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9/04 16:41:56
Name 태랑ap
Subject [일반] 불법주정차 차량 신고하기
나이가 먹을수록 안보이는게 보이는건지
점점 심해지는건지 근거는 없지만 살아갈수록 개막장 주정차 차량이 정말 많이보입니다

좁디 좁은 땅덩어리 부족한 주차장 주차공간
차끌고다니면서 해선안되는곳에 주정차 안해본 사람은 아마 거의 없겠죠
이런쪽에선 어지간한 곳도 주정차 잠깐은 할수있고

좀 이해안되는 위치라도 뭐 근처에 정말 급한일이 있었겠구나
하고 좋게 생각하려는 편이지만 정말정말 이건 개막장이구나 싶을때

폰을 꺼내 112를 누릅니다
요즘은 이런거 신고하는 어플도있는데 전 아직 112를 사용합니다
마침 저희동네 근처에 경찰서가 있기도하고


가장최근의 사건(?)은 이렇습니다
고속도로 빠져나와 톨게이트 지난후 큰사거리
대담하게도 톨게이트 지나자마자 1차선에 25톤이상되보이는 회물차 3대가 주차되있었습니다
당연히 해당차량들때문에 좌회전차부터 직진차까지 막히고 정체는 톨게이트를 넘어 고속도로까지 이어져서

처음 진입할때는 여기까지 막히는건 15년간 살면서 거의없는 일이라 사고났구나 싶었는데
겨우겨우 빠져나가면서 보니 웬 화물차량 3대가 같은짐을 싣고 1차선에 3대가 줄지어 주차해놨길래
차도 새차고 한번에 3대나 사고날리도없고 근처에 공사장이나 공장도없어서 여기서 대기할리가없는데다
사연이있거나 고장이라면 푯말이라도 세우거나 수신호로 손짓하는사람도없고 그냥 차량3대만 1차선에
덩그러니 주차해놓고  도로는 엉망인상황

112 신고후 근처 대형마트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차에서 내리는데 출동하신분들에게 전화가오고 위치 설명후
요깃거리를 사서 나오는 한 5분도 안되는시간에 경찰차가 비상등을 켜고 서있고 차주들로 보이는 3명이 보이고

잠시뒤 차량들은 이동되고 조금씩 정체가 풀리고
그모습을 보여 기분좋게 집으로 와서 현관문을 열고 집에 들어가는 순간 '띠링'

[화물차 3대는 주차위반 단속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문자가 온걸보고 헤헷 거리고  보람찬 하루일과를 마무리했습니다

3시간여쯤뒤  상급자로 보이는 분이 직급을 밝히며 전화가왔고
간단한 결과보고를 전화로 해주시고 전화로 감사인사를 주시던데

평소 한달에 두어번은 신고 하는데
행여나 별로실적도 안될거같은 단속일로 바쁜와중에 출동하시는건 아닌가 넌지시 물어보니

우선 자신들의 업무라 전혀그런것 전혀 없으며 오늘같은일은 신고가 안들어오고 정체가 더심해져
그건 그것대로 문제고 신고안들어오거나 순찰중 발견못해서 대처가 안되면 그게 더 마이너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정의구현(?)보단 개인적인 짜증과 불편함에 신고넣는거지만 신고할때마다 웬지 뿌듯합니다


얼마전에는 4거리 교차로에서 횡단보도에 주차를하고 바로옆 패스트푸드점으로 애한명을 데리고 들어가는 아주머니가있었는데
보고있으면서 설마.........?  주차도 막장이지만 그래도 금방 구매하고 나오겠지 아이가 배고프다 때써서
급한마음에 하나 사서 쥐어주고 나오겟지 하며 보고있었는데

그대로 주문하고 앉더니 메뉴가 나오자 아이와함께 자리에서 먹고있네?
차는 큰 사거리 횡단보도 위에두고?  


신고나 머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정지연
15/09/04 16:44
수정 아이콘
마지막 얘기는 정말 충공깽이네요... 기본 상식이란게 없는 사람이 왜 이리 많은걸까요...
15/09/04 16:45
수정 아이콘
112로 주정차 신고도 되는군요. 몰랐습니다.

올해 2월에 면허따서 일때문에 운전 오질나게 하는게 불법주정차 정말.....후...

제가 있는 곳이 부산이라 그런지 유독 더 심합니다... 일때문에 스타렉스들고 골목에라도 들어가면...

앞으로 112를 눌러야겠군요...
DogSound-_-*
15/09/04 16:50
수정 아이콘
원래 도로관할은 경찰서 아니였나욤

그러다 고속도로만 단속권한이 도로공사로 넘긴걸로 아는뎅
칼국수
15/09/04 16:49
수정 아이콘
와 사이다겸 꿀정보네요 오늘부터 신고들어가야겠네요 불법주정차들
켈로그김
15/09/04 16:56
수정 아이콘
저는 동영상이나 사진 찍어서 신문고에다 올려버립니다.
처음에는 112에 신고했었는데, 이게 지역별로 단속에 미온적인 지역이 있더라고요.
(제가 사는 김제는 경찰이 말합니다 "저런거 다 단속하면 민원 엄청 들어와서 안돼요.." )

그.래.서.
신문고 쨔잔~
여태까지 신고한 차량이 한 20대는 되네요 ..
스위든
15/09/04 17:46
수정 아이콘
사진을 찍을때
번호판, 위반사실 정도만 나오게해서 찍으면 되는건가요?
켈로그김
15/09/04 17:52
수정 아이콘
네. 거기에 더해서 운전석에 사람이 없는게 잘 나오도록 동영상으로 찍으면 그게 젤 좋습니다.
스위든
15/09/04 18:18
수정 아이콘
답변감사합니다.
평소 이런 자잘한 신고 하나하나가 사회를 좀 더 깨끗하게만들어준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방법까지는 자세하게 몰랐었거든요.

저는 신고해본것들이..
전화로 경찰에 주정차신고, 버스기사 불친절 민원신고 이렇게 두가지였던것같네요
비상하는로그
15/09/04 18:23
수정 아이콘
그렇게 산문고에 신고해도 단속이 되나요?
단속된다면..적극 활용해볼까합니다..
켈로그김
15/09/04 18:35
수정 아이콘
오히려 지역 경찰에 신고했을 때가 단속에 더 미온적이고,
신문고가 직빵(;;) 이었습니다.

근데, 이건 지역 경찰/시청의 특성에 따라 다를 듯 해요.

수도권에 갔을 때는 그냥 신고했더니 스무스하게 처리가 되었는데,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는 어지간하면 처리를 해주지 않아서 신문고까지 이용하게 된 케이스죠 저는..;;
15/09/04 16:56
수정 아이콘
속시원하네요 글 감사합니다 크크..
15/09/04 16:58
수정 아이콘
청량감이 장난 아니네요. 속이 다 시원합니다.
호느님
15/09/04 17:16
수정 아이콘
경찰한테 주차단속 권한이 있는 곳도 있나 보네요..저희는 지자체에서만 단속을 하지 경찰이 하지는 않거든요.
태랑ap
15/09/04 17:28
수정 아이콘
저도 단속은 직접하는건 못봤는데 직접신고들어간거에 대해서는 출동하더군요
112로 신고하면 얼마안있어 출동하신분 핸드폰으로 전화가오고 처리결과도 같은번호로 문자가 날라옵니다
이번 경우는 직급은 기억안나는 상급자로 보이는분이 마무리 전화까지왔는데
평소에는 신고 종종해도 마무리 결과보고/감사인사 까진 받은적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큰건(?) 이라 그런가 싶기도하네요
한달살이
15/09/04 17:34
수정 아이콘
살짝 다른 얘기로..
거주자우선 주차장 이용중인데..
퇴근해서 주차하려고 보면.. 다른 차가 주차해 놓은 경우가 종종 있어요.
연락해서 바로 빼주는 경우가 반, 전화를 안받거나 받았더라도 미안해요~ 밖이라서 세시간 이상 걸린다고 하는 경우가 반이네요.

첨엔 그냥 저냥 참았는데.. 한달에 두번 정도는 제 돈 내고 제 권리를 이용못하니.. 열받더라구요.
그래도.. 동네 사람이거나 지인일 확률이 높아서.. 제가 참긴 하지만..
어떻게 남의 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아예 지역을 이동할 용기가 생기는건가요?
견인시켜버릴까 하다가.. 주차 해 놓은 제 차에 테러할까봐 겁나서 못하겠어요.

에효. 그냥 참습니다. 제가 겁쟁이 인건지..
태랑ap
15/09/04 17:37
수정 아이콘
당연한 권리를 행사를하셔야죠 그까짓 테러 4채널 블박 설치하면 어지간한건
막을수 있을거고 차에 설치된거 보이면 어지간해선 시도도 안하지싶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거주자우선주차 자체를 모르는분도 많았습니다
15/09/04 17:43
수정 아이콘
신고먹엉 두번먹엉을 생활화 해야되는데 그놈의 바쁘다는 핑계랑 무섭다는 생각이들어서..
다음부턴 보면 꼭 신고를 해야겠네얌
푸르미르
15/09/04 17:58
수정 아이콘
신고는 추천이죠.
저도 출근 시에 IC출구 끼어들기 차량 적극 신고 중 입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가는데, 끼어들기 하는 차량은 거진 상습범입니다.
번호판 외운 차량도 많아요.
15/09/04 17:59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의 불법주정차는 이해하는 편인데
가끔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놈들이 있더군요;;;
무무무무무무
15/09/04 18:27
수정 아이콘
요새는 직접 전화할 필요없이 앱이나 문자만 가지고도 신고가 가능해서 편하게 잘 써먹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투표 혹은 그 이상으로 효과적인 방법이고 접근성이나 수시성은 말할 필요도 없으니. 이정도만이라도 꼬박꼬박 해야겠다 싶어요.
카이노스
15/09/04 18:47
수정 아이콘
꽉꽉 막혀있음에도 불구하고 택배차량이나 배달차량이 잠깐 정차하는 것은 이해가 충분히 됩니다
뭐 다른 정차 차량에 대해서도 급한일이 있나보다하고 넘어가긴하는데 정차를 하더라도 좀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렇게 남한테 피해를 주면서 운전하고 싶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목화씨내놔
15/09/04 18:56
수정 아이콘
신고나 머겅 크크쿠크크
응큼중년
15/09/04 19:34
수정 아이콘
저는 맥도날드 드라이브 쓰루 가운데에 주차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신고 잘 하셨어요
눈뜬세르피코
15/09/04 19:53
수정 아이콘
신고 어플 아무 쓸모 없더군요. 만들긴 잘 만들었던데(카메라 기능도 있습니다)... 좋은 도구 주면 뭐해요 머리들이 장식인데.
전에 한번 신고해봤는데, 쉬는날은 그거 처리 안한답니다. 그런 거 만들고 전담반도 없냐?...
평소에도 대응하는데 시간이 한참 걸립니다. 주차는 몰라도 불법 정차는 그 정도면 주인 와서 갈 정도는 되죠.
Biemann Integral
15/09/05 00:16
수정 아이콘
제가 사는 지역은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신고하면, 몇 시간 뒤에 출동 결과 없어서 단속을 못했다는 답변만 올라옵니다.허허
꼬질이아빠
15/09/04 19:54
수정 아이콘
전 저녁 8시에 3차로에서 2차선에 주차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깜박이를 키더니 당당하게 볼일보러 가게로 들어가더군요
뒷차가 빵빵대서 신고 못한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어리버리
15/09/04 20:01
수정 아이콘
저는 서울 사는데 [다산콜센터]에 전화해서 수십대에 주차위반딱지를 선물해준 적이 있네요. 크크. 다산콜센터에 전화하니 5분 이내로 해당 지역 구청 주차단속하시는 분이 전화주셨고, 20분 정도 지나니 주차단속딱지 붙어있는 사진이 MMS로 오더군요.
공중전용불곰
15/09/04 20:39
수정 아이콘
본문에 나오는 것처럼 횡단보도 등 주정차가 금지된 곳에 주차된 차를 들이받으면 어떻게 되나요?
갑자기 궁금하네요.
ilo움움
15/09/04 21:04
수정 아이콘
구글링하면 주정차 10퍼 밤은 20퍼 과실이라 나오네요
공중전용불곰
15/09/04 21:10
수정 아이콘
잘 피해 다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헥스밤
15/09/04 22:39
수정 아이콘
면허 없을 때는 몰랐는데 면허 따고나니 사거리 정차한 차들 진짜 흉기로 보이더군요.
15/09/05 00:13
수정 아이콘
사거리 코너 도는 곳(횡단보도가 섬식)에 차 대놔서 버스에게 장판파를 시전한 대단한 분도 계십니다. 진짜...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가끔 보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0758 [일반] [프로야구] 시즌 초의 의문이 풀린 것 같습니다. [41] 눈시BBand10492 15/09/05 10492 1
60757 [일반] 아기야 미안해 [22] ramenpop6300 15/09/05 6300 5
60756 [일반] LG 스마트폰이 안팔리는 이유 [74] 주먹쥐고휘둘러16236 15/09/05 16236 0
60755 [일반] ANT-MAN [17] 박루미5721 15/09/05 5721 1
60754 [일반] [계층] 러브라이브 극장판을 보고 [25] Perfume4629 15/09/05 4629 0
60753 [일반] 압축, 어디까지 가봤니? [22] 나이스데이5065 15/09/05 5065 0
60752 [일반] 피지알은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을 체험하기 좋은 사이트네요. [26] 만트리안5368 15/09/05 5368 0
60751 [일반] 폴란드, 독일과의 통일을 주장? [28] aurelius8619 15/09/04 8619 1
60750 [일반] (책 추천) 투명인간/성석제 [11] Right4449 15/09/04 4449 1
60749 [일반] [해축] 1천억원짜리 10대 안토니 마샬은 누구인가? [65] KARA10208 15/09/04 10208 0
60747 [일반]  내 여자친구에게 딴남자가 있는거 같다. -2- [16] Love&Hate11937 15/09/04 11937 5
60746 [일반] 불법주정차 차량 신고하기 [32] 태랑ap8057 15/09/04 8057 20
60745 [일반]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항소심에서 선고유예를 받았습니다. [81] 하얀마녀9660 15/09/04 9660 0
60744 [일반] 성병? 성전파성질환? [17] 그리움 그 뒤13003 15/09/04 13003 17
60743 [일반] 9월부터 달라지는 제도들 [30] 여자친구9570 15/09/04 9570 0
60742 [일반] 무기력한 현실에서 내딛는 반걸음은... [17] 로빈6550 15/09/04 6550 7
60741 [일반] 신서유기가 공개되었습니다. [77] SSoLaRiON16503 15/09/04 16503 1
60740 [일반] 레드벨벳/CNBlue/DAY6/몬스타X/업텐션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3] 효연광팬세우실3776 15/09/04 3776 0
60739 [일반] 폴라리스ENT(레이디스코드 추모곡)/박진영X이진아/딘딘의 MV가 공개되었습니다. [2] 효연광팬세우실4041 15/09/04 4041 0
60738 [일반] 뜬금없이 느닷없이. [23] 세인트6011 15/09/04 6011 1
60737 [일반] [해축] 데헤아가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는가? [333] 마술사얀0315890 15/09/03 15890 0
60736 [일반] [WWE] 지미 스누카 살인혐의 기소/WWE 레전드 계약 해지 및 기록 말살 [22] The xian7094 15/09/03 7094 0
60735 [일반] [음악] The Piano Guy를 아시나요? [11] JWY4273 15/09/03 4273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