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4/14 17:36
종교가 이익집단이 아니라면, 종교의 이름으로 사회참여는 가능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다만 한국 기독교가 천박한 이익집단이기 때문에 해당사항이 없을 뿐이죠.
그런 의미에서, 기독자유당 및 기독당의 어르신들이 천 년전에나 통할법한 제정일치의 꿈을 내려놓으시고, 예수의 가르침에나 충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절절히 공감합니다.
16/04/14 17:38
전 사실 새누리당보다도 기독자유당이 더 무섭더라고요..
선거 홍보물을 아버지가 밤에 갖고 오셔서 같이 봤다가 기겁을 했었네요--;;
16/04/14 17:41
확실히 광기가 서려있죠. 진보쪽인 민중연합당이나 (구)통진당 도 공보보면 무섭긴 마찬가지입니다.
다행이라면, 그래서 주류가 될 일이 없다는 거겠죠. 저도 에이 설마... 했는데 다행히 안 됐어요.
16/04/14 17:46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2항은 그리 큰 영향은 없었습니다. 이양반들 지역구에는 후보 낼 수준이 안되구요. 19대에도 1.2%, 18대에도 2.6%를 먹었던 정당이라서요... 비례대표에서는 사실상 상수입니다.
16/04/14 17:54
어느정도 동의하고 사실 예상했던 의견이기도 합니다. 어차피 매 총선마다 하나씩 등장할 상수겠죠.
하지만 저번 총선보다 조금 더 유의미해졌다고도 생각을 합니다. 1. 박근혜 정부의 실정과 맞물려서 2. 기독자유당에 저번과 비교해서 큰 목사들이 좀 더 많이 붙었습니다. (명단을 자세히 보지 않았지만 이름 들으면 알만한 목사들이 더 많이 추가되었습니다. 저번에는 없었던 장경동 목사라던가... 그리고 청년들 사이에서 찬양 사역 장소를 빌려주는 것으로 꽤 유명한 모교회도 추가되었습니다.) 3. 그리고 총회 차원에 홍보가 있었습니다. (저번에는 목사들 권장사항이었다면 이번에는 공지사항으로 바뀌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투표하라기보다는 이런 정당이 있다는 것을 광고해달라 정도? 선거법 위반이긴 할텐데 자세한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원체 법을 무시하고 사는 양반들이라서요) 4. 제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을 가지고 쓰다보니, 저번에 안 넘어간게 이번에 넘어갔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장 큰 원인이야 박근혜 정부의 실정과 맞물려서지만요. 저는 19대에 기독당의 비례가 2.1%라고 보고서 이 글을 썼는데... 1.2%였나요?
16/04/14 18:05
종교 정당이 생기는 것 자체를 부정적으로는 생각하되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교인들만 해도 인구가 꽤 되는데 그 사람들을 대표하고 싶다면 나올 수도 있겠죠. 제가 가지는 부정적 생각은 제가 무신론자이기에 나오는 거구요. 그러나 기독자유당은 종교 정당인 점 자체는 괜찮다고 넘겨줘도 여전히 문제였죠. 골 때리는 공약들... 한 명이라도 당선될까 무서웠습니다. 기독자유당 한 명 비례 배출은 새누리 180석쯤의 공포였어요.
16/04/14 18:15
동의합니다. 공약이 너무 골 때렸고, 속셈이 너무 드러났어요. 가장 무서운건 표 때문이 아니라 100% 진심이라는 점이고요.
전 새누리 200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독자유당의 투표율보고 더 쫄았습니다. 새누리 180보다도 더 큰 공포였습니다.
16/04/14 18:45
그러고보니 진짜 이번 총선에는 북한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음모론으로 생각하면 선거가 시작하기 몇 개월 전부터 위성 - 이라고 쓰고 탄도탄 발사체 실험 - 발사하고 수시로 미사일 발사하고 도발, 협박을 계속했던 상황에서 종북부터 대북 관련 이야기가 나오질 않았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분명 등장했을 프레임인데 필리버스터로 인해서 공천과정이 너무 빡빡했을까요? 새누리당이 잘 써먹던 종북 프레임과 대북 관련 이슈가 나오지 않았던 것도 새누리당 열성 지지자들이 투표를 포기하게 만든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