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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04 17:01
필리버스터를 제안한 이종걸 원내대표도 훌륭했지만 총대를 메고 첫 테이프를 잘 끊어준 김광진 의원과 은수미 의원도 훌륭했습니다. 그 두 사람이 없었으면 그저그런 필리버스터로 끝났을것 같아요.
16/03/04 17:19
저는 강기정 의원이 제일 인상깊습니다
저 다칠거 계산 못하고 몸부터 뛰어드는 사람이 있지요 요즘에는 보기 드문 인간 유형이기는 하지만 이상하게 제 주위에는 이런 인간들이 많아서 (신체기능 중 유일하게 뇌만 안쓰는 놈들이라고 놀려 먹는) 참 공감 많이 되고 안쓰러웠어요
16/03/04 17:18
원래 여당지지자분들은 위기가 터지면 더 집결하는 성향이라 아마도 살생부가 터졌으니 관망하다가 야권 지지율이 오른다 싶으면 결집할 듯 싶네요.
16/03/04 17:10
필리버스터에 내일처럼 신나하고 응원하는 사람들 보면서 이들이, 참 뭉클하고 안쓰러웠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답답했으면, 얼마나 꾹꾹 참느라 힘들었으면 이거에 이리 신나하는가 티핑포인트 직전까지 무르익었었는데 드디어 컨넥터들이 활약하기 시작했는데 참 아깝고 아쉽고. 네, 지난 일이니 그만 떠들어야 겠습니다
16/03/04 17:11
시간대나 흐름세상 크게 주목은 못받았지만 홍종학의 인트로는 정말 끝장나게 재미있었습니다. 향후 김종인이 유용하게 써먹을 프레임이기도 하구요.
시간내서 한번 보시길..크크 https://www.youtube.com/watch?v=ILzbTo4xMXI
16/03/04 17:43
저는 신경민의원도 기억에 남습니다....국정원을 정말 제대로 털어버렸던...앵커출신 답게 언변도 너무 좋았었고 토론의 재미면에서 저에게 단연 1등 이었습니다...우리 지역구에 저렇게 멋진 국회의원이 있으면 참 좋을텐데 라는 생각도 했고요
16/03/04 17:57
더민주당 의원들은 훌륭했습니다. 아낌없는 지지와 고마움을 보내고 싶어요.
더불어 정의당 의원님들도 찬사를 보냅니다. 역시 정의당 물론 한 사람 빼고요
16/03/04 18:20
김광진, 은수미는 테이블세터의 역할을, 중간의 의원들은 훌륭한 클린업의 역할을, 그리고 이종걸의 마무리 등판도 좋았습니다.
이미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던 경기여서 결국 사실상 콜드패를 기록했습니다만, 박영선의 폭투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습니다. 박영선은 세월호 정국에서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으로 점수를 어마어마하게 잃었는데, 이번 일로 지지자들에게 완전히 찍힌 걸로 보입니다. 앞으로는 선배인 정동영과 비슷한, 혹은 그보다 안좋은 처지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16/03/04 20:34
여론전에서 이겼네요. 기쁩니다. 솔직히 놀랄일인데... 사람들이 정치에 이렇게 관심을 많이 가질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16/03/04 20:58
김광진, 은수미 의원이 필리버스터의 방향을 확실히 잡고간 덕분에 뒤에 모 의원의 삽질에도 불구하고 그 진정성을 어느정도 인정받으면서 제대로 진행할 수 있었죠. 시청률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분위기를 한껏 띄운 정청래 의원도 있었구요. 신경민 의원은 시간 대비 가장 충실한 내용을 보여줬고 홍종학 의원의 경제 프레임 + 조원진 겨냥 빅픽쳐를 보면서 정말 감탄했습니다. 홍종학 의원이 불출마 한다는게 너무 아깝더라구요. 그리고 발언 시간은 짧았지만 필리버스터 기간 내내 SNS로 소통하시던 김용익 의원님도 정말 수고하셨구요. 이 분도 불출마인걸로 아는데 이러고 보니 더민주 비례의원들이 정말 대단한 모습들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16/03/05 02:52
필버를 거의 다 본 제 친구도 홍종학 의원을 많이 칭찬하더군요. 모든 사람들 중 가장 내용도 알찼고 말도 잘 했고 두드러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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