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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05 12:19
재미있는건 인적성 날자는 서로 협의라도 한 것처럼 다 빗겨가더군요. 아이러니합니다. 이러다 또 면접은 분명 겹칠 것 같습니다. 크크
15/09/05 11:44
첨삭업체도 있고 아는 선배찬스도 있죠
아님 성공한 친구찬스. 첨삭업체는 친구가 이용하는거 보니 가격대비 딱히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꽤 비쌌어요. 심지어는 거의 대신 작성해주는 암흑의 서비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전 친구들 자소서 첨삭을 좀 해줬는데, 소제목은 사실 달 수 있으면 다는게 제일 좋지만.. 진부하게 달 바에는 안 다는게 좋을정도인 애들이 좀 있더군요... 예를 들어 직무상 포부를 밝히라는 항목에서 "최고의 인재 OOO(자기 이름)" 라는 소제목을 실제로 단 놈이 있었습니다..... 성적도 좋고 학부도 이름난 곳 다니는 놈이 그렇게 달아놓으니까 겨우 첨삭만 해주는 저조차도 "이색히 쓰기 싫은데 대충썼구만" 하는 생각이 바로 들더라구요. 글쓴이께서는 소제목의 중요성을 아시고 고민하시는 것이니 분명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입니다. 자신을 표현하는 글을 쓰기위한 고민은 좋은 겁니다. 언제 또 해보겠습니까!
15/09/05 11:44
회사에서 보고서나 기획서를 쓰다 보면 별첨으로 100페이지가 붙을 분량을 한 두 장으로 요약해야 하기도 합니다. executive summary 라고 해서 붙는 것들이 그것이지요.
미리 연습한다고 생각하세요.
15/09/05 13:16
기획서나 보고서, 품의서에서 전체를 요약하면서도 핵심을 잡고 보고받는 상사나 중역의 구미가 당기게 하는 그 한장! 이 필요하죠.
거기서 중역의 표정이 영 떨떠름하면 appendix는 다 끝..
15/09/05 13:17
그쵸. 한 장이 잘못되어있으면 그 뒤의 100장과 그 뒤의 100장을 만들기 위해 긁어모았던 1000장의 레퍼런스 및 raw data 들은 말 그대로 뻘짓......
15/09/05 13:39
자동차 부품만드는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비투비산업인 만큼 제품내용도 빡쎄요.
근데 회사 중역들이 그런말을 합니다.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보고서를 써와라." (대부분 중역들이 우리회사 다녔던 사람이 아니라 정말 잘 모릅니다. 고객사에서 내려온사람들... ) 실제 내용은 현업 담당자들도 해당 건에 대한 담당을 수년이상 한사람이 아니면 몇일 이상을 알려줘야 이해할까 말까 한 내용인데, 거르고 거르고 짜르고 짜르고 요약하고 핵심적인 숫자만 바르고 발라서 보고서가 나오더라고요. 이제보니 자기소개서가 그렇게 쓸데 없는것만은 아니었구나 하고 느낍니다.
15/09/05 13:52
저도 회사 몇년다녀보니 비슷한 느낌인데
자소서가 필수라거나 꼭 잘써야 하는건 아닌데, 자소서를 맛깔나고 축약해서 잘 쓰는 사람이 실무에서 summary같은 것도 잘하긴 잘하더라구요 회사다니다 보면 실무자끼리 자료/윗선에 보여주기 자료/Promotion용 자료 세 종류 자료를 준비하는데 자소서 쓰는 능력은 2,3번과 연결되는거 같아요
15/09/05 18:28
솔직히 이십몇년 인생을 500자로 줄이라고 하진않죠. 요점은 회사가 원하는 어떠한 능력이 잘 드러날수있는 경험을 요약해서 쓰는거죠. 이것저것 다 갖다붙이기보다는 자신을 잘 드러낼수있는 경험 한두개를 풀어쓰는게 좋더라구요 경험상.
(물론 자신이 이것저것 경험해봤다할때는 나열도 필요하죠. 특히 1분자기소개에서는 나열필수라고 생각합나다.)
15/09/05 23:50
몇몇분께서 말씀하신 자소서 첨삭서비스를 아버지께서 하십니다. 가끔 보면서 '이렇게 스펙 좋은 사람이 많구나'라는 생각과 '이렇게 엉망인 자소서가 아직 있구나'라는 생각을 동시에 하네요;; 언젠가 똑같은 회사에 똑같은 스펙인데 자소서 고치고 붙었다고 선물 보내주신 분도 계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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