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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4 21:57
뭐 위에 정신못차렸다고 리플달긴했지만 사실 그냥 별다른거 없이 현 원내대표니 차기 전당대회때까지 관리하라고 냅둔거라고 봅니다.
16/04/14 21:57
새누리 당헌상 최고위 붕괴시 원내대표가 비대위를 승계하는 것으로 되어있는걸로 압니다. 친박 비박 가릴거 없이 원내대표라서 비대위원장까지 올랐을겁니다.
16/04/14 21:59
그런가요? 당헌당규상 규정이면 딱히 원유철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된건 이상할게 아니군요.
당규가 사람을 거짓말쟁이로 만든것이군요. 덜덜덜 추가 : 딱히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이 되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관련 당헌 내용입니다. 제 113 조 (비상대책위원회) ① 대표최고위원이 궐위되거나 최고위원회의의 기능이 상실되는 등 당에 비상상황이 발생한 경우, 안정적인 당 운영과 비상상황의 해소를 위하여 비상대책위원회를 둘 수 있다. ② 비상대책위원회는 위원장 1인을 포함한 1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③ 비상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은 전국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대표최고위원 또는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이 임명한다. ④ 비상대책위원회의 위원은 비상대책위원장이 상임전국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임명한다. ⑤ 비상대책위원회가 설치되면 최고위원회의는 즉시 해산되며,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고위원회의의 기능을 수행하고,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표최고위원의 지위와 권한을 가진다. ⑥ 비상대책위원회는 그 설치의 원인이 된 비상상황이 종료된 후 소집된 전당대회에서 대표최고위원과 최고위원이 선출될 때까지 존속한다.
16/04/15 10:31
규정 해석에 있어 해당 조항만 가지고 하는 건 나이브한 해석이죠.
먼저 궐위와 권한대행의 경우 승계순서가 다릅니다. 권한대행이면 SaiNT님 말씀대로 원내대표가 승계하는데, 이건 말 그대로 권한만 대행하는 것이고 사유해소시에는 권한을 반납하는 개념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김무성 대표가 사퇴했으니 궐위상태인데요. 그러면 전당대회 차점자가 승계합니다. 근데 최고위원들 중 책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그런 승계도 말이 안 되는 상황이다 보니 최고위원 전원이 모두 사퇴하는 형식을 취하되, 전원의 사퇴가 처리되기 전에 김대표 또는 대표승계 최고위원이 원유철 의원을 비대위원장에게 임명하는 형태였다고 보는 게 맞겠습니다. 하지만 사실 최고위원 중 아무도 안 하려고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맨 끝에 남은 승계순위자인 원내대표는 어떤 형태로든 대표권한을 승계해서 총대를 맬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다만 승계조항의 해석이 좀 애매한 점이 있어서 비대위 형식을 취하지 않았나 싶구요. 일단은 비대위원장 내정 상태일거고 조만간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치겠지요. 제27조 (대표최고위원의 선출) ① 대표최고위원은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이 실시한 선거와 여론조사에서 최다득표한 자로 선출하여 전당대회에서 지명한다. ② 대표최고위원 당선자를 결정함에 있어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의 유효투표결과를 70%, 여론조사결과를 30% 반영한다. ③ 대표최고위원의 궐위 또는 기타의 사유로 인하여 대표최고위원 선출의 사유가 발생한 때에는 다음의 각호에 따른다. 1. 궐위된 대표최고위원의 잔여임기가 1년 미만일 경우에는 최고위원 중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선거 득표순으로 그 직을 승계한다. 제30조 (권한대행) 대표최고위원이 사고․해외출장 등으로 인하여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원내대표, 최고위원 중 최고위원선거 득표순으로 그 직무를 대행한다.
16/04/14 23:33
정확히 말하자면 최고위원회가 해체되면 원내대표가 당대표를 대행하게 됩니다.
이번 비대위는 혁신을 위한 비대위가 아니라 전당대회 전까지의 관리를 위한 비대위 측면이 크니깐 그냥 이렇게 가는거 같습니다.
16/04/14 21:58
최소한의 밀당도 안 하고 바로 꼬리 내린거 보니 어지간히도 급했나 봅니다.
하긴 개원 이전에 1당이라도 만들어 놔야 그나마 국회의장이라도 먹겠죠.
16/04/14 22:01
친박이 물러날 이유도 딱히 없죠. 어차피 유승민계는 다 떨어졌겠다 총선 패배는 김무성에 덮어 씌우고 배신자에 대해 책상을 꽝꽝 치며 분노를 표한 다음 우리는 개혁했다로 뭉개면 딱인 듯.
16/04/14 22:04
허울좋은 반성이라면 바라는 바죠. 바로 그것때문에 총선에서 깨졌는데도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다는 얘기고 그건 그대로 대선에 반복될테니
16/04/14 22:09
친박이든 비박이든 곧있으면 대선 정국인데... 새누리는 다시한번 똘똘 뭉칠겁니다...계파갈등 따위 없을거에요 만약 누군가 하나 되는 새누리 때문에 자신의 입지가 소멸 되어 부들부들 거리며 책상을 쳐댄다 해도 새누리는 그 누군가를 심판하기위해 자신들을 뽑아달라 주장할겁니다 이거 얼추 먹힐거고요...새누리는 잠시 잊고 있었던 피닉제와 이회창의 이야기를 다시 확실히 되집어 보았던 선거였습니다...차기 대선...야권의 정계 개편을 무시하더라도 이번 총선 결과 덕분에 야권은 쉽지 않은 길이 예상 됩니다
16/04/14 22:15
이리 될건 알고 있었잖아요. 하루 원내 1당으로 만족합니다. 과반 막기도 힘들고 새누리 180석 내외에서 놀거라고 기분이 다운되었던 어제 낮과 새누리당이 비대위 체제가 된다는 소식을 보는 오늘이 다른 세계선인 듯 합니다. 크크크
16/04/14 22:18
정치인들 말바꾸는거야 손바닥 뒤집듯 쉬운거니까, 논외로 하더라도
생각보다 새누리당이 과반을 못넘은거에 비해서 타격이 크지 않을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김무성 사퇴하고, 황우여,이인제,이재오,정두언 등 중진급들이 많이 떨어졌는데 원유철 중심의 비대위라면 일단은 친박쪽 얼굴마담 세워서 전당대회까지 끌고 가겠다. 라는건데 큰 사건사고 없이 내부단속 및 단합하면서 대선 때 쓸 조커 카드를 만지작 거릴텐데..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양당 모두 새누리당 달고 나올 반기문이 현 여권에서 가장 강력한 카드라고 생각하는데.. 총선을 패배한 이상 레임덕은 불가피하고 정권교체를 허용하지 않고 MB-현정부 처럼 어느정도 딜을 할것 같단말이죠.. 더군다나 반기문은 충청권에서 상당한 득표가 가능해서 새누리를 등에 업으면.. 3자 필패는 물론이고 양자대결도 힘들텐데 야당에서는 정권교체까지 바라보고 있다면 정신차리고, 당권 장악을 위한 내부총질 및 분열의 모습은 없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겁니다.
16/04/14 22:33
반기문 사무총장은 안 나오길 바라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 사람의 능력은 차치하고 개인 인지도가 압도적이라 도저히...ㅜㅜ 안철수 이상으로 무당파 부동표 확 쓸어갈 겁니다.
16/04/14 22:38
원유철 말고 막상 할 사람도 없는 상황이긴 한데, 예상보다 빠르게 유승민 바로 받아주는 거 보니 내부 상황이 급하긴 급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더 지켜봐야겠죠. 진박이 헤게모니를 아주 놓아버려야 상황이 수습이 될텐데 그건 즉 박근혜의 남은 임기 내내 국회에게 청와대가 끌려다닌다는 뜻이라서... 그걸 견딜 수 있겠습니까? 그건 배신의 정치 아닌가요? 반대로 유승민이 돌아와서 청와대와 보조를 맞춘다? 그럼 유승민은 바보되는 거죠. 자기 정치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합니다. 여튼 재미있게 됐네요. 크크;;
16/04/14 22:45
그나저나 이제 국회의장을 가지고 한 판 붙어야 할텐데.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더민주도 국회의장에 욕심을 낼만한 상황이어서 국민의 당이 손 들어주는 쪽이 먹을텐데 과연 새누리+국민, 더민주+국민, 새누리+더민주 어떤 결과가 나올런지 후후
16/04/14 22:47
그런데 새누리가 국회의장 세울수 있을까요? 민주당도 국민의당도 자기들 당에서 의장 만들고 싶을텐데 둘이 합심해서 누구하나를 밀면 새누리가 못세울텐데요.
16/04/14 22:49
[원유철 원내대표/새누리당 : 우리 당헌·당규에 그런(복당) 절차가 굉장히 엄격하게 돼 있고…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듯이 아주 어렵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나노 낙타로봇인가봅니다 크킄크크
16/04/14 22:54
1. 예상보다 빠르게 수습 들어가네요. 역시 새누리.
2. 더민당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험대에 오르는 걸로 보이네요. 새누리는 1년 반밖에 남지 않은 박대통령의 임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게 하기 위해, 국정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야당한테 꿇어줘야 할 필요성이 별로 없거든요. 그게 정당하다는게 아니라, 현실적인 압력의 방향이 그렇다는 뜻입니다. 지금 비박의 상당수는 불과 몇년 전의 친박이지요. 저물어가는 시대정신에 뒤쳐진 정권의 성공에 자신의 창창한 정치인생을 던질 의원은 많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더민당과 어렵게 협상하여 뭔가를 해보려는 것보다 더민당에게 어떻게든 사사건건 발목잡는다는 이미지를 남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훨씬 더 쉽고 열매도 달죠. 3. 더민당은 국민의당과 동반자관계를 적어도 잠정적으로라도 재설정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이 이야기는 상대방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줄것은 주고 받을 것을 받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상보다 큰 의석을 받아서 기분은 좋겠지만 123석의 야당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당도 분명하게 더민당의 편이 아니지요. 같은 야권인데 도와야지라는 만연한 생각-사실 이것은 그냥 공짜로 보따리 내놓아라는 말에 다름 아닙니다-을 하고 있지는 않으리라 믿습니다. 4. 더민당이 남은 1년 반 중 대선국면을 제외한 일년간 새누리당의 사보타쥬와 국민의당의 적대 사이에서 유의미한 정책들을 만들고 정국을 주도해갈 수 있다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 틈바구니에서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시간만 지체한다면 -사실 민주당 계열은 과거부터 이랬던 적이 많습니다. 그래서 더욱- 다음 대선은 많이 힘들다고 보이네요. 그 이후에는 새누리당 안에서 진박의 안티테제가 탄생할 가능성이 너무 큽니다.
16/04/14 22:54
국회의장을 다수당의 최고선위원이 하는건 관례일뿐이고, 실제로는 각 당의 후보들 중 국회의원의 무기명 투표를 거쳐 과반수를 획득한 후보가 됩니다. 16대는 거의 5:5라 전반기는 여당이, 후반기는 야당이 했고, 그 이후 19대까지는 여당이 과반을 유지해서 자연스럽게 다수당의 다선의원이 해서 관례처럼 여겨지고 있죠.
1당이 중요한 이유는 상임위 구성과 상임위원장에 있어 다른 당보다 혜택을 받기 때문이죠. 이게 진짜 복당을 허용하는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16/04/14 23:10
네 이게 맞습니다.
무서운 점은 이것을 위해서 하루만에 다 숙일 수 있다는 점. 장막 뒤의 그분까지 포함해서 혹은 생까버리고. 솔직히 저도 여기까지는 예상 못했습니다.
16/04/15 00:12
솔직히 뭐가 무서운건지 잘 모르겠네요?
어떻게든 1당은 해야 상임위에서 우위를 점할수 있고, 자기의 국회용 거수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박근혜 입장에서도 복귀를 바라는거 아닌가요? 지금의 새누리가 박근혜의 재가 없이 무엇을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집단이 아니라는 것쯤은 누구도 예상가능합니다. 유아독존인 박근혜가 복당을 허용했다는게 무섭다면 무서운 거긴 하지만...사실 본인을 위해서도 그러지 않을수는 없는 상황이니...
16/04/14 23:14
인천의 빚 안상수가 1등으로 복당신청 했네요.
뭐가 그리 급해서.. http://m.incheonilb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702795
16/04/15 01:10
최경환 "나는 이제 평의원…복당 묻지 마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7169046 에이 졸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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