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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17 21:57
리버풀이 챔스결승에서 밀란한테 전반 3대0으로 밀리고 "아놔 xx" 이러고 잠자리에 들어갔었던 저를 보는 것 같군요.
정말 안타까운 마음 이해합니다;; 아마 제 기억이 맞다면, 심지어 이 때 전반보시고 자살했다는 리버풀팬분도 있었죠.
11/09/17 21:57
사실 저도 스타게이트 2개깨지고 터렛도배될때 그만볼까 했습니다
그래도 한번보자 라는 생각으로 봤는데 정말 계속보기 잘한거같습니다
11/09/17 21:58
전 강민선수 결승에서 졌을때 처음으로 위장병 체험했는데...
오늘은 다른 의미로 스타 보다가 두번째 위장병 왔네요. 이맛에 토스 하나 봅니다.
11/09/17 21:58
으허헝!!! ㅠ0ㅠ;;
저도 저도 열받아서 중간에 티비 껐어요;; 골수 토스빠가 가을의 전설을 믿지 못하고 의심을 하다니... ㅠ_ㅠ;; 아직 믿음이 부족한가봐요...어헝↗
11/09/17 22:01
저도 터렛 도배될때 아 이렇게 지는구나... 하고 아스날 경기나 볼까 했었는데
그때 돌렸으면 생각만 해도 ;;; 아 이런 명경기를 보게되다니 ㅠㅠ
11/09/17 22:02
저는 그장면 보면서 두손 모으고, 제발...제발... 만 외쳤습니다. 그랬더니 이기네요. 진짜 백만토스들의 염원이 모이고 모여 이루어진 우승이 아닐까 합니다 ㅠㅠ
11/09/17 22:03
다른때 였으면 껐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불리한데 역전하면 난 스타역사상 손에 꼽히는 순간을 보는거야 하면서 혹시 몰라 하면서 봤는데 진짜 역전했네요 끝까지 다본 제가 자랑스러워요 크크
11/09/17 22:03
진짜... 그 앞마당 뒤 좁은 공간.... 돌아가기도 힘든 지역에 좁아터진 지형을 어떻게 뚫어낸건지 정말 신기합니다. 바리케이트에 마인에 터렛에.... 탱크에...
속으로 패스파인더 맵을 욕하면서 저도 '졌구나 잘싸웠다 허영무 역시 정명훈이구나...'싶었는데.. 그 상황에서 정말 끈기가 없는(혹은 질질끌지않고, 결과에 승복하고 GG를 빨리 치는)사람이였다면 GG가 나와도 무방할정도의 상황이였다고 생각을해요.. 정말 대단한 결승전이였습니다.
11/09/17 22:09
터렛도배되고 앞마당은 오랜시간 못돌리고 인구수 차이가 30이나 테란이 앞섰을때
어디에 10만원 이상 배팅할래라고 모든 시청자에게 물어봤으면 모두 정명훈 선수를 찍었겠죠.. 와.... 옵저버 화면으로 모든걸 보고 오른쪽 하단에 자원 인구수 창까지도 다 나오는걸 보면서도 무조건 정명훈 선수가 이겼다고 대부분의 사람이 생각했는데 그걸 역전할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기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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