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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7 22:58
글쎄요.... 종교를 가진 사람은 무신론자에게 공격받습니다... 라...
제경우엔 무신론자에 가까운 종교인인데(굉장히 얇팍한) 종교를 가진 사람에게 공격하기보다 특정종교인들에게 공격당하는 일이 훨씬 많은데요. 일반화 하기는 어렵습니다만 동의 하기는 힘드네요.
15/08/07 23:01
정확히는 최근 들어서는 양쪽 모두 많지요. 원래는 키토님이 말씀한 사례가 많았으나 요즘 들어서는 또 아닌 것 같습니다. 양쪽 모두 다소 한심하고 짜증스러운 일이구요. 남이야 믿든 믿지 말든..
15/08/07 23:02
종교를 가지고 있어서 삶의 도움이 되고 이웃에게 피해가 안되면 좋은 것이고
광신으로 치달아 주변에 부담을 주면 문제가 되는 것이고 무신론이 맞다고 생각하고 속으로 유신론자나 종교인을 조롱하는건 뭐 좋지는 않지만 자기 자존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남에게 무신론이 맞다고 강요하고 종교까대고 다니면 별로 보기엔 안좋죠. 그냥 믿고 싶은건 속으로 믿고 누구에게 강요하지 맙시다.
15/08/07 23:12
예제 또는 예제와 비슷한 상황들에 대해서 싫어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예제와 비슷한 상황들이 뭐냐? 하시면 그건 또 평소엔 생각나는데 막상 생각하자니 생각 안나는 그런 종류라서.. 더 많은 예를 쓰지 못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15/08/08 10:41
종교나 무신론 관련해서 300플 이상되는 글에서 종교 자체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이 발견되긴 합니다.
100플 이하에선 잘 나타나지 않아요.
15/08/08 04:09
많이 하는데요?
역사적으로 무신론을 내세우며 종교인들을 학살하거나 종교 자체를 박해한 경우가 얼마든지 있고, 그런 거창한 사례는 접어두더라도 종교 자체를 깔아뭉개는 풍조가 지난 세월 동안, 그리고 지금도 널리 퍼져있다는건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무신론과 무신론자는 결점 하나 없는 완벽한 존재가 아니에요.
15/08/08 08:09
인류 역사를 보면 무신론을 내세우며 종교인을 학살하거나 종교 자체를 박해한 케이스보다
종교를 내세우며 타종교인(및 무신론자)을 학살하거나 타종교를 박해한 케이스가 압도적으로 많죠.
15/08/08 13:09
유학이 득세했을 때의 불교 박해.. 정도? 밖에 떠오르는 게 없네요.
사실 종교박해는 다른 종교 기반으로 이루어진 게 압도적이죠.;
15/08/08 10:05
오 이거 궁금하네요. 무신론자들이 종교인을 학살한 것과 종교 자체를 박해한 경우를 잘 몰라서요.종교와 종교 싸움은 뭐 흔하게 일어나는 경우고...
흥미로운 주제네요.
15/08/07 23:24
이게 수비적인 모습일까요?
아니면 다른 사람이 옳을 수도 있다 혹은 내가 틀릴수도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관용의 자세인걸까요? 전 후자로 보이네요. 피공격 여부와 상관없이 저렇게 서술하는 것이 훨씬 점잖고 배려있어 보입니다.
15/08/07 23:24
종교인이 다른 종교인이나 비종교인을 공격하기도 하고, 비종교인이 종교인을 공격하기도 하죠.
예전에는 비종교인이 많이 공격받았다면 지금은 비슷한 수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럴리 없겠지만 비종교인은 종교에 신경쓰지 말고 종교인은 포교를 안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15/08/07 23:44
글쎄요.. 사후세계가 없다는 것이 밝혀지는게 가능할지, 가능하다면 그게 언제쯤일지 짐작도 안되는데 그 후의 비난을 조심해서 저렇게 발언한 건 아닐 것 같습니다.
15/08/07 23:26
저는 불가지론자 입니다.
그리고 남들이 뭘 믿는지는 관심이 없습니다. 어떻게든 자신이 믿는 바를 저도 믿게 만드려고 하려고 하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다른 사람들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15/08/07 23:26
저건 수비적인 모습이 아니죠. 학자들은 증명불가능한 영역에 대해서 저런식의 표현을 많이들 씁니다. 신중하고 사려깊은 표현일 뿐이죠.
15/08/08 00:05
저기 음....생각하고 계시는걸 어느정돈 이해하겠습니다만 천동설이 진리로 받아들여지던 시절에 조차도 진정한 학자들은 죽음의 위협을 무릎쓰고 지동설을 주장했습니다.
우리강산푸르게 님들 말씀대로라면 위의 학자는 사후세계가 진리임을 확신함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의 반박이 두려워 수비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것인데 그것은 학자들을 너무 무시하시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사실 어떤 분야던 학자들은 자기 필드의 다른 학자들의 의견을 신경쓰지 증명불가능한 사후세계의 존재 유무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의견은 별로 신경쓰지도 않습니다. 증명불가능한 무언가를 진리라고 주장한는 것이 과학적으로 넌센스인데 그 주장에 대한 반박에 대해 신경을 쓸 이유가 없죠. 그렇기에 인터뷰이의 말은 그저 증명불가능한 것에 대한 개인의 믿음(혹은 희망)의 영역을 조심스럽게 말하고 있는 거구요. 믿음의 영역에 대해서라면 분별있는 모든 학자들이 저러한 형태로 표현을 하지 있다/없다와 같은 표현을 하지 않습니다. 학자들은 증명가능한 대상 중 실존하는 것은 있다, 아직 발견은 못했지만 있을법하다, 있을법 하지 않다 등으로 표현하고 그러한 증명이 불가능한 것에 대해선 그저 알 수 없다고 하는거구요.
15/08/08 00:08
주제에 대해서 정말로 잘 알고 전문가적 소양과 의구심을 갖춘 사람이라면 다들 저렇게 말합니다. 정말로 그냥 자기가 나중에 공격 받을 게 두려워서 그러는 거면 그건 그냥 좋게 말해서 처세가, 나쁘게 말하면 쫄보겁쟁이죠. 실제로 저 문제는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거니와, 많은 학자들이 단정적으로 '결론 내릴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단정적으로도 발언합니다.
15/08/08 00:19
천동설 굴러가던 시절엔 천동설 쪽이 좀더 관찰되는 사실을 잘 설명했습니다.
중력을 포함한 천체 양반들의 상호작용에 대해 좀더 많은 '설명도구'들이 개발되고, 장기간 누적된 관찰결과를 해당하는 설명도구들과 결합해서 활용할 수 있게 된 다음에야 지동설(부정확한 명칭일 수 있지만)로 불리는 설명체계가 갖는 설득력이 높아졌기에 채택된 것이고요.
15/08/07 23:32
과학기술문서 작성할 때 저런 걸 명확하게 구분해서 얘기하기 때문에 그러는 것 뿐 아닙니까?
사실(법칙)인 것, 주류 의견이고 뒤집어지기 힘든 것, 주류 의견이지만 뒤집어질 여지가 있는 것, 비주류 의견이지만 일리가 있는 것, 비주류 의견이면서 일리가 없는 것, 그냥 틀린 말 등등 주장이 어떤 입지를 가지고 있는지 혼동의 여지가 없도록 구분해서 말하는 게 습관화되서 그런거 같은데...
15/08/07 23:33
저게 수비적인 모습은 아닌것 같은데요. 위에서 TheLasid님이 말씀하셨던것 처럼 학자들은 불증명 영역에서는 저런식으로 자주 표현하죠.
딱히 수비적이거나 그런건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기네들끼리 믿는거야 아무 상관 안하는데 그걸 자꾸 과학의 영역으로 끌고오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과학의 영역으로 들어올려면 그에 격식을 지키던지... 어느 사이트에서 진화론 창조설 논란되는걸 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선빵은 종교계에서 날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5/08/07 23:36
저는 글쓰신 분께서 잘못 파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마디로 요약하면 과학자라서 저러는거죠. 학자가 가설을 세우면서 그럴 것이라고 믿는 것과, 그것이 실증되어 이론으로 인정받는 것은 천지차이니까요. 수비적인 자세를 취하는게 아닙니다. 과학자라면 마땅이 저래야 하는거죠.
15/08/07 23:36
신앙과 학문적 증명은 별개죠.
신앙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문헌이든 실험 결과든 실증적인 증거를 가져와서 입증하지 못한다면 증명을 못하는 거잖아요. 실증을 못하는 것에 대해 판단을 유보하는 건 학자에겐 당연한 태도입니다. 그냥 모르는 걸 모른다고 할 뿐이에요.
15/08/07 23:38
종교를 가진 분 중에 '제가 틀릴지도 모르지만 저는 종교를 믿습니다 제 믿음이 사실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라는 포지션을 가진 경우를 못 본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안 그런 사람만 만났을 수도 있습니다.
15/08/07 23:40
저도 20년 넘게 종교인이였지만 실제로 이야기해본분들 중에서는 한분도 못봤습니다. 중도적인 종교인사중에서는 혹시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말 한다는거 자체가 자신의 종교를 부정할수 잇는 이야기라 누가 대놓고 이야기 할지는...
15/08/07 23:46
일반적으로는 굳이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내가 믿고 있는데 왜 남에게 그걸 거짓일지도 모른다고 말할까요? 상대가 적의를 보이지 않는 이상에는요. 종교를 다른 분야로 대치해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나는 xx를 믿는다. 내 믿음이 사실이라고 말하는 건 아니다" 식으로 말하는 건 일반적이지 않죠. 본문의 과학자는 자신의 포지션때문에 저런 얘기를 한 거고요.
15/08/07 23:38
일단 저게 수비적인 모습이라는 것 자체부터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전 영혼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만 그게 사실이거나 진실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라고 말하지요. 왜냐하면 실제로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으니까요. 오히려 저기에서 저 분이 '사후세계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라고 말하면 그게 근거없는 주장이 되지요.
15/08/07 23:39
글쓴이의 원 목적은 종교인, 비종교인에 대해 말할려는게 아닙니다. 글의 맥점은 그냥 "사람들은 원래 타인의 의견에 대해 공격적이다" 이거고, 결국 아래 삭제된 글에 대한 정신승리의 일환이라 봅니다만...
리플 방향이 계속 종교인, 비종교인쪽으로 흐르면 조만간 이 글도 삭제될거라 보네요.
15/08/07 23:44
애초에 예시 자체가... 글쓴이의 논지와 같지 않다고 느끼는 분들이 다수인것 같고 또 역시 민감한 종교이야기를 에시로 드셨으니...
이중으로 엮이니 뭐... 이렇게 갈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 근데 삭제되었던 글은 무슨 이야기 인가요?
15/08/07 23:41
여담으로 A,B에 대한 의견이 난무할때는 중립을 관망하기 보다는 그냥 한쪽을 택하고 장렬하게 욕을 먹는게 좋습니다 -_-; 밸런스가 적절하다면 우군이 있거든요. 가장 나쁜게 중립적인 포지션을 취하는 경우인것은 왜냐하면 양쪽에게 욕을 먹어서..
15/08/07 23:46
제일 좋은건 중립도 아니고 한쪽도 아니고 그 집단 자체를 벗어나는거지만 그게 안되면 차라리 한쪽에 들어가는 내 우군이 생기긴하죠...
근데 그 선택을 최대한 미루는건 가장 좋은것 같아요. 선택은 최대한 미루고 결국 했으면 머뭇거리지말고 가야한다는게 이상적인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15/08/07 23:58
판단 가능한 영역과 불가능한 영역에 대한 태도는 구분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 구분이 필요한 것은 태도를 정한 사람이 아니고 나중에 공격하는 사람들인데 고려해 주면 고맙고 안해주면 어쩔 수 없죠.
15/08/08 00:02
크크크크 댓글의 흐름이 재밌네요 글도 재밌고요
지금 자신과 다른 의견에 행해지는 공격성에 대해서는 댓글이 없고 예시의 오류지적이 주로 나오는데 이런 흐름이면 결국 이 글이 이래도 맞고 저래도 맞는 상황으로 흘러갈것 같네요 크크크
15/08/08 00:27
글쎄요...자신과 '다른 의견'에 대한 공격성에 대해서 글쓴이분께선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걸까요?
예시를 하나 들고 '무언가, 자기의 생각과 다르면 공격한다는 것은 인간의 기본 본성인 것 같습니다.' 라고 조심스럽게 개인의 의견을 표출하신건데 말입니다. 당장 저만해도 글쓴이분께서 근거라고 가져오신게 예시인데 그 예시가 잘못되었으니 이를 글쓴이분의 근거로 삼기엔 부족하다고 말하고 있는거구요. 근거가 빈약하니 논의가 불필요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더 나아가 사후세계의 존재 여부에 대한 유의미한 근거라는걸 구해 올 수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별개로 '무언가, 자기의 생각과 다르면 공격한다는 것은 인간의 기본 본성인 것 같습니다.'라는 글쓴이의 생각엔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근데 이건 특별히 종교에 국한된 얘기도 아니고 생각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며 단순히 진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학습된거죠. 익숙하지 않은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위험한 것은 생존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인간은 생존을 원합니다. 따라서 인간은 익숙하지 않은것 = 다른것을 싫어합니다. 이렇게 되면 방어기제인 filght or fight와 같은 것이 발동될 것이고 따라서 다른것에 대해서 적대하거나 혹은 거리를 두고 회피하려 하겠죠.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며 이미 증명된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것에 대해서도 논의할 건덕지가 특별히 없죠. losta님께서는 글과 댓글의 흐름에서 어떤 재미를 찾으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댓글의 흐름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으면 이 글이 이래도 맞고 저래도 맞는 상황이 아니게 되었을지 궁금하네요.
15/08/08 01:04
사람들의 댓글이 예시에 대한 지적만 하다가 끝나면 결국 글의 중심이 맞는 얘기라는거 였습니다
증명된 이야기에선 논의할 건덕지가 없다는건 동의하기 힘드네요
15/08/08 00:05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무참히 공격하는 사람을 악플러라고 합니다. 하지만
타인이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해당 의견을 반박했을때 그것을 공격으로 인식한다면, 그건 상대방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문제 입니다. 커뮤니티는 의견을 나누는 곳이지, 주장을 관철시키는 곳이 아니죠.
15/08/08 11:02
+2
가끔 자신이 원하지 않은 부정적 반응들을 한데 묶어 '공격'이라 부르는 분들이 있던데(특히 답정너식 행보를 보이는 분들이 자주), 공격이라는 데 동의하기도 힘듭니다만 정 그게 싫으시다면 페이스북처럼 인간 관계가 얽혀 있어 쉽게 부정적인 의견을 표현하지 못하는 수단을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15/08/08 00:08
예를 들어 종교를 가진 사람은 무신론자에게 공격받습니다.
평소에 그렇게 안봤는데 종교를 가졌다고 실망했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 생각대로는 무신이 확실한데 신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허구를 믿는 꼴이 되어서 한심해 보인다는 거죠. 만약 이게 본문의 주제인거면 선입견 이신겁니다. 아니 애초에 몇몇 자칭 전투적무신론자가 아닌 이상 대다수의 무신론자는 상대방에게 종교관을 강요를 받지 않는다면 무관심 한 경우가 대부분 일걸요? 제 주변도 그렇고 여기 글쓴이들 대부분 같은 반응일겁니다. 잘못된 일반화의 오류인거죠. 무언가, 자기의 생각과 다르면 공격한다는 것은 인간의 기본 본성인 것 같습니다. 이 문장이 본문의 주제라면? 상대방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의견을 개진할때 그걸 받아들이는 이가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는게 더욱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상대방이 자신의 의견과 다를경우 무작정 공격적으로 반응하지 않습니다. 먼저 대화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납득시키려고 하죠.
15/08/08 00:14
저건 단지 사후세계라는 논제가 애초에 참으로든 거짓으로든 검증하기가 어려운 주제이고, 그렇기에 단지 자신의 믿음이 무조건 사실이라고 말하는 건 아니라는 학자의 전문적이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준 건데 저걸 남의 공격에 대해 수비하는 것이라고 풀이한다는 것 자체가 에러네요.
차라리 저 예시가 없이 그냥 남의 의견에 대한 공격이라는 주제에 대해 풀어서 썼으면 이해가 갔을 텐데, 저런 부적절한 예시가 들어있으니 작성자님이 아예 이 주제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15/08/08 17:19
그냥 예를 들어본거에요. 저 논리가 논리도 그 무엇도 아닌 궤변이란걸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요. 주로 신이나 믿기어려운 것들을 논할때 조금이나마 있어보이는 척을 하기 위해 저러한 화법을 구사하곤 하는데. 결국 분해해보면 이게 뭔 소리여 할만한 아무 논리도 연결성도 없는 소리라는 거죠
15/08/08 00:25
분명하고 잘 받아들여질 수 있는, 그리고 잘 받아들여 지고 있는 증거들로 지지되는 주장의 경우 강력한 형태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른바 '정설'이라고 불리는 물건들 같은경우 비교적 단정적인 형태로 발언되곤 합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일상적인 맥락에서 말하게 되는 특정한 견해들은 '정설'이라는 형태를 가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더 조심스러운 접근을 취할 공산이 커지지요 그러나 사람들이 이러한 견해를 '단정적이지 않은 형태'로만 말하는 것 도 아닙니다. 둘중 어떤 쪽이 더 자주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있어야(...) 확인할 수 있는 일일테고요.
15/08/08 00:34
무신론자임에도 종교를 가진 분들이 부럽습니다. 그게 허구던 아니던 믿고 기댈곳이 있다는게요. 저는 그만큼 믿을 자신이 없기에 종교를 믿지 않는 것이지만요.
15/08/08 00:44
저의 신에 대한 관점에 대해 논하려다가
글쓴분이 이야기하려는건 그게 아닌거 같아서 줄입니다. 인터넷에선 분명 공격성이 강화되는 면이 있다고 봅니다. 자기가 올바른 면에 섰다고 느낄때 특히나 가열차죠. 하지만 뭐 자기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모두 공격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예를 드신 신앙적인 부분에서도. 나는 장미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이런 게 아닌, 옳다 그르다의 판단이 들어갈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람 각자가 자기의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어긋날 경우에는 그르다고 생각하며 때에 따라 상대에게 그 부분을 납득시키려 들 수 있습니다. 그게 정말 명확한 기준이 있어 발화자가 틀린건지 어떤건지는 케바케라고밖에 할 수 없지만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공격받는다고 느끼기 전에 좀더 다양한 시점으로 자신을 돌아보는게 좋을지도 모른다 생각합니다.
15/08/08 00:56
기본 베이스가 종교글은 아닌 거 같은데 예시가 사진도 너무 많고 한마디씩 거들기 딱 좋은 얘기를 드셔서 본문이랑 댓글 모두 애매해져버렸네요.
15/08/08 01:47
저도 무신론자지만..
현실에서 특정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타 종교를 가진 사람이나 무신론자에게 종교를 강요하는 행위 못지 않게.. 어쩌면 그 이상으로 온오프라인 막론하고 무신론자들이 유신론자들을 비이성, 비논리적이라고 치부하는 경우가 많죠. 솔직히 말해서 피지알에서도 종교 관련 글이 좀 터지면 저런 태도를 베이스로 깔고 가는 경우는 종종이 아니라 자주 있었다고 보구요.
15/08/08 04:02
많은 정도가 아니라 그런 풍조가 학계, 그리고 그 학계의 영향을 받는 일반인들 사이에 전반적으로 깔려있죠. 문제인줄 모른다는 점이 더더욱 심각합니다.
15/08/08 03:10
공격받았다고 느끼시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솔직히 위로만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따로 올리려고 하셨다곤 하지만 삭제하신 글과 연관될 수 밖에 없는 주제인데다가 예시는 본문의 주장을 뒷받침 하지도 않고요. 더구나 공격 받는다는 뉘앙스가 있는데, 삭제된 글만 봐도 공격적인 댓글보다는 정당한 비판이 더 많아 보입니다.
그저 공감받기만 원한다면 커뮤니티는 좋은 공간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전 까이기 위해 커뮤질을 합니다. 당근만 먹다보면 발전이 없거든요. 채찍질도 함께 받을 수 있기에 전 비판이 있는 피지알이 좋습니다.
15/08/08 04:02
관계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원래 두 개의 글을 올리려고 했습니다. 두 글은 관계가 없습니다. 글을 올린 이유는, 키토님께서 예전에 그런 이유로 공격받는 것이 떠올라서이구요. 라고, 위에 댓글에서도 말했구요.
15/08/08 03:34
그리고 공감받기만 원한적도 없고, 제가 잘못했다는 걸 인정하는 바입니다. 도대체 이걸 몇번이나 말하는지 모르겠네요
비판이 있는 피지알? 비꼼이 있는 피지알 아닙니까?
15/08/08 03:54
비꼼도 있지만 정당한 비판이 더 많은 곳이 피지알입니다. 그렇게 점잖게 공을들여 댓글 다시는 분들의 심정도 헤아리셨으면 합니다.
비꼼은 무시하시고, 정당한 비판에 귀기울이신다면 커뮤생활이 보다 쾌적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15/08/08 03:55
댓글을 보면 앞서 다른글을 쓰셨다가 지우신거같은데 전 못봐서 모르겠지만,
이 글만 보면 어떤걸 얘기하시고 싶은건지 감이 잘 안오네요
15/08/08 05:00
공격받을 것이 두려워 애매하고 수비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과,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신중한 것은 대단히 다릅니다.
하고자 하는 말이 '저 유명한 사람들조차 공격받을 것이 두려워 수비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을 보면, 인간은 자신과 다른 의견에 대해 공격성을 띄는 것이 본성임에 분명하다' 일텐데, 시작부터 삐거덕거리는 글이네요. 어떤 타당한 논거 없이 설득당할 결론도 아니구요. 이런 지적과 비판이 이미 위에 계속되고 있는데, 이를 마냥 자신과 다른 의견에 대한 공격성의 표출이라고 받아들이는 게 아니시라면 글이나 댓글에 본문 마지막 문장처럼 생각하는 근거 부분을 좀더 추가해주셨어야 하는 게 아닐는지. 아직까진 글 내용에 대한 비판에 따른 피드백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네요.
15/08/08 05:31
검증할수 없는것에 대해서 검증할수 있는것처럼 확답을 내리진 못하니 저런식으로 이야기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사후세계가 존재하는가, 존재하지 않는가 를 확실하게 구별할수있는 검증이 이루어질수있었다면 저분들의 주장도 달라졌겠죠
15/08/08 08:43
예시가 너무 어긋나서 공감이 안되네요. 너클볼님의 댓글에 동의합니다. 글쓴분께서는 생각을 잘못하고 계시는거 같습니다. 제목처럼 제가 틀릴지도 모르지만... 이라고 말하는건 공격성에 대한 수비적인 자세라기 보다 근본적으로 검증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적시하는것에 불과합니다. 만약 과학자가 공격당할까봐 무서워서 사실을 적시하지 못한다면 자격미달에 불과하겠죠.
15/08/08 09:33
저런 학자들이 존재하는 것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가지요.
저쪽 사회는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종교에서 벗어날 수 없는 문화거든요. 아무리 학자라고 해도 종교 자체에서 벗어나긴 힘들어요.
15/08/08 10:15
학자가 반증될수 없는 의견 (사후세계의 여부)을 표출한다면 방어적인 모습은 당연합니다.
아래 글과 엮어서 볼때는 절대 좋아보이진 않네요.
15/08/08 10:53
사후세계든 신의 유무든 간에 자신이 그렇게 믿는다면 저는 그것에 대한 훈장질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저에게 사후세계나 신이 있다고 강요한다면 당연히 반감이 들겠지요
15/08/08 11:34
만약 천국과 지옥이 있음이 수많은 반박을 뚫고 증명되었다고 합시다.
그럼 과학자들은 이불킥 좀 찬 다음에 인정하겠죠. 반대로 천국과 지옥이 없다는 게 증명되었다고 해봅시다. 종교는 반드시 다른 내세를 만들어 낼 겁니다. 종교에는 내세가 꼭 필요하니까요. 이게 과학과 종교의 차이라고 봅니다. 추구하는 바도 추구하는 법도 다르니까 당연히 결론이 나지 않는 것인데, 그러기에 이리 훌륭한 떡밥인 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15/08/08 12:04
사실을 믿는 건 믿음이 아니죠..
검증되지 않았지만 믿으니까 믿음이라는 걸 말한 것일 뿐 공격을 의식한 태도는 아닌 것 같네요.
15/08/08 12:41
사실 여부를 떠나서 본문의 논리적인 부분만 살펴보면,
사진에 나온 인물은 어떤 질문에 대해 (글쓴이의 표현에 따르면) 수비적인 응답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 인물이 어떤 (역시 글쓴이의 표현에 따른)공격을 당했기 때문에, 혹은 공격을 당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런 응답을 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첫 사진에 나온 질문을 통해 유추해봤을 때 적어도 저 응답을 하는 과정에선 특별한 공격이 없었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 사진 속 응답을 통해 나올 수 있는 정상적인 결론은 본문에서처럼 '자기의 생각과 다르면 공격한다는 것은 인간의 기본 본성'이라는 게 아니라, '남들과 생각이 다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수비적으로 응답하는 것이 인간의 기본 본성'이라는 것이겠죠. 인간의 기본 본성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너무 무리한 비약이라고 생각하지만, 굳이 언급한다면요. 간단히 말해서, 수비적 성격이 드러난 예시를 보여주면서 공격적 성격을 증명하려 하니 글이 어색하다는 겁니다.
15/08/08 13:01
사람은 자신이 믿고 싶은것을 믿죠.비록 그게 근거가 없을지라도..
사후세계가 없다는걸 아는 사람들도 사실 사후세계가 있길 바라긴 하죠.
15/08/08 14:56
정말 본문의 내용을 그대로 자칭 신앙인 특히 기도교인들에게 외치고 싶습니다
그 근거가 초소한의 합리성도 정말 동감의 지끄러기 조차없는 완전한 주관적 맹신을 기저로 쏟아내는 증오를 보면.... 정말 "자기가 틀릴수 있다"라는 합리적의심까지는 아니라도 인본주의적 동정심도 없는 주제에......
15/08/08 16:01
무신론자는 집단이 아니고 그냥 그런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지칭하는 거고 종교인들은 음으로 양으로 집단, 단체, 일종의 재단을 이루고 있는데 현실적인 영향력, 집단이 사회에 미칠 수 있는 폐단이나 잇점의 측면에서 과연 비교될 수 있는 대상인가. 생각의 균형이 필요한 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지 온라인에서 몇몇 사람들을 불평을 토로한다고 해서 그들이 어떤 영향력이 집단이라거나 존재라고 볼 수는 없죠. 근본적으로 무신론자의 반응은 작용-반작용에 가까우니까요. 저만해도 고등학생 때 순복음교회 다니는 어머니한테 교외 안가면 밥 안준다는 말씀을 들었으니까요. 전 이것이 개인의 문제라고 보진 않아요.
15/08/08 17:39
저는 유신론자 입니다만,
"종교를 가진사람은 무신론자들에게 비판을 받습니다" 라는 글은 많은 무신론자들이 유신론자를 비판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의도를 담고 있는것 같아서 참 불편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유신론자나 무신론자는 타인의 사상을 존중합니다. 최소한 큰 관심이 없지요. 자신과 같은 종교든 다른 종교든 혹은 신에 대한 믿음이 같든 다르든 자신의 종교나 사상이 소중한만큼 다른사람의 종교나 사상도 소중한것이라고 존중해주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사회를 살아가는 구성원이 반드시 갖추어야할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문제를 일으키는건 유신론자건, 무신론자건 자신의것만 소중하고 남의 것은 존중하고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일부 사람들이지요. 자신의 종교가 소중한 만큼 다른사람의 사상도 소중하다고 존중해준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15/08/08 20:59
무신론은 과학이 아닙니다.
매년 기존엔 알지못했던 무언가가 끊임없이 발견되고 있죠. 현재의 과학으로 그 존재가 밝혀지지 못한 그 무언가를 존재하지 않는다고 치부하는것은 과학적인 사고라 할 수 없죠. 예를 들어 외계인의 존재에 대한 어떠한 과학적 증거도 발견된 바 없지만 전 우주에 외계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주장이 과학적이지 않는것 처럼 말입니다. 물론 현대의 많은 종교들이 비과학적인 측면을 가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고도 과학적 접근과는 거리가 있죠. 현재의 과학으로 신이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 밝히는것은 불가능한 상황인 거죠.
15/08/08 21:22
외계인은 존재할 수 있다는건 동의합니다.
인간을 창조한 무언가를 '신'이라고 하는것이 존재할것이냐 묻는다면 그것은 단지 인간의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세포가 모여서 생물이 되고 지능을 갖추기까지 지구의 모든 과정과 우주를 생략한 바이블들은 오로지 인간의 관점에 의해서 씌여지고 인류의 역사와 궤를 같이합니다. 지구의 역사에 비하면 신이 씌여진 역사는 홍진호의 수백수천수억게임중 3연벙 당한 시간과 같습니다. 그래서 자연계에서 오로지 인간만이 신을 가지고 다른 존재의 신을 관찰할수없는건 지능을 가진 인간이 신이라는 존재에 인간을 투영시키고 상상력을 덧붙인거에 지나지않는다고 봅니다. 현재 과학으로 신에 대해서 밝힐수없다는것에 동감합니다. 하지만 전 신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15/08/08 23:37
LISA님의 생각을 존중하고
일부분 공감도 합니다. 현재 과학으로 신의 존재 여부에 대해 밝힐 수 없다는 것. 즉 무신론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한 사고가 아니라는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사실 증명할 수 없으니 없다는 주장은 증명할 수 없으니 있다는 주장과 완전히 같은 오류를 가지고 있거든요. 현재 과학으로선 알 수 없다가 가장 적절한 과학적 결론이 아닐까 싶습니다.
15/08/09 04:32
철알못이라서 여쭤보는건데
흄의 자연종교에 대한 대화 에서 유신론, 무신론 논증에 대한 회의주의적 결론을 반박하는 이론이 있을까요? 저는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구멍이 안보여서 그냥 받아들인상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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