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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4 10:11
이기면 장땡이라고 하던데, 도대체 어떻게 이길건지 모르겠네요. 더민주 공심위랑 비대위, 김종인 대표는 알파고라도 가지고 있는건지.
솔직히 이해찬이 김종인에게 짤릴 급인가요. 이해찬도 대통령 두번 만든 책사에, 국무총리까지 하고, 김종인씨랑 지역구에서 붙어서 당선되었던 사람 아닌가요. 충청도 포기하는건지..누가 누굴 짜르나요.
16/03/14 10:12
결국 이런 모양이 될것 같았는데 더불어 민주당의 앞길을 위해 차라리 이런모습보다 이해찬의원이 먼저 불출바 선언을 하는게 좋았을것 같네요
김종인 위원장은 확실하네요 방향성이 그동안 공격받은 부분을 없애고 붙어보자인데 또 세종에 나갈만한 선수가 뭐 세종시 평균연령을 생각하면 젊고 참신한 후보가 더 경쟁력이 있어보이기도 하고요 모르겠네요
16/03/14 10:13
이해찬 의원을 자른 건 이해할 부분이 없잖아 있긴 한데
결국 문제는 김한길이 복당한다 가정했을 때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고작 김한길 복당시키자고 사전정지작업으로 이해찬을 쳐낸거라면 대폭발하겠죠;;;
16/03/14 10:14
이해찬이라서 예우상 며칠더 시간준것 같은데 물러나지않으니 짤라버리네요. 정의당과의 연대도 사실상 없다고 말하고있고 최대한 새누리당과 비슷한색으로 붙어볼 생각 같네요
16/03/14 10:29
모양새는 공격받을 거리는 다 잘라버리는 건데 결과가 어떨지는 궁금하긴 하네요, 외부에서 공격받는 만큼 내부에도 지지자가 상당한 사람들이라..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결과가 모든 걸 결정하겠죠, 옳은 선택이었는지 그른 선택이었는지 그리고 온라인 여론의 영향력 정도도 나오겠네요. 이렇게 온라인에서 비토가 심한데도 결과가 좋다면 온라인 여론은 말 그대로 강성 일부로 취급받을 거고 결과가 좋지 않다면 온라인 여론도 어느 정도 민심을 반영하고 있다고 여기겠죠.
16/03/14 10:32
SNS에서 어차피 시끄러운 놈들은 그래도 우리 찍는다 그거인가.. 후..
컷오프가 왜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박영선 의원은 정말 몇달전까지만 해도 구로/신도림에서 확고한 누님 캐릭터였는데 벌써부터 떨어져 나가는 지지자들 많습니다. 그렇게 다 컷오프하면서 박영선 의원 그냥 놔두는건지 모르겠네요. 여기에 김한길까지 복당하면 정말 볼만하겠습니다.
16/03/14 10:32
일단 여기까지는 예측대로인데... 세종에 누구를 공천할지가 정말 중요해졌군요. 총선에서 무소속 이해찬이 당선될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질렀다는 뜻이거든요. 반면 광진갑은 좀 더 공천을 늦추면서 김한길을 가지고 놀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늘 발표해 버리네요.
지금까지의 상황으로는...... 문재인이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태풍의 중심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문재인이 공천에 대해 끝까지 침묵을 지킨다면 더민주에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16/03/14 10:40
지켜보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어차피 조직적으로 반발을 해 봤자 답이 없으니까요. 더민주의 김종인 대표가 국민의당을 압박하는데 사용한 근본적인 수는 니들이 나가봤자 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무리를 해서도 국민의당은 지역정당으로 보이더라도 호남권을 가져가려고 하는 것이지요. 국민의당은 표면상 친노배제를 외치는 집단이니 갈곳이 없습니다. 결국 무소속 밖에는 선택지가 없으니 이해찬 의원이 탈당한다고 해서 동반탈당하는 의원들이 많을 수도 없습니다. 안철수 의원이나 비노들이 조직적으로 대규모 탈당을 하지 못했던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김종인 대표가 더민주의 대표가 된 후에 넷상에서는 김종인 대표을 총선을 치룬 후에 문재인 의원에게 실권을 넘겨주는 거쳐가는 과정급으로 보던데, 그 관점은 근거는 희박하고 자신들의 희망사항은 그대로 반영하는 그런 겁니다. 이쯤 되어서 다시 묻고 싶은 것은 김종인 대표가 믿을만 하신가 입니다. 그때도 지금도 제가 할 대답은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가 없다이고 이해찬 의원의 공천배제는 그때도 예상이 되었던 그런 결과물입니다. 이럴 줄 몰랐다고 문재인 의원이 말한다면 여전히 정치력이 미숙하다고 밖에는... 이해찬 의원과 관련해서는 친문측이 쉽게 물러나지는 않을 겁니다. 총선 후에 문재인 체제로 다시 복귀하려고 해도 이해찬 의원이 제거된다면 그 역할을 할 구심점이 없어진다는 생각을 할테니까요.
16/03/14 11:08
이해찬이라는 존재는 더민주당에게도, 소위 친노라는 계파에게도 참 장점과 단점이 극명한 인물이죠. 말씀하신 대로 이해찬이 탈당하더라도 그를 따라가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정계은퇴냐 아니냐가 남은 상황인데 문제는 총선이 끝나면 바로 당대표를 선출해야 하거든요. 만일 더민주가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문재인은 십중팔구 정계은퇴할 겁니다. 이해찬이 재기를 노린다면 그 상황에서 소위 친노 세력을 결집해서 당대표에 나서려 할 수도 있겠지요. 반면 더민주가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문재인이 다시 당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지금 더민주 내에서 자신의 세력을 가진 사람은 어느 정도 있지만 대중적인 인기까지 함께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안희정 박원순은 단체장을 하고 있는지라 당 내에 세력이 부족하고, 지난번 대표선출 때 2위였던 박지원은 집을 나간 상황이죠.) 그래서 문재인이 대표로 복귀한다면 이해찬을 과연 다시 쓸까요? 저는 문재인이 이번 공천에 대해 침묵을 지킨다면, 이후로도 이해찬을 다시 쓰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마이너스가 플러스보다 커질 테니까요.
16/03/14 10:46
그런데 김종인이 저렇게 sns등 더민주 강성지지층을 무시하고 무당파 산토끼들을 잡을 전략으로 가는건
결국 이러쿵 저러쿵 해도 야당 친노 친문 강성지지자들은 더민주를 찍을거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총선에 문재인이 정치인생을 걸면서 총선에서 더민주가 참패하면 문재인의 정치인생도 거의 끝나는 수순으로 가니 친노 친문 강성지지자들도 결국에는 울며겨자먹기로 더민주를 찍을것이다라고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든 김종인에게 삼고초려해서 모든 권력을 준건 문재인이니까요. 김종인의 선택이 실패해서 더민주가 총선에서 참패하면 문재인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수 없고 정치인생이 거의 끝난다고 봐야죠.
16/03/14 10:57
언론에서는 김종인이 문재인에 걸림돌이 되는 강성친노들은 배재하고 친노를 친문으로 바꾸기위해 문재인에 도움이되는 세력을 공천해서 친문으로 키운다고 이야기하는군요. 김종인이 문재인을 위해 작업을 해주고 있다고...
결론은 이 모든게 김종인과 문재인의 합작품이라고...
16/03/14 11:10
껄껄, 그 언론들을 믿을 수 없는게 현재 이 나라 국민들의 딜레마가 아닐까 합니다.
컷오프 안했으면 안한대로 구실을 붙였겠죠.(친노패권 유지를 위한...어쩌구 저쩌구)
16/03/14 10:57
개인적으로 새누리 콘크리트는 아무리 우클릭해도 안넘어올거라 생각해서, 새누리 지지층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집토끼를 단속해서 지난 대선때 49% 만큼의 결집을 이끌어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결국 반대로 되네요. 충청권, 수도권 지지율의 변화를 앞으로 살펴보면 이제 그 결과가 어느정도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사람들이 언제 친노만 싫어해서 야권 안찍어 줬나요. 그래도 애초에 칼든 뽑아든 시점에서 이제는 끝까지 달려야죠 제 판단이 틀렸기를 바랍니다. 물론 이겨도 최선의 결과가 아니겠지만 제대로 되기만 하면 최악은 아닐테니.
16/03/14 10:57
지켜봐야 겠지만 불안불안하네요
문재인의 인재영입과 공천혁신부터 필리버스터까지 늘 인터넷에서만 끓던 찻잔속의 태풍이 현실에서도 불어닥치는 모양새였는데 이젠 인터넷을 아예 무시해버리네요; 어차피 대안도 없고 믿는 수밖에 없지만 참...마음이 싱숭생숭하군요
16/03/14 11:01
전 김종인대표의 행보가 방향성이 너무 뚜렷해서 오히려 믿음이 갑니다.
정청래, 이해찬...아쉽지만...특히 정청래는 더욱...어쩌겠습니까. 털고 가야될건 털고 가야죠. 이해찬의원도 많이 아쉽겠지만 큰 틀에서 이해하고 선당후사해줬으면 합니다.
16/03/14 11:02
인터넷 여론과 현실의 여론이 일치하지 않는 건 맞지만 그건 정치 지형 전체를 봤을 때 얘기고
야권은 인터넷 여론이 현실과 상당히 맞아 들어가지 않나요? 뚝심도 좋은데 인터넷 여론을 완전 무시하는 것에 대해선 의문이 생깁니다.
16/03/14 11:07
개인적 생각입니다만 야권이 인터넷여론까지 모아서 간신히 여권이랑 싸우고 그러다 지는거지 이걸 인터넷여론 무시해도 된다고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봅니다.솔직히 최근 더민당 행보는 이해가 안되는게 많아요.저리 대놓고 인터넷 여론 무시할 이유가 없거든요 사실.
16/03/14 11:09
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60314080004683
지지율을 보면 국민의당이 최저 지지율을 경신하며 호남에서도 더민주에게 1위를 뺐겼습니다. 김종인이 더민주의 친노색을 빼서 친노가 싫어 국민의당으로 간 국민의당 지지층을 끌어오는데는 성공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하지만 정청래 컷오프로 더민주 지지율이 급락하고 정의당 지지율이 11%로 폭등했습니다. 더민주의 집토끼들이 정의당쪽으로 가고 있다고 봐야겠네요.
16/03/14 11:41
리얼미터 3월2주차 주간집계에서 정의당 지지율이 오른 것은 맞지만 5.7%(수도권 7.4%)입니다.
폭등이란 말은 (눈물 좀 닦고) 인정해드립니다. 참고로 9일과 11일(주간정례조사 마지막날)사이 2일간의 변화는 이렇게 나왔네요. 정청래 의원이 공천 탈락한 이후(▲4.3%p, 9일 4.0%→11일 8.3%) 지지율이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리얼미터 3월2주차 인용한 다음뉴스는 내용이 좀 빈약하던데 링크 이걸로 쓰세요. http://www.realmeter.net/2016/03/%ec%b4%9d%ec%84%a0-%eb%82%b4%ed%99%8d-%eb%8f%99%eb%b3%91%ec%83%81%eb%a0%a8-%ec%97%ac%ec%95%bc-3%eb%8b%b9-%eb%8f%99%eb%b0%98-%ec%a7%80%ec%a7%80%ec%b8%b5-%ec%9d%b4%ed%83%88-%ec%a1%b0%ec%a7%90/
16/03/14 12:11
아직까진 딱히 부동층이 늘거나 하진 않는 듯 합니다.
정의당 표 주려고 갔는데, 지역구 투표만 포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허나 야권연대 못하면 문제되겠죠.
16/03/14 11:11
이어려고 데리고 온 거 아닌가요... 이로써 국민의 당의 명분은 점점 약해져 가는군요. 현재의 수가 야권의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는 수이지만, 국민의 당과의 분당 직전 때보다는 지금이 선거에서 이길 확률이 훨씬 더 높은 것 같습니다. 안철수를 지지했었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안철수는 끝나가는 것 같고, 김종인과 그를 전적으로 데리고 온 문재인이 보통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16/03/14 11:28
이러려고 데려온 인물 아닌가 싶은데.. 이해찬은 세종시에서 현 시장을 포함해 야권지지율이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서 나름 이해해보려 합니다.
김종인은 정무적 판단이라고 일축했는데 오히려 현 컷오프의 이유들을 하나하나 설명하다가는 코어지지자들이 오히려 멘붕할 상황을 우려한게 아닌가 싶어요.
16/03/14 11:31
결국 선거 끝까지 가보면 약점 잡히는 부분을 잘라냄 VS 짜증나서 투표장 안감 정도로 정리가 될까요? 궁금한게 정말 후자는 투표장에 가지 않을 것인가에 대한 부분과 정말 그 사람들은 더민주를 끝까지 밀어줄 사람이었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투표제도 자체가 100% 비례라든지 해서 딱히 사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있다면 모르겠는데 그렇지 않아서 개개인마다 나름 여러가지 고려를 하면서 투표를 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무엇이 옳은지 어떤 승리가 있어야 하는지 기준은 다 다르겠지만 어느정도는 본인들의 색을 제대로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더민주도 보수이고 제1 야당이라는 포지션 때문에 뭔가 어정쩡한 지지를 받고 있는데 지금이 이런저런 정리를 하는데 중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네요. 개인적으로 정의당이 유의미한 득표를 했으면 좋겠고 더민주는 제대로 된 인물들이 드러나는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6/03/14 11:38
김종인 대표는 당장 욕먹더라도 1:1구도 만들면 결국은 더민주 찍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군요.
최근 선거결과 보면 새누리가 이기긴하지만 여야 표 다 합치면 51:49는 나오니까 틀린 얘기는 아닌데... 1:1 구도 만들어지면 언론도 여기에 집중할테고 정의당은 묻힐 수 밖에 없어요. 지금까지 선거에서 다 그랬죠.
16/03/14 11:39
지금은 대선이 아니고 총선이죠.
그렇다면 김종인대표의 인터넷여론과 지지율 무시는 충분히 이해가능합니다. 총선 선거율이 60%넘기도 힘들고 평균내봤자 55%도 안되요. 결국 집토끼 싸움이에요. 탄핵역풍같은 핵폭탄급 자충수를 두지 않는 이상 새누리의 과반은 저지 못해요. 180~200석은 솔직히 우는 소리하는거지 될수도 없고 그럴 가능성도 없죠. 정청래, 이해찬 컷오프가 집토끼보고 나가란 소리가 아니라 집나간 집토끼한테 돌아오라는 소리에요. 이건. 누구? 바로 호남이죠. 호남에게 묻는거에요. 새누리와 싸울 제1야당은 국민의당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돌아와서 같이 싸우자는거에요. 김종인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완전히 새로운 야당으로 변신시킬 생각이에요. 완벽한 친문체제로 변화시키고 2년뒤 대선에 정조준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봐요. 만약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원내교섭단체(개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봅니다만...)를 구성하게 되거나 혹은 지금의 절반수준인 10석정도만 호남에서 살아남는다면 2년뒤 대선에 큰 걸림돌이 될거라 보는거에요. 그렇기에 팔다리 다 짤라내서라도 국민의당을 밟아놓을 심산인거죠. 통합, 연대를 얘기하면서 국민의당 내부를 완전 흔들어 놓고 양향자를 필두로 괜찮은 인물들 호남에 전략공천 해서 호남을 돌아오게 만들 생각인거죠. 문재인대표는 분명 알고 있었을 겁니다. 김종인대표에게 전권을 넘기고 뒤로 물러섰을때 어느 정도 교감이 있었을 것이고, 오히려 김종인대표가 문재인이 다치지 않게끔 뒤로 물러서게 했을수도 있다고 봐요. 문재인대표는 지금 이정도까지 해야되나, 이렇게까지 해서 이겨야 되나 싶을겁니다. 믿고 꾹 참고 있으면 됩니다. 문재인대표는.
16/03/14 12:10
공감합니다. 참아야지요.
호남에서든 야권지지자중에서든 문재인이나 친노색에 반하는 부류가 상당수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왜 그래요? 가 아니라 그들이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그냥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니까요. 일단 "이번 총선에서는 그 색을 지우고 치룬다" 를 전제로 "그리고 승리라는 목표 하나만을 보자, 대권은 그 다음이다." 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쉬운건 민주당을 흔들던 그들이 남아서 자기 세력을 키우는 콩고물을 얻어간다는것이겠죠, 이것까지 더민주 지지자들이 이해해줘야한다는것이 짜증나는 문제고요. 문재인만이 아니라 지금 지지자들도 인내해야하는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16/03/14 11:39
중도 보수 친노는 이제 어딜 가야하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저의 정치색을 중도 보수 친노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한달전까지의 더민주 행보를 보고 이번 총선에 희망을 품었다가 그게 지금 다 무너저 내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종인의 경제민주화 정책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데... 사실 그 정책에 가장 잘 어울리는 쪽이 흔히 친노라고 얘기하는 계파라고 생각했는데... 박이 대통령이 된 이후 정치관련해서 완전히 희망을 접었는데... 더 아프게 때리기 위해서 약발라준거 같은 느낌이네요.
16/03/14 13:11
김한길은 18대 뱃지 없이도 19대에 뱃지 달았죠. 뱃지 달고 돌아올거란 소리가 아닙니다. 컷오프 피한 사람들중 상당수, 그리고 비대위 구성 면면이 김한길계로 분류되는 인간들이죠.
간 보다가 박영선이랑 말 맞추고 20대 불출마 선언-21대에 복귀할 수도 있는겁니다. 이미 같은 시나리오로 19대때 돌아온 전례가 있죠.
16/03/14 11:56
썰전 유작가도 꽃놀이패 라고 그랬죠
더민주는 제의도 하고 시간도 줬는데 국민의당이 연대거절 함으로써 이제 총선에서 180석 저지 못해도 욕은 국민의당이 먹습니다. 애초에 이번 총선은 대선을 위한 포석으로 봐야 했습니다. 그러려면 현 국민의당에 있는 인간들 전 민주당 x맨들을 정리하고 실체도 없는 친노드립을 없애야 하거든요 대선으로 보면 아주 잘하고 있는 겁니다.
16/03/14 13:15
이대로면 문재인의원이 총선 끝나고 다시 전면에 등장해도 2015년 재판이 될 가능성이 높죠.
되려 그 시절 그나마 문재인의원에게 우호적이거나 중립적인 인사들이 이번 컷오프로 상당수 잘려 나간판이고요. 이해찬 자른다고 친노 드립이 없어 질거였으면 그 프레임에 갖혀서 이렇게 오래 고생도 안했을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16/03/14 13:13
뱃지 달고 돌아올거란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실상 정당내 주요 인사들의 인적 구성이 자칭비주류계로 굳어진 상황에서 김한길 하나 복당시키는건 일도 아니죠.
손학규-이해찬이 반대해도 박영선이 밀어 붙여서 다시 뱃지 달아준 전례도 있는데 지금처럼 박영선이 권한 휘두르고 있으면 그닥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고 봅니다. 은근슬쩍 당헌당규 바꾸고, 정무적 판단이라는 이름으로 시스템 다 허물어 놓은 양반들이 뭘 못할까 싶고요.
16/03/14 13:27
뺏지 달고 돌아와도 이제까지의 권위가 무너져 계파 수장이 될 힘이 없는데 뺏지까지 떼면 돌아와봤자 퇴물입니다만.
당 버리고 떠난 양반 퇴물행이라도 받아주는건 거부감드는 짓이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다시 영향력을 행사할거니 뭐니하는건 오버입니다.
16/03/14 13:34
뭐 저도 일이 이렇게 된 마당에 김한길이 끈떨어진 신세라도 되길 바랍니다만, 김한길이 영향력을 행사한게 본인이 나눠줄 권력이 많다든가, 대중적 지지도가 높아서 표로 그걸 연결시켜줄 힘이 있었기 때문은 아니라고 봐서요.
애초부터 그런것과는 거리가 먼 양반이 계파 수장이 된건 주류나 당권파들 흔들고 싶긴 한데 나서기는 싫어하는 다수의 비주류층들의 바람을 김한길이 충실하게 대신 이행해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반대세력 손발이 잘린 상황에서 여태까지의 김한길 행보를 생각하면 김한길이 그것도 못할까 싶은 생각은 드네요. 설령 김한길이 바로 회복하진 못 한다 쳐도, 총선 이후 정국은 본인과 측근들 대거 불출마 선언하고 우호적 인사도 잘려나간 문재인 vs 구김한길계, 민집모, 어부지리로 살아남은 손학규계, 박영선-이종걸등의 비대위출신 반문인사 구도인데 원내에 세력이 약화된 문재인의 무기는 대선후보로서의 지지율 하나밖에 안남죠. 그리고 그 지지율 좀만 밀리면 후단협질 하는건 제1야당 종특이고요. 그런 개판되면 거기서 지분 챙겨서 부활하는게 김한길 특기죠.
16/03/14 11:50
전 믿고 지켜보렵니다.
어짜피 전권은 맡긴거고 어쨋든 새누리당의 독주는 막아야 하고 저는 더민주에게 표를 행사할 겁니다. 작은일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하지 않으려구요. 치열한 두뇌싸움이 오고가는 저 전장을 해석할만큼 머리가 좋지도 않구요.
16/03/14 11:59
어느 계파 눈치도 보지말고 개혁하라고 데려왔죠?
친노 타령은 이제 국민의당이나 새누리당이나 하면 헛소리 취급받는 상황이니 엄한 프레임 따위는 만들지도 못할 겁니다. 늘 지던 패턴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있는데 지지하던 정치인 잘라내서 싫다고 돌아서면 이러나저러나 져야죠. 콘크리트가 별 거 아닙니다.
16/03/14 12:01
전형적 중도 보수 친노지만, 그리고 계속 부글부글하지만 이번 한번만은 그냥 흔들리지말고 2번 콘크리트 해주기로 했습니다. 모든 평가는 총선 끝난 다음에 1차적으로 하려고요. 2차 평가는 결국 대선이 되겠지요. 이번에 새누리당에 대패하면 정말로 끝이다라는 생각이라서 무슨 짓을 하던간에 데려온 책사가 하는 모든 일을 구경만하려합니다. 다른 때라면 명분도 중요하고 제 감정을 만족시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번엔 정말로 이기는 게 전부인 때라서요.
어차피 인구비율은 고령층으로 기울어져 있어 1인1표제의 특성상 젊은 층만 만족시켜서는 이길 수 없는 게 선거입니다. 또 우리나라 정치지형의 구도상 야당이 이기기 위해서는 호남의 표가 분산되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고 그렇기에 일단 첫 번째 주적을 국민의당으로 설정하고 빠른 시간내에 와해시키려는 의도가 명확히 드러납니다. 이런 특성에 집중하고 있는 게 김종인식(또는 알파고식...) 정치인 것 같아서 애써 납득해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굉장히 불쾌하지만 매우 노련하게 +,-되는 표만 계산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어찌되었건 작년 말에 한참 흔들리던 때에는 새누리당 개헌선 확보를 기정사실로 보고 있었는데 김종인과 더민주당이 그때보다 월등히 좋은 상황을 만들어낸 것은 사실입니다.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는 결과가 증명하겠지요.
16/03/14 12:01
시스템공천 개박살, 정의당과의 연대 개박살
당 흔들릴때 지켜준 사람은 컷오프 당무거부, 간보기로 당 흔든 사람은 단수공천 이게 문재인이랑 합의한 그림이라구요? 내가 아는 호구횽은 그런 사람 아닙니다 걍 호구처럼 또 당한거죠 최재성이라도 꽂아넣지 안전장치 하나도 없이 뭘 믿고.. 에휴
16/03/14 12:02
<서울 6명>
광진갑 김한길 노원병 안철수 성북갑 도천수 성북을 김인원 서초을 조순형 송파을 이래협 <인천 1명> 연수갑 진의범 <광주 2명> 동구남구을 박주선 서구을 천정배 <울산 3명> 동구 이연희 중구 서인채 울주군 권중건 <경기 9명> 수원갑 김재귀 수원을 이대의 성남 분당갑 염오봉 고양정 길종성 용인병 임한수 안양 동안을 박광진 시흥갑 임승철 시흥을 정필재 의왕과천 김도헌 <충남 1명> 공주부여청양 전홍기 <전남 1명> 목포 박지원 방금 속보로 나온 국민의당 단수후보 확정안입니다. 탈당+복당 시나리오는 압박용 뻥카였던걸로..
16/03/14 12:02
아쉬운 점이 분명있고 더 나은 방법이 존재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총선 결과 나오기 전까지 판단유보 및 지지하려구요. 정치에 관심을 갖은 이래 이기는 야당을 보고싶었습니다. 이래도 안 된다면 방법이 없은 게 아닌가..
16/03/14 12:08
그 정치9단 김종필씨의 가장 높은 직급이 총리 였는데... 총리 출신이 참 수모(?)를 당하네요. 좀 예우를 해 줬어햐 하지 않는가 싶은데..
16/03/14 12:09
당이 가장 어려울 때 가장 열심히 일한 사람들은 잘려나가고 당의 위기를 이용해서 개인의 이익을 노렸던 사람들은 오히려 힘을 얻습니다. 어차피 잘려나간 사람 가운데 개인적으로 좋아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원칙의 문제죠. 분당사태 당시 그토록 화내며 비판했던 것은 무엇때문이었을까요. 이겨도 별 의미가 없습니다. 머리는 그래도 제 1야당인데 마음은 영 아니네요. 다행히 제가 사는 지역에는 정의당까지 출마하는 모양이니 마음 정해야죠. 처음부터 표를 줄 만한 정당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16/03/14 12:12
몇일간은 넷에 좀 덜들어와야겠네요;;;
하여튼 이걸로 더민주의 선거전략은 루비콘을 건넌겁니다. 처음부터 강경파의 상징 정청래, 친노의 상징 이해찬을 짜르려고 했던거네요. 김종인 마음속에는 시스템 공천이니 지역구실리니 기준이니 다 떠나서 이 두명을 치고자 했던거에요. 나머지는 거의 블러핑이었네요...
16/03/14 12:30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간다면 한번 지켜봐야겠네요.
이번에 말아먹으면 "김종인"은 대한민국 정치역사에 다시 이름이 나올일은 없을테니 말이죠.
16/03/14 12:33
이해찬이 살고, 이종걸/박영선이 날아갔으면 국민의당은 더 좋아했을 겁니다.
'저봐라 친노패권주의는 실재한다' 그리고 호남에 가서 이렇게 얘기하겠죠. '영남친노들이 더민주를 장악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선동이 먹히는 게 현실이죠. 반대로 하고 있으니 국보위출신 김종인이 당을 장악했는데 호남에서 더민주 지지율이 올라가잖아요.
16/03/14 12:33
와... 킁. 진짜 모르겠네요 이걸 뭐라고 받아들여야할지. 정말 잘한다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이런식이면 망카드였나요.
문재인이 아무생각없이 받아들이지는 않았을텐데 일단은 좀더 두고봐야겠네요.
16/03/14 12:36
김종인대표가 여론 신경안쓰고 1대1 구도 만들기에 집중 한다는 분들 있는데 제눈에는 그렇게 안보여요.
일단 정의당에는 연대는 무슨 선거들어가면 지구당별로 알아서 단일화 하기로 되어 있어 그것도 싫으면 굶어죽던가 이고 국민의 당에 연대 제한은 정말 연대라기보다는 국민의 당 흔들기 안철수고립작전이라고 보지들 않으셨나요? 지금보니 국민의 당 사람들 지역들에도 공천해놨고요. 1대1 구도 만들기에 집중이 아니고 다대다 구도만들기라고 봐야하는거 아닌가요?
16/03/14 12:42
상대당을 압박하는 게 주요 전략이라고 봐야죠. 딜같은 거 필요없이 그냥 찍어누르려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그러면 약간의 불안요소를 제외하면 1:1구도와 차이는 별로 없죠. 안철수 의원 구역같이 국민의 당이 유력한 곳은 다대다를 유도하는 게 더 악랄하네요.
16/03/14 12:51
차이가 별로 없진 않죠.
19대 총선때 15번 배정받은 고작 0.2% 지지율의 정통민주당에 의해 6곳 정도가 당락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5%정도의 통진당에 17개 지역구를 내줬던 이유가 뭘까요. 최소한 그 정도 수의 지역구에선 당락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17개의 지역구를 내주고 그 절반 정도의 야권당선가능지역을 포기하는 선에서 합의되는 것입니다. 이번엔 10%의 국민의당, 5%의 정의당과 그런 식의 합의가 되면 자신이 목표로 하는 130석은 물론이고, 마지노선 110석도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이를 원천배제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한테 꿇으면 2개 정도씩은 비켜주마 하고 치킨게임 하고 있는 것인데, 두 당이 미치지 않고서야 그냥 굴복할 리가 없죠, 안비켜줘도 손해가 1~2석뿐인데. 허나 두 당 모두와 후보단일화 못하면 40석정도는 그냥 날라가며 그건 고스란히 새누리당으로 갑니다.
16/03/14 13:27
두가지의 가설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첫번째는 실질적인 연대 협의는 경선이 끝나고 선거 중간에 해도 늦지 않다는 판단이고(특히 정의당같이 우호(?)적인 당과는 그렇고요) 두번째는 지난번 19대 총선에서 했던 야권연대가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 였다는 판단이 든게 아닌가 싶어요. 야권연대 해서 의석이 역대급으로 얻긴 했긴 했지만 충분하지 않고 야권의 정책과 엮여서(지난번의 지방선거에서의 통진당의 태도를 보면 엮여서 이득볼게 전혀 없는 구도였죠. 사실 그 때는 딱히 연대같은건 안했던 것 같습니다만) 뒤가 더 지저분해질 수 있다는 것 같아요.
16/03/14 14:21
일단 2014년 지방선거때는 서로 이렇게까지 험하지는 않았죠.
어찌 되었건 당차원 연대 안했고 세월호 정국였음에도 새누리당이 기초단체장 85에서 120으로 35곳이 늘었죠. 그리고 정의당이 우호적이라니.. 당차원 연대합의 안하는데 알아서들 물러나라는 뜻인가요. 이번에 물러나주면 다음엔요? 본후보 등록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는 것은 지역구 각자 개별합의 뜻하는 건데요, 것도 하려면 당차원의 큰 틀의 합의 없으면 2014 지방선거때처럼 되요. 알아서들 해라 = 나올 사람은 다 나온다 이거죠.
16/03/14 14:29
일단 우호적이라는 건 상대적 의미이고 통진당은 당시 사실상 선거포기상태여서(지방선거인데 선거구호가 박근혜 퇴진이었죠 아마?) 지금과는 상황이 다소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노회찬 의원이 있는 창원의 경우에는 예비후보간 단일화 논의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고요. 지역에 따라서 정의당이 경쟁력 있으면 어느정도의 합의는 있을 수 있겠죠.
16/03/14 14:34
정의당 후보가 더민주당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면 알아서들 물러나라
설마 김종인씨처럼 이런 말씀 하시는건 아니시죠? 헌데 그런 말이 아니라면 대체 지역별 연대란게 어떤걸 의미하는지 통 모르겠습니다.
16/03/14 14:38
허나 둘 중 누가 나가도 단일화하면 당선가능성 99%, 단일화 안되면 당선가능성 1%,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황을 첨언해드리죠. 김종인씨 말대로 지역별 단일화 해도 정의당은 2석, 안해도 1석 더민주당은 하면 100석, 안하면 80석(국민의당과는 불발 가정) 이쯤 되면 누가 먼저 손내밀어야 하는거죠?
16/03/14 14:43
김테란 님//그런 경우에는 단일화절차를 해서 경중을 재봐야죠. 실제 그런 경우가 있었으니 어떤경우를 우려하시는 지는 알겠는데 그 부분은 단일화과정에서 최대한 해결을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안되는 일부지역은 어쩔수가 없죠.
16/03/14 14:50
하심군 님// 실제 그런 경우가 있었던게 아니라요,
상당수가 그렇다구요. 19대때 통진당이 15번 정통민주당 덕에 초경합 2~3석을 잃긴 했지만 7석 지켰거든요. 민주당내 분열로 인한 갑작스런 정통민주당 아니었으면 그리 허접한 통진당도 야권가능지역 거의 다 지킨 셈이죠. 당차원의 합의를 하게 되면 야권 전체로는 손해볼게 없는 것이고, 안하면 폭망인거구요. 지역별로 알아서 하라고 하면 이런 교통정리들 누가 합니까. 그냥 정의당만 꿇으란 소리지. 그리고 뭐 이번엔 무서워서 꿇어드린다 치고 김종인씨 마이웨이룰대로 선거중 알아서 되려면 지금부터라도 일괄적으로 지역구별 합의 들어가야 하거든요. 선거 얼마 안남았어요. 사전선거까진 3주고, 투표지 인쇄까진 더 짧아요. 지금 알아서들 의논하는 지역이 10곳은 되나요. 새누리당 꼴보기 싫어서 문재인씨 대통령되는데까지 힘 보태드리겠다고 선출된 당대표와 한 대선까지 같이가잔 합의를 계약직이 마음대로 백지화 시키다니 참 잘 돌아갑니다.
16/03/14 12:46
1대1이긴 한데 총선 1대1이 아닌 대선 1대1을 만드는게 목표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아예 찍어누르려 드는 거고.
16/03/14 12:50
국민의당이 약한 지역 => 어차피 대부분 1번, 아니면 2번 찍을 곳이니 3번은 신경쓸 필요 없다.(정의당은 고려 안 한 예상입니다)
국민의당이 강한 지역 => 3번으로 갈 표가 분산되게 2번 후보를 통해 3번의 표를 분산시켜 당선되지 못하게 한다 ( 대표적인 곳이 노원...) 이렇게 해서 국민의당을 아예 완전히 박살내려는 것 같습니다. 안 그러면 나중에 대선 때 피곤해질 가능성이 있거든요
16/03/14 12:54
저 개인적으로는 근 몇년간 야당의 행보중에 가장 마음에 듭니다.
문재인 대표의 대선행보에도 플러스면 플러스지 마이너스는 아닐거라고 생각하고요. 게다가 '눈가리고 아웅'도 못하고 공주님 만세만 외치는 꼴이 되어버린 새누리당 공천에 비하면 더욱 돋보이는것 같고요.
16/03/14 13:00
푸하하하하 충청도도 버리고 이제 또 뭘 버리실려나.....야당심판론 나오겠네요. 집토끼가 왜 닥치고 2번 찍나요? 새누리당 찍을수도있지
16/03/14 13:08
야권 연대도 없이 집토끼 놓치면 수도권에서 어떻게 이긴다는 거죠? 더민주 지지층을 최대로 결집해도 국민의당 후보가 있으면 새누리한테 밀릴텐데 그나마 있던 집토끼마저 정의당 쪽으로 옮기면 뭐 안봐도 뻔하죠. 더민주 지지자는 총선 때는 결국 더민주를 찍을 거다.. 라고 생각한다면 크게 실수하는 거에요. 왜냐면 저는 후보랑 상관없이 비례, 지역구 둘다 정의당 찍을 거거든요.
16/03/14 13:11
국민의당이나 새누리당의 내분, 반면에 필로버스트나 합리적인 20%컷오프등을 통한 더민주의 단합등으로
모양좋게 야권연대만 잘 이루어내면 지난 총선보다는 나은 결과가 기대되던 선거였는데.. 경쟁력 있는 의원들을 형평성에 맞지않게 자기들 맛대로 자르고 자르면서 이젠 단합했던 집토끼들이 반발을 일으키면서 더민주 스스로 자중지란을 일으키는 모양새라.. 거기에다가 야권연대는 엉망으로 되가는 형태까지. 새누리가 180석은 물론 최대 200석이상까지 바라보게 생겼네요.. 젠장..
16/03/14 13:21
머 끌어안아도 질거라고 하고, 버려도 질거라고 하고...지금까지 계속 끌어안아서 져왔다면 버려서 어찌될건지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은데요.
총선 끝나서 결과가 나올때까지는 지금의 모습이 이세돌의 78수가 될지, 알파고의 79수가 될지 알수없으니 결과나오려면 판단하렵니다.
16/03/14 13:30
이건 확실히 초강수네요
근데 알파고 상대로 고만고만한 좋은수로는 이길수가 없던 이세돌처럼 의아하지만 묘수도 악수도 될 수 있는 수를 날려야 가능성이 있지않을까 합니다. 결과가 말해줄거고, 결과를 떠나 모험수를 던질수 있는 인물을 영입했고 그 의도대로 해주는거죠.
16/03/14 13:30
개인적으로 아쉽지만 참아야 할 것 같습니다...언젠가, 특히 대선에서 전략가로서의 이해찬씨를 다시 보고 싶긴 하네요...이런 와중에도 친노패권주의 어쩌구하는 국민의당은 정말 싫습니다...지금 남의 당 걱정할 때가 아닌데요...안철수와 나머지 잔반들은 이번 총선을 끝으로 안녕히가셨으면 좋겠네요...
16/03/14 13:42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30015
이 와중에 국민의당은 진짜.. 문재인 정계은퇴까지 해야 만족하겠네요.
16/03/14 13:47
일단 김종인씨는 이기는게 지상과제인게 당연한 사람입니다. 특정계파를 꽂아넣건 쳐내건 어쨌건 총선결과에 따라 자신이 이후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 여부가 직결되니까요. 김종인씨 나름대로는 이게 가장 많은 의석을 배출하는 전략이라고 확신하는 거라 봅니다. 그래서 저는 김종인이 소위 비주류와 손잡고 친노들을 쳐내고 있다는 주장에 다소 회의적인 것이 이 분이 대선까지 바라보는게 사실이라면 현재까지 문재인보다 본선경쟁력이 나은 후보가 차기 야권에 없거든요... 손학규를 데려올거란 소설을 봤는데 개인적으로 손학규씨 좋아합니다만 손학규씨로 본선에서 여당 이길거란 계산을 대체 누가 하겠습니까?;
16/03/14 13:58
며칠전에도 같은 말을 했지만 슬슬 친노 집토끼들이 한계점에 다다른 느낌이네요. 개인적으론 큰 그림을 보면 의외로 친노의 상징적 인물만 잘려나갔을뿐 그렇게 나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정청래는 사실 친노였는지도 의문이지만...- 이번에 영입 인사들이 많이 살아 돌아와야한다는 전제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지금 김종인씨 행보가 그렇게 나쁘진 않다라고 봅니다. 다만 집토끼들은 팟캐스트나 SNS 파급력때문에 스트레스 지수를 감당을 못하는 현재 시점에선 이게 잘 한 판단인지 저도 헷갈리기 시작하지만 그래도 총선이 끝나고 판단해보려고 합니다.
16/03/14 14:10
사실 정무적 판단에서 대안만 있다면야 이해찬의원 컷오프는 저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청래의원이랑은 좀 다른경우라고 생각하거든요 더 좋은건 불출마 선언을 이끌어 내는 거였겠지만요 최근처럼 반 협박식으로 했던식말고...
16/03/14 14:12
근데 더불어민주당 김종인대표의 선거연대전략이 정말 이상해요.
국민의당에는 거의 협박식으로 통합제의 던지고, 정의당에는 깔보듯이 당대당 연대거절하고, 거의 뭐 천상천하 유아독존 모드인데요. 아무런 진정성도 예의도 없거든요. 이래가지고는 연대는 고사하고 연대실패책임도 국민의당에 떠넘기기 힘들어요. 후보 다 등록되고 선거운동 시작하고 나버리면 연대는 더 힘들어지죠. 연대안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당은 더민주인데 이상합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가 워낙 강성이니 그렇다치더라도 정의당한테까지 매몰차게 대하는건 이해하기 어렵네요. 국민의당을 연대로 압박해서 지지율을 떨구던, 뭐하던 하려면 정의당과 먼저 합의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유리하구요. 대선하고 무슨 관련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당장 총선이 급한데 대선을 생각하는건 맞지도 않다 보고요. 어차피 반기문 나오면 끝인데
16/03/14 14:30
결국 수많은 사람들이 시스템은 보지 않고 사람을 보고 있다는 거겠네요.
개인적으론 현역 20%는 컷오프 시킨다고 했을때, 그렇게 사람 갈아내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는데, 시스템이고 뭐고 사람 바뀌면 바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군요. 그렇죠 뭐. 이명박이 못 했으니 박근혜 뽑는 거고, 박근혜가 못하면 다른 누군가가 잘해주겠죠.
16/03/14 14:47
새누리 vs 반 새누리 연합 (더민주 + 정의당 + ??) 에서
반 새누리 연합의 세를 늘리기 위해 더 민주 집토끼는 정의당이나 기타 당으로 좀 뿌려놓고 중도층을 더 민주가 잡겠다는 생각 같기도 한데... 선거날 밤에 기분이 좋던 안좋던 술 퍼마실것 같네요.. (2)
16/03/14 14:56
작년 말부터 꾸준히 댓글을 통해 의견을 냈는데, 지금에 와선 무슨 말을 하든 좋아하는 정치인이 짤려서 감정적으로 말하는 것으로 매도당하겠죠?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을 비하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인지. 근데 그렇게 사람이 기준이라면 정청래가 친노라면서요. 그럼 친노는 얼마나 이해심이 넓습니까? 정청래란 사람이 친노라고 불리는 것도 화가 날만한 수준으로 정청래는 말해왔는데요. 그런 정청래를 위해서 실질적인 이득도 안보고 감정적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친노라니. 마음이 바다같습니다. 아, 그것도 정청래가 필리버스터로 이미지 세탁해서 그렇다고 했었죠? 정말 이럴거면서 1년동안 당 깨도록 두면서 왜 싸웠는지 모르겠어요. 지금에 와서 1년을 돌이키면, 문재인이 X맨이었습니다. 문재인을 지지했던 저도 그렇구요. 문재인이나 저나 시스템공천이란 거 하나를 바라봤던 건데, 그게 생각했던 것보다 작은 게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선거구 획정, 노동법, 국정교과서... 그런 것들 아까워 죽겠네요. 문재인이 없었으면 차라리 나았을 텐데. 문재인이 할만큼 했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만, 공약했던 시스템공천이 나가리 된 만큼 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으면 합니다. 이 물러나란 의미는 이미 물러난 대표직을 말한 것은 아닙니다. 문재인은 이번 시스템공천을 통해 검증된 겁니다. 그리고 지지자로서 문재인에게 바라는건, 자신에게 모아진 지지를 다른 사람이 이용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이용당하니 그 지지가 문재인을 위한 지지가 되지 않으니까요. 그건 문재인이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못할짓하는 겁니다.
16/03/14 15:01
인터넷은 산토끼, 호남은 집토끼고 집토끼 철망에 넣으려고 산토끼 잠시 포기하는 거죠. 어차피 총선 떄는 산에 먹을게 많아서 산토끼가 마을까지 안오니까.
16/03/14 15:49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게 만약 이런 행보가 영남권에 어필하기 위함이라면 그게 소용이 있을까요? 전 그쪽은 이런 뉴스들 신경 하나도 안쓸것같은데.. 뭐 총선 결과를 보면 알겠죠. 어쨌거나 문재인이 임명한 인물인만큼 문재인대표의 선택을 믿어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16/03/14 15:58
영남권이 아닌 호남권을 노렸다 보입니다. 반노 정서는 호남권선 분명하니까 그 희석차원이겠죠. 결과가 어찌될지 부작용이 얼마나 될지는 걱정스럽습니다만..
16/03/14 16:00
영남보다는 수도권과 특히 새누리판으로 돌아선 충청도 민심잡기라고 생각합니다. 세종시의 평이 좋지 않은 이해찬 전 총리를 빼고 다른 좋은 사람을 넣으면 민심이 돌아설거라고 생각했는데...미네랄이...읍어?!
16/03/14 18:38
이제야 김종인과 문재인의 생각을 알거 같네요.
공천을 통해 타 계파 수장들(정세균,이해찬)의 숙청과 계파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중진들을 쳐냄→그와 동시에 초재선 의원들은 살려서 새로운 핵심 친문 세력들로 키워냄→총선이 선방 정도로 끝나면 느슨한 범친노 연합에서 완전한 친문 독재체제로 만들어놓고 대선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이네요. 비유하자면 노론 소론 남인이 서로 타협하고 경쟁하하다가 세도정치로 넘어가는것과 비슷하달까요. 물론 정당의 민주화가 꼭 정당의 질을 보장하는것도 아니고 정당은 국민들에게만 민주적이면 되기에 저런 모습을 나쁘다고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결국 제일 중요한건 저런 체제를 구축했을때 대선국면에서 나올 문재인과 그 친위세력들의 능력이겠죠. 지금 안철수의 대선 경쟁력이 떨어지고 새누리당의 비박과 친박계 간의 내분이 극한까지 치닫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본인들의 능력+새누리 집권 10년의 피로감을 이용해서 중도층을 잡을수 있다면 정말 대통령 문재인을 보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겠지요.
16/03/14 18:47
당원에겐 독재하고 국민에겐 민주적인 정당이라는 것은 민주주의 200년 역사를 다 뒤져봐도 어디에도 없을겁니다.
그런데도 믿어달라는건 김무성이는 잘할거야도 아니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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