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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3 05:41
한 번 해보고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오랫만에 달달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저는 7살 차이... 주변에도 여자가 8살 연상도 다수
23/09/13 06:43
고생하셨습니다 꽤 긴 인연이었네요
전 사람 마음이 고백이라는 행위 하나로 끊긴다고 생각 안합니다 찬쪽이든 차인쪽이든요 정말 성격이 잘 맞고 마음에 드시면 그냥 일상대화로 카톡 보내보시고 답장 오면 예전처럼 연락하고 시간 맞으면 밥 한 번 먹고...그렇게 선선하게 지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물론 잠님 마음이 내키신다면요!
23/09/13 09:29
30과 39는 세계가 많이 다르죠. 지금 처한 상황도 바라보는 것도.
저도 같은 나이고 8살 9살 차이 나는 동생들이랑 월에 몇 번은 술 마시며 놀지만 내가 싱글이었더라도 이 친구들이랑 이성으로 얽힐 일은 없었을 거란 생각 해 본 적 있습니다. 조금 더 가까운 나이의 더 좋은 분 만나시길 기원합니다.
23/09/13 11:28
저도 그린라이트라고 읽힙니다.
서로가 조금 멀어진 타이밍에 들어온 고백이라 쉽사리 승낙하기도 어려울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계속 만나면서 나에게 나이차 같은건 별거 아니다 라는 믿음을 달라는 태도로 보이네요! 선택은 자유입니다만 너무 비관적으로 보지 마시고 만남은 지속해보시는건 어떨까요?!
23/09/13 12:45
저는 별로 그린라이트 처럼 보이진 않긴 한데요. 여자분이 10살차이라는데 좀 거부감이 있는 거 같고, 글쓴님 호감을 눈치 채고 어느정도 좋아하긴 하지만 사귈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 적당히 호감을 이용하는 정도 같아보여요. 그러니 술마시고 뻗었다고 주변인들이 글쓴님 부르는 거겠죠? 글만 봐선 여자분이 적당히 간보는 느낌이라...
23/09/13 13:16
썸을 좀 타다 그 깊이가 가장 깊어지던 시기는 이미 지났고 당시에는 양측 모두 아무런 액션이 없었으니 마음을 전하지 못한 아쉬움을 좀 담아 당시 내 마음이 이랬다 교환하는 정도로 보입니다. 그 아쉬움의 바탕은 여전히 당신을 좋아한다는 성질의 마음이 아니라 썸 타던 시절의 달달함과 당시의 추억이구요.
23/09/13 13:49
결국 10살 차이라는 이유는 핑계고, 좋아하지 않는겁니다.
인연이 있거나 마음이 바뀌면 연락하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옆자리를 굳이 비워놓으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3/09/13 19:44
많은 분들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야 하루 일정 대강 마무리하고 댓글 달 짬이 나네요.
위에 호감을 적당히 이용했다는 댓글이 와닿네요. 저 역시 그런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찌되었든, 저로서는 한번 확인해둘 필요는 있었습니다. 고민하는 데 에너지 소모를 하기도 싫고, 아쉬움을 가진 체 이렇게 어정쩡하게 있기는 싫었거든요. 상대도 나를 좋아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 말을 할 때 표현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한때 자신이 가졌던 감정을 힘들게 꺼냈던, 그 표정은 진심이라 생각했습니다. 사실 이후의 가능성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전망을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긴 합니다만, 글쎄요. 어찌될진 모르겠습니다. 일단 힘 닿는 데까지 해볼 작정입니다. 오랜만에 마음을 표현해보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저로서는, 누구 좋아해본 지 4년 정도 됐는데, 말라버린 마음이 빛날 수 있었네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23/09/14 10:01
업무 전수과정에서 A가 님으로부터 어떤 벽을 느꼈을 겁니다.
연애로는 잘 맞을 수 있어도 결혼을 하면 천대받을 수 있다는 느낌. 전달력이 너무도 좋은 참 깔끔한 글이라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23/09/14 10:48
글에서 뭔가 설렘과 아쉬움 등등 감정이 느껴지면서... 역시 연애와 사랑은 좋아요.. 당장 결혼이나 연애가 급하신게 아니라면 굳이 끊어내실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냥 어떤 목표 없이 자연스럽게 만나다 보면 진짜 인연이라면 이어질 것이고 아니라면 자연스럽게 끊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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