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1/29 23:35:55
Name 깃털달린뱀
Subject [일반] [일상] 그저 건조기가 사고싶은 이야기
1.

여러분은 집안일 중 가장 싫어하는 게 뭔가요?

전 단언컨대 빨래가 제일 싫습니다!
아니, 그냥 세탁기 넣고 돌리면 알아서 다 해줄텐데 도대체 뭐가 그렇게 싫냐고 하신다면...

말리는 게 너무 큰 일이라 그렇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자취방은 안타깝게도 빨래를 말릴 공간이 없습니다.
이전에 살던 곳들은 다 옥상에다 널었는데, 현재는 옥상으로 가는 길이 막혀있습니다.


방 안에서 말리자니 아쉽게도 방에 햇빛이 들지 않습니다.
분명 앞이 뻥 뚫려있고 밝기도 밝은데, 주변 건물들이 교묘하게 직사광선을 다 가려버리는 것이지요.
그런 상태에서 널어놔봤자 마르지도 않고 축축하게 냄새만 날 뿐입니다.

그럼 전 지금 빨래를 어디다 너느냐?하면 가까운 공터에 가지고 가서 말립니다.
햇빛 진짜 쫙 들어서 바짝바짝 마른 빨래 보면 쾌감 쩝니다.


문제는 여기가 주민들 차도 겸 주차장으로 이용된다는 것이겠지요.
하루에도 몇 번 씩 차들이 지나다니다 보니 '아 이 매연은 고스란히 다 묻겠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 주민들 담배 플레이스기도 합니다. 매연까진 어떻게 하겠는데 담배는 좀... 싶어요.
제 땅도 아닌데 뭐라 할 수도 없지만요.

또 하나의 문제는 가깝긴 한데, 방에서 안보인다는 점입니다.
이러면 빨래의 안전을 담보할 수가 없습니다.

뭐 당연히 제 후줄근한 옷가지의 도난 같은 게 아니고, 바람과 중력이 문제죠.
열심히 햇빛에 널고, 싱글벙글 2시간 쯤 뒤에 갔을 때 바람에 날아가서 땅바닥에 흩뿌려져 있는 빨래를 보면 정말이지... 억장이 무너집니다.
겉옷은 그렇다 쳐도 속옷이며 수건 같은 것들은... 아...

거기에 빨래가 좀 쌓였다치면 빨랫대 자리가 부족해서, 억지로 쑤셔넣자니 거리가 좁아져서 안마르고, 그렇다고 안널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지기도 합니다.
슬슬 빨래 할 타이밍인데 내리 비라도 오면 참 하늘이 원망스러워요.

이런 이유로 빨래를 하는 게 굉장히 성가신 일이 되었습니다.
근데 이걸 최소 1주일에 한 번은 해야 한다니 참 짜증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그래서 요즘에는 셀프 빨래방 건조기를 써볼까도 생각해 봤습니다만...
애매하게 멀어요!

걸어서 대략 8분 정도 거리인데, 문제는 그 길이 꽤나 경사진 오르막이란 겁니다.
한껏 물을 머금은 빨래를 들고 등산을 하다보면 참 온갖 생각이 다 들어요.
난 대체 무슨 영광을 누리자고 이런 짓을...

거기에 시간도 애매합니다.
보통 건조 시간은 28분 가량인데, 뭔가를 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방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시간입니다.
가도 좀 있으면 다시 와서 걷어와야 하니까요.

이 애매함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평소라야 괜찮지만, 바쁠 때는 시간을 은근 많이 잡아먹어서 신경쓰입니다.
왔다 갔다에 기다리고 다시 와서 개고 하다보면 그래도 1시간 정도는 잡아야 되니까요.
세탁 시간까지 합치면 거의 2시간은 거기에 매여 있어야 합니다. 불행히도 저는 방에서는 절대로 생산적인 일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고요.

거기다 극한의 효율충으로서, 셀프 빨래방의 거대한 건조기에 쥐똥만한 빨래양을 넣는 게 참 마음에 걸립니다.
그 크기에 걸맞는 양을 존버하기엔 냄새도 문제거니와 방 세탁기가 작다보니...



3.

그래서 요즘 부쩍 건조기를 사볼까!하는 마음이 들고 있습니다.
방에서 돌리면 그냥 씻고 밥 먹을 때 빨래하고, 건조기 돌린 다음 나가면 그만이니까요.

문제는 가격이랑 공간인데...
처음엔 혼자 사니까 작은 걸로 충분하겠지 하고 봤더니 이걸론 택도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고 큰 걸 사자니 일단 가격의 압박이... 상상 이상으로 비싸더라고요.
아, 이 돈이면 그냥 빨래방 가서 건조기를 돌려도 5년은 너끈하게 돌리겠구나 싶어요.

두 번째는 공간인데, 방이 크기도 작지만 구조도 특이해서 가구 놓을 공간이 영 안나옵니다.
그 커다란 걸 놓을 공간을 마련하려면 아예 방 배치 전체를 싸그리 들쑤셔야해요.

근데 어차피 평생 살 것도 아니고 2년이면 나갈 방인데, 굳이 그렇게까지 하고싶진 않습니다.
또 건조기 자체가 이사갈 때 짐덩이니까요.

정리를 못하는 성격 상 극도의 미니멀리스트로 살고 있고, 이사갈 땐 그냥 김장봉투 몇 개에 싸그리 다 집어넣고 몸으로 때우는데, 옮겨야할 큰 가전이 생기는 순간 기본이 용달이니까요. 적당한 곳에 안착할 때까진 가볍게 살고 싶습니다.


4.

그래서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으면 대체 어쩌라는 거냐! 라고 하신다면...
글쎄요. 아직까지는 답보 중입니다.

현재로써는 음... 그나마 '제습기'가 현실적인 대안 아닐까요.

건조기의 그 따끈따끈 뽀송뽀송한 느낌은 없지만!
직사광선으로 말끔히 조져버리는 쾌감도 없지만!

그래도 그거 틀어놓으면 금방 바짝 마른다고 하더라고요.

가격 자체도 이 정도면 못 쓸 정도는 아니고, 자리도 비교적 적게 차지하니까요.
짐을 늘린다는 점에선 아직까지도 영 불만이 있지만요. 일주일에 한 번 쓰는데 구석지에 널부러져 먼지 쌓일 걸 생각하면 참 답답합니다.
짐 느는 게 정말 극단적으로 싫어요...

정말 생존을 위해 살까 고민하는 공기청정기도 놓을 공간 애매하다고 안사는데 빨래 때문에 뭔가 가전을 들인다는 게 좀 그래요.

이런 번뇌 속에서 계속 결정을 미루며 저는 오늘도 빨래를 넙니다.


여러분은 꼭 옥상이 개방 돼 있거나, 베란다가 있거나, 빨래방이 가깝거나, 건조기를 놓을 수 있을만큼 넓은 집을 구하세요!

아 건조기 사고싶당...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리얼월드
21/11/29 23:43
수정 아이콘
제습기와 건조기는 다릅니다......
절대 대체 불가능입니다
차라리 중고 건조기를 알아보는게..
일단 겨울이라 방안에서 말려도 건조해서 잘 마르니 고민 좀 해보시고 흐흐흐
21/11/29 23:45
수정 아이콘
저도 월세 사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공간이 좀 있어서 지금 사는 집에 이사 올때 건조기 장만 했었습니다.
벌써 횟수로 삼년 넘겼고 사년째 접어 드네요.

친구들한테 말합니다. 삶의 질이 좋아진다고.....
저는 빨래를 딱 일주일에 한번 할수 있도록 수건 같은거도 맞춰놨는데 그 한번 할때 빨래 말리는게 정말 부담스러웠는데 정말 편합니다.
근데 독립된 공간이 있거나 거실 구석에 놓을수 있는게 아니면 좀 애매하긴 합니다.
건조기 돌리면 얘한테 나오는 습기도 상당하고 소음도 상당 하거든요.
제습기도 이번 여름에 알차게 썼는데 이거도 소음이 상당하죠. 조용하다는 엘지 인버터 제습기는 가격이 거의 저렴한 건조기 수준이고.....
21/11/29 23:45
수정 아이콘
조그만 자취방에는 미닉스 건조기 3kg 사시면 대만족입니다. 네 제가 대만족중입니다.
깃털달린뱀
21/11/30 15:29
수정 아이콘
3kg 쓰실만 하신가요!?
하이마트 가서 보니까 상상 이상으로 작더라고요.
진짜 얼마 안들어가지 않나요?
21/11/30 15:58
수정 아이콘
이불빨래안하고 속옷, 수건, 츄리닝, 티셔츠 정도만 돌릴거면 충분합니다. 게다가 사이즈가 작아 책상아래두고 씁니다.
피식인
21/11/29 23:51
수정 아이콘
건조기가 시간이랑 공간을 엄청 절약해주긴 합니다.
HA클러스터
21/11/29 23:59
수정 아이콘
저는 좀 의견이 다른게, 2년후에 어차피 이사가실꺼면 제습기도 나쁜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건조대에 빨래 너는게 귀찮지만 저도 제습기로 빨래 말리는데 나름 잘 마릅니다.
그리고 나중에 이사가셔서 건조기 사신 후에도 제습기는 제습기 나름 용도로 계속해서 활약합니다.
다만 제습기도 사시려면 작은건 사지 말고 처음부터 큰거 사세요.
록타이트
21/11/30 00:05
수정 아이콘
한국같이 좁고 습한 나라에서 건조기는 필수 가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민들레
21/11/30 00: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엘지꺼 쓰는 입장에서 비추합니다. 삼성껀 어떤지 모르지만.. 제습기랑 건조기랑은 완전 다른 물건입니다. 자전거와 승용차만큼 달라요.
서류조당
21/11/30 00:12
수정 아이콘
건조기는 빨래를 빨리 말려주는 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닙니다. 빨래 후 옷에 묻어나는 보풀이랑 먼지를 다 떨어주는 게 제일 큰 장점입니다.
건조기가 있으면 더 이상 색깔 옷과 수건을 따로 빨 필요도 없고, 같이 빤 후에 옷에 묻어난 먼지를 일일이 박스테이프로 떼어낼 필요도 없습니다.
21/11/30 00:49
수정 아이콘
몇달전에 삼성9kg 짜리 건조기 당근에다 30만원에 팔았었습니다. 자취하신다면 9키로도 충분하지 싶은데 당근에서 한번 찾아보시죠!
이안페이지
21/11/30 06:53
수정 아이콘
중고 건조기 알아보세요
건조기는 있고 없고의 차이가 하늘과 땅입니다
21/11/30 07:16
수정 아이콘
1. 돈이 많이 듦
2. 방 구조 자체를 들쑤셔야 함
3. 이사갈 때 짐

상기 단점을 감수해도 될 만큼의 마스터피스입니다.
지르세요. 꼭 삼성 LG꺼 아니어도 됩니다
21/11/30 07:21
수정 아이콘
밀레 건조기 장만 이후 아에 삶이 달라졌습니다.
집사람도 대 만족입니다.

문명의 이기를 온 몸으로 경험 가능 하실 겁니다
Grateful Days~
21/11/30 07:42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느낌은

건조기 >>>>>> 식세기 >>>>>>> 로봇청소기 입니다.

건조기는 무조건 사세요!!!
21/11/30 10:17
수정 아이콘
저는

로봇청소기>>>>> 건조기>>식세기

순 입니다. 발바닥에 뭐 밟히는게 싫어서 그렇습니다.
하루는이렇게끝이난다
21/11/30 08:01
수정 아이콘
혹시 방1+ 문으로 분리된 추가공간이 있는 구조라면 제습기도 빨래 말리기엔 좋습니다. 방1 구조여도 외출시 제습기를 돌리시면 빨래는 저녁에 돌아오시면 잘 말라있어요
따식이
21/11/30 08:02
수정 아이콘
건조기, 식세기, 로봇청소기, 스타일러 보유중인데
건조기>>>>>>스타일러>>>>>식세기>>>>>로봇청소기 입니다.
한번 이 마력에 빠찌고나면 얘네 없이 어떻게 생활했나 싶습니다. 없으면 큰일나요
아무튼 오늘처럼 비오면 건조기 스타일러는 완소 아이템으로 등급하게 되죠
닉언급금지
21/11/30 08:03
수정 아이콘
전 그냥 빨래 전용 가방을 구해서 최대한 밝고 먼 곳에 비치한 뒤 일주일 빨래 다 때려넣습니다. 매일 갈아 입는 속옷, 양말, 기본 상의에 바지랑 상의 겉옷 한 서너벌 가지고 가면 빨래방 요금 안아까울 정도의 부피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거 짊어지고 한 15분 정도 걸어가서 빨래 걸어놓고 책 좀 보다가 다시 건조 걸어놓고 책 좀 보다가 아까보다는 가벼워진 빨래짐 지고 걸어오는 게 주말 루틴 중 하나입니다.

가전제품이니까 구매를 신중하게 결정하시는 게 좋을 것이구요.

제습기는 반지하 사시는 게 아니시라면 굳이?라는 느낌이네요.

아, 물론 저도 지금보다 큰 집에 살게된다면 건조기가 구매목록 0순위기는 합니다.
파란무테
21/11/30 08:35
수정 아이콘
우선 건조기 사시고,
이사갈때 당근에서 팔아버리는걸로.
시린비
21/11/30 08:39
수정 아이콘
얼마전 광고에 미니건조기 뜨는데
혹하더라고요... 혼자정할게 아니라 넘어갔지만
21/11/30 08:44
수정 아이콘
전 건조기랑 로봇청소기없는 제 인생은 이제 상상할수 없네요.
특히 결혼이후로는 더더욱
개좋은빛살구
21/11/30 08:46
수정 아이콘
건조기 => 약 50만원 (제가 산 9kg급)
1주일에 1회 사용시, 1년 48주 약 50주...
2년만 잡아도 1주일에 5천원 꼴...? 전기세는 별도겠지만요 크크
+
왕복하는 시간, 귀찮음 감안하면 확실히 이득입니다.
여수낮바다
21/11/30 09:04
수정 아이콘
제 삶은 건조기 이전과 건조기 이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런 걸로는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직수정수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 꼭 하날 골라야 한다면 건조기를 고르겠습니다
사세요!!
댓글자제해
21/11/30 09:11
수정 아이콘
그냥 빨래방 가세요 건조기는 무조건 큰게 좋은데
작은거든 큰더든 일단 세탁기만하기때문에 공간안나오면 정말 골때립니다 제습기요? 그건 내가 덮는 이불을 보송하게 만드는 물건일뿐입니다
엘케인
21/11/30 09:12
수정 아이콘
저 역시도 집안일 중 빨래를 가장 싫어했는데,
건조기가 생긴 이후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설겆이 다음으로 '좋아하는' 집안일이 되었습니다!
제약조건이 많아 보이지만, 그래도 하나 장만하시는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제습기는 보조역할은 될 지언정 건조기 대체는 안될겁니다.
(건조기에 안 넣는 아내 옷들을 말릴때 제습기를 틀긴 하는데, 중형이상 제습기인데도 금방 물이 차서 멈춰버리더라구요)
김리프
21/11/30 09:20
수정 아이콘
저도 건조기 쓰기 전에는 제습기 썼는데 제습기도 빨래건조용으로 괜찮아요.
나중에 처분하기도 편하구요. 작은 건조대 놓을 공간만 있다면 가장 현실적인 대안아닐까요?
백양로폭주
21/11/30 09:35
수정 아이콘
저는 건조기로 겉옷 돌리면 엄청 줄어든다고 해서 속옷이나 수건 정도만 돌리고 있는데 다른 분들도 속옷이나 수건 정도만 돌리시나요?
서류조당
21/11/30 09:54
수정 아이콘
그거 입고 있으면 다시 다 늘어납니다.
21/11/30 13:34
수정 아이콘
한치수 큰거 삽니다.
줄어들거 감안하고.
일반 티셔츠는 줄지도 않아요. 몇번 돌려보면 감이 옵니다.
넣어도 되는거 안되는거
꿈트리
21/11/30 10:05
수정 아이콘
집에 먼지가 압도적으로 없어집니다. 작은거 하나 중고로 사세요.
엘케인
21/11/30 11:17
수정 아이콘
맞다. 이런 장점도 있었죠. 건조기 돌리고 나오는 먼지 뭉터기 빼낼때마다 만족감이 두배가 됩니다.
아영기사
21/11/30 10:12
수정 아이콘
건조기 정말 좋습니다 꼭 사세요. 정말 잘샀다고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21/11/30 10:18
수정 아이콘
쓰는 방 닫아놓고 제습기 돌리고 주무시면 다음날 극심한 두통이 올 수 있습니다.

제습기 쓰실때 주의 하십시요.
푸크린
21/11/30 10:43
수정 아이콘
자취방 갓물주님께서 1층에 건조기 설치한 뒤로 삶의 질이 상승했읍니다
건당 2천원이긴 하지만 이전보다 훨씬 좋네요
제가 나중에 아파트 들어가게 되면 건조기는 일단 사고 보는 거로
유료도로당
21/11/30 10:43
수정 아이콘
전국구로 되는 서비스는 아닐것 같지만 저는 빨래 서비스 이용하고 나서 삶의 퀄리티가 상당히 많이 올라갔습니다. (현재 런드리고 이용중인데 경쟁업체로 세탁특공대 같은 서비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21/11/30 10:46
수정 아이콘
2천년대 초반 자취할때 저도 빨래말리는게 제일 골치였 크크크
건조대가 있긴했는데 크기대비 용량이 쥐꼬리만해서 거의 무쓸모
그때는 천장에 빨래걸수있게 봉같은거 있으면 참 좋겠다 싶었는데 크크크
21/11/30 10:55
수정 아이콘
건조기 스타일러 로청..없으면 못삽니다.
백년지기
21/11/30 11:10
수정 아이콘
자취하시면 다른건 몰라도 건조기는 가장 작은 사이즈로 하나 장만하셔요...
없어도 뭐 사는데 큰 지장은 없지만, 청결도와 귀차니즘을 해결해주는 마스터피스라서요.
안커도 됩니다. 자취하면 속옷, 양말, 티셔츠 빨래가 젤 귀찮으면서 누가해주지도 않고
안하면 속옷양말 두번 입어야하는 사태.....가 벌어지니 그거만 해결해줘도 편해지거든요.
21/11/30 11:35
수정 아이콘
셀프 빨래방에서 빨래도 하시는건 어떠세요? 세탁물 한 번에 1.5~2주치 많이 모아서요. 아니면 가격은 좀 더 나가지만 서울 및 수도권이면 물빨래도 배송으로 해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넓은 집이고 오래 살거면 로봇청소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이런거 다 있으면 돈값 하고 매우 좋은데, 집이 좁으면 들이는데 한계가 있죠. 최대한 외주 주세요!
21/11/30 12:22
수정 아이콘
건조기 없는 삶은 상상이 안되는 정도지요
21/11/30 12:24
수정 아이콘
소형 제습기와, 침구 보관용 대형 비닐 봉투 혹은 비키니 옷장을 함께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1/11/30 12:37
수정 아이콘
고민은 배송을 늦출 뿐이에요.
아스날
21/11/30 13:40
수정 아이콘
건조기도 안좋은게 옷감을 상하게 하더라구요..
속옷이랑 일부 얇은 옷감은 따로 말리고 있습니다..
21/11/30 13:42
수정 아이콘
세탁기에 뜨거운 물 받고 과탄산소다 풀어서 한시간 정도 놔둔 뒤 세탁. 그리고 건조기로 마무리

이거 하고 나면 그동안 내 옷에서 엄청 냄새가 났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는 그전으로 못돌아가요.
포프의대모험
21/11/30 22:43
수정 아이콘
이건통돌이만되나요?
연필깍이
21/11/30 13:53
수정 아이콘
건조기 둘 공간 마뜩찮고 돈도 없는 상황이면 당연히 제습기 사야죠. 강추합니다.
깃털달린뱀
21/11/30 15:36
수정 아이콘
아니 여러분들 왜 그렇게 자꾸 뽐뿌질을 넣으십니까 크크크크크크. 상상 이상으로 추천이 강하네요 흐흐흐흐.
여유 생기면 TV부터 큰 거 지를랬는데 일단 건조기부터 알아봐야 겠군요 흐흐.
김치볶음밥전문가
21/11/30 16:33
수정 아이콘
자취방 크기가 너무 작으면 건조기가 부담스러울수도 있는데, TV 큰걸 고려하실 정도면.. 무조건 건조기부터 사시는게...

자취방용 3kg 미니 건조기는 20만원 초반대로 살 수 있습니다. 많이 작긴 한데 한 3일치 빨래는 넉넉히 들어가긴해요. 수건, 속옷, 양말만 돌려도 건조기 없던 시절로 못돌아가실거에요.
깃털달린뱀
21/11/30 16:39
수정 아이콘
아 tv는 이사 이후 얘기긴 합니다. 여유가 생기면 이사 갈거라 흐흐흐.
3키로 짜리도 일주일에 빨래 두 번 하면 적당한 정돈가보네요. 엄청 작아보이던데 그래도 사실 건조 문제만 해결되면 빨래 자주 돌리는 거야 일도 아니다보니.
감사합니다.
서류조당
21/11/30 23:16
수정 아이콘
없으면 생활이 불가능한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3대장 다음 티어가 건조기입니다. TV보다는 위입니다. 흐흐.
호떡집
21/11/30 18:19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에 적금만기된걸로 LG워시타워를 구매했습니다. 텅장을 보면 가슴이 쓰리지만 빨래와 건조의 측면에서는 레볼류숑입니다. 구매한지 열흘정도 되었는데 삶의 질이 달라졌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1/11/30 21:44
수정 아이콘
1,2인 가구를 위한 미니 건조기가 있습니다.
제습기랑 가격 차이도 크지 않으니 괜찮을 거예요.
30만원 이내에서 가능하고, 무려 국산입니다.
깐부치킨
21/12/01 10:15
수정 아이콘
신혼부부의 삼신기라고 불리는 가전제품이 있습니다
1. 건조기 2. 식기세척기 3. 로봇청소기

혼자 사시는 분에게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봅니다. 꼭 장만하세요 다른분이 말씀하셨든 시간 공간 에너지를 모두 아낄 수 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4229 [정치] 이재명, 조동연 사생활 논란에 “국민 판단 지켜보겠다” [136] 묻고 더블로 가!21364 21/12/02 21364 0
94228 [정치] 4.7 재보선 결과로 본 정확한 여론조사 기관과 대선 여론조사(11월말) [27] 호가든12505 21/12/02 12505 0
94227 [정치] 이재명, 첫 골든크로스 [219] 바둑아위험해21040 21/12/02 21040 0
94226 [일반] 미시간의 학교에서 총기사건이 발생했네요. [22] 랜슬롯16097 21/12/02 16097 0
94225 [일반] 굳건함. [9] 가브라멜렉9072 21/12/02 9072 22
94224 [일반] [직장생활] 요즘 시대의 좋은 직장이란? [45] 라울리스타15130 21/12/01 15130 9
94223 [일반] 우리나라도 첫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왔네요.. [93] 대장햄토리20949 21/12/01 20949 0
94222 [정치] '의사' 안철수 "지금 당장 전면 입국금지해야: [69] 호옹이 나오20016 21/12/01 20016 0
94221 [일반] 로마군의 아프가니스탄: 게르마니아 원정 [57] Farce17502 21/12/01 17502 59
94220 [정치] 이재명 35.5%-윤석열 34.6%..오차범위 내 초접전 [264] wlsak25970 21/12/01 25970 0
94219 [일반] <라스트 나잇 인 소호> - 에드가 라이트의 기묘한 세계 (강스포!) [17] aDayInTheLife7165 21/12/01 7165 0
94218 [일반] 인류로 달로 보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의 창시자, 마가렛 해밀턴 [28] 오곡물티슈13754 21/12/01 13754 9
94217 [정치] 코로나19 확진자 5123명. 위중증환자 732명. [243] 알콜프리23259 21/12/01 23259 0
94216 [일반] 갑자기 떨어진 예산에‥멀쩡한 전자칠판 바꾸는 학교들 [143] Leeka17961 21/12/01 17961 17
94215 [일반] 아직도 설렌다고? [94] 사랑해 Ji20632 21/11/30 20632 112
94214 [일반] 자게 푸념글 [13] 삭제됨9599 21/11/30 9599 3
94213 [정치] 정동영이 돌아오고 52시간 제한이 철폐되는 시기에 믿어야 할 것은 [93] 오곡물티슈20996 21/11/30 20996 0
94212 [정치] 당대표를 무시하는 당원들이 있다? [123] 굄성18557 21/11/30 18557 0
94211 [정치] 윤석열 "주 52시간, 기업운영 지장..비현실적 제도 철폐"(종합) [315] wlsak24281 21/11/30 24281 0
94210 [정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칩거에 들어갔습니다 [422] 저스디스35585 21/11/30 35585 0
94209 [정치]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사회 [55] 코지코지17893 21/11/30 17893 0
94207 [일반] [일상] 그저 건조기가 사고싶은 이야기 [54] 깃털달린뱀10923 21/11/29 10923 4
94206 [일반] 법의 집행은 법조문의 문구와 의도 중 어느쪽을 따라야 할까요 [26] Regentag8610 21/11/29 8610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