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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05 14:27
일단 건축과는 아니지만 간단하게 답변 드리자면
건축공학은 구조에대한 연구를 하는것입니다. 구조나 역학쪽에 많은 비중을 두고 시공 방법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이고 건축학은 설계, 디자인에 대한 연구 입니다. 건축물의 내,외부에 대한 디자인(이라는 표현이 맞을까요?) 컨셉을 잡고 그 컨셉에 맞추어 공간을 창출하는 연구를 하는 것입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건축공학과는 4년 건축학과는 5년제이고 2학년때 선택으로 어느쪽으로 가게될지 결정한답니다. 제 전공은 그쪽이 아니라서 제가 아는 정도만 썼습니다. 더 자세한건 전공하신 분이 써주세요. 덧붙이자면 건축공학은 아무래도 역학, 구조학을 배우니까 수학,공학쪽이 더 많을테고 건축학은 컨셉이나 디자인에 대한 공부이니 아무래도 역사나 인문쪽으로 생각하는 것이 많을 껍니다. 동아리 후배들 보면 건축의 역사, 한국의 건축 뭐 이런 과목들을 배우더군요. 저런쪽이 의뢰인에게 컨셉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 말빨이 중요하고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설명하는 스킬이 많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설계시간에 크리틱할때 후덜덜 하다고 하더군요.
09/01/05 15:32
깡총님 말씀이 정답이네요
제 여자친구가 건축과라서 들은 게 있어서 한 말씀 덧붙일께요~ 건축전공은 건축과, 건축공학과로 크게 나누는데요 건축과는 건축설계과로 보시면 되고요, 건축공학과는 말 그대로 건축에 필요한 공학적인 측면을 공부합니다. 원래 둘 다 4년제인걸로 알고 있었는데 건축과는 졸업시에 졸업작품, 포트폴리오 등 할 일들이 많고, 좀 더 전문적인 인력을 키우고자 5년제로 전환한 것으로 압니다. 건축과는 현대건축, 한국건축, 주거학, 주거동선, 디자인, 내외부설계 등등 실제로 사람이 마주치게 될 건축적인 요소들(주로 눈에 보이거나 체험할 수 있죠)을 공부하고요. 건축공학과는 설비(냉난방, 수도, 전기, 환기 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시공, 구조학, 역학, 재료학 등등 건축물 그 자체를 세우고 지탱하고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들을 공부합니다. 건축과는 후에 설계사무소(소규모부터 대규모까지 다양하죠)나 건설회사 등등에 취직하구요 건축공학과는 건설회사나, 토목회사나, 시공사, 설비사 등등에 취직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건축과는 자신의 능력과 끼를 살려 그것을 표현해낸다는 데에 가장 큰 매력이 있구요 건축공학과는 설계도상의 건물을 실제로 세우는 데에 크게 공헌한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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