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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4 13:57
본문에 써놓은 시스템 공천이라는게 컷오프부터 공천까지 일련의 과정을 말하는거였는데 혼선을 주는 듯 하여 추가서술해놓도록 하겠습니다
16/03/14 14:05
손발을 맞춰야 장사를 해먹지....이게 뭡니까.
대충 설명하자면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서 이해찬을 컷오프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누구를 공천할 것인가가 가장 큰 문제죠. 공관위에서는 그걸 전략공천위에 맡긴다고 밝혔죠. 그게 오늘 오전입니다. 그런데 전략공천위 위원장이 '아이고 나는 못하겠소. 비대위랑 공관위에서 하쇼'라고 인터뷰한 거죠. 더민주가 김종인 체재 이후 적어도 저능한 행동은 하지 않았는데, 이번 일은 명백히 저능한 행동입니다. 컷오프는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럼 대안을 마련해놓아야죠.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내부교감은 했어야죠. 그것마저 안 되었다면 적어도 전략공천위 위원장이라는 양반이 저런 식으로 인터뷰하면 안 돼죠. '다각도로 검토중입니다' 한 마디로 끝내야지. 물론 전략공천위 위원장이 속된 말로 빡이 돌아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이런 일이 없도록 위쪽에서 미리 정리를 했어야 할 게 아닙니까. 그게 안 되니 서로 핑퐁치는 일이 일어난 건데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아이고야......
16/03/14 14:08
그냥 그지역 무공천하고 정청래, 이해찬, 전병헌등 탈당해서 선거하는것도 괜찮지 않나요?
손혜원이 정청래에게 무소속으로 나가라고 해서 정청래가 난 민주당에 남아있겠다라고 거절했던걸로 아는데 컷오프는 시키고 그 지역 무공천해서 정청래, 이해찬 무소속으로 나가서 당선하고 다시 복당하면 그것도 나름 나쁘지는 않을거 같은데...
16/03/14 14:21
더민주면 몰라도 중도층이 문제죠. 당장 강용석이 새누리당 출당 이후에 박원순 저격수 자처하면서 여권 지지층 끌어모았어도 19대때 10% 못찍었어요. 대한민국에서 당이란게 그렇게 중요합니다.
16/03/14 14:10
정청래의원 지역구는 그 전까지는 다른 의원이 들어와도 경쟁력이 있다고 들었는데 컷오프 이후에 뭔가 바람이 불었나보네요. 희안하네...이해찬 의원 이야기까지 들어보니 이건 전략공천위원회쪽에서 그냥 반기를 든 것 처럼 보이는데요?
16/03/14 14:18
마포 을은 야당 강세 지역이 아닙니다. 13대 총선에서 통민당의 강신옥 의원이 당선된 이후 야당 당선자는 정청래 의원이 유일하고 13대 이전에도 스윙 보트 지역이였어요. 그나마도 강신옥 의원은 당선되고 민자당으로 갔구요. 정청래 의원이 빠졌을때 경쟁력 하락은 피할 수가 없었던 거죠.
16/03/14 14:18
대체 저런 정무적 판단을 왜 했는지 시원하게 설명좀 들어 봤으면 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haVyvEe9TSc 이런식으로 쌩까지 말고 말이죠.
16/03/14 14:22
시스템공천으로 홍의락 잘랐을때
대안도 없이 사람 자르면 어떡하냐고 일갈하고 시스템이 아닌 정무적판단을 할 수 있게 전권을 달래서 줬더니 그 정무적판단으로 벌인게 지금 이 꼴이죠 무공천하고 무소속으로 나가면 된다는데 그러면 진짜 역풍 맞죠 눈가리고 아웅하는것도 아니고 컷오프 왜 했냐고 걍 재심 받아줘요 똥고집부리지 말고
16/03/14 14:25
정무적 판단으로 컷오프 시킨 것이 옳은 선택이었는가는 둘째 치더라도
컷오프 지역의 전략공천을 전략공천위에서 하지 못한다면 전략공천위는 해산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면 전략공천위가 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는데요? 경선지역에 전략공천하려고 존재하는 집단도 아니고
16/03/14 14:28
어디까지 참아야 하나 고민되는 요즘입니다. 저 할배가 노망난건 아닌것 같은데 디테일은 별로라는 생각은 들어요. 경제프레임으로 전환한다더니 러프한 행보로 정치프레임에 스스로를 가두고 있네요.
16/03/14 14:29
정청래 이해찬 지역에 딴 사람 꽂으면
새누리 상대로 경쟁력이 있는지는 둘째치고 아마 더민주 지지자들이 낙선운동 벌일겁니다 -_- 그러니 안하려고 하죠
16/03/14 14:56
우리지역구 5선 의원도 컷오프로 떨어졌더군요. 나오면 90프로 이상 당선인 전통야당 강세 지역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뜬금없더군요. 지역구관리에 엄청 공들이는 의원 같은데 안정된길 냅두고 돌아가려고 하는것 같은..
16/03/14 16:28
이 난리굿에도 김광진은 한결같네요. 초선 비례대표의원이 무능한(이라고 해야할지, 생각없는 이라고 해야할지...)당 지도부를 상대로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아닐텐데.. 김광진의원은 정말 재선 되길 바랍니다.
https://twitter.com/bluepaper815/status/704341673271103489 https://twitter.com/bluepaper815/status/704683453241913344 https://twitter.com/bluepaper815/status/709199393883168768 https://twitter.com/bluepaper815/status/709245057778384897 https://twitter.com/bluepaper815/status/709032614145818624 https://twitter.com/bluepaper815/status/708498736146583552 https://twitter.com/bluepaper815/status/705727676573569024
16/03/14 16:38
필리버스터 종결결정은 입단속 못하고 그냥 흘러나오더만, 이런 결정의 뒷이야기는 안나오는군요.
그 때나 그런 실수 좀 하지 말 것이지.
16/03/14 16:39
이따위로하면서 새누리당 독주를 막아야된다고 떠드는게 부끄럽지도 않나봅니다. 하는짓은 새누리당 2중대 선거는 아마추어 이러니 허구한날 야당심판 하자는소리가 나오지
16/03/14 18:04
모든건 정무적판단이다..이것또한 마법의 단어같습니다.어떠한 질문에도 정무적판단이라 대답하고 그걸 들은사람들은 침묵으로 이어지니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16/03/14 18:26
와 진짜 뭔가 대안이 있갰거니 생각했더니 그냥 그것도 없이 종편 눈치보고 지른 거였어요? 참 대단한 정무적 판단이네요. 크크 하긴 민주당 삽질 dna가 어디 가겠습니까.
16/03/14 19:22
지지자는 정말 버티기 힘들군요.. 그냥 언론과 종편 눈치보고 잘랐다는 소리 아닙니까? 저 사람들 다 잘라내고 재심은 못받아주겠고 과연 친문이라 할만한 사람들이 남아나 있을지 궁금하군요. 정말로 신경 끄고 사는게 좋아보입니다.
16/03/14 19:23
이건 뭐... 필리버스터 때도 도중에 중단 소식이 흘러나와 어처구니 없었는데 이번엔 한술 더 뜨네요.
이러면 박근혜의 상명하복식 행보에 당정청이 오락가락 우왕좌왕하던 거랑 뭐가 다릅니까? 그 꼴 보면서 한심하다 생각했는데 이걸 내 집안에서 또 볼 줄은 몰랐네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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