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11/15 14:51
몇 년전 전염병으로 국내 토종벌의 90%가 멸종한 상태에서 대부분 수분을 서양벌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서양벌은 야생 생존성이 떨어지고 양봉업자에 의존해서 살아가죠. 토종벌은 반대로 야생 생존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산 깊은 곳의 야생의 유실수나 벌의 수분에 의존했던 나무는 더 이상 새 식생을 못 이룰 것으로 생각됩니다. 몇 십년 후 살아있던 나무들 마저 죽어버리면 벌의 수분에 의존했던 나무는 사라질 수도 있겠네요. 아니면 벌의 자리를 다른 곤충이 대체 할지도요.
21/11/15 15:10
예외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거의 모든 동물은 식물에 기생하여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식물이 광합성으로 만들어 모아 놓은 에너지 덩어리 당과 전분. 동물은 그 식물이 만든 당과 전분으로 단백질을 만들고 그 에너지로 생존을 유지한다고 생각합니다. 동물은 식물이 없으면 생존유지가 안 되지만 식물은 독자생존이 가능하지요. 그러나 번식의 다양성에 있어서는 동물의 협조를 필요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시 벌이 없다면, 식물의 번식 전략이 바(꿀)뀔 수도 있을 것으로 봅니다. 더욱이 동물의 기생 패턴도 바뀌어야 할 것이고요.
21/11/15 17:16
그걸 판타지로 표현한 것이 이영도 씨의 오버 더 초이스.
과수원하다가 나무에 빡쳐서 쓰신 게 틀림없다고 개인적으로 믿고 있습니다. 세계관 내 최강자 중 하나인 티르 스트라이크의 고생 아닌 고생담이 참 인상적인 소설이었죠. 첫 문장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