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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31 11:01:17
Name 후추통
Subject [일반] 마지막 인사 - 부전여전(신비&신헌영)
마지막 글인데 전 이상황에서 한 사람을 조명해볼까 합니다.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2027&no=356&weekday=wed

조비에 관해서 다룬 삼국 전투기입니다.

https://pgr21.com/?b=8&n=38911

그리고 칠종칠금의 별전인 성격파탄자들 조비 스페셜.

이 두 군데에서 괜찮은 포지션으로 나온 사람이 딱 한명 있습니다. 누구냐구요?



이분이죠.

신비 좌치. 원소에게 몸담았던 형인 신평을 따라서 원소를 섬겼습니다. 그리고 원소 사후, 원담과 원상이 골육상쟁을 벌일때 평원에서 고립된 원담은 조조의 힘을 빌리기 위해 신비를 조조에게 파견하죠. 조조는 당시 형주 공격을 위해서 남진하고 있었고, 마침 다다른 신비가 원담의 뜻을 전하자 조조는 원가를 멸할 기회라고 여겨 크게 기뻐합니다. 그러나 조조는 형주를 일단 공격하는 동안 원담과 원상 형제가 서로 싸워 힘이 떨어지기를 바라고 있었죠. 이를 간파한 신비는 조조의 핵심참모인 곽가에게 조조의 진의를 말합니다. 그리고 곽가는 조조에게 이 말을 전하게 되고, 조조는 신비를 불러들입니다.

조조 : 원담을 믿을수 있겠소? 혹여 원상이 이기는 것이 아니오?

신비 : 담과 상의 신의와 위선에 대해 묻지 마시고 그들이 처한 상황만 물으십시오. 원씨는 원래 서로 형제지간임에도 원소와 원술의 관계는 원수나 다름없었습니다. 원상이 담의 곤란한 상황을 보고도 이기지 못하는 것은 그간의 싸움에서 힘이 다한 것일 뿐입니다. 원가의 군대는 매번 패하고, 지혜로운 신하는 주살당하며, 형제는 서로 싸우기만 하고 그 땅은 분열되어 둘이 되었습니다. 천재지변으로 인해 비축해둔 물자가 없어 병사들은 식량이 없음에도 해를 이어 전쟁과 정벌이 이루어 집니다.

지금 하북의 백성들은 현명한자이든 어리석은 자이든 원씨가 붕괴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 치지 않고 시일을 끈다면 원씨형제는 서로 덕정을 펼치게 되고 조공은 그들을 칠 시기를 놓칠것입니다. 지금 원담이 구원을 청하는 틈을 탄다면 조공은 하북을 평정하여 천하를 진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후 조조는 원담을 돕고 이 다음해에는 업을 함락시키죠. 이때 신비는 의랑의 직위에 오릅니다.

조조는 장비와 마초의 하변 공격때 조홍을 보내 이들을 공략하게 되고, 참모로서 신비와 조휴를 조홍에게 붙입니다. 조홍이 워낙에 재물에 탐심이 많아 일을 그르칠까 두려워 신비와 조휴를 붙인 것이었죠. 한중전투에서 패한 조조는 군을 귀환시킨 후, 신비를 승상장사로 삼아 측근에 둡니다.

조비 역시 신비를 크게 아껴 시중 관내후로 승진시키고 역법 개정의 중임을 맡깁니다. 신비는 위를 고대의 순과우의 계통으로 보아 하나라의 정월을 채택합니다.

조비는 기주의 병호 10만 호를 하남으로 이주시키려 했는데, 하남 일대는 2년간 메뚜기떼의 피해로 인해 기근이 심했죠. 이때 신비는 이러한 조비의 하북 병호 이주를 크게 반대합니다. 이 싸이코패스 조비는 신하들의 지속적인 반대에 화를 크게 내자, 다른 신하들은 두려워 떨었지만 신비만은 태연자약하게 말했습니다. 드디어 성질이 터진 조비, 신비에게 묻습니다.

조비 : 그대는 내가 병호를 이주시키는 것이 그른일이라고 말하려는 것인가?
신비 : 확실히 그른일 입니다.
조비 : 그럼 난 너하고 이 일을 상의 안해.
신비 : 내가 폐하의 측근에서 자문하는 관리인데 나랑 상의 안하고 독단으로 하려고? 내가 하는 말은 국가의 이익을 위해 생각하는 것인데 왜 나한테 화를 냄?

조비가 말을 못하고 일어나 내실로 들어가버리자 신비는 바로 따라가 조비의 옷을 붙잡았고, 조비는 옷을 떨치고 들어가버립니다. 시간이 좀 지나자 조비는 신비를 불러들여 묻습니다.

조비 : 좌치, 넌 뭐가 급해서 나를 잡았냐?
신비 : 지금 병호를 옮기면 민심을 잃게 되고, 그들에게 줄 식량도 없습니다.

결국 이러한 신비때문에 결국 10만 호 이주는 그 숫자를 반으로 줄여야했죠. 잘 아시다시피 조비의 취미는 사냥입니다. 조비가 꿩사냥을 나섰을때 신비 역시 조비를 수행했죠.

조비 : 역시 남자라면 사냥이지.
신비 : 즐거우심?
조비 : 엉. 꿩사냥 하니까 즐거움.
신비 : 너님은 즐거울지 몰라도, 백성들은 고통임.

군주가 사냥을 나설경우 군주의 사냥터는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금지가 되서 연료를 위한 화목을 얻기 위해 나선 백성들은 그곳에 들어갔다간 목이 달아나기도 했죠. 거기다가 몰이꾼, 호위군, 수행한 관료 등에 대한 비용 역시도 크게 들어가고, 혹여 몰이꾼이나 호위군이 백성들의 땅에 들어가 농작물을 훼손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했기 때문에, 일반 백성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피해가 큰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간관들이 군주의 사냥을 만류했던 이유죠.

성격파탄자들 조비편을 읽어보신 분들 중, 조비의 사냥에 대해 간했던 대릉이나 포훈이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는 아실겁니다. 대릉은 단지 사냥을 가지 말라고 한게 아니고 사냥가는 회수를 줄이라고 말했음에도 처형당할뻔 했고, 포훈 역시도 안그래도 미운털이 박혀있는데 지속적인 간언때문에 다른 중신들의 간언에도 불구하고 목이 달아났죠.

그런데 신비만은 사냥에 대해서 간언했음에도 멀쩡했을 뿐만 아니라 조비가 신비의 간언을 받아들여 사냥회수를 크게 줄입니다.

이후 조비가 남정을 위해 오를 칠때도 신비는 조비를 만류하지만 조비는 그를 무시하고 남정했다가 탈탈 털려서 돌아오게 되었죠.

조예가 즉위 한 이후 영향후가 되고 식읍이 늘어 3백호가 됩니다. 당시 시중서감 유방과 중서령인 손자는 조예의 신임을 얻어서 많은 신료들이 그 둘과 교제했는데, 신비는 그들과 왕래하지 않았죠. 아들은 신창은 아버지에게 조언합니다.

신창 : 유방과 손자가 정사를 장악하고 있기때문에 관리들은 그들과 친해지려 합니다. 아버님께서는 마음을 조금 누그러뜨려 그들과 친해지시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만일 이대로 그들을 배척한다면 그들은 반드시 아버님을 비방할 것입니다.

신비 : 내 입신은 본말이 있다. 그들과 부합하지 못한다고 해도 삼공이 되지 못하는 것에 불과할 뿐이지, 나를 해칠수 있겠느냐. 어찌 남자가 높은 직위로 올라가기 위해 자신의 절개를 훼손시키겠느냐!

당시 용종복야로 있던 필궤는 상서복야로 있던 왕사의 능력이 일천하다고 조예에게 상소하면서 그 직위를 신비로 교체할 것을 상주하죠. 조예는 이를 유방과 손자와 의논하는데, 신비에 대해서 앙심을 품던 이 둘은 신비가  유능하지만 성격이 독단적인 점을 들어 신비의 중용을 반대하죠. 결국 신비는 외방으로 나가 위위가 됩니다. 위위는 황실과 궁성을 수비한다는 직위인 점을 보아 아마도 장안이나 허창에 보냈던 것 같습니다.

조예는 궁전을 새로 수축하고 북망산의 정상에 대관을 짓는 대공사를 벌였는데 이때도 신비는 간언을 올려 백성들이 피곤하니 그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죠.

234년에 제갈량의 북벌 당시, 대장군으로서 제갈량과 싸우러 온 사마의의 전투요청에 조비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고, 신비를 대장군군사 사지절로 임명해 사마의에게 보냅니다. 그리고 신비는 사마의가 절대로 나가서 제갈량과 결전을 벌이지 못하도록 막죠.

연의에서는 사마의가 결전론을 주장하는 부장들을 막기 위해 조예에게 요청한 것으로 나오지만, 선제기(사마의)나 기타 열전을 살펴보면 사마의의 출진을 막으려고 신비를 보낸 기록이 존재합니다.

조예는 사마의가 자의대로 공격할 것이라 여기고 신비에게 부월을 내립니다. 이는 신비를 황제의 대리인으로 공인해서 사마의가 공격 나가는 것을 일체 허락치 말라는 의미이기도 했죠. 예전에도 전장에 나가면 모든 일을 야전 지휘관이 결정하고, 군주는 이를 방해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는데도 신비에게 부월까지 줘서 제갈량에 대한 공격을 막은 것을 보면, 얼마나 제갈량이 위험한 자인지를 인증하는 일이죠.

이후 제갈량이 죽자 신비는 다시 돌아와 위위가 되고 사망합니다. 조예는 신비에게 숙후라는 시호를 내렸고, 신창이 신비의 후사를 이었죠.

그러나 아들인 신창보다는 신비의 딸이 정말 걸물입니다.


(아마도 신창에게 조언하는 것 같은데...사실 이 나이때가 거의 환갑에 가깝다는 게 함정...)

장녀인 신헌영은 숙부인 신평의 가족과 함꼐 일가가 업에서 살고 있었는데, 업성이 포위당하자 심배는 신평과 신비의 일족을 몽땅 잡아오려고 하죠. 신평의 일가들은 심배에 의해 모두 붙잡혀 인질이 되었지만 곽도와 신비의 일족은 겨우 탈출하게 됩니다. 이후 심배는 업이 함락되려하자 신평 일족을 모조리 죽였고, 형의 일족을 구출하려고 온 신비는 신평의 일족이 모두  죽었다는 말을 듣자 심배를 말채찍으로 때리죠.

신비 : 이 살인마야. 네놈을 죽이리라!

그러나 심배는 지지않고 맞섭니다.

심배 : 이 개같은 놈아! 너때문에 조조가 우리 기주를 격파하게 되었으니 너를 죽이지 못하는 것이 한스러울 뿐이다!

249년 조상과 조희가 황제인 조방과 함께 사냥을 나섰을때, 사마의는 이때 쿠데타를 일으켜 낙양을 점거했는데, 조상의 참군으로 있던 남동생 신창은  사마의에게 달려가야 할지, 조상에게 가야할지 판단하지 못하고 누나를 찾아갑니다. 당시 신헌영은 위의 태상이던 양탐의 부인이었고, 나이가 60에 가까웠죠. 신헌영은 동생에게 조언합니다.

신헌영 : 사마의가 난을 일으킨 것이라면 이것은 성공할 것이니 조상 일파는 죽을 것이다. 하지만 넌 조상의 부하이니 성내에 있으면 주군을 위한 의리를 지키지 않은 것이니 성에서 나가 조상에게 달려가거라. 그렇다면 너는 주군에 충실한 인물로 여겨져 살수 있을 것이다.

신창은 누나의 조언에 따라 조상에게 달려가고 이후에 조상일파가 처형당할때 누나의 말처럼 신창은 살수 있었죠. 모든 일이 끝나자 신창은 안도하며 주변에 말합니다.

신창 : 내가 누나의 말을 따르지 않았다면 인간의 도리를 버린 놈이 되어 죽었을 것이다.

이러한 신헌영의 눈은 정말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262년 사마소는 종회를 진서장군 가절도독관중제군사로 삼습니다. 이를 들은 신헌영은 조카인 양호를 불러들이죠.(서진의 명장인 그 양호가 맞습니다.)

신헌영 : 사마소가 왜 종회를 진서장군에 임명한 것이냐?
양호 : 제가 듣기로 사마소가 촉을 정벌하기 위해 종회를 진서장군에 임명했다 합니다.
신헌영 : 종회는 성격이 독단적이고 이기적이라 일을 혼자 판단하는 사람이라 야심을 품을까 걱정이구나.

263년 종회는 양탐과 신헌영의 아들인 양수(양표의 아들이자 조조에게 죽은 양수와는 동명이인)를 참군으로 삼아 촉을 멸망시켰는데, 당시 신헌영과 양수의 대화를 옆에서 듣고 있었던 양수는 종회를 경계했고, 종회가 강유와 함께 반란을 일으키고 진압하는 와중의 혼란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을 당시에 몸을 잘 건사하여 위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종회를 경계하라는 말을 한 사람은 신헌영과 사마소의 부인인 왕원희 등 몇몇에 불과했다는 것을 보면, 사람을 보는 안목이 상당히 뛰어났다고 봅니다.  

진서 열녀전에는 아내가 임신하자 신비는 점쟁이에게 아내가 해산하면 기린아가 태어날 것이다라고 들었는데, 아이를 낳고보니 여자라서 실망했다는 기록이 있더군요. 신헌영은 79세에 사망했는데 조카인 양호가 숙모인 신헌영을 존경해 매번 화려한 옷을 보냈는데 그 옷을 받으면 거꾸로 입는 등 상당히 검소했다 합니다.

위-서진 쪽의 여성들 중, 왕랑의 손녀이자 사마소의 부인이고 사마염의 어머니인 왕원희(실명 맞음), 신비의 딸인 신헌영이나 사마의의 부인이고 사마사와 소의 어머니인 선목황후 장씨 등 남자로 태어났으면 큰 인재가 될 인물들이 많았는데 여성으로 태어난 점을 보면 이것 또한 참 재미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재미없고 딱딱했던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럼 2013년에 다시 뵐께요.

뱀발1. 이런 낚시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ㅠㅠ
뱀발2. 201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뱀발3. 왼쪽 눈 아래 눈두덩이 퉁퉁부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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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ess
12/12/31 11:15
수정 아이콘
규정상 낚시 안 되는데요!

는 농담이고, 한 해 동안 좋은 글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tannenbaum
12/12/31 11:22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또 먼일 있나 했네요 크크
한 해 동안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페퍼케이스(?)님 짱!!
내일은
12/12/31 12:29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제갈량 사후 삼국지는 워낙 건성으로 읽어서 기억을 잘못하는데
코에이 삼국지 할 때 나오는 신헌영이 누군가 했더니 이런 역사가 있었군요.
12/12/31 12:40
수정 아이콘
마지막 글이라니! 하면서 왔다가 파닥파닥..

항상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2013년에도 수고해주세요!!
Je ne sais quoi
12/12/31 15:37
수정 아이콘
잘 읽고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글도 많이...^^
12/12/31 18:37
수정 아이콘
내년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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