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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04 11:29:45
Name 후추통
Subject [일반] 오늘의 적, 내일의 적(외전) 반란군에 대처하는 손권의 정답
내부가 안정되지 않으면 외부로 힘을 투사할수 없는게 사실이죠. 손책에 의해 오나라가 성립되어 손권이 황제로 즉위하는 데 있어서 오는 어찌보면 상당히 성공한 나라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부의 상황을 조금만 살펴보면 정말 말이 안나올 정돕니다.

손책이 군사력으로 장강 이남 지역을 정복하긴 했지만 항복해온 호족들은 오의 지역에서 강력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고, 이들을 힘으로 눌러 제압한다는 것은 손책에게는 큰 문제로 다가왔죠. 친구이자 가장 큰 조력자였던 주유 역시 여강의 대호족 출신이었으니까요.

이러한 문제는 손책이 죽고 손권이 후계자로서 오를 장악하면서 두드러지게 됩니다. 그리고 손권이 자신을 반대하는 세력들을 제압했음에도, 산월이나 호족들은 여전히 손권에게 반란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상황을 여실히 드러내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이사람입니다.



하제(賀齊)

자는 공묘(公苗)로 회계군 산음현 출신입니다. 성격이 매우 사치스럽고 외양을 화려하게 꾸며서 휘하의 병사들이 갖추는 병장기는 정교하고 훌륭했으며 자신의 배에는 정교하게 조각을 해 무늬를 그려 색을 칠했고, 푸른색 덮개를 씌우고 붉은색 휘장을 둘렀으며 노나 창에는 꽃 문양을 그려넣었고 활과 화살은 무조건 최상급의 재료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오죽하면 정사의 기록에는 소형선인 몽충이나 투함의 모습이 마치 산을 바라보는 것 같았다고 기록해 있었으니까요.

하제는 젊어서 회계군의 관리가 되었고, 섬현의 장을 대행했다고 하는 것을 보아 상당한 힘이 있었던 호족이었던 듯 합니다. 현장을 대행하고 있을 당시 섬현의 관리 중 사종이라는 사람은 현의 호족으로서 산월과 연계되어 있어 그 세력이 컸습니다. 사종은 이러한 자신의 세력을 믿고 현을 분탕질 치게 됩니다. 이것을 들은 하제는 사종을 잡아다가 죽이려 했는데, 현의 주부가 사종을 죽이면 산월이 몰려들어 현을 공격할 것이라고 하면서 말렸는데, 하제는 이를 아랑곳 하지 않고 사종을 끌어내 죽여버리죠. 이를 들은 사종의 일족과 심복들은 하제를 죽이기 위해 1천명의 병사로 섬현을 공격합니다. 성을 굳게 지킬것이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하제는 역으로 성문을 열고 반군을 공격해 그들을 격파했고, 이 소식을 들은 산월은 그를 두려워하게 됩니다. 하제는 태말현과 풍포현의 호족들이 반란을 일으키자 태말현으로 가서 반란을 진압하고 한달만에 이 두 현을 안정시킵니다. 이때 손책이 회계군을 장악하게 되죠.

하제의 명성을 들은 손책은 그를 효렴으로 천거해 수하에 둡니다. 회계태수로서 회계 일대를 다스리던 왕랑은 손책에게 격파당해 동야로 도망갔는데, 후관현장인 상승이 왕랑을 구원하기 위해 병사를 일으켰습니다. 손책은 회계군을 안돈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직접 나설수가 없어서 영녕현장으로 있던 한안을 남부도위를 겸하게 해 상승을 토벌케 했지만 한안은 상승에게 대패하죠. 손책은 영녕현장으로 있던 하제를 남부도위 직을 맡겨 상승을 토벌케 합니다. 산월이 판을 치던 회계에서는 하제의 명성이 자자했기때문에, 상승은 하제가 온다는 소식을 듣자 그에게 사람을 보내 화평하기를 원했습니다. 하제는 상승의 사신이 오자 상승을 설득하는 글을 보냈고, 상승은 인수를 보낸 뒤 항복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상승을 따라서 난을 일으켰던 호족 장아와 첨강은 상승이 항복하려 한다는 소식을 듣자 상승을 죽일 결심을 하고, 상승이 하제를 만나고 돌아오자 상승을 죽인 뒤에 장아는 무상장군, 첨강은 회계태수로 자칭하면서 하제와 싸울 태세를 취하죠. 상승이 이끌었던 반란군의 주력은 대부분 장아와 첨강의 사병들이었던 모양입니다. 별 문제 없이 반군을 장악한 장아와 첨강은 강력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어서 이끈 병력이 적었던 하제는 당장 토벌할 수가 없었습니다. 일단 병력을 영녕에 주둔시키면서 병력을 휴식하게 하면서 상황을 살펴보던 하제에게 희소식이 날아듭니다.

반군을 이끌던 장아에게는 하웅이라는 사위가 있었는데, 이 두 사람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지 서로 내분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반군 내부의 분란 소식을 접한 하제는 첩자를 파견해 여기에다 산월까지 합세시켜 상호간에 큰 분쟁을 일으키게 만들었고, 서로 병력을 파견해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반간계가 성공했다는 소식을 들은 하제는 즉시 병력을 이끌고 가 장아를 격파했고, 장아가 패했다는 소식을 들은 첨강은 병사들을 데리고 나와서 하제에게 항복합니다.

상승의 반란이 평정된 후 203년(건안8년) 건안과 한흥, 남평 지역에서 반란이 일어납니다. 하제는 건안현으로 병력을 이동시킨 후, 도위부를 세워 이곳을 안정시키려 했습니다. 손책은 회계군에서 이 세 현에 소속되어있던 군사 5천을 하제에게 편성해 보냈는데, 세 현의 수령들을 지휘관으로 삼고 이 지휘관들은 하제 아래로 편성시켜 하제의 지휘를 받도록 합니다.

홍명, 홍진, 원어, 오면, 화당 등의 호족은 각기 1만 호를 세력에 넣은 대호족이었는데 이들은 한흥현에 주둔했으며, 오오는 6천 호를 이끌고 대담현에, 추림 역시 6천 호를 이끌고 개죽에 있으면서 손책을 반대해 반란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이 일곱명은 일제이 연합해 여간으로 진격해오죠.

하제는 명을 받아 한흥현의 반군들을 토벌하러 가던 중, 여간에 도착합니다. 하제는 그들이 여간으로 진격해온다는 소식을 듣고 여간이 함락될 경우 보급로와 퇴로가 끊어질 것을 염두해 송양현장 정번에게 여간에 남아 여간을 굳게 지키라고 명령합니다. 그러나 정번은 하제와 맞닿은 성을 지키고 있었고, 자신보다 나을 것이 없다고 생각한 하제의 명령을 받는 것을  불만으로 여기다가 하제가 여간을 지키라고 명령하자 자신은 이곳을 지키지 못한다고 뻗대버렸죠.

정번이 명령을 거부하자 하제는 군령 위반을 적용해 정번을 잡아다 목을 베어버렸고, 군사들은 이를 보고 놀라고 하제를 두려워해 군령을 엄수하게 됩니다. 하제는 병력을 나눠 일부는 여간을 수비하게 하고 자신은 여간으로 진격해오는 반란군들과 직접 싸워 적을 격파하고 홍명을 죽입니다. 가장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던 홍명이 하제에 의해 죽자, 남은 오면,화당,홍진,어원은 하제에게 항복했고, 개죽을 함락하고 대담으로 진격했는데 오오와 추림은 바로 하제에게 항복합니다. 이때 하제의 전공은 6천여의 수급을 베고 반군의 수장들을 모조리 체포했다고 합니다. 하제는 이 지역을 토평한 이후 현과 읍의 관소를 새로 재건하고 1만의 병사를 추가로 얻게 됩니다. 그리고 손권은 하제를 평동교위로 임명하죠.

205년 하제는 상요의 반란군을 토벌한 후, 이곳을 분할해 건평현을 새로 만듭니다.

208년 손권이 황조를 토벌하러 나간 사이, 하제는 위무중랑장이 되어 단양군의 이현과 흡현의 반란을 토벌하러 나아갑니다. 흡현에서는 김기라는 자가 1만 호를 이끌고 안륵산에 주둔하고 있었고, 모감이라는 자는 역시 1만 호를 이끌고 오료산에, 이현에서는 진복과 조산이라는 자가 2만 호를 이끌고 임력산에 주둔해 하제와 맞서고 있었습니다. 하제가 먼저 임력산의 진복과 조산을 공격하러 나아가 지형을 살피니 임력산은 산세가 험하고 높아 함부로 나아갈 상황이 되지 못했습니다. 하제는 지형을 살핀 후, 민첩한 병사들을 모집해 철제 주살(이게 뭔지 모르겠습니다만...아마도 등반할떄 쓰는 갈고리를 말하는 듯 합니다.)을 만들어 험악한 지형에 주살을 대어 길을 만들고 밤에 그곳을 등반하게 한 다음 삼베끈을 던져 1백여명의 군사들을 그 곳을 오르게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사방으로 흩어져 북을 치고 피리를 불어 하제의 군사들이 그들을 포위한 것처럼 기세를 올리죠.

반군들은 하제군이 그들을 포위한것으로 착각하고 일대 혼란에 빠지게 되고, 산을 올라오는 길을 지키고 있던 부대들은 본진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이때 하제는 군사들을 움직여 산을 타고 올라와 진복과 조산을 공격했고 7천 급의 수급을 얻습니다. 그리고 남은 반군은 하제에게 항복하죠. 흡현의 반군 역시 이현의 반군이 맥없이 격파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하제에게 얼마 안가 완전히 격파됩니다. 이 두 현 인근의 무강, 섭향, 동양, 풍포의 4현은 하제에게 바로 항복했고, 섭형을 시신현으로 만들자고 상소를 올렸고, 흡현을 분할해 신정현, 여양현, 휴향현의 3현으로 분할하는 등, 지역을 개편해 이곳을 더이상 반란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합니다. 그리고 손권은 흡현을 비롯한 인근 6개현을 신도군으로 분할시키고 시신현에 관소를 설치한 후, 하제를 편장군 신도태수로 삼아 그곳을 다스리도록 합니다.

이러한 하제의 반란 평정은 지속적으로 이어져 211년 오군 여항현의 낭치라는 호족이 수천의 병력으로 반란을 일으키자 하제가 달려가 즉각 낭치의 반군을 평정했고 여향현을 분할해 임수현을 만듭니다. 213년 오의 소속이었던 예장군 동부의 팽재, 이옥, 왕해가 1만의 병력으로 반란을 일으키자 또 하제가 달려가 이들을 평정하고 강자들은 병사로 그외사람들은 민호로 회복시켜 분무장군으로 승진했고, 215년의 합비 전투에서는 서성이 부상당하자 하제가 병력을 수습해 장료를 저지합니다.

216년 파양의 우돌이 반란을 일으키자 조조는 도하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우돌에게 장군의 인수를 보냈고, 단양군의 능양현, 시안현, 경현이 우돌의 반란에 가세합니다. 하제는 육손과 함께 우돌을 토벌하고 잔당들에게서 항복을 받아냈으며 우돌의 반란에 가담했던 단양군의 세 현을 평정하고 8천의 병력을 편성합니다. 손권은 하제를 안동장군 산음후, 육손은 정위교위로 임명합니다.
(이때 하제가 장군, 육손이 교위가 된 것을 보면 아마도 육손은 하제의 아래, 또는 참모로서 우돌 평정에 종군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제는 주로 오 내부의 반란군 토벌에 종사해 오의 내부를 정리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손책에게 효렴으로 발탁되어 임관된 후, 사망할 때까지 하제는 적벽대전, 남군 전투, 유수오 전투, 형주 공방전, 이릉대전 등이 벌어짐에도 이 전투에 전혀 끼지 못할 정도였죠. 그나마 낀 전투가 합비 전투였는데 이때 손권이 어땠는 지를 생각하면....

이것은 반대로 말하자면, 하제가 외부 전투에 낄수 없을 정도로 내부의 반란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하제가 직접 이 반란을 전부 평정하러 다녀야 했을 정도였다는 의미가 됩니다. 즉 하제를 외부 전투에 참여시키고 싶어도 하제가 없을 경우 내부의 반란이라던가 손권의 반대 세력을 억제시킬만한 사람이 드물었다는 점이었죠. 하제의 경우만 살펴보더라도 오가 차지했던 전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오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제압하는 일에 계속 전전하게 됩니다. 이후 형주를 차지하면서 남방의 무릉만이를 필두로 하는 오계만이와 산월의 반오태세는 손권의 골머리를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그나마 산월은 제갈각이 토벌해 어느정도 안정시키긴 했습니다만 오계 만이는 두고두고 끊임없이 반란을 일으켰죠.

하제는 227년 사망합니다. 하제가 더 오래 살아서 형주 남부에 배치되었다면 어땠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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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uslee
13/01/04 13:41
수정 아이콘
형주공방전이 끝난건 219년.. 이니까, 하제가 배치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건.. 그만큼 오월지역이 안정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주로 반란군 제압하는 일을 했기 때문에, 정사에만 나와서 존재감이 없지만
222년 조휴군을 물러나게한 공으로(싸우지는 않고.) 후장군, 서주목(명목상..) 까지 오른 인물이죠.

비슷한 존재감을 가진 조위의 장수를 꼽자면 (완전소중 골든)전예..
루크레티아
13/01/04 14:19
수정 아이콘
손책이 강동을 완전히 제패하기 전에 죽어버렸으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겠지요. 삼국지에서 가장 재밌고 눈 앞을 알 수가 없는 가정이 손책이 조금만 더 오래 살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형만한 아우 없다고 손권은 부족했네요.
.Fantasystar.
13/01/04 16:16
수정 아이콘
여러모로 손책이 손권보다 나은거 같긴합니다.
Je ne sais quoi
13/01/04 21:32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생각보다 뛰어난 인물이었군요.
13/01/04 23:14
수정 아이콘
연의에서야 이민족 이야기가 잘 나오지 않으니 몰랐는데 생각보다 심각했군요.
윗분 댓글 보니까 전예도 비슷했던 것 같구요.
후추통
13/01/04 23:54
수정 아이콘
단순히 산월이 반란을 일으켰으면 모르겠지만, 하제와 싸웠던 반군중 대다수가 손권의 통치에 반대한 오월의 호족들이었습니다.
13/01/05 09:17
수정 아이콘
옛날에 코에이 삼국지인터넷에서 능력치에 비해서 사기캐릭 소리를 듣던 하제군요 흐흐

연의에 나오진 않지만, 나름대로 굉장한 사람이네요... 뭔가 하부리그(?)의 지배자 느낌도 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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