완전체라고 봐서... 요새는 무도도 잘안보구요. 다만 무도이기때문에 노홍철 이나 길이나 과연 무도에 복귀할 생각을 조금이 라도 가지고 있을 지 모르겠네요 크크.
15/11/26 13:42
이 기사 보고 덜컥 마음이 아팠던게 여태까지 시즌제 얘기 나와도 별 반응 없었는데...이제는 시즌제를 생각하고 있다는게
피디님이 확실히 힘들구나.. 라는 안타까움이 들었습니다. 요 몇년사이 부침이 너무 심해서 팬인 입장이 봐도 안타까웠는데 담당피디는 어떻겠어요.ㅜㅜ 2번 3번은 뭐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박과의 콜라보를 했음 좋겠어요 (게스트였던 차태현+대포폰+뇌순남김종민 등 멤버들과 익숙한 사람들이 많으니 케미개꿀)
15/11/26 13:49
인터넷 방송을 통한 콜라보는 다른무엇보다 수익분배협상이 잘 될지가 모르겠네요. 제일 중요한 판매부분을 생각해보면, 해외에 잘 팔리는 루트와 요인들은 이미 런닝맨이 제대로 뚫어놓은지가 꽤나 되었는데 MBC가 과연 SBS밑으로 수익분배측면에서 지고 들어갈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제가 SBS관계자라면 그냥 기획력 좋은 PD들을 어떻게든 끌어오려고하지 작금의 무한도전을 끌어와서 리스크를 떠안고 싶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 무한도전이 예전과 같은 위용을 떨치는 것도 아니고요. 복잡한거 다 떠나서 시청자 입장으로 볼때 콜라보의 가능성만을 본다면 한국에서 유명한 두 프로그램이 '콜라보'했다라는 그 자체로써 일시적인 흥행성을 올릴수는 있겠네요. 마치 '우와~! 메이웨더와 파퀴아오가 붙는대!!' 라고 그 자체만으로도 흥행이 되는 것처럼요. 물론 나오는 결과물의 성패는 알수가 없....
15/11/26 13:51
태호피디의 역량이면 굳이 MBC에 남아있어야하나 생각도 듭니다. 종편중에서 예능에 힘 쏟고 있는 JTBC나 tvN쪽으로 이적해서 제한없이 날뛰는 모습 한번 보고싶네요.
무도가 MBC에 그렇게 돈 벌어다 줘도 푸대접이라는 얘기가 있던데 그럴바엔 이적하고 몸값올려서 나영석피디랑 대차게 한판 붙는것도 보고 싶네요
15/11/26 15:25
런닝맨과의 콜라보는 반대입니다.
앞서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역시 사람이 겹치는게 커요. 특히나 유재석, 하하라면 양쪽 모두 비중이 큰 멤버들이라서... 미션을 짜서 같이 게임하기엔 런닝맨과의 콜라보가 가장 무난하겠지만 역시 멤버가 겹친다는게 좀 그렇습니다.
15/11/26 15:47
김태호 PD로서는 무엇보다 온전히 자신의 프로에 올인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절실할 듯합니다.
몇 년 전에, 촬영일을 제외하면 제작비 충당을 위해 업체들 찾아다닌다고 했을 때, 참 안타깝더군요. MBC 예능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프로이고, 공중파 예능프로 전체를 통틀어도 가장 영향력이 있는 프로인데 말입니다. 현재 편당 광고료가 천 만원이 넘더군요. 2013년 기준, PPL로 벌어들인 수익이 1월에서 9월까지만 해서 15억이었고요. 매주 완판되는 광고비로만 4억이 넘게 들어오는 프로이기에 MBC 입장에서는 시즌제에 대해 당연히 불허하겠지요. 대신 제작비 지원이나, 기타 실험적인 도전에 대해 김태호 PD에게 좀 더 힘을 실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MBC 예능이 흥하고 있지만, 수 년 동안 폭망이었던 상황에서 혼자 캐리하며 먹여살렸던 무한도전의 공을 생각한다면요. 라이벌로 자주 비교되던 나영석 피디는 케이블로 간 뒤에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자기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고 있으니, 김태호 PD로서는 부러우면서 화도 날 법도 합니다. 오히려 공중파에서 프로그램 성공시키고 케이블, 종편에 가는 스타 PD들이 많은 상황에서 가지 않는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김태호 PD가 지금이라도 MBC 퇴사하면 무한도전도 자연스레 종영이 될 텐데, 과연 그 대안은 있는 것일까요?
15/11/26 16:23
무한도전 시즌제는...
이미 하고 있지 않나요? 지금이 시즌 3인데 그게 10년 가까이 이어 오고 있는 것이고... 저는 시즌1 무모한 도전의 향수가 짙게 남아 있어서 그 여운으로 요즘의 무한도전을 보고 있네요. 군생활 시절 매일같이 격무에 시달리며 지친 몸을 유일하게 미친듯이 웃고 쉬게 해 주던 프로그램이 바로 이거였는데...
15/11/26 17:07
흔히 얘기하는 무도의 시즌은 대격변 수준의 포맷변경이나 피디, 멤버추가를 그냥 부르기 편하게 비공식적으로 나눈거고
테오피디가 얘기하는 시즌제는 드라마같은데서 얘기하는 시즌제로 시즌1 ㅡ 휴식 ㅡ 시즌2 ㅡ 휴식 시즌3 같이 중간에 휴식기나 재충전 시간이 들어가 있는게 핵심이죠.
15/11/26 16:25
3번의 경우는 어디까지나 무한도전이나 콜라보가 아니라 '런닝맨'의 한 특집으로서만 가능하다고 봅니다. 무도 멤버들이 한번에 게스트로 나오는거죠. 현실적으로 런닝맨에서는 당장 이뤄질 수 있는 수준이구요. 정형돈 제외하면 게스트로 셋만 나오면 그만이니.
15/11/26 17:05
김종국, 지석진, 개리, 광수, 지효 vs 박명수, 정준하, 광희 네요.
근데 후자가 게스트 셋만 오면된다라면 반대로 전자도 게스트 다섯만 오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냥 게스트 숫자 2명 차이때문에 무한도전은 안되고 런닝맨은 현실적인건가요?
15/11/26 17:08
왜 차이가 나냐면 무한도전은 게스트가 없는 경우가 훨씬 많지만, 런닝맨은 게스트가 있는 경우가 훨씬 많으니까요.
무한도전은 당장 런닝맨 다섯이 게스트로 나오면 굉장히 특이한 형태가 됩니다만, 런닝맨은 자주 있었던 있을법한 특집의 하나일 뿐이죠. 무한도전이 MBC 프로그램이니까 당연히 힘들겠으나, SBS프로그램이었다면 진작 게스트로 초청이 됐었을 겁니다.
15/11/26 17:20
댓글을 수정하는 중이었는데 오타가 났는지 자음어가 있다며 날라가 버렸네요. ㅠㅠ
일단 방송사를 가리지않고 게스트를 부르는 건 런닝맨도 마찬가지입니다. 무한도전과의 차이는 런닝맨은 게스트를 부르는 것이 더 일반적인 컨셉이란 거에요. 무한도전은 기본적으로 자기들끼리 하지만요. 무한도전이 대체로 특집컨셉을 잡고 거기에 맞춰 게스트를 섭외하는 편이라면, 런닝맨은 게스트를 섭외하고 게스트에 맞춰 특집을 형성하기도 하는 편이라서요. 게스트섭외에 한정하면 예전 놀러와와도 비슷하죠. 물론 무한도전이 게스트를 섭외한 후 거기에 맞춰 특집을 형성한 적도 있고, 런닝맨도 특집을 잡고 게스트를 섭외한 적도 있습니다. 아니 많죠. 단지 비중이 그렇다는 겁니다. 무한도전은 '무한도전 vs 일밤'이나 '무한도전 vs 라디오스타'같은 형태로 방송한 적이 없지만, 런닝맨은 '런닝맨 vs 정글의법칙'이나 '런닝맨 vs 웃찻사'가 있었습니다. 예능프로그램으로 한정해서 그렇지 '런닝맨 vs 게스트'의 형태는 런닝맨의 기본 레파토리라서 정말 많거든요. 그런면에서 런닝맨은 당장 이뤄질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한 겁니다. 이런 컨셉으로 많이 했으니까요. 적어도 프로그램의 성격상 무도보다 런닝맨이 더 성격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15/11/26 16:40
전 무한도전 제작진들 다 나가서 정신적 후속작을 자처하면서 시즌제 한다고 했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장수프로그램이라는게 그 타이틀도 좋겠지만 그걸 만드는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까요...
15/11/26 20:17
무한도전 자체가 워낙 철밥통이 강해서 말이죠. 과연 그게 될까요? 솔직히 특집에 따라 주기적으로 멤버도 바꿨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멤버 하나 들어오는데도 그렇게 극성을 부리는 팬들과 그 팬들의 지지를 등에 업은 기존 멤버들은 타성에 젖은지 오래고....... 아마 안될겁니다.
15/11/26 20:42
나영석 PD의 꽃보다시리즈. 삼시세끼 시리즈가 뜰수 있었던건 저도 시즌제이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만약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가 1박2일이나 무한도전 처럼 계속 이어져왔으면 지금처럼 계속 인기를 끌 수 없었겠죠.
야구선수들도 쉬는 텀이 있는데 무한도전도 쉬는 텀을 둬야한다고 생각해요. 요즘 무도를 보면 물론 아직도 센스들이 있었서 중간중간 터지긴하지만 한회 전체가 빵 터지는 에피소드는 몇 없더라구요. 거기다 멤버들이 완전 지쳐있는게 그냥 눈에 보일정도..
15/11/26 21:32
아쉽지만 그냥 바램일 뿐이죠. 생각보다 많은 관문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험난합니다.
아시다시피 하나의 브랜드를 구축하는데는 진짜 엄청나게 힘듭니다. 브랜드 네임으로 봤을떄 무한도전은 이미 못해도 수백억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10년동안 쌓아올린 족적이 정말 어마어마한데 이걸 다 포기하고 타 방송사로 이적해 '유사한' 프로그램으로 새로 만든다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입니다. 무한도전의 브랜드가 mbc 소유일테니 당연히 무한도전은 쓰지 못할것이고 무한도전의 기본 ci라든지 이걸 바탕으로 하는 2차사업 전개등으로 인한 수익창출도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나영석 피디처럼 4-5년정도만 하고 나왔더라면 그동안의 데이터베이스가 소모될 정도로 시간이 흘렀겠지만 10년이 넘어가는 이상 그 어마어마한 아카이브를 등지고 새로 나오는건 이제 좀 힘들어진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광고계약에 있어서 무한도전은 무한도전만 책임지지 않습니다. 더더욱 무한도전처럼 정말 어마어마한 프로그램이면 무한도전만 딱 파는게 아니라 패키지로 2-3개 프로그램이 더 붙고 그걸 포함해서 광고계약을 체결하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시즌제로 중간에 텀이 생기면? 아마 다른 프로그램 몇개가 더 폐지될지도 모르고 매출에 큰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경영진에서 이걸 좋아할리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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