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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31 12:51
[애초에 내가 데려왔으므로 냥이는 잘못한게 없다.]
탁월하십니다 무는 부분은 냥이가 물때 혼내는게 아니라 압박을 꾸준히 주시면 나아질겁니다 신체를 무는 행위는 지들도 인식을 하는데 사람의 살이 자기들끼리 놀때처럼 연한건지 모르는 거니까 아픈 부분을 눈으로 보여주고 목 주변을 살짝 압박해서 그 행위가 대상에게 안좋다는걸 인식시키시고 그 행위 자체는 야성을 살아있게 하는거니까 좋은거니까 다른 장난감들로 사냥놀이를 더 해주시면 인식전환을 유도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능성은.. 당연히 고양이시니 낮습니다 헣)
15/07/31 12:58
혼낼때 때리는건 절대 금지. 성격만 더러워 집니다. 절대 절대 금지. 스프레이로 살짝 코에 물 뿌려주거나, 귤껍질 살짝 눌러 즙 짜낸다음 코 근처에 가까이 가져가주면 으악 하고 도망...
잠은 좀더 크면 줄긴 하는데 나이에 상관없이 따뜻하다->잠잔다 이건 그냥 조건반사인듯.
15/07/31 13:05
두 마리 이상 키우면 서로 싸우면서 놀 때 '세게 물면 아프구나' 하는걸 인지하기 때문에 괜찮은데, 한 마리 키우면 그런 거 모르고 쎄게 문다는 얘기를 들은 적 있네요
15/07/31 15:29
그런거 같습니다. 고양이도 고양이끼리 사회화가 필요한데...3개월 이상 지나서 어미 젓먹고 자라고 형제들이랑 놀다가 사람과 사는 냥이랑
2개월 즈음에 어미와 헤어져서 사회화가 안된 냥이는 차이가 큰거 같아요.
15/07/31 13:14
무는 버릇은 아직 냥이가 어린것도 있고, 성묘에 비해서 활동성이 있는 시기라
'나랑 노라죠~' 라는 개념이 큽니다. 정말 죽자고 물면 살에 구멍이 뚫려서 피가 날 정도로도 물어요, 그렇지 않는 이상은 평소에 못놀아 줬으니 같이 상대해 주면서 적당히 물려주는게? 냥신건강에 좋습니다. 흐흐 전 일부러 팔에 두꺼운 옷이나 천같은거 대고 시비 툭툭 걸면서 물려줍니다. 마치 사냥견들 사냥연습시킬때처럼요 크크 그러면 팔을 물고 뒷발로 긁기 스킬을 쓰는데, 전 그게 놀아주는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내가 데려온거라 냥이에겐 잘못이 없다는 말은 공감백배입니다~
15/07/31 13:34
저어.. 그거 습관들면, 다 커서도 그렇게 잘근잘근 물면.. 충격이 상당해집니다.
무는건 못하게 하는게 맞긴 한 것 같아요.. 아, 강아지들은 물면 오히려 아악!! 하거나 꺄!! 하면서 일부러 더 크게 소리를 지르면 놀라서 무는 강도를 점점 살살 해가면서 '아, 세게 물면 아파하는구나..'하고 배웁니다만.. 냥이들이 들은 척이나 해줄 지는 모르겠네요.
15/07/31 13:59
아! 어렸을때는 못물게 교육을 시켰어요~
이어폰이나 기타 등등 이빨 근질근질할때 잘도 물어뜯고 다니더라구요; 저는 성묘가 다 되어서 성격이 느긋해진(약 4년) 냥이 집사인데요 다 큰놈이 가끔 놀아달라고 앵길때가 있더라고요 아주 가~끔 그때마다 물려주고 놀아주는데, 어릴때 교육 덕분인지 노는거랑 혼나는거를 나름 구분하더라고요 근데 아직도 가끔 화장실 밖에 똥을 지리는 건 함정;
15/07/31 13:22
저희 냥이는 털을 공처럼 뭉쳐서 던져주면 엄청 좋아합니다. 헉헉 거리면서 가지고 다니고 물고 돌아다니고 씹고 뜯고 맛보고 하더라구요. 털 빗을 때 마다 만들어줄 수 있어서 좋습니다!
15/07/31 13:44
총각 시절 반지하 원룸에서 자취할 적에 방 한켠에 세탁기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빨래를 하고 누워 있는데 등이 시원하기에 뭐시여 하고 보니 방바닥에 때구정물이 자박자박하게 깔려 있었습니다. 고양이가 배수구에서 세탁기 호스를 빼가지고 호스 입구가 나와 시선을 맞추며 왈칵 왈칵 보기에도 시원하게 물을 내뿜더군요. 허허 니가 뭔 잘못이겠니 하면서 싱크대 위로 피신한 놈을 얼싸안고 같이 때구정물에 뒹굴었었죠. 그거 밖에 할 것이 없드라구요. 뭐라한다고 같이 방 닦아 줄것도 아니고.
15/08/01 10:55
정말 특이한 상황에 재미있는 리액션이네요.
근데 주인은 구정물에 자던가 말던가 자기만 피신한 배신자네요. 상황을 알아챈 주인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면 너 죽고 나 죽자! 이런 컨셉으로
15/07/31 13:57
오! 치즈네요. 저희 냥이도 치즈라 반갑네요.
무는 문제 해결은.. 같이 물어주기, 크게 아야! 소리지르고 뒹굴며 엄살떨기, 무는 곳에 침 바르기(좀 지저분하지만 신기하게 안 뭅니다;;), 물파스 바르기 등등이 있어요. 저도 냥이 캣초딩 시절에 걸어다니기만 하면 발에 달려들어서, 물파스를 들고 다니면서 발랐어요. 잘 때도 손발, 머리카락에 달려들어서 계속 일어나 물파스 치덕치덕. 한 살 넘은 지금도 가끔 세게 무는데 물파스 들면 바로 도망갑니다. 또 놀 때는 손 말고 장난감으로 놀아주고 손을 물면 놀이를 중지해 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15/07/31 15:11
5년 토끼 키우면서 느끼는건 단거에 환장한다. 먹은만큼 싸는데 엄청 먹는다. 찢어발기는걸 즐긴다. 합사개떡가능성 높다. 장점은 이쁜거 말곤 없네요ㅠㅜ
15/07/31 15:32
고양이는 첨부터 2마리 기르면 모든 문제가 사라집니다.
사료 2배 응가 2배 털2배 집사에 무관심 빼면.... 사실 집사 무관심은 잘 모르겠어요 제가 아는 낭이들은 언제나 집사 관찰중이라--;
15/07/31 15:59
제가 키우는 고양이도 치즈인데 반갑네요. 흐흐흐
무는거는 그냥 어쩔수 없습니다. 고양이는 훈육이 안되는 동물이라... 저같은 경우는 아플정도로 깨물진 않아서 그냥 놀아주는거다 생각하고 참아줍니다.
15/07/31 16:21
저도 얼마전 유기묘 2마리를 입양해서 키우고 있습니다. 1년된 성묘랑 2개월 조금 못된 애기랑. 근데 요즘 애기가 밥을 영 신통치 않게 먹어서 걱정입니다.
회사를 다니다보니 1일 2회나 3회 급식하는데 매번 입이 짧아요. 밥숟갈의 5분1정도? 처음 왔을땐 돼지 구정물 먹듯히 먹었는데 큰녀석 빈젖을 빨길래 분유를 줬더니 그거 토하고나서 부터 그래요. 병원에서는 약간 장염끼가 있는데 어려서 약처방은 힘들고 빈젖을 계속빨면 탈수오니 억지로라도 떼라고 하네요. 그래서 격리하고 큰놈 젖에 치약도 발라주고 했더니 애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지금은 활동양도 줄고 입도 짧아소 걱정입니다. 어제는 없던 입맛도 살려준다는 쇠고기를 데쳐서 줬는데 그것도 잠깐먹더니 오늘 아침에는 먹지도 않네요. 지금은 그나마 주식캔을 먹어서 퇴근후 시가나는대로 주고 있습니다. 여기 집사님들이 많으니 혹시 이런 비슷한경우 특효약이 있을까요? 울집애기 갈비뼈가 만져질때마다 속이 쓰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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