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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06 16:41
푸하하하 지금 문재인 고문이 회복하기 힘들 정도의 내상을 입고 2선으로 물러나 있는 상황을 만드신 장본인께서 이제와 생색내기를 하면 아니되옵니다.
그리고 모세 코스프레 하려면 제대로 해야죠.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 때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이라는 희망으로 이끌었답니다. 다 같이 죽자라는 말은 안했사옵니다. 죽고 싶으면 혼자 죽어야지 왜 애꾿은 사람들까지 동반자살을 강요 하시옵니까.
16/03/06 18:39
안타깝지만 문재인 고문의 호남비토 여론은 분명이 생성되었다고 보입니다. 박지원 의원을 시작으로 탈당파들이 근 1년을 영패주의자 패권주의자로 물어뜯었거든요. 그 내상이 쉽게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물론 요즘 분위기가 좋기는 합니다만, 야권분열 상황으로 총선이 여러분건 사실이고 문재인 고문은 총선에 대한 책임론에서 자유롭기 어렵거든요. ㅠㅠ
16/03/06 16:42
어찌 저리 판단이 안되는 것일까요, 호남이야 그렇지만 수도권은 선거연대가 없으면 새누리 1당 독주체제를 확고하게 해주는 건데요
더민주당이 지리멸렬되면 자기가 차기 야권의 지도자라도 될거라 착각하나요, 이제 안철수는 끝난 건데요 전 범야권 지지 성향이라 문재인이건 안철수건 단일화후보에게 표를 줄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이것조차 후회가 되는데, 제 주변 안철수 지지성향이었던 사람들은 하이킥을 하던데요
16/03/06 16:51
야권 지지자들이 그 당시 안철수에게 얼마나 실망했었는지 모르나보네요. 지금의 지지율 하락이 그 때부터 시작된 걸 정말 모른척 하는걸까요?
16/03/06 16:59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2/09/19/0502000000AKR20120919172100001.HTML
그당시 안철수가 출마했을 때의 여론조사 추이인데, 출마선언 직전 양자대결에서 문재인이 박근혜를 앞섰었죠. 이건 문재인이 민주통합당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긴 효과라고 볼 수 있겠는데, 안철수가 바로 출마선언으로 초를 쳐벼려서 문재인 경선승리 효과를 없었던 것으로 만든 상황입니다. 정말 문재인을 대표로 만들고 싶었다면 그런 식으론 하지 말았어야죠.
16/03/06 17:03
많은거 바라지 않고 이번 총선에서 현실 인식을 확실히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직까지는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지만 단일화 거절로 인해 이준석에게 패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경험일 것 같고요.
16/03/06 17:03
제가 당시 대선때 친구들에게 안철수 저XX 우리편 아닌갑다. 이상하다. 그랬습니다
김어준선배가 괜찮다 믿어라 기다려라라고 할때도 영.... 대선날엔 아침에 미국으로 도망가는 모습에 갸우뚱..... 결과를 안보고 가고 싶을까요?라는 의문... 근데 뭐 문재인을 대통령 만들기 했다고 공치사 하겠다? 예끼 잡스러운 철수형! 속도 좁고 그릇도 안되고.. 새정연 시절에 문과 안이 협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서로 소주잔도 기울여 가면서 왜 안친해질까? 그랬는데 문재인이 좀더 다가가서 하지 뭐 그런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이제 알았습니다 문재인입장에서 참 갑갑한 열등감 가득한 상대였던것 같아요
16/03/06 17:15
김어준 좋아하고 신뢰 하는데 김어준의 사람 보는 눈은 걸려 봅니다.
지금도 정청래랑 뭘 하는것 같은데 정청래랑 친하게 안지냈으면 생각해요 크크크
16/03/06 17:25
아직도 김어준은 안철수를 믿고 있지는 않겠지요?
저도 김총수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만.... 영향력이 많이 줄어들었네요 그게 대선이후부터죠
16/03/06 17:32
전 김어준이 고성국이랑 어쩌고 저쩌고 할 때 순간 욱해서 방청객으로 쫒아가서
조심해야 한다고 말까지 했어요 크크크 이젠 믿지 않겠지요. 마지막까지 안철수를 감싸고 이해하는것도 김어준이였지만요.
16/03/06 17:08
안철수의 사퇴는 문재인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고 결국 문재인이 떨어지게 만든 후(즉 박근혜가 된 후)
민주당이 혼란에 빠졌을 때 신당 창당을 통해 민주당 세력을 일부 흡수하면서 야당 대표로 국정 수업을 쌓고 계속 유력대선 주자로 있다가 다음 대선에서 대통령이 된다는 계산이다. 그러므로 문재인을 소극적으로 지지하겠지만 적극적인 선거운동은 하지 않고 문재인이 떨어지길 바라는 것일 것이다. 그것이 자기가 다음 대선을 바라볼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 생각한다. 보수정권 10년이면 정권교체의 목소리는 더 커져 정권교체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자기가 대통령이 될 확률이 아주 높다고 볼 것이다 "2012년 11월말 한 검사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신당 창당을 선언하는 현 상황을 정확하게 예견한 듯한 문자~
16/03/06 17:26
대통령병에 걸리니까 진짜 답이 없네요.
문재인 바지가랭이 끌어내린 것만 몇 번인데... 정치혐오를 바탕으로 성장한 정치인인데 이제는 정치혐오의 아이콘이 되겠네요.
16/03/06 17:27
아무튼간에 2012년에 안철수가 사퇴했고 문재인 선거운동을 도왔던건 사실 아닙니까?
지금은 안철수와 국민의당에 아무런 기대도 안하고 오히려 문재인을 응원하는 입장이지만 자꾸 그 때 했던 일도 깎아 내리는 사람들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16/03/06 19:26
사퇴만 했지 돕지는 않았죠.
심지어 사퇴도 자기가 뭐 희생한 것도 없지요. 그 당시 사퇴안했으면 박근혜 당선이었고, 결국 사퇴했어도 박근혜 당선됐을뿐이지요. 오히려 나는 대를 위해 스스로 희생했다 이런 이미지나 만들려는거 같은 진짜 김만 빠지는 행보였죠. 이제와서 그러는게 아니라 사퇴 당시에도 제 주변은 이런의견이었습니다.
16/03/07 01:30
후보 단일화가 아니라 그냥 사퇴 선언한거에서 말다한거 아닌가요? 후보 지지 선언없이 사퇴한 이상 문 후보를 도와줬다고 떳떳이 말할 순 없죠
16/03/07 01:57
사퇴 전문 중 발췌입니다.
"저는 얼마전 제 모든 것 걸고 단일화 이루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후보직 내려놓겠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어 새로운 정치 펼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인이 국민 앞에 드린 약속을 지키는 것이 그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 이제 단일후보는 문재인 후보 입니다. 그러니 단일화 과정의 모든 불협화음에 대해 저를 꾸짖어 주시고 문재인 후보께는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 후보 지지 선언이 없었다구요?
16/03/07 08:28
단일후보는 문재인 후보 입니다 -> 객관적 사실만을 서술
단일화 과정의 모든 불협화음에 대해 저를 꾸짖어 주시고 -> 정말 단일화라면 좋은 일일진데 굳이 부정적인 표현을 사용함 문재인 후보께는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 제 3자들에게 요청하는 형식이며, 자기 자신이 주체가 아님. 게다가 '지지' 라는 단어를 안 쓰고 '성원' 이라는 단어를 사용. 요리조리 말 돌리면서 자기가 직접 문재인을 지지한다는 직접적인 표현은 절대 안쓰죠.
16/03/07 11:28
원래 정치인이 중대발표 할 때는 문장 하나하나 공을 들여 다듬고 단어선택을 신중히 합니다.
몸짓과 표정에 다 정치적 의미가 담겨있는 건데, 저는 그런 차원에서 해석했을 뿐인데요. 근데 그걸 꼬아서 본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정치인이 중대발표에서 문장 하나하나와 단어 하나하나에 얼마만큼 신경을 쓰는지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16/03/07 17:59
해당 기자회견이 안철수의 지지선언이 아니란 건 다른 곳에서도 많이 나옵니다.
사퇴선언 하고 나서 2주동안이나 잠수타고, 덕분에 유세에 바쁜 문재인이 집앞까지 찾아가야 하는 촌극을 벌여야 했죠. 나오고 나서도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을 지지한다고 했습니다. 정말 앞의 기자회견이 지지선언이라면 잠수를 그만두면서 또 다른 기자회견을 할 이유가 전혀 없죠. 사퇴 이후 행보를 보면 단일화의 단자도 모르는, 단일화와 사퇴를 구분도 못하는 전형적인 정치초보의 모습이었죠. 전반적인 상황을 봐도 안철수의 행보는 일관되게 지지선언을 한 사람의 행보와는 거리가 멉니다. 첫 번째 기자회견을 지지선언으로 해석하는 것은 오히려 안철수 지지자들이 왜곡된 시각으로 쳐다보는 겁니다.
16/03/07 18:45
다른 곳에서 나온다는 말로 정당화하긴 힘들죠. 종편에 따르면 친노가 야당을 국가를 망치는 근원인걸요.
완벽하게 응원했다는 말이 아닙니다. 불협화음을 부정하는 것도 아니고 마찰이 없다 말할 생각도 없어요. 실제로 사퇴하면서 단일화후보로 문재인을 지목했고 선거 유세를 다닌 것도 사실이잖습니까? 그 전부를 없었다고 부정하는게 짜증나는거죠.
16/03/07 19:07
MoveCrowd 님// 종편에서 발표한 내용을 끌어온 적 없습니다.
안철수 자신이 한 행동을 바탕으로 이야기한 거죠. 그걸 다른 곳에서 나오는 말로 치부하기에는 거리가 멉니다. 그리고 응원했다는 것을 부정한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두번째 기자회견을 가지고 나선 이후의 일이지, 그 전의 행보들은 지지선언 했다고 보기엔 거리가 멉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단일화에 승복한 사람의 행동이라고 볼 수도 없고 말입니다.
16/03/06 19:18
자기가 대권 후보가 될 생각이었으면
일찌감치 민주당에 입당해서 경선을 할것이지... 거기서 뽑혀서 후보가 되면 누가 뭐라 그럽니까..?? 지지율 높았어요... 될 가능성 높았어요... 근데 문이 후보로 뽑히고 나서 대선 출마 선언해버리고,, 민주당에서 안그래도 선거 때문에 전략도 짜고 지역도 가고 바쁜데 단일화 땜에 10며칠을 붙잡아 뒀으니.... 그 과정도 깔끔했으면 좋겠지만 온갖 언론에다 어그로란 어그로를 다 끌어 버려서 중도표 다 나가게 하고... 단일화 방식 가지고 어그로.. 양보하라며 어그로.. 현 당직자 누구누구 내보내라며 어그로.. 그래서 이해찬, 박지원 물러났잖아요.. 설마 투표지에 기호 3번 안철수 찍히기전에 사퇴했으니 도와준거다 라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죠..?? 안철수씨..??
16/03/07 00:30
저 윗분 말씀마따나 따지자면 사퇴하긴 사퇴했고(남아있진 않았고), 유세를 했느냐 안했느냐 따지면 또 유세를 하긴 했고(단 수 차례에 불과했고 그나마 전날에 출국으로 쌩 날라버렸지만) 뭐 그렇죠. 다만 염치가 있다면 [내가 문재인을 대통령 만들려고 뛰어다녔다]같은 워딩을 자기 입으로 읊을 수 없을 텐데... 헣헣
16/03/07 01:59
1. 사퇴했고 2. 유세했으면 그게 문재인 대통령 만들려고 뛰어다닌거지 트롤하고 다닌겁니까?
까고말해서 그냥 3자 구도로 가서 너 죽고 나 죽자 해도 되는걸 양자구도 만들어준거만 해도 엄청난 선택을 한거죠.
16/03/07 02:05
네. 이미 말했지만, 'O냐 X냐'로 따지면 그렇게 말을 할 수 없는 건 아닐 테죠.
다만 2015년 후반기의 안철수 트롤링을 생각했을 때 아무리 김종인과의 대비를 위한 수사적인 표현이라지만 저렇게 본인 입으로 말하는 염치는 정말 대단한 지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염치없다는 말이었습니다.
16/03/06 19:38
지난 대선 이야기를 안꺼내고 싶었는데 안철수 대표가 먼저 꺼내네요. 그것도 뭐요? 대통령 만들려고 뛰어요?
아전인수도 유분수입니다... 안철수대표는 정치만 새정치로 하는 줄 알았더니 선거운동도 새선거운동을 하시는지... 정치판에 외계어는 근혜어 하나로 족한데 철수어도 참 해독불가네요... 이번 총선에도 국민의당 선거운동은 그때와 같이, 그렇게 똑같이 열심히 뛰어다니시길 바랍니다. 국민의당 예비후보님들은 그런 줄 알고 계시기 바라겠고요. (참내... 안철수 이 양반 왜 이런답니까 대체 크;;;)
16/03/07 07:07
다른 글에도 적었지만 결과만 놓고보면 전 만약 이번 총선에서 이긴다면 문재인전대표가 대통령이 안된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이분 하는 말만 봐도 만약 문재인씨가 대통령이 됬더라도 노무현이상으로 양쪽에서 얻어맞고 언론한테 얻어맞았을 가능성이 높았을겁니다. 말하는 것들 정리된거 보니까 진짜 안철수씨 완전 기회주의자로밖에 안들립니다. 지금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자기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하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무슨 대통령이 되서 새로운 정치를 보여주겠다는 겁니까
16/03/07 18:43
안철수가 문재인 지지한고 도와준건 맞지않나요? 사퇴하고 전국 돌아다니면서한 유세가 문재인후보보다많았다라고 기억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안철수가 안도와줬다고 생각하는건가요?
그리고 안철수가 그렇게 도울때 김종인이 박근혜 당선을위해 열심히한것도 맞는말이고요.
16/03/07 19:54
단일화 과정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지만 도와준 것은 맞죠,
제가 무당파이지만 결국에는 범야권에게 표를 주는 집단에 속하는 편인데요, 문재인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미흡했을지 모르나 그렇게 안도와줬다고 탓할 수준은 결코 아니었다고 보지만 그렇다고 안철수씨가 대놓고 생색을 낼 수준은 또 아니었다고 기억합니다
16/03/08 18:16
안철수 의원에게 최선의 길은 문재인을 어정쩡한 단독후보만들고 바라만 보기가 아니었습니다.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했습니다.
선관위가 도우면 안된다고 말할 때 평당원으로 민주당 입당해서 선거유세마다 따라다니며 지지를 호소하는 식으로 도왔어야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 구하고 보따리까지 다 주는 식으로 도왔어야만 합니다. 그게 안의원이 사는 길이었습니다. 한국정치에서 그렇게 실세가 된 사람이 존재합니다. 바로 고 김영삼 대통령입니다. 압도적 우세로 시작한 후보선출전에서 고 김대중 대통령에게 패배하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김대중을 찍는게 나 김영삼을 찍는 것이다 라는 워딩 하나로 삼김시대를 열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양보를 하면서도 승리자에게 부채의식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에게도 문대표에게도 이제 안의원에 대한 부채의식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채권자가 채권추심을 안할 때 가장 무섭다는걸 왜 혼자만 알지 못하는건지 답답합니다. 대선무대에서의 어설픈 양보로 스스로를 망쳤습니다
16/03/08 20:01
안철수가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짐작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죠.
가능한 한 기성정치인과 연결되지 않고 중립적인 위치에 남음으로서 좌우 진영의 지지율을 다 끌어올려고 그렇게 행동했을 겁니다. 기존 정치세력과 연관되지 않은 신선한 이미지로 유권자에게 다가가고자 했던게 나름대로의 전략이었겠죠. 그런 사고관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면 박원순을 지지선언만 하고 빠진 것, 19대 총선에서 앵그리버드만 날리고 있던 것 등등 다 이해가 됩니다.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 게 지금 당장은 손해더라도 사람들이 그걸 몰라볼리가 없다는 것조차 파악 못하는 그릇이라고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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