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4/16 12:03
LG의 전신 MBC청룡은 1982년 원년때부터 잠실구장을 홈으로 썼구요(개장이 출범보다 몇개월 늦어서 개장 전에는 동대문야구장 사용)
OB의 서울행은 이미 KBO와 약속때문에 정해져있던 상황이었습니다. 3년만 대전에 있다가 잠실로 올라가기로 한거죠 그 당시 동대문야구장은 고교야구가 주로 열리던 곳이라 프로팀이 홈으로 쓸 순 없었어요
09/04/16 12:27
음.. 별 마찰같은 것 없이 그냥 같이 사용하기로 한건가요? 두 구단다 썩 내키는 선택은 아니었을거 같은데..;;
09/04/16 16:47
아시겠지만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기형적인 형태로 출발했습니다.
청와대 지시로 야구 협회에서 프로야구단창립계획서를 만듭니다. 먼저 대기업 6개를 정하고 그리고 지역을 6개로 나누었습니다. 롯데-서울. 부산-럭키. 대구-삼성 . 인천-현대. 대전-동아건설 광주-삼양사 계획서를 만들고 회사와 접촉을 시작했습니다. 외압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반대하는구단도 있었고 참여하고 싶었으나 회사가 작아서 참여할수 없는 회사도 있었습니다 (OB) 하지만 프로야구참여에 반대하는 구단이 많아지자 일단 참여하고싶은 회사를 모집하고 원하는 연고지를 접수합니다. 그때 MBC가 나타나 서울을 달라고 주장합니다.. 미디어 그룹이여서 그런지 당시 청와대 핵심간부와 밀약에 의해 롯데(롯데가 지금정권이였다면;;;;) 를 밀어내고 서울을 차지합니다. OB역시 서울을 강력히 원했지만 KBO 에서 제시한 3년후 서울입성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P.S 알고있는 지식을 글로 나타내는게 힘들긴 힘들군요;;
09/04/16 17:42
지금 LG 연고지가 부산, 롯데 연고지가 서울일 수 있었겠네요.
기분 묘해지는데요.. 얼마전에 기아랑 롯데랑 잠실에서 경기하는 걸 보고 싶다고 한적이 있는데...
09/04/18 00:42
실업야구시절 롯데는 전성기 해태급의 최강팀이었고, 지금이상의 인기팀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업야구라 연고지개념이 없었던 시기긴 했으나 당시 롯데는 굳이 연고지를 따진다면 서울팀이라는 인식이 강했었죠. 그래서 당연하다는 듯이 프로출범당시 서울연고가 약속된 것이고요. 지금 경기지방에도 롯데팬이 많은 이유가 원래 롯데가 서울연고팀과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롯데가 부산으로 가고, MBC가 서울로간 이유가.. 당시 부산연고로 확정적이었던 럭키금성이 돌연창단을 포기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이유설명도 없이 갑자기 창단의사를 포기하게 되고, 난감해진 KBO가 특혜를 주면서 까지 MBC창단을 끌어낸것이죠. 그러면서 MBC는 서울연고까지 요구한 것이고요. 마찰이 있을 수 있었으나 롯데구단이 대인배적(?)으로 양보를 하면서 MBC가 서울, 롯데가 부산에서 재창단하게 된겁니다. 아이러니 한것이... 당시 행동으로 전국민의 비난을 받았고 저 사건의 원흉이 되었던 럭키금성이 MBC를 인수해서 결국 서울자리를 차지하고 정통 서울구단행세를 한다는 것이죠. NdrewK님// 당시기준으로 최대의 팜은 서울이 아니라, 인천,경기,강원,이북3도 연고의 삼미였습니다. 이북3도는 그냥 구색맞추기로 있다고 쳐도 경기,인천,강원 인구를 다 합치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