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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07 10:40:07
Name 후추통
Subject [일반] 오늘의 적, 내일의 적 ② 반작용
관우를 죽이고 형주 전역을 손에 넣은 손권과 여몽은 일이 잘 풀릴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일은 전혀 잘 풀리지 않았죠.

손권에게 직접 항복한 이는 미방과 사인 뿐이었습니다. 형주 내부의 관리들 뿐만 아니라 호족들은 손권에게 맞서 반란을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촉의 장수 첨안과 진봉, 방릉태수 등보, 남향태수 곽목, 자귀의 호족인 문포와 등개 등이 반란을 일으켜 손권에 대항했고 관우와 함께 형주를 지키던 습진은 관우가 사망했다는 소식에도 손권과 항전하죠.

여몽전에서는 여몽이 군기를 엄정하게 세우고 백성들을 살피니 형주 백성들이 오에 복속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육손전이나 기타 오서의 기록들을 살펴보면 형주는 이후에도 극렬한 반란에 시달립니다. 그나마 반준을 겨우겨우 끌어들이긴 했지만, 형주 출신 인사들은 손권과 반목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형주와 오의 뿌리깊은 적대감 때문이었습니다. 손견때부터 이어진 형주와 오의 악연은 손책, 손권에 이르러서는 아버지의 복수를 명분으로 강하-하구 일대에 대한 지속적인 침공으로 인해 형주의 선주민들은 오에 대해서 극한의 반감이 내재되어 있었죠.

형주의 인사들 역시 유표의 말년때부터 두 파로 나뉘어 있었습니다만, 오와 연결된 파당은 없었습니다. 채모와 괴월로 대표되는 토착호족, 유표로 인해 등용된 외부인사들로 이루어진 조조파, 이적과 마가 오상으로 대표되는 소장파 그룹의 유비파가 있을 뿐이었죠. 그러나 이들은 공통적으로 오와는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반준은 조조파 출신의 송충의 막하에서 교육을 받았고, 유표에 의해 강하군의 종사로 임용되었으며, 유비 아래서 치중종사로 있다가 관우 아래서 형주를 통치하게 됩니다.

연의에서 왕보는 반준이 시기심이 강하고 탐욕이 많아 형주를 맡기면 안된다고 말하지만, 관우는 그 의견을 무시하고 형주를 맡겼다가 여몽이 오자마자 냅다 항복하죠.

그러나 정사에서는 반준은 손권에게 끝까지 항복하지 않고 병을 핑계로 집에만 머물렀는데, 집에 찾아온 손권과 면대하지 않고 칩거합니다. 손권은 반준이 누운 침대째로 끌어내자, 반준은 침상 위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손권은 그를 위로하죠.

손권 : 승명(반준의 자입니다.), 옛적 관정보는 약나라의 포로가 되었지만 무왕은 그를 군사로 삼았고 팽중상은 신나라의 포로가 되었지만 무왕은 그를 재상으로 삼았소. 이 두 사람은 당신과 같은 형 땅의 선현인데 처음엔 죄수가 되었으나 모두 등용되어 초국의 명신이 되었소. 그대가 나를 섬기지 않는 것은 나에게 초왕과 같은 도량이 없기 때문이오?



(그걸 말이라고 하냐?)

형주의 유명한 선비였고, 공명정대한 관리로서 명성을 얻고 있던 반준을 끌어들여 형주의 민심이반을 진정시키려 한 손권이었지만, 형주의 민심이반은 여전했습니다. 거기다 포로로 잡았던 장수들 역시 끝까지 손권에게 저항하고 있었죠. 습진 역시도 여전히 손권에게 저항하고 있었습니다. 안그래도 자귀 일대의 반란때문에 병력을 투입할 여지가 없던 손권은 습진의 동생 습광을 보내 습진을 설득하게 해 항복을 받아냅니다만, 형주의 저항은 여전했습니다.

거기다가 무릉군 인근에서 모여살던 오계만이들 역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오계만이들은 적벽대전과 이어지는 혼란상황에서 반란을 일으켰고, 형남 4군을 장악했던 유비는 이들을 잘 달랜것으로 보입니다. 선주전이나 이후 기록에도 형주 공방전 이전에는 오계만이들의 반란은 전혀 없거든요. 손권이 형주를 장악한 이후, 오계 만이들은 손권을 따르지 않습니다.




(유비와 제갈량. 오계만이에 대한 대처, 남중 통치를 보면 이 두사람이 비한족계열 이민족을 다스리는 방법이 상당히 닮아있다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자신들의 세력이 약하기 때문에 그들을 유화책, 또는 흡수정책을 통해 이들을 통치했지만 이후에도 전지역이 일어나는 반란이 없다는 점을 보면 이들의 통치는 이민족들마저도 수용하고 납득이 가능할 정도로 온당했다고 볼수밖에 없습니다.)

저번글에 사티레브님이 이런 댓글을 달아주셨더군요.

사티레브
01/03 13:20 이런 상황인데 공명이 운장을 경계해 죽게 만들었다는건 껄껄

제갈량의 관우견제설. 이것은 고우영 화백이 자신이 그린 삼국지에서 해석한 것이죠. 거기다가 관우에게 원군을 보내지 않아 죽도록 방조했다는 해석까지 있습니다. 이문열은 이것을 자신의 평역 삼국지에서 역사적 사실인양 말을 했죠.



엔하에서는 제갈량의 형인 제갈근이 연의에서 관우에게 구박당하는 점을 들어서 이런 거때문에 그런 게 나온것이다라고 합니다만, 사실 이것을 정사의 기록과 관련지어 보면 당장 한 인물의 기록때문에 이 설은 완벽하게 박살이 납니다.



바로 요화입니다. 자는 원검으로 요화는 종예전에 부속된 기록에 나와 있습니다. 요화의 본명은 요순으로 원래 양양군 출신입니다. 연의에서는 무장으로 나왔습니다만, 그가 처음 맡은 관직은 주부로서 관우 아래에서 형주의 공문서를 관리하는 문사출신입니다.

연의에서는 요화는 유봉과 맹달이 있는 상용으로 가 원군을 요청하지만 둘에게 거부당하고 다시 촉으로 달려가죠. 그러나 정사에서의 요화의 기록에는 그런 기록이 전혀 없습니다. 요화는 오군에게 포로로 붙잡혔다가 죽은 것처럼 꾸며 노모와 함께 촉으로 귀환하던 중, 유비의 군대와 자귀에서 만나 합류한 것으로 나옵니다.

여몽 역시도 휘하의 반장, 마충 뿐만 아니라 육손과 사정, 이이 등을 보내 형주와 촉의 경계를 지키도록 해 형주 공격이 전해지지 못하도록 저지하게 했거든요. 그렇다면 유비와 제갈량은 아마도 관우가 죽은 후에나 오의 형주 공격을 보고받았을 것이고, 관우의 죽음은 그 직후에나 알려졌을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그리고 제갈량의 관우견제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외전으로 서술해볼까 합니다.

자, 상용 인근에 있던 유봉과 맹달은 왜 관우를 돕지 않았을까요? 사실 이는 돕고 싶었어도 돕지 못했습니다.


(너무 작네요 ㅠㅠ  첫번째 녹색점이 서성, 두번째가 상용, 세번째가 방릉이고 왼쪽의 붉은 점이 한중입니다.)

219년 한중을 장악한 유비는 맹달을 자귀로 보내 방릉을 공격하도록 명령합니다. 맹달은 방릉을 공격해 점령했고, 방릉태수였던 괴기는 맹달의 병사들에게 죽습니다. 맹달은 이어 상용을 공격하려 했는데, 상용의 호족인 신탐의 반격을 우려한 유비는 상용으로 유봉을 보내죠.




상용의 신탐은 촉군이 온다는 소식에 바로 촉군에 투항하고 일족들을 성도로 보냅니다. 인질이 된 것이죠. 유비는 신탐을 정북장군 상용태수 원향후로 임명하고 신탐의 동생 신의를 건신장군 서성태수로 임명해 그들의 권리를 인정해 줍니다. 그리고 유봉을 부군장군으로 승진시키죠. 그러나 방릉을 공격해 함락했던 맹달은 논공행상에서 제외됩니다. 거기다가 유봉 역시도 맹달과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유봉이 맹달의 군악대를 빼앗음으로서 그 반감은 극에 달합니다.

이 와중에 관우가 번성을 포위하고, 상용의 유봉과 맹달에게 여러차례 지원을 요청하지만 둘이 치고 받는 중이라 이러한 관우의 지원요청을 거절합니다. 그 이유로 든 것이 상용 일대의 호족들이 막 항복해 종속되었는데 바로 군을 일으키면 동요해 반란을 일으킨다는 것이었죠. 결국 관우가 죽으면서 유비는 유봉과 맹달을 증오하기 시작합니다.

유봉과 치고받았던 맹달은 이대로 나아갈 경우 자신의 목만 분리될 것이라고 여겨 휘하 병력과 함께 위로 투항하고, 조비는 맹달에게 방릉, 상용, 서성 세군을 합쳐 신성군을 만들고 맹달을 신성태수로 삼은 이후, 하후상과 서황을 보내 유봉을 공격하게 하죠. 맹달은 유봉에게 편지를 보내 항복하라고 하지만, 유봉은 위군과 맞서 싸웁니다.

그러나 항복했던 신탐과 신의가 유봉을 배반했고, 유봉은 대패해 성도로 되돌아갑니다. 되돌아간 유봉은 유비에게 끌려와 맹달을 압박한 것과 관우를 구원하지 않은 것을 들어 그에게 자결하도록 명령합니다.

유봉전에서는 제갈량이 유봉의 공이 커서 유비 사후 유선의 후계자 계승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 생각해 유봉을 제거할 것을 권했다고 합니다.

유봉 : 맹자도(맹달)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 한스럽다.

유봉이 자결한 후, 유비는 유봉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이렇게 촉오간의 상황이 마구 흘러갈때 쯤, 위는 대위기를 맞게 됩니다.

220년 정월, 난세의 간웅이라 칭해지던 조조가 사망한 것이죠.




조비가 위왕과 승상직을 이어받게 됩니다. 이때 위의 장수 매부라는 자가 장검을 보내 항복할 것을 나타내고 남양군의 음,찬,축양,산도,중려의 5현의 백성 5천호가 오로 투항합니다.

그리고 그해 10월 1일, 대격변이 일어납니다.



이분이 온건 아니구요.

바로 후한이 멸망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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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07 11:35
수정 아이콘
따끈따끈하게 읽고 갑니다 크크
삼7에서의 훈훈한 요화의 일러스트군요! 문사로 시작한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제레인트
13/01/07 11:36
수정 아이콘
잘 보고 있습니다. 근데 상용의 맹달은 촉군이 온다는 소식에 바로 촉군에 투항하고 일족들을 성도로 보냅니다. 에서 맹달이 아니라 신탐아닌가 싶은데 확인 부탁드려요~

그리고 정사랑 연의랑 정말 많이 다르긴 하네요. 출판된것중 정사삼국지 읽어볼만한 게 뭐가 있나요? 추천부탁드립니다.
후추통
13/01/07 11:48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정사 삼국지는 출간된게 하나지만 그것도 완역이라고 볼수는 없습니다. 거기다가 정사는 열전이 많고, 누락된 인사나 다른 관점에서 봐야하는 사료가 있을 경우에는 후한서 같은 것도 봐야하죠... 일단 정사쪽은 워낙에 양이 방대하고 골치아픈지라...저는 자치통감쪽을 추천하고 싶네요. 편년체라 기전체인 열전으로 이루어진 정사보다는 읽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하지만 자치통감 쪽도 드럽게 짜증나는건 사실인지라;;
그리메
13/01/07 12:50
수정 아이콘
요화가 황건적의 잔당이라고 하고 촉이 멸망하고 분통이 터져 죽었다고 나오던데...문사였나요? 헐....그래서 요화가 몇살일지 엄청 궁금했었는데...(90은 넘었을꺼라 추정해보구요)
후추통
13/01/07 12:54
수정 아이콘
요화가 황건적의 잔당이라는 말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아예 양양 출신이고...거기다가 요화가 관우밑에서 맡은 직무는 주부로서 주부는 공문서를 관리하는 직위죠. 이는 다시말해 문관직입니다. 채모등을 다룬 양양 출신 인사들을 다룬 양양기구기라는 기록에는 요화는 양양군 중려현 사람으로서 이미 면수 이남에서 대대로 고관을 지낸 집안 출신이라는 기록이 존재합니다. 기타 기록에서는 요화가 군을 지휘한 기록은 전무합니다. 요화가 처음 등장하는 기록은 관우 아래서 주부로서 있다는 점에 있어서면..아마도 촉의 건국과 멸망을 모두 목격한 인물로 멸망 이후 낙양으로 갔다가 얼마 안가 병사했고, 요화의 기록이 적혀있는 종예전에 따르면 258년에 자신들의 나이가 70이 넘었다는 것을 봐선 아마도 7~80세까지 산듯 합니다.
그리메
13/01/07 13:32
수정 아이콘
연의에 나옵니다. 황건적의 잔당에 유비 처자가 겁박당하려는 위기에 동료를 죽이고 오관참장할때 관우한테 복속하는 장면에서 해설에 나옵니다. 본시 황건 잔당였는데 멀찌기서 관우의 무용을 보고 따르고 싶었으나 기회가 없다 지금 생겼다...그래서 관우가 거두려고 하다가 유비 처자가 황건 잔당이라 꺼림직해서 나중에 보자라고 했다가 관우가 형주 도독이 되고나서 다시 천거해서 휘하로 들어온걸로 되어있죠.
그리메
13/01/07 13:34
수정 아이콘
연의가 맞냐 틀리냐를 여쭤본거라...연의에서 황건적 봉기가 184년 이고 촉이 망한게 264년이니까 봉기할때 태어나도 80살...관우의 황건토벌을 직접 봤다니 최소 10살이면 90살 이렇게 추정해본겁니다.
후추통
13/01/07 13:38
수정 아이콘
전 연의를 제외하고 사료쪽에서 말하는건데 ㅡ_ㅡa 연의에서 요화는 황건의 잔당으로 나오죠. 주창의 모티브가 요화다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정사상에서는 요화는 대부분 문관입니다. 연의에서 나온것처럼 무장적 측면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메
13/01/07 13:52
수정 아이콘
넵 감사합니다. 덕분에 사료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요화하면 90넘은 장수 무관이 생각나다보니...
Je ne sais quoi
13/01/07 13:27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요화가 문관 출신인 걸 처음 안 분들이 많네요(물론 저도 포함).
13/01/07 14:00
수정 아이콘
자치통감은 조금 읽어 봤는데 자치통감은 사기 본기보다 읽기 힘들었습니다...;;
정사 삼국지는 열전이라 찾아 보기는 편한데 연도별로 정리하려면 머리아프고... 고생이 많으시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그나저나 군주나 제 1 사령관이나 어찌 저리 단순한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지 아버지때부터 원수로 지내던 사람들이 그냥 복속할거라 생각했나...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고 이기고도 손해보고 욕먹는 전쟁이 이런 것인듯...
애패는 엄마
13/01/07 16:32
수정 아이콘
유봉은 참 안타깝습니다 굳이 자결을 시켜야 했나 싶은데
13/01/07 17:0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하긴 하는데, 촉의 후계구도상으로는 옳은 선택이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봉이 살아있는 채로 유선이 제위에 올랐다면 그 나름대로 화근이었겠고(혈통을 제외하고는 모든 점에서 유선보다 앞서니까요), 유봉이, 그것도 관우의 죽음에 분명 영향을 미친 인물이 촉의 뒤를 잇는다면, 엄청난 잡음이 일어났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결보다는 이릉대전에서 활약하는게 더 좋았을 순 있겠지만요... 여튼 적고 나니 더 안타깝네요.
꼬라박
13/01/07 20:44
수정 아이콘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는 손제리를 머므 과대평가했어요. 통무지정 올 70대로 깎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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