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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07 01:04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020&aid=0002874525
대충보니 가장 민감한 쟁점이 한사군 위치 문제인거 같은데, 위의 기사대로라면 11월에 더 답답한 일들이 벌어질지도요.
15/10/07 01:13
진짜 민족민족 식민식민 이런 걸로 밀어붙이면 이덕일 쪽이 이겨버릴텐데요 -_-; 답답하겠어요. 이젠 교과서에서도 한사군 제대로 안 다루는데.
15/10/07 01:14
흐흐 지금 쓰고 있는 글들도 이덕일의 정말 대표적인 주장을 반박하는 글이다보니 ( ..); 검색하다가 봤네요.
오늘 새벽이나 내일까진 올릴 것 같습니다 >_<;
15/10/07 01:08
저도 저거 엠팍에서 보고 엥? 싶더라구요. 짧게나마 동양사학과 전공 몇개 들었을 뿐인데도 왜 저런걸로 까지? 라는 생각도 들고;;
엠팍에서 어떤분이 문제 없는 부분들 조목조목 반박해 주셨는데 다른 어떤분이 그걸 가지고 또 몰아세우시더라구요
15/10/07 01:13
사진은 안 보이는데 뭔지는 알겠습니다. 해당 사진의 링크 사이트에서 이미 본 거라..(아, 지금은 보이네요)
거기서도 올라오자 추천수 팍팍 올라가고, 댓글로 성토하고, 반박 댓글이 올라오니 싸움 나고 그러더군요. 하도 많이 속다 보니 요즘은 저런 류의 글이 올라오면 일단 의심부터 하고 보게 됩니다.
15/10/07 01:22
한사군이 한반도에 있었던거랑 왜의 세력이 한반도님부 가야쪽에 있었다는걸 부정하면 국수주의자되는거죠...
평양에서 낙랑군 유물 나오고 임나일본부는 아니지만 가야지방에서 왜인들이 살고 있었던 것도 맞는데 이걸 식민사학이라고 몰아가면 어이가 없죠.
15/10/07 01:29
왜인이 가야지방에 살고 있었다라기 보단, 가야-왜에 걸쳐서 사는 양반들의 느슨한 집단이 있었다에 더 가까울겁니다.
세력권 경계가 DMZ급으로 빡빡한 세상도 아니었고, 두동네 모두 나중에 와서야 왜니 가야니 하는 동네니까요...
15/10/07 02:39
반박한다면 충분히 논리로 반박할 수 있는 부분인데 그냥 식민사학으로 모는 게 문제죠 -_-a 오히려 그게 정상적인 방법으로 반박 못 한다는 걸 의미하구요
15/10/07 01:24
저도 어제 저 글을 봤지만
역사학도가 아님에도 조금만 검색해 봤는데 의심스러운 부분이 생기더군요. 일단 이 사건에는 이덕일 씨가 진짜로 관련되어 있죠. 어제 구글링하다가 발견한 내용입니다. 어느 쪽이 맞는가 이전에 논란 자체를 이해하시는데는 정확하게 도움이 될 겁니다. 그런데 어지간히 역사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깊게 이해하기는 힘들더군요. http://m.blog.daum.net/elpaso57/8113302 돌아다니는 자료에 호응하는 글이 올라오면 PGR에는 역사에 조예가 깊으신 분들이 계시니 링크를 걸어서 좀 물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5/10/07 01:27
언급하신 그분은 사진이 안보여도 이름만 봐도 어떤사진인지 보이는 클래스를 자랑하는 분이신듯... ㅡㅡ;
안나오는 사진이 뭘지 예상이 되는 씁쓸합을 어디가서 달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15/10/07 01:29
저도 위 사진들은 안보여요...
글과 링크는 잘 봤어요. 역사에 대한 지식이 얕아서 한참 찾아보게 되네요. 시간 있을 때 찬찬히 다시 봐야겠어요.
15/10/07 01:43
이젠 이덕일 이름만 봐도 두드러기가 나는거같네요. 저런 수준낮은 음모론자가 대중적인 역사가로 소개된다는것 자체가 개탄스럽습니다. 노론에 친일파에 사람들 민감한 소재 적당히 붙여놓고 소리지르면 돈이 들어온다니 참..
15/10/07 10:56
뭐랄까.. 소위 주류 학자들은 이런 '흙탕물 싸움' 같이 보이는데 손을 잘 안뻗을려고 하는 경향들이 많긴 합니다. 굳이 해서 얻을 것도 미리 안보이고 전투력도 떨어지고.. 서울가본놈과 안가본놈의 싸움같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보죠.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아야 하는 책임이 없어지는건 아니지만 그냥 다들 바쁜거죠.
15/10/07 01:47
심각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이것 때문에 저는 어제 좀 웃을 수 있었습니다. 국회에서 동북아역사재단의 지도에 대한 토론회가 있었고 그 자리에 양쪽의 의견이 나왔는데 비판하는 측에서 이덕일 씨가 나왔죠. 지도논란에 대한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이름이 담긴 기사도 나왔던데 그 의원님이 국회에서 책을 권하는 행사를 했을때 추천한 서적이 이덕일 씨 책입니다. 이 부분은 웃자고 하는 말입니다. 다 좋아요. 그런데 피아구분은 해야죠. 니네당 당수가 노론의 당수가 될텐데 뭐하는 짓임?
15/10/07 07:49
저는 이런 문제가 교육에 근본적으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자국 국사를 국가에서 가르치는 목적은 2가지라고 생각하는데, 하나는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정체성 형성이고 또 하나는 '우리는 어떻게 현재의 자유와 평등을 얻게 되었는가' 라는 민주주의의 당위성 부여일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의 교육은 (적어도 제가 겪어본 것은) 그런것 과는 거리가 멀죠. 그냥 단순히 사실의 나열과 암기/ 그리고 오히려 더 중요한 민주주의에 대한 부분은 현대사의 굴곡 때문에 거의 배우질 않으니 -_-; 외려 현실에서는 5.16이 혁명이라고 주장해야 떵떵거리며 살죠 하하... 애초에 민주주의 자체가 쟁취된게 아니라 주어진 것이라는 한계와 현재진행형인 문제들로 인해서 역사교육은 방향성을 상실하고 대중이 우리민족킹왕짱!! 그 이유는 영토가 문화가 킹왕짱이니까~ 이런 것에 쉽게 노출되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우리 조상들의 영토가 축소되는건 그게 학계의 주류의견이건 뭐건 선동이 쉬어지는거죠.
15/10/07 10:23
말로는 헬조선 하면서 민족주의에 기반한 역사왜곡이 잘 먹히는게 모순적인게 아니라 그런게 잘 먹히기 때문에 리얼 헬조선인듯 합니다. 애초에 분별력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나라면 헬조선이 아니죠.
15/10/07 13:23
사실 헬조선의 어원이 한반도의 지정학적위치 때문에 나온 이야기였다는 점을 생각하니 더 재밌군요. 여튼 선동하는 놈들이 문제지만 선동당하는 사람들도 제발 좀 비판적 사고를 좀 가지면 헬조선이 될 리는 없겠죠?
15/10/07 14:55
궁금한게 환빠들이 중국사를 조금이나마 접하면 어떻게 반응할까요?
사실 저도 중2병걸린 중학교-고등학교시절에는 환빠는 아니지만 가우리네 뭐네 하는 책 읽는걸 좋아했었는데, 대학와서 중국사 조금 접하니까 계속해서 이불 걷어차게 되던데;;; 배울수록 중국 역사는 대단한 것 같아요. 사실 고등학교때 국사선생님도 말씀하셨던게, 쓸데없이 중국애들 까내리지말고, 객관적으로 딱 볼것만 보고, 인정할 건 인정하고, 그 와중에도 오랜기간동안 (뭐 5000년이 될 수도 있고 2000년이 조금 넘을수도 있고 어쨌든) 버틴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하라고 하셨던 말이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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