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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8 01:13
미국은 상대가 창의 고수라면 창으로, 칼의 고수라면 칼로 상대하다가 마음에 안들면 기관총 갖고오는 느낌이네요.
"야, 나 미국이야. 좀 놀아주니까 잊었어?"
15/08/08 01:42
이제 거의 바닥권까지 떨어졌고, 사우디가 손 들고 감산하게 되면 다시 원유값은 다시 슬슬 올라가겠지요. (당분간은 더 떨어지겠지만..)
다만 이전에는 원유시장에서 사우디의 비율이 압도적이었다면 OPEC이 감산하는대로 비OPEC이 증산하여 비OPEC의 지분이 올라갈 거라 생각합니다. 휘발유값은 많이 안떨어지는게 휘발유값에는 세금이 절반 이상입니다. 애초에 휘발유가격에 원유가격이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 안되기에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휘발유값은 그리 많이 안떨어질겁니다.
15/08/08 09:38
휘발유에서 세금비율이야 일정하므로 원융값이 떨어진 비율만큼 휘발유값도 떨어져야 정상이죠. (원유가 20%떨어지면 휘발유도 20%떨어져야 정상)
다만 국내 유류업계의 담합때문에 그대로 반영 안된다는게 문제죠
15/08/08 11:11
일정하지 않습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3/09/0200000000AKR20150309164800003.HTML?input=1195m 기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세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교통세이고 정액입니다. 거기에 교육세, 주행세도 유가의 퍼센트가 아니라 교통세의 퍼센트이기 때문에 교통세를 내리지 않는한 내려가지 않습니다. 현재 휘발유 가격에서 약 750원은 유가와 관계없이 일정한 금액이라 보시면 됩니다. 제가 정유사에 다녀서 정유사쪽에 우호적일지 모르지만, 회사 내에서 교육시에 국내에서 휘발유 팔아서 정유사가 남는건 리터당 7원꼴입니다. 주유소가 담합할 수는 있지만 정유사는 가격을 그대로 반영해서 판매합니다.
15/08/08 03:00
사우디가 치킨게임에서 한방 먹었군요.. 그래도 사우디가 생산량을 줄일것 같진 않네요. 지금 줄이면 경쟁국에게 고객들을 다 뺏길것이고, 원유값은 좀 오를 수 있겠지만 사우디의 수익은 오히려 줄어들겠죠.
제 개인적인 생각은 지금은 사우디가 좀 밀렸지만 원유값이 배럴당 40불 대로 계속 간다면 미국 셰일가스 회사들도 버티지 못할겁니다. 일반적으로 셰일가스는 원유값이 50~70불정도는 돼야 채산성이 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지금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는 이미 투자를 받아둔 상태/이미 시작한 상태라 진행 했을 것이라 큰 문제없이 생산하였겠지만.. 셰일가스 well의 수명이 일반적으로 1년미만이라고 보면, 앞으로 1년뒤에 새로운 well 파기가 힘들텐데 그때부터 진정한 치킨게임이 시작되는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그 전에 러시아나 베네수엘라가 백기든다면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요..
15/08/08 06:32
비교를
사우디 vs 미국 회사 이렇게 하시면 분석이 맞지만 사우디 vs 미국 회사 (미국 정부) 이렇게 보면 상관 없습니다. 어차피 미국 안보를 위한 하나의 무기로 미정부가 쓰고 있기 때문에 만약 필요하다면 여러 가지 방법을 써서 셰일 회사를 지탱하게 하면 됩니다.
15/08/08 09:37
셰일가스 회사라고 했는데... 사실 기존 conventional oil 회사들이 셰일오일도 파는거라 미국 정부가 회사를 지탱할 필요는 없죠.
과연 미국이 일반 기름회사에 돈 줘가며/법 바꿔가며 셰일가스 파달라고 할진 모르는 일이지만요.
15/08/08 22:51
셰일 전문 회사도 상당히 많습니다.
텍사스에도 이 셰일 전문회사를 차려서 Billionaire가 된 사람도 있고요. 안보와 관련되어 있는데 일반 기름 회사에 돈을 안 줄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돈 주는 방법이라고 표현을 했을 뿐이지 돈 다발을 가방으로 갔다 주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다른 많은 방식으로 비슷한 수혜를 줄 수 있습니다. 현재 이 셰일 가스 때문에 지금까지 사우디 등 중동에 끌려 다녔던 미국의 위상이 바뀐 것을 생각하면 미 정부가 치킨 게임 끝날 때까지 지탱 안 시켜 줄 이유가 없습니다.
15/08/08 22:55
산업 자체를 지탱 할 이유가 없죠.
모든 회사를 지탱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상당히 비효율 적인 방법이죠. 필요한 회사만 지탱해 주면 됩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생산 중단된 회사가 있어도 충분한 기름양 때문에 유가는 계속 떨어지고 OPEC과의 싸움에서 승기를 잡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석유는 모든 나라에서 안보와 연결 되어서 생각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전 세계 어느 국가든 자국의 석유 관련 회사가 휘청 거리거나 중요한 사업에서 적자 때문에 돈을 떼려고 한다면 나라가 지원 안 해줄 나라 없습니다. 특히 미국은 이 쪽으로 민감하고요. 그런 미국이 지원을 안 할 것이라는 것이 전 이해가 안 가는데요.
15/08/08 08:43
셰일가스 때문에 최근에는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석유를 생산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무시무시한 나라죠. 제조업 경쟁력도 올라가고 있고, 달러는 역대급 강세를 지속할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미국의 시대가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15/08/08 14:47
셰일가스 생산단가도 내려가고 있다고 하니 어지간해서는 사우디가 버티기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은 들긴 했습니다만 사우디 입장에서도 석유시장에서 이렇게 주도권을 뺏겨 버리면 이제 좋은 시절 다 가는 거 같으니 배에 힘 꽉 주고 치킨게임한 건데 결과가 왠지 싱겁기도 하네요.
아무튼.. 저런 현상이 우리 나라 정유사나 플랜트 회사들에 어떤 영향을 줄지 흥미롭네요. 이란이 또 하나의 변수겠습니다만 아무래도 본문의 현상은 우리 나라만 놓고 봤을 때 바람직한 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당분간 에너지 업계가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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