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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31 13:13:24
Name 자전거도둑
Subject [일반] 수원야구에도 봄날은 오는가






2000년에 현대유니콘스가 수원을 '임시연고지'로 삼은 8년간 총 관중수는 1,120,390명...
평준관중 1~2천명대에 초라한 관중동원...
모기업의 경영위기와 프로야구 최악의 암흑기 속에서 수원야구는 처참하게 망합니다.







그리고 2013년 12월...
전북+부영과의 경쟁에서 수원+kt는 승리합니다.








1년이상의 수원야구장 리모델링...
드디어 2015년 1군진입






<사진=2015년 6월 1일 기준>



현실은 처참했습니다.
역대 최악의 팀이라는 비난
팀에서 가장 인기 있고, 선발의 한축이었던 박세웅을 트레이드 시키면서 야구단 운영의지까지 의심받게 됩니다.
하지만 6월을 지나면서
트레이드로 온 선수들이 자기몫 이상을 해주고 용병 2명을 교체하면서 팀이 안정을 찾기 시작합니다.







수원에서 16년만에 열린 올스타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구단프런트도 점차 안정감있는 행보를 이어갑니다.
인상깊은 시구이벤트, 워터페스티벌 등





<사진=6~8월 승률>



kt위즈는 6~8월에 아주 드라마틱한 승률을 올리게 됩니다.
kt위즈는 7월 이후 팀 타율은 0.305로 삼성(0.314) 다음으로 높았고
넥센(68개) 다음으로 많은 홈런 56개를 터뜨렸습니다.  
조무근과 같은 좋은 불펜투수도 성장했습니다.
조범현 감독은 확실히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른 시간내에 정말 좋은팀을 만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사진=2015년 ~8월 30일까지의 누적 관중수>



신생팀 최다관중도 저번주에 이미 돌파했습니다. 목표 관중수 60만명을 무난히 달성할것으로 보입니다.
구장이 아무래도 원정팬들이 오기 편한 곳에 입지해있다보니 관중동원에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사당에서 7770을 타면 30분정도면 오니까요.
구장내외로 먹거리도 좋은편이고..









수원시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kt위즈는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북수원의 상권도 살아나면서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있고요.
그리고 kt프런트는 생각보다 노련합니다.(언론대응,어플리케이션,굿즈,마케팅 등)
게임단,농구단 허투루 운영한거 아니더군요.
좋은 연고지를 갖춘 발전가능성이 큰 야구단이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마스코트가 크보 최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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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31 13:14
수정 아이콘
응원가도 좋더라고요... 특히 파워레인저 응원가 크크
자전거도둑
15/08/31 13:15
수정 아이콘
그거 한번들으면 중독성이..
최종병기캐리어
15/08/31 13:18
수정 아이콘
와...kt관중동원 장난 아니네요..
자전거도둑
15/08/31 13:3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원정팬들도 많이 오는곳이니..
솔로10년차
15/08/31 13:56
수정 아이콘
수도권임을 감안하면 애매하죠.
방민아
15/08/31 14:41
수정 아이콘
전보다야 많이 나아졌지만, 수원 사람은 문화생활을 즐기는데 익숙하지 않아서(즐기는 사람들은 다 서울 가구요)... 수도권 치곤 적은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첫해인데 이 정도면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해달사랑
15/08/31 15:58
수정 아이콘
수도권이 짱이라는 결론. 한화 매진 엄청되는데도 KT승.
지나가다...
15/08/31 16:37
수정 아이콘
수도권임을 감안해도 첫해에 이 정도면 성공이라고 봅니다.
마음을 잃다
15/08/31 13:24
수정 아이콘
근처에 살아서 응원팀이 아님에도 직관 몇번갔는데 접근성 먹거리 구장인프라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요즘은 kt 경기가 재밌어요 응원하는 팀이랑 비교도 안될만큼..
앞으로도 자주 가게 될것 같네요
자전거도둑
15/08/31 13:26
수정 아이콘
저도 타팀팬(엘지팬)인데 위즈파크 자주 갑니다. 그냥 신생팀 보는재미도 있고 인프라가 정말 좋아요.
마음을 잃다
15/08/31 13:32
수정 아이콘
동지시군요 극한직업 엘지팬..
사이버포뮬러 HQ
15/08/31 13:28
수정 아이콘
갓또리..귀여움이 최강입니다.
자전거도둑
15/08/31 13:34
수정 아이콘
전 빅이..
푸른봄
15/08/31 13:32
수정 아이콘
갓또리... 크크 처음 위즈파크 갔다가 또리한테 반하고 왔죠 크크
저는 기아팬인데 집이 멀지 않은 곳이라 기아 경기 아닌 경기 보러 위즈파크 두어 번 간 듯합니다.
외야 잔디밭에 돗자리 깔고 맛있는 거 먹으면 분위기 참 좋더라고요. 진미통닭 하앍
자전거도둑
15/08/31 13:34
수정 아이콘
진미통닭 사람이 항상 많아서 못먹었는데 진짜 맛있나봐요.
레가르
15/08/31 14:18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그랬습니다. 맛은 있는데 이걸 줄서서 먹을만큼(오래 기다려야해서)은 아니였습니다.
톨기스
15/08/31 14:29
수정 아이콘
저도 줄이 길어서 그냥 다른거 사먹습니다.
방민아
15/08/31 14:43
수정 아이콘
음... 그냥 치킨입니다.... 맛은 있지만 그냥 치킨이니 맛있어요.
15/08/31 15:06
수정 아이콘
진미통닭보다는 역시 보영만두가 짱이죠..
자전거도둑
15/08/31 17:45
수정 아이콘
보영만두는 괜찮아요. 쫄면도 괜찮다고 들었음.
15/08/31 18:47
수정 아이콘
원래 보영만두 주력이 쫄면이랑 군만두죠. 전 쫄면보다는 만두가 더 좋긴하지만
스웨트
15/08/31 13:34
수정 아이콘
위즈파크하면 진미통닭 아닙니까?
수원경기장 깔끔하고 이쁘고 잘해놨더라구요 게다가 먹거리가 야구장 안에 풍족함요
전 한화 응원하러 갔다가 케티 선수들 응원가 중독되서
김상현 오정복 박기혁은 원정가서 따라합니다 크크크
자전거도둑
15/08/31 13:35
수정 아이콘
김주일단장 데려온게 신의한수같더라고요. nc팬들이 응원때문에 아직도 고생?하시는걸보면
지나가다...
15/08/31 14:0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정작 진미통닭 본점 맛이 떨어져서...ㅠㅠ
곧미남
15/08/31 16:47
수정 아이콘
그런데 먹기가 너무 힘들죠 흑흑
스웨트
15/08/31 17:45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야구 6:30에 도착하면 줄 안서고 일찍가면 줄섭니다..
줄서서 먹기 너무 힘들어서..
흑백수
15/08/31 13:43
수정 아이콘
휴가때 대전가서 최훈 피겨 사왔는데, 이번 주말 수원 2연전때 저누마들을 사와야겠네요. 귀엽...
그리고, 젭알 고춧가루는 적게...
소시탱구^^*
15/08/31 13:45
수정 아이콘
6-8월 롯데가 꼴찌라니..ㅜㅜ
바꿀닉넴이없네
15/08/31 14:11
수정 아이콘
6월에 좀 못했어야죠
6월 6승 16패
7-8월 20승 24패
15/08/31 14:33
수정 아이콘
괜히 팬들이 감독을 츄잉껌 씹듯 잘근잘근 하는게 아니죠. ㅠㅠ
15/08/31 13:51
수정 아이콘
원정직관 한번다녀왔는데.. 오정복 응원가가 장난아니더라구요
하루종일 올레올레올레올레~ 오정복 오오오 이거만부렀습니다 크크
루크레티아
15/08/31 14:02
수정 아이콘
마스코트 진짜 이쁘게 뽑았어요.
방과후티타임
15/08/31 14:03
수정 아이콘
봄에 갔을땐 편의점 줄이나 음식 기다리는 거에 좀 불편을 겪긴 했는데 지금은 좀 나아졌는지 모르겠네요. 먹을건 그렇다치고 편의점이 카운터도 적고 음료 종류도 다 떨어지고 해서 힘들었는데...
그거 빼면 리모델링한지 얼마 안되서 깨끗하고 좋은 구장이었습니다.
레가르
15/08/31 14:17
수정 아이콘
여전히 똑같아요. 사실 수원구장에서 줄서서 먹을 만큼 기다리는곳은 편의점과 그 유명 통닭집 뿐인지라..
애패는 엄마
15/08/31 14:09
수정 아이콘
일부 불만이 있지만 기아 때 조범현 감독이랑 김주일 응원단장은 참 능력 있다고 생각하는데
kt에서도 잘해내는듯.
기아 스카우팀도 kt에서 스카우트 해갔으니.

좋은 성적을 거둬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눈물이
술마시면동네개
15/08/31 14:14
수정 아이콘
조범현감독은 기아에서 짤린게 이상한감독이죠

사실 sk왕조를 완성 시킨건 김성근감독이지만 조범현감독이 밑바탕을 잘 만들어 놨기때문에 가능했다고 보구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5/08/31 14:34
수정 아이콘
짤린게 이상하진 않죠.. 역대 최악의 연패 기록도 있었고...... .. 기아 성골 출신 감독도 아니고...

무엇보다... 구단주나 팬의 눈높이에 못맞췄고..

물론.. 조범현 계속 있었다면.. 기아가 더 좋았을 것이라는데는 동의합니다만...
리스트컷
15/08/31 14:47
수정 아이콘
그 전과 비교하면 눈높이를 만들어준것도 조범현이죠.
레가르
15/08/31 14:15
수정 아이콘
저도 NC를 응원하지만 오히려 올해 kt경기를 더 많이 보러 갔습니다. 일단 저희집에서 한번에 갈수 있는 버스가.. 서울에서 가기 정말 편하더군요.

그리고 신생팀답게 응원가나 이런게 좋더라구요. 특히 워터페스티벌 아이디어는 정말 좋았구요. 진짜 타팀인데도 응원할맛이 나는 팀이였어요.

단점이라면 10시 이후로는 근처 아파트때문에 마이크를 사용못한다는점?

그건그렇고 NC는 역시나 관중동원이 ㅜㅜ
15/08/31 14:34
수정 아이콘
크보 최강 삼성의 관중동원 능력을 보시면 크크크크
NC도 이제 야구장 짓잖아요~ 곧 올라갈겁니다.
안스브저그
15/08/31 17:41
수정 아이콘
엔씨는 연고 인구가 100만인 창원이지만 야구장 위치나 접근성을 보면 경제활동 인구가 가장 많은 구 창원 지역이 불편한지라 관중이 적을 수 밖에 없죠. 구 마산 당시에 마산의 어느곳에서든지 비슷한 소요시간으로 갈 수 있었지만 통합 이후에는 약간 치우친 위치입니다. 그리고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지하철이 없는 지자체인 것도 불편함에 일조합니다.

NC는 성적도 좋고, 티켓도 엄청싼(대중교통 이용시 할인 3000원)편인데다가 수용인원도 많은 구장인데 관객이 적다면 아무래도 교통과 입지가 문제라는게 20년 마산토박이의 의견입니다. 그래도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은 양덕동 고속터미널에서는 걸어서 5분남짓하니 더 편하겠네요.
리스트컷
15/08/31 14:48
수정 아이콘
조범현 유능해요
Dr.Pepper
15/08/31 14:59
수정 아이콘
서울에서 가기도 편한데, 용인/분당쪽에서도 꽤나 가기 편한 것 같더라구요
용인/분당 사시는 직장동료분들이 이제 야구장도 종종 간다고 좋아하셨습니다.
자전거도둑
15/08/31 15:01
수정 아이콘
오히려 수원쪽이 가기 불편하다고 들었네요. 영통이라던가..
Dr.Pepper
15/08/31 15:02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용인쪽에 계신 분들은 금방간다던데 제가 그 동네엘 살지 않아서 자세한건 잘 모르겠네요.
방민아
15/08/31 15:22
수정 아이콘
이걸 편하다고 해야하나 불편하다고 해야하나... 수원북부와 용인/분당을 오가는 버스는 있구요. 영통은 '영통가나 서울가나 시간은 비슷하거나 서울이 더 가까운데, 서울이 좋으니 불편하다고 봐도 됨(....)'과 '자차가 있다면 용서고속도로 덕분에 15분거리인데 버스나 지하철로는 20분~40분 정도 걸린다'는 전제가 끼어있습니다.
카이노스
15/08/31 15:03
수정 아이콘
초반에는 고참선수들도 삐걱대는 모습이 보였는데 지금은 kt가 정말 고춧가루부대 그 이상이 됐어요 크크
15/08/31 15:07
수정 아이콘
조범현 감독이 능력에 비해 저평가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그 저평가를 날리신 것 같습니다.
NC처럼 KT도 내년 이후가 더욱 기대되는 팀이 되어가는 것 같네요.
15/08/31 15:35
수정 아이콘
엔씨는 연고지에 사람이 적어서 ㅠ
스타슈터
15/08/31 15:43
수정 아이콘
시즌 초반에 내가 이런팀 팬을 왜 자청해서 했지 싶으면서도,
조금만 더 참으면 잘할거야 라는 믿음이 있었던 것은 바로 조범현 감독님이 계셔서였죠.

사실 초반에 1할대 승률에서 허덕일때도 실력에 비해 굉장히 운이 없고 선수들이 위축되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하지만 오히려 그런 어려운 기간때에 더욱더 팀의 기반을 걱정해보고 과감한 변화를 준게 지금의 더 탄탄한 전력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선수들 면면을 따져보면 사실 다른팀에서 다 빛을 보지 못했던 선수들 위주라 더욱 의미있고요.

아무튼 이제는 어디가서 당당히 kt 원년팬이라고 해도 부끄럼 없어서 너무 좋네요. 흐흐;
5년내로 한국시리즈 한번 가봤으면 해요...크크;
15/08/31 16:34
수정 아이콘
KBO가 마케팅도 잘한거 같습니다.
5월 kt 위즈 일정을 보시면 5월 주말시리즈엔 무조건 수원 홈경기로 잡아놓고, 매치업도 엘지 롯데 한화 두산으로 밀어줬었거든요.
이런거를 보면 또 능력있는거 같은 KBO란 말이죠.
곧미남
15/08/31 16:49
수정 아이콘
거기다 올시즌 수도권 관중동원 깡패였던 기아, 롯데 두팀 kt와의 원정경기 모두 주말이었죠..
자전거도둑
15/08/31 18:03
수정 아이콘
사실 위즈파크 동원력이 가장 좋았던 원정팀은 한화였습니다. 그 다음이 기아.. 엘롯두 비슷한 수준..
곧미남
15/09/01 02:03
수정 아이콘
올해는 머든 한화죠 크보에서 올해 예상을 몬해 기롯을 이렇게 배치했구요
곧미남
15/08/31 16:50
수정 아이콘
기아팬으로 위즈파크 3번갔는데 처음갔을땐 어린아이 손목비틀기처럼 넘 무자비해서 재미없었고 지난번과
지난주는 정말 치욕스럽게 지고 흑흑 저는 경수대로 이용해서 가는데 오가면서 너무 막혀서 내년엔 좀..
15/08/31 18:24
수정 아이콘
저번에 두산경기 보러 가봤습니다.
구장 깔끔하고 잘해놨더군요.
근데 제자리가 최악이었습니다.
저는 덩치가 있어서 보통 앞자리 통로쪽을 제일 선호하거든요.
둘다 안되면 앞자리 or 통로 둘중에 하나는 꼭 챙깁니다.
근데 예매 하다보니 다른 구장이었으면 조금 비쌌을 자리가 구조상 응원석으로 해서 경기 보기 좋은 구역이 있더군요.
거기 맨 앞자리 통로쪽으로 앉았는데....
웃긴게 설계 미스인지 아래 통로쪽에서 위로 올라가는 첫계단이 지나치게 높았습니다.
여자분들은 거의 못올라가겠더군요.
그래서 제 자리에서 통로 반대쪽에서 올라갈수 있게 계단이 있는데 그 계단으로 올라오면 저를 지나가야 된다는거죠.
사람 비켜주는거도 귀찮아서 맨 앞자리로 힘들게 잡았는데
보통 통로쪽이면 그 줄에 앉은 사람만 커버하면 되는데 첫계단이 그렇다 보니 제가 있는쪽 구역 모두가 커버 되더군요 ;;
그날 미친듯이 앚았다 일어났다 했습니다.
남자분들은 그 높은 계단으로 올라가고 그랬는데 여자분들이나 애들은 오면 그냥 제가 일어나서 지나가라고 해줬습니다.
사람들 이닝 끝나고 모 사러들 가는데 자주 가는 사람들 엄청 짜증나더군요.
어떤애 한명은 와서 계속 왔다갔다 하는겁니다....... 애라서 말은 못하겟고....
경기도 지고 관람도 그지같이 하고....
나가서는 차를 못찾아서 삼십분은 헤매고 .... 그리고 리모델링으로만 끝난탓에 주차 빠져나가는게 꽤 빡시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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