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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03 10:41:16
Name 어강됴리
Subject [일반] 메트로 신문의 자폭 또는 숭고한 희생

유사언론 행위란?


기사를 빌미로 기업에게 광고 또는 협찬을 받아내는 언론행위로써
일명 '빨아주는' 기사뿐 아니라 '조지는' 기사도 기사를 내리거나 축소하는 방법으로 기업에게 금전적 이익을 취할수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7월 1일 광고주협회에서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문건 에서 시작합니다.








'유사언론 실태 조사'




국내 100대 기업의 홍보담당자에게 설문을 돌려 복수의 응답을 할수 있게 한뒤 대외비로 가지고 있던 문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아 문건에서 이름하나가 나옵니다.


">

메트로의 반응은 이랬습니다. 


그리고 오늘 정확히 글쓰기 1시간 반전 그 문제의 문건을 입수해 폭탄을 하나 투척합니다.


http://m.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80200051
[단독]광고주협회 '유사언론'에 조선 중앙 동아 매경 등도 포함

▲ 종합일간지 :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세계일보, 아시아투데이, 매일일보 등
▲ 경제지 : 매일경제, 조선비즈, 헤럴드경제,파이낸셜뉴스, 한국경제, 머니투데이,아시아경제,아주경제, 브릿지경제 등
▲ 방송사 : TV조선, MBN, 채널A, 머니투데이방송(MTN),한경TV, CBS, 서울경제TV 등
▲인터넷매체·기타 : 데일리안, EBN, 미디어펜,연합인포맥스, 뉴데일리, 노컷뉴스,쿠키뉴스(국민일보),CEO스코어데일리, 뉴스웨이, 뉴스핌, 프라임경제, 경제투데이,비즈니스워치, 르몽드디플로마티크, 아이뉴스24, 민중의소리, 스카이데일리, 위키트리, 머니투데이더벨, 비즈니스포스트,서울파이낸스,컨슈머타임스,폴리뉴스, 글로벌이코노믹(그린경제), 스페셜경제, 중앙뉴스, 증권일보, 한국증권신문, 에너지경제신문, 환경일보, 국토일보, 경기신문, nsp통신,이투뉴스,초이스경제, 미디어잇,약사신문,소비자가만드는신문,데일리한국,씨앤비뉴스,팝콘뉴스,화이트페이퍼, 더팩트,브레이크뉴스, 아시아타임즈,비즈니스코리아,에너지코리아,한국언론인협회, 비즈한국,헬스경향,
스포츠조선, 스포츠서울, 뉴시스, 뉴스1, 뉴스토마토,한국스포츠경제, 조세일보, 여성신문, 여성경제신문, 시사저널,일요신문,일요서울, 일요시사,일요주간, 일요저널, 민주신문, 시사위크, 시사포커스,시사오늘, 시사서울, 시사주간, 토요신문,토요경제, 사건의내막, 월요시사, 월요신문, 일요경제, 주간현대,위클리오늘, 위클리서울, 재경일보, 중소기업신문, 현대경제신문, 천지일보,소비자경제신문, 머니위크



한국에 언론사도 많습니다.


일단 조중동 이름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경향신문 이름도 들어가 있네요 
매경, 한경 영혼의 듀오는 당연히 입성 
JTBC를 제외한 종편 3사 포함
진보적 이라 불리던 CBS와 산하의 노컷뉴스도 이름이 올라와 있고 박원순 시장 좋아하는 데일리안 뉴데일리 
민중의 소리, 이름도 어려운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그 외 지방지 조선비즈 헬스경향 등 중앙언론사 자회사까지 
유사언론 행위를 하고 있다고 이 문건에 들어가 있습니다. 

아마 이문건은 종편에 안나올겁니다. 지상파에도 안나오겠죠 중앙일간지도 안나올것이고 위에 언급된 언론사는
언급자체를 하지 않으려 하겠죠 

역시 작은 언론사를 건드렸더니 아주 좋게 되었습니다. 

이제 위에 언급된 언론사들이 어떻게 해명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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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작은아이
15/08/03 10:51
수정 아이콘
작은 메트로를 건들면 아주 주옥되는거야 크크
15/08/03 10:53
수정 아이콘
1라운드가 시작되긴 했는데.. 시작 10초만에 판정승 나올 각이라 큰 이슈가 될것 같지도 않고..

100대기업 홍보담당자들이 언론을 어떻게 보는지 언론관을 보여줬다. 뭐 이쯤에서 정리될것 같네요.
iAndroid
15/08/03 10:56
수정 아이콘
근데 왜 인터넷매체·기타만 전체 리스트를 언급하고 나머지 항목들은 마지막에 '등' 이라고 처리했는지 모르겠네요.
인터넷매체·기타 항목을 저렇게 길게 나열하는 것을 보면, 다른 것들도 굳이 일부러 축약해서 발표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 말입니다.
애패는 엄마
15/08/03 10:57
수정 아이콘
한겨레 빼놓고는 다 보이는 거 같긴한데.
메트로 화이팅
어강됴리
15/08/03 11:00
수정 아이콘
오마이뉴스와 프레시안 미디어오늘도 안보이긴 합니다.
애패는 엄마
15/08/03 11:03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시사인도 안 보이긴 하네요. 진짜 볼수록 르몽드디플로마띠끄가 의외..
스물넷감성
15/08/03 11:09
수정 아이콘
저 위에 있는 것들은... 피해서 보면 되는건가요?
애패는 엄마
15/08/03 11:11
수정 아이콘
너무 많아서 다 피해서 보는 것은 쉽지 않을거 같고 이런 문제가 내포되어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하고 읽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어강됴리
15/08/03 11:01
수정 아이콘
문화일보도 안보이긴 하네요
Aye Caramba
15/08/03 11:10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론 유사언론(홍보성 기사) 를 진행하지 않는 곳은 정말 보기 힘들었던 것 같은데,
단순하게 '유사언론행위를 빌미로 기업으로 하여금 갑질한 언론사' 들 이라고 파악하면 되는 것일까요.
하심군
15/08/03 11:12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 건 내부에서 자체정화를 해야하는 게 본인들도 이대로라면 신문이라는 매체 자체가 없어질 거라는 걸 어렴풋이 알고 있을거거든요. 그 과정이라고 보긴 합니다만 과연 내부정화가 가능할 것인지 아니면 내부붕괴가 되버릴 것인지...
소시탱구^^*
15/08/03 11:14
수정 아이콘
근데 요새도 메트로 장사 잘 되나요? 스마트폰때문에 흠...
어강됴리
15/08/03 11:22
수정 아이콘
장사가 잘 안되니까 잡아서 단두대 위에 올려둔거겠죠..
쟤들은 만만하니까 본보기로 하나 날리자 이런식이었던것 같은데 흐흐
바위처럼
15/08/03 11:16
수정 아이콘
전경련은 진짜 건달만도 못한 집단..
15/08/03 11:33
수정 아이콘
한겨레가 빠진게 의외네요. 다른데 보다는 덜해서 그런건가...
어강됴리
15/08/03 11:35
수정 아이콘
한겨례가 조중동 한경 매경 빼면 다음 영향력인데 열심히 삥뜯고 다녔으면
기자들 조선일보 월급 절반 받고 다니진 않았겠죠
하심군
15/08/03 11:42
수정 아이콘
요즘은 한겨레가 오히려 월급은 잘 준다고 하더군요. 신문에만 집중을 하고 고정 구독층이 의외로 힘을 발하는 시점인지... 조선일보는 월급은 작은데 성과급 (...)이 많다고
애패는 엄마
15/08/03 11:50
수정 아이콘
한겨레 논조에 대한 호불호, 시시비비는 갈릴 수 있어도
논조 자체가 의외일 스타일은 아니죠. 삼성 깠다가 광고 다 내렸던 적이 있을 정도니.
15/08/03 14:27
수정 아이콘
일단 질문의 의도 자체는,
"얼마나 많이 까냐"가 아니고,
"광고를 통해 얼마나 덜 까게(칭송하게) 만들 수 있느냐"이군요.

아무리 까대더라도 광고를 통해 길들일 수 없는 매체는 리스트에 안들어가는게 맞겠죠.
한겨레가 그 케이스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부기나이트
15/08/03 12:10
수정 아이콘
현직 홍보마케팅 컨설턴트인데, 뭐 새삼스럽지도 않습니다.
쥐뿔도 없는데 콧대만 높은 애들부터 밥 한끼면 우호적기사를 뱉어내는 애들까지 총 망라군요.
스타카토
15/08/03 12:11
수정 아이콘
클릭수나 좀 늘려줘야겠네요.
제가 해줄수있는게 클릭수밖에 없군요
최종병기캐리어
15/08/03 12:18
수정 아이콘
제 경험상 몇몇은 유사언론행위를 하는 곳이고,

대부분은 '광고영업'을 하는 곳이네요. 자기 매체에 광고 실어달라고 영업을 하는건데, 홍보담당자로서는 그게 은근 압박이거든요. 광고 안해주면 해코지라도 하는거 아니려나..하는 압박 말이죠.

근데 유사언론행위에 '기업에 부정적인 기사 반복'이 있어서 많은 언론사가 포함된게 아닐까하기도 하네요.
엘케인82
15/08/03 12:23
수정 아이콘
그것은알기삻다를 듣다가 알게된 친숙한 언론들이네요
내일은
15/08/03 12:32
수정 아이콘
메트로는 가끔 보게 되는데
의외로 기사 질이 좋았습니다. 지면의 한계가 명확하지만 몇개 안되는 기사에도 논조나 사실 정리가 확실하더군요.
내일은
15/08/03 12:34
수정 아이콘
그리고 경향도 홍보성 기사가 몇 개 보이더군요. 최대한 티 안나게 쓰기는 했더만. 한겨레는 홍보성 기사는 없지만 가끔 협찬성 기사가 보이기는 합니다. 뭐 이거야 언론사가 먼저 찔러 내는게 아니라 홍보사가 기자들 불러서 투어 시켜주고 쓰는 거겠지만
MoveCrowd
15/08/03 21:47
수정 아이콘
홍보성이나 협찬성이나 그게 그거 아닌가요?
내일은
15/08/03 23:05
수정 아이콘
약간 차이가 있는게 홍보성 하면 말그대로 기업 혹은 대행사가 만들어준 홍보 자료 거의 그대로 내는 것이고 (거의 광고)
협찬은 행사나 현장에 초대해서 (주로 해외죠) 기사 써도 되고 그 방향도 딱히 신경은 안쓰는 겁니다만... 우리나라 기자들이 무슨 전문성이 있는 것도 아니니 며칠 현장 지켜본다고 비리 밝혀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인상 비평 정도 남기는 거죠. 기업 입장에서도 딱 입맞에 맞는 기사는 아니더라도 특정 기업이 해외에서 무슨 사업을 하고 있다라는 것 정도만 나와도 홍보 효과는 있으니까요.
그리고 한겨레에 나오는건 이런 기업 사례도 아니고 대개 국내 봉사 단체가 해외 어디서 무슨 봉사사업 하고 있다는 것 정도가 많이 나옵니다. 단체 입장에서는 이렇게 기사가 나와야 모금이나 자원봉사자 모으는데 유리하니까 언론사에 기사를 내달라고 하고 싶은데 기업 처럼 돈이 있는 것도 아니니진보언론 기자 불러다 보여주는 정도죠. 청탁성이긴 한데 또 딱히 나쁜 일이라고는 못하는 성질의 것입니다. 홍보가 나쁜 일은 아니니까요
MoveCrowd
15/08/04 00:06
수정 아이콘
미묘한 차이가 있는거군요.
개돼지
15/08/03 12:46
수정 아이콘
크크 아주 큰 종되게 해주세요 메트로 화이팅
종이사진
15/08/03 13:48
수정 아이콘
한국일보: 저 아시는 분 안계십니...
15/08/03 13:50
수정 아이콘
사실상 큰 의미가 없는 매트로의 반격 같은 느낌이네요..
노련한곰탱이
15/08/03 14:24
수정 아이콘
요즈음 한국 언론중에서 재벌과 가장 격렬하게 싸우는게 메트로인거 같습니다. 도대체 무슨 배짱인지는 모르겠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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