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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0 11:48
정말 정말 위험한 곳이죠
전에 미국이었나 맨홀 같은데 빠져서 몇 분 동안 하수관에 떠밀렸다가 겨우 살아난 분이 있었는데 그분이 기적 오브 기적인거지 보통은...
22/08/10 07:55
물이 급격하게 빠지는 중인데 맨홀 내부로 빨려들어갔으면 (…)
비가 많이온건 천재지변이지만 그 후의 대처가 너무 안되는거 같습니다 수도권 분들 조심하시길…
22/08/10 07:55
강남에 안살고 강남으로 직장을 안잡는 것도 개인적인 방법이겠죠.
원래 저지대라 일제시대만 하더라도 홍수나면 물 들어차서 사람들 집은 잘 안짓고 놔두던 곳인데 군사정권 이후로 한강 상류에 댐 대거 건설하면서 개발이 시작된 곳이라서요.
22/08/10 07:56
원래 급류라는게 사람 무릎 아니 발목 높이만 되어도 굉장히 위험합니다. 그리고 강남역 일대가 반포천 복개 지역에다 서초역/역삼역 일대에 비해 저지대라 물이 많이 찰수밖에 없는 지역이기도 하고. 폭우때마다 급류에 휩쓸려 돌아가시는 분들이 진짜 물에 빠질만한 깊이에 빠져 돌아가시는 분들도 있지만 상당수는 어? 저 높이에 휩쓸린다고? 할정도로 낮은 높이에 어어 하다 휩쓸리는 경우가 많죠.
22/08/10 11:48
성인 남성이면 발목 정도는 어지간해선 큰 문제가 안되는데
(눈에 보일 정도의 급류라면 애초에 안들어 가겠죠) 무릎 높이 이상의 급류에 휘말리면 어지간해선 못 벗어나고, 떠밀려 가다가 어디에 부딪혀서 정신을 잃으면 높은 확률로 사망으로 이어지니까요
22/08/10 08:09
강남쪽 지대가 낮아서 이런 대형폭우에 더 속수무책인 것 같은데 이걸 잘 해결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기후변화로 이런일이 몇년내에 또 발생하지 말란 법이 없을것 같은데...
22/08/10 09:14
담배꽁초는 문제가 되지 않죠
다만 흙, 비닐, 나뭇잎등에 막혀 지나가지 못하는 담배꽁초가 가장 먼저 보이니 담배꽁초가 막고 있는것 처럼 보이는거죠
22/08/10 09:26
배수구만 보이면 담배꽁초를 버리다보니.. 배수구 만들면 담배피고+담배꽁초 버린다고.. 배수구 만드는걸 기피하게 되는 문제는 있어서
큰 틀에서 틀린말은 아닙니다..
22/08/10 09:31
담배꽁초 계속 버리고 담배핀다고.. 있는 배수구도 없앤 곳들이 있는 수준이라.....
웃프게도 담배 피고 안버리게 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 배수구를 없애는거라서..
22/08/10 11:49
그런데 옛날에 보이던 연석을 뚫어서 만드는 측면형? 배수구는 요즘 왜 안 보일까요? 영화 it 이미지에 나오는 그거요.
https://www.google.com/search?q=%EC%98%81%ED%99%94+it&newwindow=1&sxsrf=ALiCzsbtFB34G5S1A6H34uSIsnAXMKHVWQ:1660099704853&source=lnms&tbm=isch&sa=X&ved=2ahUKEwiG18upobv5AhXHq1YBHazIAToQ_AUoAXoECAIQAw&biw=1920&bih=937
22/08/10 12:37
흡연자들이 꽁초 아무렇게나 버리는 게 문제긴 한데 이 문제를 차치하고 다른 방식의 해결책을 생각해보자면, 길거리에 쓰레기통이 너무 없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흡연자들 상대로 계도하고 문화교육하고 혹은 거기에 더해 욕한다고 해서 상황이 해결될 수 있다면 그러면 되지만, 어떤 방법을 선호하든 간에 선호와는 별개로 모든 사람이 무의식적으로나마 이미 다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 있죠. 이런 식의 계몽과 비난이란 두 도구만으로는 이런 식의 현상을 완전히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그러면 다른 해결책도 모색해봐야 하겠죠).
공용 쓰레기통이 설치되어 있을 때 악용하는 일부 시민들의 행동이 심각하게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긴 한데, 그 일부 시민들 때문에 다른 시민들의 편의가 과하게 침해되는 거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편의를 떠나서 이런 식으로 안전 문제와 관련해서도 일정부분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요. 그 많은 세금 걷어가며 쓰레기통 하나 없는 거리를 조성하는 것 자체도 문제인데, 유의미한 용도의 통신장비가 없던 옛날이라면 모를까 요즘 시대라면 해당 문제에 대한 접근 방법을 달리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더군요. 무상 공용 쓰레기통이 블랙시티즌들 때문에 문제가 되고 운용하기 힘들다면, 유상 종량제 공용 쓰레기통(?) 같은 것을 소형으로 길거리의 여러 군데에 설치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기본적으로 손으로 열지 못하게 폐쇄형으로 만들고 QR코드 찍으면 열리고 중량 계산해서 나중에 관련 플랫폼에서 월말결제하는 식으로 설계하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워낙에 소형 폐기물이랴 중량 계산이 어려운 경우라면, 일정 중량 이하 폐기물일 경우 1회 사용시마다 매우 소액으로 금액을 부과하고, 또 이런 식으로 횟수당 지불구조를 만들어놓으면 불만이 있을 수 있으니-아니 나는 겨우 아이스크림 껍데기 하나 버렸을 뿐인데 버릴 때마다 돈을 내야해!? 버럭!!-횟수당 과금이 몇회 쌓이면 무상 폐기 타임을 몇회 넣어주고). 예전에야 공용 쓰레기통에 폐기되는 쓰레기 중량을 체크하고 관련 비용을 계산하고 청구하고 하는 데이터 처리 과정이 불가능했으니 이런 거 설치가 어려웠겠지만, 요즘 보면 자전거건 킥보드건 거리에 뿌려놓아도 QR 코드를 비롯해서 관련 시스템을 정비해놓으니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됐잖아요. 쓰레기통도 이런 식으로 가능할 것 같은데.... 길거리에 돌아다니면서 쓰레기 폐기할 이유라고 해봐야 편의점에서 산 음식이나 물품의 포장지, 커피샵에서 구매한 음료수의 플라스틱 컵, 그리고 항상 욕먹는 담배 꽁초 등으로 쓰레기의 부피가 그리 크지는 않으니까 굳이 아파트 쓰레기 집하기처럼 크게 만들 필요 없이 소형으로 설치하고, 일반 쓰레기 용도의 공공쓰레기통만 있으면 플라스틱 컵 같은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게 난감해지니까 일반쓰레기용+플라스틱재활용쓰레기용 요렇게 2행으로 구성된 소형 쓰레기통을 거리 곳곳에 그리고 접근성 좋게 설치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그리고 거리 미관과도 어울려야 하니까 디자인에도 신경 쓰고... 마치 거리에 있는 오브제처럼. 충분히 소형이고 도시미관과도 어울린다면 횡단보도마다 설치해도 좋겠죠. 차량추돌 방지용 설치물의 일부를 이것으로 대체해도 되니)
22/08/10 08:16
어릴때부터 맨홀에 대해 교육받아야 합니다 진짜.. 비올 때 흙탕물이 발목 넘게 있으면 부득이한 상황 아니면 들어가는 것 조차 안되는데.. 맨홀이나 하수도 철판을 일부러 열어놓거나 압력때문에 올라와 있는 상태에서 발 잘못 디디면 그냥 쏙 들어가거든요. 하수도의 드러운 물 + 감전 위험도 있고.
하교, 퇴근길 등으로 바지 걷고 무작정 흙탕물 가로질러 가는 행위는 정말 지양해야 합니다. 전쟁통 지뢰받과 다름 없습니다.
22/08/10 09:1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0991750?sid=102
[맨손으로 배수구 '번쩍'…물난리 속 등장한 '슈퍼맨'] 2022.08.09. 이거 말씀하시는거죠? 저때의 정확한 상황이야 모르지만 사진을 보면 빗물 수위가 그리 높진 않죠. 그런데 발목이상으로 물이 차있는데 저런 행동을 하다가 잠깐 삐끗하거나 더 새찬 비가 와서 물살이 만들어지면... 결과가 그리 좋진 않을테구요. 폭우/침수 상황 발생시엔 난 할수있어 보단 거기서 빨리 벗어나는게 최선의 선택입니다.
22/08/10 08:44
이번 사태로 양산된 움짤 중 술 취한(?) 여자가 떠내려가는 걸 남자가 따라가면서 붙잡는 짤이 있는데 그것만 봐도 급류가 낮아보인다고 함부로 덤비면 안 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22/08/10 08:48
https://youtu.be/ZkjOCygpuPk
[무시무시한 물살…다리 한복판서 마음 바꾼 운전자] 물이 차있거나 심지어 급류면 그냥 도망가야 하는데 이 영상만 봐도 앞차들이 간다고 그냥 따라가다가 큰일날뻔 했죠.
22/08/10 08:56
덜덜덜;;; 무시무시하네요. 운전자분이 내린 순간 떠내려가실까봐 으악! 했습니다.
하지만 내 차는 카니발이니까 그냥 건너야지! ... 는 농담입니다 ㅡ,.ㅡ)
22/08/10 09:36
22/08/10 08:46
http://www.ohmynews.com/NWS_Web/OhmyFact/at_pg.aspx?CNTN_CD=A0002856311
기사는 왠지 아니다라고 적기는 했는데 저지대임에도 불구하고 펌프장이 적은 것도 맞고 펌프장 건설에 대한 주민 반대가 유독 심한것도 맞기는 한가 봅니다. 오세훈 시장이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 이번에는 밀어부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2/08/10 08:51
원래 강남역 지하쪽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짓는 계획이 세워지고 추진되다가 취소됐다고 하더라고요. 재해예비라는게 참 쉽지않죠...
22/08/10 09:00
빗물 펌프장 못 지어서 이번에 더 피해가 컸다. 라는 말은 사실이 아닐 수도 있긴 한데,
꼭 필요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극렬하게 반대하는 님비현상이 매우 심한 것은 사실이긴 하죠.
22/08/10 10:26
대치동에서 반대했던 시위 때문은 아닌데 신사동쪽 시위는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기사에 있던 시위가 아닌 다른시위가 문제였다 라고 해서 거짓 이라고 적은거겠죠.
22/08/10 09:10
이것도 차량 블랙박스에 찍혀서 신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건물에서 남매분이 나오자마자 바로 몇십초만애 맨홀로 빨려 들어갔다는데, 안타깝습니다. 비오는 폭우때 진짜 무릎까지 물이 차서 안보이면 나가지 말아야 될듯 합니다. ㅠㅠ 그리고 이거외에 버스정류장에서 여성 한분이 의자위로 올라가서 물피하다가 산사태인지..한순간에 정류장과 함께 아래로 떠내려가서 사망하셨다는 뉴스랑 영상 봤는데 무섭더군요.
22/08/10 09:1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309132?sid=102
[버스정거장 손잡이 매달려 버텼지만…안타까운 순간들] 2022.08.09. 아......ㅜㅜ
22/08/10 10:00
위 다리 한복판 영상도 그렇고 댓글 써 주셔서 접합니다.. 할 말 잃었고요.. , 영상 초에 늦지 않아서 대피했었어야만 했는데 저 정도로 심해질 줄 몰랐으니까 안 그랬겠죠....
맨홀 사고 참극도 저도 접하기 전에는 저런 일에 대한 생각, 주의 지각, 인식, 의식 자체가 없었습니다. 너무 슬픈 어제, 오늘이네요. 아예 모르는 것보다는 나은데 이걸 낫다고 해야 할지... 덴드로븀 님에게 고맙고 돌아가신 분들 명복 최선 다해 빕니다... 너무 슬프네요.
22/08/10 11:37
하수로도 문제지만 빗물펌프장 진짜 많이 지어야 합니다. 문래동, 양평동, 목동 일대도 강남 못지않은 상습침수지역 이었는데 90년대 이후로 무식할 정도로 여기저기 빗물펌프장 짓더니 이후로는 큰 침수피해가 난 적이 없어요.
22/08/10 11:47
서울이라고 별수 있나요, 매년 물난리 나서 촌동네 실종사 하는 거랑 같습니다. 뭐 대우 받으려면 서울 살아야 하겠지만요. 그냥 그래요
22/08/10 11:55
사실 좀 삐딱하게 보자면 매년 연례행사처럼 나오는 흔한 수해 실종사망 뉴스가 서울에서 일어나니 주목받는 씁쓸한 측면이 있습니다.
22/08/10 11:59
사실 좀 더 디테일하게 삐딱(?)선을 타자면 서울 강북도 딱히 주목을 못받습니다.
비싼 곳인데도 물난리난다..라는게 언론 입장에서는 장사가 좀 되는 것 같기는 합니다.
22/08/10 14:33
https://news.v.daum.net/v/20220810050050011
['단독'"엄마 문 안열려" 이게 마지막이었다..신림 반지하 비극] 이씨가 들은 작은딸 C씨의 마지막 목소리는 밤 8시 37분 걸려온 전화 넘어로 전달된 “엄마 물살에 (열려있던) 현관문이 닫혀버렸는데 수압 때문에 안 열려”라는 말과 울먹임이었다. C씨는 8시 43분과 8시 53분 친한 언니 김모씨에게 “119가 아예 안 받는다”며 도움을 청했다. 같은 시간대 119는 500건 이상의 신고 접수가 몰리며 먹통이었다. 마지막 통화에서 김씨가 “나도 여기서 (119에) 전화할 테니 너도 계속해라”라고 말하는 사이 통화음은 지지직 거리기 시작했고 “언니니니” 하는 C씨의 목소리를 끝으로 통화는 끊겼다. 이후 김씨는 “119에 주소 남겼으니 기다리라”고 문자를 남겼지만 읽지 못했다는 의미의 ‘1’은 사라지지 않았다. 김씨는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그 뒤론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어떻게 2022년에 서울 한복판에서 사람이 이렇게 죽죠…. 돌아버리겠네.
22/08/12 10:20
가로세로 1미터 크기 정육면체에 물 가득채우면 1톤이니까요. 차가 침수됐을 때라면 비슷한 물 높이로 찼을때 열고 나갈수 있다지만 현관문은 도무지 답이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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