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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17 21:33
5경기 못 봤으면 평생 후회할 뻔 했습니다.
와카로 올라와서 16강 2패 재경기, 그 다음 대진이 무려 이영호 - 저그 - 정명훈. 대놓고 드라마를 써도 이것보다 감동적일까요. 누가 드라마로 썼으면 "뭐? 허영무가? 그것도 이영호를 이기고?" 하면서 말도 안된다고 까였을 듯. 정말 온게임넷은 살리려는 하늘의 뜻인가 봅니다. 게임 알지도 못하는 것들아 !!ㅠㅠ엉엉
11/09/17 21:34
굉장한 역전승이었습니다. 스타리그 결승 5경기에 이런 경기가 나오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허영무 선수의 판단력은 정말 불가사의할 정도였네요...
11/09/17 21:34
그런데 생각해보니 콩라인은 콩라인상대로만 우승을 했네요
송병구-정명훈 상대로 우승 정명훈-송병구 상대로 우승 허영무-정명훈 상대로 우승
11/09/17 21:34
5경기는 정말 대박이네요.
허영무선수는 인구수차이가 50대 VS 80대까지 벌어졌는데 그걸 캐리어 컨트롤 꾸역꾸역 하고 드랍 꾸역꾸역 막더니 결국 이기네요.
11/09/17 21:34
5경기 본진에 프로브도 못붙일때 졌네 끝났네 허영무는 안되네 이랬는데 아 진짜 소름에 전율에....
가을에 와카에 16강재경기에 8강이영호에 4강 저그에 3:2스코어까지 골수플토빤데 진짜 역대최고 결승이라고 자부합니다
11/09/17 21:34
이번 대회는 정말로 역대 최고급의 스토리가 담긴 대회가 아니었나 싶네요.
일부러 써도 안 나올 시나리오였는데...이루어졌어요. 현실로. 많은 사람들이 염원하던 판타지가 곧 현실이 되다니! 아 믿기지가 않습니다. 정말.
11/09/17 21:35
캐리어는 골리앗을 무시하고 탱크를 속아내고 골리앗은 무리해서 캐리어를 때리지 않고 탱크를 보호하고...
컨트롤이 Art...였네요
11/09/17 21:35
역대 최고의 토스 대 테란이 아니라 그냥 역대 최고의 결승전이었습니다. 패스파인더가 1,5경기였을 때 논란이 많았는데 이런 초대박 경기가 나오네요. 패스파인더가 아니었으면 나올 수 없는 경기였죠. 그래도 패스파인더는 다음 시즌에 빠져줬으면 좋겠네요
11/09/17 21:36
진짜 이런 경기는 불판을 차근차근 다시 읽어보면 대박입니다.
다시 생각해도 토스가 어려운 상황이였거든요 능력자분들이 자세하게 리뷰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1/09/17 21:37
삼칸프런트가 허영무에게 좀 더 좋은 대우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저번 시즌 송병구와 함꼐 이적하네 마네했는데 사실상 올시즌에 가장 파급력있는 플레이어는 결국 허영무가 되었습니다.
11/09/17 21:38
정말 오늘은 덧글을 안 달수가 없습니다
5경기 진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그런 경기였습니다 허영무 선수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싶고, 그 전에 프로토스 그 자체가 너무 감격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스타크래프트는 영원히 존속 되어야 합니다
11/09/17 21:38
테프전 결승에서 저그유저의 이름이나 그 저그로 인해서 파생된말이 이렇게도 많이 나온 결승이 또 있나 싶을정도입니다.
은퇴해도 이 판을 지배하는 황신. 믿습니다. 오오!! 포모스에서 응원하는 선수를 물을때도 정명훈이 이길것같다고 말한것이 결국 역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허영무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맞서 싸워준 정명훈도 고생했습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허영무가 이렇게 빛나보이는건 정명훈이 얼마나 대단했는가를 역으로 반증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결승을 치른 두 선수,전용준 캐스터와 두 해설-엄재경해설,김캐리해설-,특별출연해준 황신(!!). 이 판을 연출해준 스텝분들. 그리고 응원하시는 모든 팬분들. 전부 다 고생하셧습니다. 이런 열정을 가진 판이 축소된다면 너무나도 아쉬울듯 합니다.
11/09/17 21:38
한동안 본진/멀티 자원의 거의 마비수준이었던것 같은데, 대체 어떻게 역전했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나중에는 그 마비되었던 자원덕분에 자원수급이 좀더 원활했던 것 같지만, 정말 판단력이 돋보였네요.
11/09/17 21:38
2002년 스카이배 박정석우승
2005년 소원배 오영종우승 2008년 인쿠르트배 송병구우승 2011년 진에어배 허영무우승 3년마다 가을의 전설이..
11/09/17 21:38
온겜넷이 안나오는데 있어서 아이폰 다음팟켠다고 문자중계 참여를 못했네요.
정말 5경기에 그런 역전이라 더 극적이었습니다. 그 만화는 완전한 성지가 되었네요. 온부커진이라 불릴만큼 멋진 결승이었습니다.
11/09/17 21:39
엉엉엉 1경기에서 불 지피고 2경기에서 잠깐 식혔다가 3경기에서는 비수를 꽂고 4경기에서는 손에 땀을 쥐게 하더니 5경기에서는 완벽한 명경기를 ㅠㅠㅠㅠ
11/09/17 21:39
정말 오랜만에 스타땜에 울어보네요~~2경기랑 4경기 조금만 더 센스 있었으면 이길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쉬워서 혹시나 했는데..
앞마당 뒤쪽 잡힐때..비참하게 지겠구나 싶었는데, 그걸 이기네요. 제가 본 최고의 테플전이었습니다. 스토리가 아주 그냥 작살이네요. 하하
11/09/17 21:39
1~3경기는 좀 원사이드 했지만, 마지막 4,5경기가 정말 대박이었네요.. 5경기는 정말 역대급에 뽑힐 명경기인거 같습니다.
캐리어 인터셉터가 왜이렇게 부족했나 싶었는데, 그래도 없는 자원으로 캐리어 많이 뽑아낸게 역전승의 원동력인거 같습니다.
11/09/17 21:40
그런데 5경기에서 앞마당이랑 본진 동시에 탱크포격 받아서 안돌아가는 시기 좀 있지 않았나요?
그때 정명훈 선수는 본진이랑 앞마당 잘돌리고 있었던거 같고... 캐리어는 달랑두기에 인터셉터도 별로 없었는데... 거기서 어떻게 이겼지???
11/09/17 21:40
10년토스빠, 광빠,뱅빠입니다.
제가봐왔던 토스대테란 5전제중에서 임요환vs박지호4강전이 지금까지 최고의 경기였는데 드디어 이에 버금갈만한 5전제가 나온것같습니다!! 스토리,경기질 모두 최고입니다~ 생방으로본게 정말 행운이네요.
11/09/17 21:40
그러고보니 어윤수 신동원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눈앞에 있음에도 허영무 정명훈이라는 카드를 탄생시키고 이만한 결승이 나온 온겜은 역시 천운이 함꼐합니다.
11/09/17 21:40
역시 스타를 만드는건 개인리그네요. 스토리도 스토리고
오늘 5경기가 프로리그 경기였다면 두고두고 회자될 일이 '절대로' 없었을 겁니다. MSL이 아쉽긴 하지만 빨리 다음 스타리그 시작했으면 좋겠네요. 진작에 개인리그와 프로리그가 공존하고 이런 감동을 더 느낄 수 있었는데 프로리그를 너무 과하게만 하지 않았어도... 아쉽네요.
11/09/17 21:41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는데
요새보면 임요환선수보다도 홍진호선수가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우승하신 허영무선수 너무 축하드립니다. 이로써 스타판에 더이상의 콩라인은 없군요.(뭔가 아...아쉬..쉽습니다)
11/09/17 21:41
뒷마당 점령당하고 어려울때 '영무야 니가 어떻게 이까지 왔는지 기억해내라. 이렇게 무너질 수 없잖아' 속으로 몇번이나 말했습니다.. 마지막에 바람이불고 gg나오니 눈물이나오려고 하더군요
11/09/17 21:42
정명훈 선수의 최대 실수는 조이러 간 상태에서 엔베가 본진에 있었다는거죠
차라리 조이는곳에 엔베를 하나 더 짓고 그걸 띄우는 플레이가 나았습니다. 시야확보가 안되서 중간중간 유닛을 쑤셔 넣으면서 시야확보하던데 그걸 막아낸 허영무선수가 더 대단하긴 하지만 사실상 조인상태에서 스타게이트 날리고 앞마당 자원채취 방해상태면 거기서 끝냈어야죠 정명훈 선수 너무나 잘 싸웠습니다. 모두가 몰고가는 가을의 전설이라는 분위기에서 잘 해준겁니다. 하지만 오늘의 패배를 생각하고 더욱더 노력하여 최고의 자리에 섰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허영무선수의 플레이는 택뱅을 합쳐논것 이상의 느낌이였어요 진심 프로토스의 신이 빙의한줄 알았어요. 1경기, 3경기, 4경기, 5경기 너무나 완벅했어요
11/09/17 21:43
눈물 흘린분 저밖에 없나요?
쪽팔리지만 슬픈영화보고 난후처럼 뚝뚝 흘렸습니다 선수개인의 스토리에다가 경기의 처절함 그리고 마지막 눈물겨운 캐리어컨트롤로 역전승까지... 고작 컴퓨터 게임안에서 펼쳐진 20~30분 남짓의 경기였지만 한사람의 인생스토리를 보는거 같아서 저도 모르게 나오더라구요 원래 눈물이 많은 편이지만 게임보면서 울긴 처음입니다 ㅠㅠ
11/09/17 21:43
다수 터렛이 독이 된 것 같네요. 아이러니하게도 방해받아서 어느정도 라인을 걷어낸 다음
허영무 선수 본진 앞마당 미네랄이 늦게 떨어져서 이긴것 같습니다. 막판의 처축은 아쉬웠습니다. 당황이라는게 모든 게임에서는 이런결과로 나타나네요.
11/09/17 21:46
1. 오지도 않을 곳에 터렛을 너무 많이 지음. 자원 타격도 너무 많았구요
2. 조여놓긴 했는데 딱히 피해가 큰 지역은 아니었죠. 시야 확보도 안 됐기 때문에 사실상 죽은 병력이 됐죠 3. 솔직히 자원만 잘 썼어도 질 수가 없는 경기였습니다.
11/09/17 21:47
그나저나 허영무는 올해 봄까지만 해도 사실상 은퇴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더 이상 정상급으로 올라오기 힘들다고 봤건만....;;
역시 사람 일이란 아무도 모르네요
11/09/17 21:49
야구에 이어 무도까지 포기해야 했지만.. 역대급 결승전으로 보답 받았네요 크크
5경기는 정말 탱크만 찍어내는 소수의 캐리어 무빙이 모든 것을 뒤바꾼것 같습니다
11/09/17 21:50
2000년 프리챌배때부터 E스포츠를 접한이래 난생 처음으로 게임 방송을 보면서 울먹였습니다. 2002스카이배때도 안그랬는데 나이 서른먹고
난생 처음 게임보면서 울었습니다. 가을의 전설이다 뭐다 하지만 거의 황혼을 향해 가는 스타1 판이었지요. 하지만 그에 아랑곳없이 선수들은 자신이 가진 모든것을 쏟아부었고 거의 무감정한 저조차도 눈물이 글썽이더군요. 정말, E스포츠가 가지는 모든 매력 또는 마력이 집중된 이번 결승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스타리그도 끝이 나겠죠. 하지만, 먼 훗날에도 스타1이 아니더라도 E스포츠가 살아남아 있다면, 아니 살아남아있지 않아도 언젠가 이 날을 추억하며 '그땐 정말 좋았지.'라는 기억을 떠울릴 수 있을겁니다. 멋진경기 선사해준 두 선수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11/09/17 21:50
패스파인더 맵특성상 본진에 팩토리를 많이늘릴려면 심시티가 되야되는데
정명훈 선수 팩토리가 많이 늘어나질못했고 자원활성화와 동시에 생산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되었습니다 에드원을 단 팩토리가 부족한것도 사실 이었구요 뒷마당에 터렛도 벌쳐로환산하면 몇기입니까 그런점도 아쉽고 팩토리 갯수가 확실히 기억안나지만 6~8개 이상 넘지않앗던것 같습니다. 캐리어와 게이트에서 꾸준히 생산되는 드라군으로 상대할만한 병력이었죠 팩토리 10개이상에서 2탱크 6골리앗 2벌쳐씩만 꾸준히뽑고 천천히 했다면 정명훈선수에게도 승기가 있었을테지만 너무아쉽네요 정명훈 선수 화이팅 하시고 허영무선수 축하드립니다!
11/09/17 21:53
다시 보다가 의아한 생각이 드네요.
1. 센터에서 첫 교전 때, 탱크는 밑에 있고 골리앗만 전진해 있었을 때, 골리앗이 왜 캐리어 본체를 안 때리고 인터셉트만 쏘고 있었을까요 본체 때렸으면 충분히 1~2기는 잡았을것 같은데 말이죠... 2. 뒤에 드라군이 있어서 그랬다쳐도, 이 상황 다음에 캐리어가 밑으로 쑤욱 내려갔을 때도 골리앗 위를 지나가는데 본체를 때릴 생각을 않더군요. 덧붙여서 3시에 있던 골리앗이 바보가 됐는데.... 정명훈 선수가 이렇게 유닛 흘리는건 별로 못 봤는데... 5경기는 정말 정명훈 선수 입장 에서는 최악의 경기력이었습니다. 4경기에서 압도가 된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마치 최연성선수와 박성준선수의 경기때 처럼 말이죠. 스코어는 3:2였는데 다섯경기 모두 박성준 선수가 공격만 했죠.
11/09/17 21:55
이런저런 스토리 다 제외하고라도 프로리그 중반까지만 생각하면 허영무가 우승했다는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네요~
이로써 허영무는 송병구, 통발러브, 정명훈에 이어 4번째로 콩라인을 탈출한 선수가 되었네요!!
11/09/17 22:03
그런데 이번 결승전에서 한가지 돋보였던 점은 모든 경기가 끝날때까지 사이오닉스톰이 한번도 안나왔다는 겁니다.
사이오닉스톰이 끝까지 안나온건 굉장히 보기 드물었습니다.
11/09/17 23:30
여러분 커세어가 2경기나 나온것도 좀 주목해주세요 ㅠㅠ
엄청난 활약은 없었지만 생산비용 이상으로 활약해줬거든요. 레이스도 하나 잡아줬고!!
11/09/18 01:24
저는 다섯 경기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오영종 vs 임요환, 오영종 vs 이윤열이 더 치열하고 질도 좋았고... 감동으로는 김동수 vs 임요환이 더 좋았네요. 어차피 호불호겠지만요, 흐흐;;
요새 분위기도 안 좋았는데 이런 좋은 결승이 나와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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