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3/05 02:18
이철희는 썰전에서 활동하면서 얼굴도 알려져서 충분히 나올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흠...
표창원처럼 죽이되든 밥이되든 현장에 나와서 싸우실줄 알았는데 비례를 노리시네요. 좀 아쉽습니다.
16/03/05 02:21
김성곤은 당직 특성상 못받을 공산이 크고 정운찬은 입당도 안한 상태이니 크게 신경은 안쓰이는데 이철희가 자꾸 걸리네요. 비례달라고 계속 징징댄 전력때문에...
16/03/05 02:23
엄청 징징대더라구요. 보다가 짜증나서 그리 전략을 잘짜면 고향 포항에서 출마해 보시지!! 라는 말이 나올 지경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전략 잘짜는지도 의문스러운데;;;;;;
16/03/05 02:22
이철희 비례로 나오는건 어이없네요.
인지도 높은거 하나말고는 어떠한 기반도 없는 사람이 비례 하겠다는건 완전 날로 먹겠다 아닌가요.
16/03/05 02:24
http://www.nocutnews.co.kr/news/4549065
◇ 정관용> 본인은 지역구에 나가십니까? 비례대표로 출마하십니까? ◆ 이철희> 저는 지역구 출마를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이철희의 지금 행보는 이 인터뷰 하나로 충분히 설명 가능하죠.
16/03/05 02:26
그래도 설마 전략기획본부장 타이틀 달고 서류집어넣는 짓까지 할까라고 생각은 했었습니다.
제가 이철희 본부장을 높게 평가했나봐요 ㅡ,.ㅡ;;;;;
16/03/05 02:25
신청가지고 깔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공천 관리 쪽 사람이 비례를 신청하는 건 드문 일도 아니구요. 링크하신 글에 정운찬은 나오지도 않네요.
16/03/05 02:30
비례를 신청할만한 전문성이 없죠. 당장 비례대표 숫자도 줄어들었고 당내에 영입된 인사들 중 상당수가 해당분야의 전문가 거기에 당헌상 일정부분에 여성에 할당을 주어야 하니 자리는 정말 부족한데 자기 이름을 들이 민게 솔직히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것도 전략본부장이면서 말이죠.
16/03/05 02:36
비례를 전제로 입당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비례 한 자리 내줄 만한 가치가 있는 영입이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에 당이 이철희를 선택한 것이라고 봐야죠. 애초에 마음 없는 척 들어왔다가 생떼 쓰는 상황이 아니잖아요.
16/03/05 02:40
그당시 문재인 고문은 다른 영입인사에 대해 어떠한 보장도 한적이 없고 해줄 여력이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나름 정치판에서 구를만큼 구른 양반이 다른 정치초짜들은 지역구 나가는데 입당하면서부터 비례주세요 하는 행동은 좋게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전문성도 없고;;;;;
16/03/05 02:47
이철희의 그 이전 태도를 보았을 때 그 정도의 매력적인 제안 없이 입당을 결정했을 것이라고 보기 힘들죠. 당연히 본인의 의사가 있는 것이지만 당이 먼저 동의한 결정이라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결정에 불만이 있더라도 개인에게 일방적인 비판이 돌아가는 것은 부당하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전문성에 대해서 말씀하시지만 지역구 의원 자리는 전문성에 하자가 있는 사람에게도 너도나도 돌아가는 자리도 아니거니와 본인이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활동에 흥미가 없거나 잘 해 낼 자신이 없다면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것을 무슨 졸렬한 결정처럼 이야기할 수 없죠. 예전처럼 지역구 출마에는 꾸준히 부정적인 입장을 말해온 사람이고..
16/03/05 02:54
솔직히 19대시절 공천신청해서 탈락한 양반이 문재인 고문 영입을 등에 업고 비례구걸하는 것으로 보여 그리 좋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지역구의 경우 결국 본인의 역량으로 경선을 통과하고 총선에서 이겨야 하는 과정이니 전문성 부분의 중요성은 비례대표 보다는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철희 본부장이 가진 인지도를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지역구 선거죠.
굳이 비례대표를 원한다면 당선권 밖에 위치하면 모르겠습니다만;;;;;
16/03/05 03:11
이철희의 인터뷰 발언에서는 보장받은게 없이 입당했다고 했습니다.
이외의 입당인사들의 발언을 봐도 마찬가지로 보장받은게 없다고 답하고 있습니다. 모든 입당인사들이 한입을 모아 보장받은게 없다고 말하는 상황인데, 뭔가 제안이 있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16/03/05 02:36
김현종씨는 인천 출마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http://www.dm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97993
16/03/05 02:35
글쓴이의 반응이나 다른 분들의 댓글을 봐서는, 이철희가 신청하고 신청을 안 받는 것이 가장 최선의 그림이겠네요.
일단 저 개인적으로는 '신청'을 비판하는 건 좀 이해가 안 갑니다. 뭐, 저야 정동영이 전북으로 출마하는 것을 뭐라하는 것도 개인적으론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라 감상이 좀 다르겠지만요.
16/03/05 02:43
문제는 이철희 본부장이나 김성곤 의원의 경우 총선 핵심 당직을 가지고 있는게 문제입니다. 이미 시스템 공천을 할 것을 천명했는데 저 양반들이 비례 상위권에 들어가면 뒷말이 무성하게 나올겁니다.
특히 김성곤 의원은;;;; 불출마 선언!!!까지 했던 양반이 이러면 아니되옵니다.
16/03/05 02:51
김성곤은 호남에서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지 불출마 선언을 했던 건 아니었죠. 호남버리고 비례라는 건 좀 웃기긴 합니다만, 당선권 아슬아슬하게 걸치는 순번을 받기를 자청해서 열심히 뛰고 싶다는 식이라면 이해 못 할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24번을 신청한다든지요. 만약에 당선된다면 비례에서 50%이상 득표했다는 건데, 그런 상황이라면 아무리 그래도 새누리가 과반을 넘지는 못하겠죠. 하물며 이철희는 말 할 것도 없구요.
저도 당을 위해서 좀 더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고, 국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려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는다는 건 훌륭하지 않다는 거지 욕먹어야한다는 것이 아니죠. 전략적으로 좋은 전략이냐 아니냐를 따질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본문은 그런 뉘앙스로 읽히지 않구요. 선거라는 것이 좀 더 많은 의석을 얻기 위해 정치공학적으로 전략적인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또, 전문성 확보를 위해서 다른 부분을 배려하기도 하구요. 그런 것들이 없을 수 있다면 좋겠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시스템공천이란 건 본인이 원하면 신청을 하고, 그걸 시스템에 의해 평가를 해서, 평가가 가장 좋은 사람을 선택하면 되는 일입니다. 그래야 시스템공천이죠. 저는 결과적으로 구태가 되더라도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는 쪽이 더 좋습니다. 그러고 나서 너무 구태의연하다고 판단된다면, 시스템을 좀 더 혁신이 되도록 조정하면 되는거죠. 더민주가 좀 더 전략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과 그렇지 않아 보인다고 욕하는 건 다른 거라고 생각하네요.
16/03/05 02:57
인간적으로 지역구에서 교체여론이 높았던 사람이 이제와 비례신청하는 모습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양심이 있어야죠.
흠.... 하지만 솔로11년차님의 리플을 보니 제가 감정을 섞어서 글을 쓴거 같네요. 이제와 수정하기도 어렵고;;;;;
16/03/05 02:37
김성곤을 김상곤으로 잘못읽고 그럴 사람이 아닌데 싶었네요.. 그리고 원래 평론가가 선수(감독)로는 별로인 경우를 영화판, 축구판에서 많이 봤기 때문에 이철희씨에 대한 실망은 별로 없네요.
16/03/05 03:13
이게 조금 난감한게... 김종인 위원장은 문재인 고문이 영입한 것이고 정운찬 전총리는 김종인 위원장이 영입한 인사가 되는데... 문재인과 김종인 두사람의 상징성과 영향력의 차이 때문에 그렇습니다. 거기다 김종인 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 선대위원장이라는 좋지 못한 타이틀이 있기는 합니다만, 과거 민주계열에서도 영입하던 인사였던 반면에, 정운찬 전총리는 말 그대로 이명박정권의 총리였단 말이죠;;;; 당장 이명박 정권의 책임부분에 연결되어 있는 양반이라서 이양반을 비례 상위권에 올리고 선거 시작하면 당장 심판론 명분 자체가 흐려집니다.
16/03/05 03:15
김종인 대표는 심판론으로 승부볼 생각아닌거 같은데...
경제민주화로 프레임짤려고 하지 않았나요? 제발 이번엔 심판론안꺼냈으면 좋겠어요. 박통이 현직대통령 치고는 굉장히 무난한 지지율 유지중 -.-이라서 심판론 꺼내봤자 소용없을텐데
16/03/05 03:19
경제민주화로 프레임을 짠다고 해도 결국 기조는 정권교체가 명분이 될텐데 정운찬 전총리와 같은 이명박정권의 핵심인사를 불러오면 그 구도가 상당히 난감해집니다. 거기에 정운찬 전총리는 사대강하고 세종시 총알받이 경력 때문에 선거 전체적으로도 그리 좋지 못합니다.
개인적으로 경제학자로서의 명망을 기반으로 영입까지는 받아들일 수 있는데 비례자리 주는건 좀;;;;;;; 김종인 위원장이 감당 못할겁니다.
16/03/05 04:14
+1.. 지금 당장 국가부채 100조, 가계부채 1000조 프레임에 씌우려는 생각인 것 같은데, 경제전문가 정운찬이라고 하면 이게 또 나름 먹힐지도 모르겠습니다. (...) 도깽이님 말씀대로 박통 지지율은 무난한 정도를 넘어서 비상식적인 수준인지라, 정권 심판론 꺼내봤자 여당 결집만 강화시킬 것 같아요.
오히려 니편인지 내편인지 헷갈리게 만들면서 경제전문가들이 모인 정당으로 미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6/03/05 04:03
정운찬 전총리가 더민주로 가는 모양새인가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이라 국민의당으로 오시면 좋겠지만 더민주로 가셔셔도 좋은 정치 보여주실거라 생각합니다. 박근혜쪽 당선의 인물이었던 김종인이 대표인데 정운찬이 그리 문제될거 같진않네요.
이철희는 언론에 보인 인터뷰들 보면 이빨감춘 호랑이 같은 느낌이더군요. 표창원이 이빨을 밖으로 드러내 적의를 그대로 보여주다가 털린거보단 잘할거라 생각되는데... 인터뷰보면 비례로 약속 받진 않았지만 약속받은 느낌(?)이죠.
16/03/05 08:00
MB 집권기에 비 정치인 출신 명망가가 정치권으로 들어오려는 과정에서 온몸에 똥을 뿌린 사람이 둘 있다면 그게 정운찬과 엄기영이라고 생각하는데, 정운찬이라... 음.. 일단 비례 번호가 주어지고 나면 까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박영선은 왜 그대로 그냥 건드리지 않는 걸까요.
아 적고보니 문도리코도....이자스민도... '둘 있다면'이 아니라 '둘을 꼽는다면'으로 바꾸겠습니다. 인수위에서부터 세어보면 하나둘이 아닐 것 같네요.;
16/03/05 09:43
기존 새정연 시절에는 당내 총질하고 딴짓하고 비리 저질르거나 계파싸움하는 인간들도 많았은데,
자기 의석욕심 정도야 저는 충분히 참아줄 수 있습니다. 자기들 딴에는 내가 이렇게 당의 위기와 혁신에 헌신(?)하는데 비례 신청 정도는 괜찮겠잖아. 하는 생각도 있을테고요. 정운찬은...
16/03/05 10:58
정운찬씨는 모셔와도 지지율 용인데 비례 상위에 주진 않겠죠.
그리고 역시나 리플의 반응과는 다르게 여론은 좋을 가능성이 큽니다. 정운찬이 헛발질한건 이명박정부시절 야권지지자들에게 맘에 안드는 짓을 한거지 야권자체를 무너트리기위해 정치인으로서 영향력을 가진적은 없는 사람이거든요. (김종인씨도 비슷한 케이스라고 봅니다.) 그때문에 막상 역입되도 우리면이면 땡큐라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을겁니다. (아마 유승민 나가리고 더민주에 영입이 되더라도 지지율은 오를거라고 봅니다.) 김성곤씨의 경우는 신청은 할수있고 거르는건 공심위가 하겠죠. 개인의 양심까지 욕할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철희 소장의 경우는 비례 보장 받고 영입된거라고 봅니다. 정치하기 싫어하는사람 끌어들일려면 그정도 자리는 줘야죠. 차세대 김종인으로 키울거면 역량 되기 전까지는 인큐베이터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16/03/05 11:27
이철희 결국. 이철희가 있는거 김한길이 있는거랑 같다고 보면 되나요?
비례 신청할거면서 불출마 선언까지 한 사람한테 부산출마 하라니 너나 가라 대구~
16/03/05 11:39
근데 왜 정운찬은 인기가 있는 건가요? 박영선이랑 친하다는건 아는데.
총리까지 한 양반이 지역구에서 당선조차 되지 못한다면 그정도 뿐일테고 고향 충청도에서는 세종시 반대로 내논 사람 취급일텐데 호남만 노리는 국당에서야 정운찬이 필요하겠지만 전국당 더민주에서 정운찬이 왜? 충청도 의식도 했으면 합니다.
16/03/05 11:50
동반성장을 주장하는 경제전문가 이미지 같은게 있죠.
세종시 반대를 주장하긴 했지만.. 미워도 내새끼인데 충청에서 그래도 아직 지지율 나오지 않을까요? 아예 날라갔나요?
16/03/05 11:59
이명박한테 들어가기 전까지는.. 서울대 경제학교수로서 유명하기도 하고 존경도 많이 받았던 분이죠.
소위 대권주자 반열에까지 올랐던 분이니까요. 찾아보니 세종시 때문에 정운찬은 충청에서 매향노로까지 불렸군요. (매국노 의미) 충청에서 본인 이미지를 얼마나 회복했나 모르겠네요.
16/03/05 12:55
이철희는 좀 깨긴 하네요. 더러운 정치판에 들어가기 싫다는 스탠스였고, 그래서 입당할때도 개인적으로 의문이 많았는데 결국 비례대표라니.. 거부감이 들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자리욕심 없다고 하던사람이 비례대표 신청을 넣었다는게 좀 의외네요.
16/03/05 13:15
기본적으로 민주당의 고질적인 문제가 뭔가요. 전략부재에요.
그러니 작금에 김종인 대표가 전략적 행보를 보여주니 다들 '오오오오'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략통이라고 하는 인물들은 아낄 필요가 있는데 '걔가 보여준게 뭐냐' '왜 자기는 험지 출마 안하느냐' 김한길이니 민병두니 최재천이니 하는 인물들이 여기갔다 저기갔다 철새니 정치꾼이니 구태정치의 온상이니 하지만 결국 그런 인물들의 두뇌가 필요한 것 또한 정치입니다. 마음에는 안들지만 정치는 무협지 초고수들이 대나무숲에서 바람타고 노니는 싸움이 아니라 시장 한복판 개싸움에 더 가까운 것이니까요. 물론 어느 순간 김한길 같은 인물은 이제 그 효용성을 다 한듯 보이는 게 현실이고요. 저도 더는 더민주에 필요한 인물은 아니라는 데 동의합니다만 '김종인 대표 한테 이런 건 좀 배워서 계속 써먹어라' 하는 현실에서 그럼 누가 그 정치스킬을 배우게 될 거라고 보시나요? 결국 이철희같은 인물을 잘 키워야 더민주가 오래 갈 수 있습니다. 그 같은 사람을 잘 통제하는 게 지도자가 할 몫이고요. 그리고 정운찬 영입건은 찬성입니다. 이미 더민주의 화두는 더도 덜도 아닌 '민생' 그리고 '경제'에요. 이름만 더민주지 이번 총선은 박근혜심판도 아니고 이명박심판은 더더욱 아니고 북한과 화해하자는 것도 아니고 민주주의적 가치가 훼손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개탄하지도 않을 겁니다. 그냥 '민생' & '경제'를 더불어 성장론으로 살려내겠다...로 가는 거에요. 그런 방향이니 심지어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도 데려온.. 그런 의미에서야 정운찬 전 총리야 그보다 더 경제통이라고 불릴만 한 인물이니... 데려오면 좋죠... 효과의 측면에서는 말이죠;;; 솔직히 저도 '이거 정말 맞나?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만 어차피 총선까지는 그냥 믿고 가야지 수가 없다는 게 요즘 결론입니다. 고작 120석 언저리만 얻어도 승리라 해야 할 판국이니...
16/03/05 13:25
민주당의 고질적인 문제인 전략부재의 근본 원인은 계파싸움입니다.
김종인이 이렇게 할 수 있는 것도 문재인이 끝까지 버티면서 당내 계파정리를 다 해 버린 것이 역할을 했다고 봐야죠. 김한길이나 최재천의 두뇌랑 계파 힘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은 당내 계파싸움을 통하여 이득을 얻고자 했던 인물들입니다. 이런 인물들을 당직자를 줘서 활용한다면 몰라도 당 내 최고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국회의원 자리를 줘선 안된다는게 이철희에게 비례대표 후보를 주는 것을 반대하는 분들의 생각일 겁니다. 그래서 이철희에게 총선기획단 전략기획본부장이라는 자리를 줘도 큰 말이 없었던 거구요. 정운찬도 마찬가지, 당직 한 자리 주고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역할 아니면 지역구 험지에 출마해서 새누리당 자리를 하나 뺏어오거나 하면 큰 불만없겠지만 들어오자마자 비례대표 후보 한자리 맡으면 반발이 클 겁니다.
16/03/05 13:21
여기서도 몇번쓴 얘기이지만,
12년 총선때도 민주당 비례대표 관련해서 누구를 뽑으면 지지 안한다, 누굴 안 뽑으면 지지 안한다라는 글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과에 대해서도 많은 비판과 지지철회가 있었고요. 하지만 그때 뽑힌 비례대표들이 이번 필리버스터의 원동력이 되었고, 그때 누가 꼭 비례가 되어야한다고 했던 일부는 그 이후에 잘 보이지 않게 되었고요. 정운찬을 비례안정권으로 넣으면 더민주 대신 정의당을 찍는다는건 당연히 할 수 있는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운찬은 그런 상징성이 있다고 보고요. 하지만 이철희, 김성곤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김성곤은 염치 없다고 보고, 저도 이철희 싫어하지만 그 둘이 더민주 지지철회의 무게를 지니지는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16/03/05 15:52
기사보고 한순간 폭발한 감이 있어 조금 감정적으로 쓴건 있지만, 어지간해서는 제가 저민주에 대한 지지를 접는 일은 없습니다.
다만, 과거와 같은 지긋지긋한 계파갈등의 싹을 다시 키우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동안의 칼럼이나 발언 그리고 뉴파티 위원장의 활동을 보면 이철희 본부장은 그 정치적 성향이 김한길 의원과 너무 흡사합니다. 전 그게 걱정이에요.
16/03/05 17:26
정운찬 개인이력이야 대권후보까지 거론 되던 인물로..
그 자체는 김종인과 비교가 안됩니다만.. 그런 이력은 한순간일뿐입니다.. 정운찬의 동반성장이미지는 이명박때 선심쓰듯 던져준 자리에서 시작했을뿐이고 김종인의 꾸준한 경제민주화에 비하면 많이 짧고도 약하죠.. 그에 반해 여권경력은 바지사장 방탄총리주제에 전면에 나섰다가 세종시로 충청권에 반감을 일으키는등 스스로 너덜너덜해지면서 대권후보이미지까지 다 날렸을정도였는데... 김종인은 전두환 국보위 박근혜 선대위라는 조직에 경제민주화를 들고 참여한 형태였습니다.. 긍정적인 면은 약하고 부정적인 면은 훨씬 크다는 거죠.. 그냥 한때 대권후보로 이름이 잘 알려졌으니 막연히 도움이 되겠지 하기엔 대한민국 사람 누구나 아는 이인제만 봐도 그런 거 없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을겁니다.. 물론 이인제야 약하다고 할만한 긍정적인 면도 아예 없어서 좀 극단적인 비교이기는 합니다만... 아무튼 이런저런 플러스 마이너스 하면 별로 영양가가 없는 인물이라는 겁니다..
16/03/05 18:18
정치인 된 이후는 말씀하신대로 입니다만
정치인으로 보낸 시간은 짧았고 그 외 평생 쌓았온 이미지는 경제 전문가가 맞지 않을까요 경제 전문가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싶은 더민주엔 필요한 인물이기도 하죠 본인 스스로 세종시에 대한 반성 같은게 선행되야 하겠지만
16/03/05 18:44
평생 쌓아온 경력과 평생 쌓아온 이미지는 다르게 봐야겠죠..
안철수 역시 정치인보다 안철수연구소대표로 지낸 시간이 깁니다만.. 그 몇년 사이 안철수의 이미지가 어떻게 되었고 또 어떻게 될것인가를 생각해보면 오랜시간 쌓아온 경력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평생 쌓아온 이미지로 곧바로 연결되지는 않을 겁니다.. 더구나 안철수는 벤처기업 이미지로 정치인이 되었지만 정운찬은 대권후보 거론시절 경제전문가 보다는 서울대 총장 이미지가 더 컷었죠.. 개인적인 추론이지만 아마 안철수가 의사출신이라는 것보다도 정운찬이 경제학자 출신이라는 걸 아는 사람이 더 적을 거에요... 정운찬이 경제 전문가일지는 몰라도 이제는 그가 평생 쌓아온 이미지는 경제전문가가 아니라 서울대 총장출신 대권후보였다 다 날려먹은 인물이라는 게 더 크다고 봅니다... 경제전문가이미지는 이후 동반성장으로 겨우 바닥에서 치고 올라올때 다시 결합했던 것인데... 위에도 언급했지만 아직도 좀 약하죠.. 물론 그정도도 없었으면 영양가가 아니라 악영향을 주는 인물이라고 평했을 겁니다만..
16/03/05 19:43
그가 왜 대권후보로 거론되고 총리가 될수 있었는지를 봐야겠죠
경제학자인지도 모른다라.. 전 그 사람이 쓴 교재로 공부하진 않았습니다만 그 사람이 쓴 교재로 공부한 경제학도도 꽤 많을걸요.. 차라리 정운찬 자체를 모르면 모를까 정운찬이 총리되기 이전부터 경제전문가 이미지 가지고 있는건 사실로 봐야겠죠
16/03/05 19:52
꽤많은 정도가 아니라 거시 경제학은 원서 쓰는거 아니면 거의 다 정운찬 교수책으로 배우죠 저도 정운찬 교수님 책으로 공부했는데 총리 청문회 보면서 저런분이실줄은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16/03/05 19:58
이제는 반복되는 이야기일뿐이네요..
그 대권후보로 거론되고 총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총리하면서 이미 다 날려먹었다는 거죠.. 그런 경제학도들이 얼마나 될지 몰라도 우리나라에는 경제학 공부 안한 사람이 더 많고.. 정운찬을 알아도 서울대총장 정운찬 국무총리 정운찬으로만 아는 사람이 더 많을 겁니다 그 경제전문가 이미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약하다는 거고 그나마 그거라도 가지고 있으니 영양가를 따지지.. 그거라도 없었으면 악영향만 있을 인물이라는 거죠..
16/03/05 20:01
세종시가 경제문제도 아니었고
헛발질 한건 맞지만 경제전문가가 아닌건 아니죠 경제학교수로 유명한거지 총장인지는 기억도 잘 안나고 솔직히 지금 서울대 총장 누구인지도 잘 모릅니다 아무래도 본인이 정운찬을 잘 모르셨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16/03/05 20:06
제가 정운찬을 잘 모르는 것보다는 님이 댓글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게 크지 싶군요
정치인으로서 이미지를 이야기하고 있는 와중에 정운찬의 경력을 부정한 게 아닌데 경제전문가가 아닌건 아니죠라는 건 무의미한 이야기이죠..
16/03/05 20:08
그 사람이 쓴 교재로 대부분 학생이 공부하고 있는데
그런 사람한테 경제 이미지가 약하다고 하면 우리나라에서 경제 이미지 가진 사람이 대체 누가 있을까 싶네요 본인 생각과는 다르게 정운찬이 경제 쪽으로 유명하고 잘 알려져 있다고 보시는게 맞을겁니다 세종시 헛발질은 그거 나름대로 또 꼬리표로 따라다니겠죠
16/03/05 20:30
또 반복되는 이야기군요..
과거 조순 같은 경우 경제학자출신에 경제기획원장관 한국은행장까지 역임했지만 결국 정치인으로 가장 유명한 건 서울시장출신 대권후보였죠.. 분야는 다르지만 김한길같은 경우 나름 베스트셀러 작가출신인데 지금 작가 이미지가 얼마나 남아 있을까요.. 그렇다고 그게 김한길의 작가경력을 부정하는 게 아니죠... 정운찬의 경우 참여정부시절 서울대총장때부터 이름값이 높아졌고 국무총리하면서 다 날렸는데... 님이 언급한데로 세종시같은 경제문제가 아닌 주제로 이름을 드러냈었을뿐입니다.. 이후 동반성장 위원회전까지 대중들에게 경제관련 이미지를 드러내보일 공직이나 활동이 있던 것도 아니었으니.. 경제쪽으로 유명하고 잘 알려져 있다고 하기보다는 경제쪽에서 유명하고 잘 알려져 있다는 게 어울리겠죠...
16/03/05 20:37
더 이상 계층댓글을 남길수 없어서 여기에 남깁니다
"경제쪽으로 유명하다고 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그보다는 경제쪽에서 유명하고 잘 알려져 있다는 게 어울리겠죠" 이게 무슨말이지 잘 이해가 안가는데 경제계 안에서 유명한건 맞는데 일반인들한테는 경제로 안 유명하다는 말씀인가요? 그건 사실관계문제이니 도저히 좁힐수 없는 의견차이 같네요 여론조사라도 돌려봐야 결론이 날 문제이니.. 어쨌든 더 이상은 말싸움이 될것 같네요 저는 여기까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6/03/05 20:51
맞습니다
그래서 댓글에 이미지라는 단어를 계속 사용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물론 대중의 이미지라는 것은 충분한 통계가 없이는 상당히 주관적일 수밖에 없기에 서로 의견이 엇갈리는 건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저도 그걸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에요..
16/03/05 21:49
이철희는 정말 국회의원 해보고싶다는 게 느껴질 정도죠. 이게 좋게 보면 좋게 볼 수 있는 여지도 있지만 권력욕같은 욕심으로 보여지는 부분이 있어서 좋게 보이지 않는 게 있죠.
저도 라디오 인터뷰 직접 들으면서 느낀 게 비례로 쉽게 뱃지 한번 달고싶어하는 생각이 좀 실망스럽긴 했습니다. 적어도 수도권 출마정도는 고려해보지.. 정운찬 총리는 뭐 이명박 정부 인물이니 그것만으로 좋게 볼 수 없는 여지가 있긴한데 더민주가 짜고있는 선거 프레임에서 중요한 부분인 거 같습니다. 경제프레임, 중도프레임으로 표확장을 하고싶어하는 거 같고 그동안 정권심판론으로 선거에서 이긴적이 없다보니 특히나 12년총선.. 괜찮은 시도 같습니다. 사실 야당이 이기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가능성에서 보자면 이쪽이 더 나아보이는 거 같고 더민주가 잘하고 있는 거 같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