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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04 11:32
김한길 한명이 아니라 천정배, 정동영, 박지원, 주승용 이런 사람들하고 싸워야 합니다.
문재인이 얼마나 좋은 사람이였는지 뼈져리게 느낄 듯
16/03/04 11:07
지지율은 오를 수도 떨어질 수도 있는건데
지금 더민주 복귀하면 국회의원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걸까요. 지금이야 아무리 국민의당이 약세라도 어쨋든 더민주당 입장에선 새누리 상대로 국민의당이 있는게 방해되니 이런 소리라도 나오지 합류하는 순간에 이 사람들 챙겨줄 이유가 없는건데.. 애초에 문대표만 견제할 생각이었으면 국민의당에 참여를 하지 말고 탈당만 하고 있었어야지 다른 당으로까지 옮겼다가 패잔병취급 상태로 돌아갈 생각을 한다는게.. 자신 있는걸까요?
16/03/04 11:09
어제 제가 올릴 때랑 상황이 또 달라진게 김종인씨가 복당이라는 단어보다 당대당 통합을 얘기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당대당 통합은 총선까지 남은 시간과 양쪽에서 각자 진행되고 있는 공천과정 생각하면 99% 불가능하거든요. 그걸 모르는 김종인씨가 아닐텐데 복당이 아니라 당대당 통합을 들고나온게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더군요.
16/03/04 11:35
진짜 더민주 지지자들은 김한길 혐오하죠.
김종인도 이걸 알텐데요. 그래도 그쪽 지분 제일 큰 사람이 김한길이니 김종인이 당신 한명은 살려드릴게 이러면서 김한길 세력 다 날려버렸으면 좋겠습니다.
16/03/04 11:08
박지원을 위시한 동교동계도 있습니다.
계파수장 비슷한 자격으로 의총에서 자기 의사를 피력하겠죠. 박지원은 현재 통합에 반대 입장이던데, 김종인의 전략에 말린 상태로 통합하면 자기 자신의 지분이 없으니까 그럴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16/03/04 11:11
동교동계는 그냥 뒷방에 앉아서 훈수두는 할아버지들 모임 같아서요. 현역 의원도 박지원 제외하면 없고, 박지원도 동교동계로 얽히는거 싫어하는 것처럼 보이고 크크. 의원총회에 나올 수 있는 동교동계 사람이 박지원 제외하면 있던가요?
안철수나 김한길로 겉으로는 동교동계 할배들 존중해 주는 것처럼 보여도, 본인이 하는 일에 계속 딴지걸면 짜증낼거 같습니다.
16/03/04 11:23
박지원 의원이 통합에 반대입장이었던가요? 일단 통합은 해야한다는 발언이 입당 첫행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제안을 거부해야한다는 의미인가요?
16/03/04 11:29
흔히 말하는 내가 돈이 없고 힘이 없지 가오가 없냐 네요. 사실 국민의 당에서 이거가지고 회의하는 거 자체가 참 한심하다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자기들 나름대로 빅픽쳐를 그리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들어가는 순간 뒷방늙은이인데... 오히려 김종인 체제를 굳히는 역할을 하게될지도 모르죠.
16/03/04 11:35
현 시점에서는 안철수계가 당조직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안 된다는 결론이 나올거라고 보고요. 여기에 따라 의원들 일부가 이탈하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국민의 당이 길어야 반 년도 못 갈 조직인 건 뻔한 상황이고, 총선 이후에는 복당할 길 자체가 막힐 확률이 높기 때문에 공천을 받든 못 받든 돌아가는게 나을 의원들이 있긴 하거든요.
16/03/04 11:43
더민주 탈당하고 국민의당 간 의원들은 진짜 골때리겠네요.
1. 더민주와 국민의당 po통합wer 한다쳐도 이미 시스템공천이 자리잡은 더민주에 공천권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을테고, (갑을 관계로 치면 국민의당이 을인 상황인지라) 2. 어느새 지는해가 되버린(해뜬지 얼마나 됐다고?) 국민의당에 남아있자니 앞으로 먹고살걱정이 태산이고. 정신차리고 보니 외통수 크크
16/03/04 11:48
국민의당의 대다수 의원들은 현 당에 있으면 총선이후 살길이 막막해질테죠. 특히 강세지역이었던 호남에서도 파워게임에 밀려버리면 답이 없는 형국이라.. 수도권에서는 표 받는건 거의 불가능해보이구요. 득표율 10%밑이면 생판 자기돈 다 날릴판이라.....
16/03/04 11:48
결국 현실적인 절충점은
호남 외 지역에서 후보단일화인데 안철수는 이것도 싫다는거고 김한길 및 현역들은 자기 목숨 달린 일이니 이건 해야겠다는거고 흥미진진하겠네요
16/03/04 11:49
너네 계파가 너무 많아 다 못챙겨준다면서 선착순 걸어버리면 볼만 하겠네요. 부디 당대당 통합은 더 큰 진폭으로 흔들기 위한 페이크이길..
16/03/04 11:51
이게 전형적인 과거 후단협 (?) 인가 하는 김한길 폐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한수 접고 들어가는 것이다. 라며 분노하는 사람도 있어서 잘 모르겠네요 음;;
( 그리고 후단협을 검색해 보니 덜덜덜 하네요; 이런 정치적(?) 꼼수(?) 가 있구나, 정알못은 오늘도 하나 알아갑니다.)
16/03/04 11:53
결국 통합 반대로 나올것 같습니다
국민의당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의원들이 전라도지역을 둔 의원인데 이들이 민주당으로 들어가는 순간 대부분 공천탈락으로 될가능성이 높죠 지금 그대로 있으면 전라도에서 당선가능성이라도 있죠 그러나 김한길과 수도권 의원들은 다릅니다. 지금대로 가다가 선거에서 필패거든요 그것도 새누리당에게 의석 받쳤다고 욕먹되고요 적어도 더민주당에 들어가서 공천 못 받더라도 새누리당 당선을 막을수는 있으니까요 특히 김한길은 자기사람 챙길여유가 없죠 자기가 죽게 생겼는데 누굴 챙깁니까? 복당하면 적어도 자신에게 공천은 떨어지니까요 안철수는 노회찬이 안나오는이상 3자구도로 가더라도 이길가능성이 높죠 지금 더민주당에 들어가도 아무 힘없는 일개 국회의원으로 남지만 국민의당을 이끌면 대선후보군으로 남아 있겠죠 이런 이해관계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전라도의원과 안철수의원 쪽으로 남는방향으로 갈것 같습니다
16/03/04 11:59
그냥 더불어민주당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튕겨나온 느낌이네요; 새정치하겠다고 나온 당인데 참...모양새가 말이 아니군요 역시 정치판이 쉬운 곳이 아니에요 보면...
16/03/04 12:01
"안철수, 야권 분열시켜 여당 승리해도 좋다면 다른 방법 없어"
김종인이 안철수를 야귄분열의 아이콘으로 만드는군요 문재인은 저런 공격을 못하고 맨날 때리는거 막는데만 급급했는데 그게 호구횽의 매력이긴 하지만
16/03/04 12:07
오너가 아닌 CEO들은 단기성과가 더 중요하잖아요
김종인은 더민주 의석수가 본인의 성과고 김한길과 합쳐서 의석수를 늘릴수 있다면 진짜 받을 생각도 있나 싶네요 어차피 선거 이후 자기가 대표 계속 할것도 아니고 걔네들 본성상 나중에 골치거리가 되더라도 그건 나중 대표가 알아서 할일이지 본인은 선거 이기러 왔으니까요 저는 후일을 생각해서 안받는게 맞다고 보지만 김종인은 당장 선거에 도움되냐 기준일거 같습니다 (만약 실망으로 지지자 이탈이 더 클거다라고 판단하면 안받겠죠)
16/03/04 12:25
저는 김종인과 다른 정치성향은 안맞는데 경제민주화 하나는 김종인이 학자로서 밀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다른 욕심도 많겠지만 제일 첫번째 목표가 더민주 대선후보가 대통령이 되서 자신의 경제정책을 수용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새누리당으로 부터 경제 헤게모니 뺏어와야 국민인권도 챙길 수 있고 국정원 개혁도 할 수 있고 대북프레임도 변화 시킬 수 있고요.
16/03/04 14:50
아시다시피 김종인 대표는 의석수 이야기도 자주 했지만 무엇보다도 '야당이 낭떠러지에 몰려 제역할을 못하니 이걸 고치기 위해 왔다' 고 꾸준히 말해왔습니다. 총선 이후는 내 알바 아니다, 의석수만 채우면 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을 거라고 봐요.
16/03/04 12:23
개인적으로 국민의 당 사람들이 다시 더민주에 들어오는 방식으로 하는건 반대합니다.
김한길, 안철수 등 빠지고 더민주당은 오히려 안정을 되찾고 지지율도 올라가는 추세로 변했는데 다시 들어오면 또 싸움박질하고 난리칠게 뻔하죠.
16/03/04 12:47
일단 안철수는 연대는 없다를 유지할듯한데... 오늘 호객행위 발언도 그렇고 강경하더군요.
이러면 당대당통합은 물건너가고 나머지 국민의당 사람들은 그대로 남아 같이 죽던가, 아니면 동앗줄이라도 잡으러 떠나던가 이 순 밖에 없지 않나요.;
16/03/04 13:16
더민주당에서는 당대당 통합이 불가능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겠죠.
안철수 김한길 등이 국민의당으로 이사간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다시 통합하겠습니까? 그보다는 국민의당의 분열을 노린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16/03/04 13:36
김한길 "논의를 (안철수) 허락받고 하나"…오늘밤 통합 논의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418840&code=61111111&cp=nv 기자들 : 안 대표도 논의하는데 동의한건가요? 김한길 : 아니, 논의를 뭐 허락받고 합니까? 가능하면 오늘 의견들을 모으기로 했다. ... 철수형은 오늘 총회에서 완전히 배제된 상태인듯 하네요.
16/03/04 13:37
이번에 안되고 4년 참으면 되겠다가 아니라 국당 수도권 의원들은 국당에 있다가는 정치계에서
강제 은퇴라서 다급할거에요.. 더민주에 고개 숙이고 4년 참자가 되면 좋겠는데 지금 버티면 은퇴에요.
16/03/04 14:44
그렇죠. 국민의당에서 당선 가능성이 없다면 차라리 더민주로 돌아와서 석고대죄 퍼포먼스라도 하고 차기를 노리는 수 밖에 없죠. 국회의원 한번 더 하자고 하는 짓인데.
16/03/04 14:48
김종인씨가 야권통합 불가 명분을 얻기 위해 야권통합이라는 키워드를 던졌다고 봅니다
제1야당이 책임이 있는데 통합에 소극적이면 욕먹기 십상이죠 국민당이 결국 통합은 안된다는 결론이 나오면 야권통합 실패의 책임을 저들에게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안철수에 돌릴 수 있습니다 야권분열의 아이콘은 안철수가 되는 것입니다
16/03/04 18:15
문제는 총선 이후아닐지요..
총선에서 패배는 하겠지 싶습니다..만, 어느정도가 되든 간에 '김한길 외 기타 등등'이, 총선 패배 운운하면서 친노니 친문이니 분명히 물어뜯을거라 보거든요. 분명 돌아오고, 공천을 받든 못받든. 국회의원이 되든 못되든. 세가 죽는다 해도. '부자가 망해도 삼년은 간다'고, 나름 큰 계파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총선 이후 이것들이 다시 떠들기 시작하면 더민주 이전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없지않다 봅니다. 약간의 힘이라도 생겨서, 당내에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혁신했던 것들.. 다 되돌아가고 영입됐던 이들 떠나가는 것도 있을 수 있어요. 돌아와서 '더민주' 명함에 박는 대신에, 차후 목소리를 못내도록 확실히 당내세력을 말려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세력상 반신불수로 만들어놔야돼요.
16/03/04 20:23
욕을 먹어도 정치판에 발을 떼지 않고 있으면, 언젠가는 만회할 기회가 온다.
정치인들의 금과옥조 같은 말입니다. 솔직히 김한길 라인을 다시 받는것 자체가 상당히 껄끄럽죠. 특히 김한길 의원은 이 금과옥조를 가장 잘 지키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합니다. 어떤 분야에 특출난 전문성도 없고 사람들을 모을만한 매력도 부족한, 말 그대로 전국구 정치인이 되기에는 자체 역량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당내 갈등구조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그 구조를 적절히 이용함으로서 자신의 영향력을 유지합니다. 씁.... 정작 당내 내분은 자신이 일으키더라도 상대를 타도해야할 패권세력으로 몰면서 자신을 패권세력에 대항하는 비주류로 프레이밍을 짜고 그 프레이밍안에서 행동의 정당성과 조직을 구성하는 능력은 솔직히 감탄이 나오곤 합니다. 솔직히 이딴걸 정치력이라고 하면 김한길은 정치9단일 겁니다. 문제는 이양반이 이런식으로 살아남고 자신의 영향력을 유지하는 대가로 언제나 당내 대권주자를 제물로 바쳐왔다는 건데.... 이미 박살나서 그 흔적도 온데간데 없는 정동영 전장관이나, 이미 극심한 내상을 입고 위태위태한 문재인 고문이나, 이제 패권세력으로 낙인찍혀 박살이 날 안철수 의원이나... 아 진짜 당내 대권주자를 몇명이나 날려야 속이 시원할 겁니까!!! 선거때 미치지 말라니까;;;; 김종인 위원장이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르겠지만, 김한길 의원을 다시 받아주는 실수는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이번 국민의당을 마지막으로 정치권에서 완전히 없어지길 소원합니다. 이 양반 불러들이면 또 부활합니다. 다음 대선주자를 제물로 바치면서 말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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