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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28 23:52
저도 개봉 첫 날 가서 보고 왔는데 뻔한 스토리면서도 참 힐링이 되는 영화였습니다.
마지막엔 확실히 힘이 많이 빠지긴 했는데 그걸 감안하고서도 이 정도면 예고편으로 보면서 생각한 영화의 기대치를 충분히 만족시켜줬다고 보네요. 그리고 앤 해서웨이는 정말 예쁘더군요. 그래서 그 남편에겐 그닥 감정이입이 안됐습니다.
15/09/29 00:34
보는 내내.. 저게 만약 성반전이었다면 욕 오지게 먹었을 시나리오란 생각.
그리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반대버젼같구나란 생각. 근데 소소하게 재미는 있네요. 해서웨이도 이쁘고 옷도 이쁘고
15/09/29 00:53
저도 재미있게 봤네요. 요새는 뭔가 특별한 악역 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영화를 보면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그리고 벤 역할은 정말 정말 멋진 캐릭터였어요. 나중에 저렇게 나이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5/09/29 09:16
저는 남편이랑 무척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저희 부부 이야기는 아니지만 실제로 주변에 이렇게 살아가는 분들이 계셔서 감정이입도 잘 되었구요. 마지막 장면이 비현실적이긴 했지만.... 급성장하는 아이티기업의 고민, 커리어우먼이자 엄마인 여성의 고민, 자신의 자리를 잃은 것 같은 남성의 고민, 은퇴한 노년의 고민 등이 짬뽕되어 저에게는 여러 생각할 거리를 준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개그코드도 무척 재미있었고요. 로버트 드니로 같은 할아버지가 정말 계신다면 무척 귀여울 것 같아요 ㅜㅜ
15/09/29 14:04
어떤분들이 이걸 보고
봤지? 너희들도 이렇게 드니로 처럼 노오오오력을 해야지! 라고 할까봐 불편하더라고요. 영화가 재밌긴 했는데 ㅠㅠ
15/09/29 16:38
저도 어제 와이프랑 즐겁게 보고 왔습니다.
아름다운 해서웨이도, 예전부터 좋아했던 드니로로 나와서 주저없이 선택하고 잘 봤습니다. 아쉬운게 있다면 의외로 억지스러웠달까요? 드니로가 분한 벤 휘태커는 귀여웠지만 만능 슈퍼맨이었던 것 같았고 줄스(헤서웨이) 남편이 바람피는 장면이 가장 갈등이 고조되는 장면이었는데 좀 뜬금없었지 않나 하고 느꼈습니다. 오히려 외부 CEO 영입을 요구하는 주주, 외부 CEO 또는 경쟁회사와의 싸움을 기대했는데 그랬으면 더 식상했을까요? 어쨌건 영화는 충분히 즐길만했고 해서웨이는 너무 예뻤고 무엇보다 애들 떼놓고 오랜만의 외출이라 너무 잼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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