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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0 10:29
전 바른정당에 합류했던 사람들이 최소한의 양심은 있었던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서 유승민은 물음표가 있어도 캠프구성은 유승민쪽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21/08/10 10:31
예전엔 윤석열이 야권의 희망이었는데, 막상 후보로 나온 이후의 행보와 언행을 보다보니 잘못하면 야권의 절망이 되지않을까 싶은 불길한 예감도 듭니다;;
주변에 붙는 사람들도 어째 좀 ;;;;; 연이은 실언이나 행보로 경선 지지도가 약해지는 느낌인데, 막상 경선 이후에 어떻게될지 예측이 안되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는 그나마 최재형이 윤석열보다 선녀같다는 생각입니다;; 윤석열의 지지도가 그대로 국힘 경선후보에 잘 인계되느냐가 제일 큰 관건이라고 봅니다. 최악은 윤석열이 경선에서 떨어지고 당 중진들이랑 같이 탈당해서 새로운 후보등록을 하는건데.. (....) 거기까진 안가겠죠 설마....
21/08/10 10:40
김종인이 윤석열한테 정치파리 조심해야 한다고 충고했는데 살충제를 잘 못치는 듯 합니다.
사람이 많이 모인다는 거야 가능성이 높아서 그런 것이기 때문에 모이는 것 자체만으로는 나쁜 건 아닌데, 모이는 사람들 중 옥석구분을 잘 해서 적재적소에 배치하는게 필수죠. 근데 윤석열 하는걸 보면 그게 잘 안되는 듯 합니다. 지금 상황은 윤석열 아래로 모인 사람들이 윤석열의 위세를 빌려서 당 지도부와 파워게임을 하는 듯 보입니다. 그리고 이인제법 때문에 윤석열이 경선에서 탈락하면 탈당해서 후보 등록 못하죠.
21/08/10 10:53
아, 그건 그래도 다행이네요. 이인제법이라니.. (...)
말씀하신대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건 문제가 아닌데, 그 사람들을 어떻게 쓰는지는 문제죠. 근데 그 캠프를 꾸리는것조차 사람을 잘 배치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아무나 오는대로 받아주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듭니다; 이미 윤석열측이 국힘당에서도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다보니, 경선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을것같습니다; 예전에는 윤석열이 희망이었는데, 이제는 이준석의 리더십이 마지막 희망이 아닐까 싶네요;; 경선과정을 잘 수습해내면 이준석이 대박치는거고.. 윤석열에게 휘둘리면 다같이 망한다고 봐야;;
21/08/10 10:31
윤석열총장은 행보가 실망스럽네요. 반문 보수의 1번마가 정치 입문 후 하는 행보가 전부 구태밖에 없고 유일한 자산이라는 공정의 칼은 남들과의 경쟁은 필요없고 자기 꽃가마 태워달라며 스스로 뭉개고 있으니 반문 보수의 1번마는 바뀌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21/08/10 10:45
대선후보 처음 나올때의 안철수가 생각나는 느낌입니다;; 문제는 안철수는 자기 지지층이 있었는데, 윤석열은 철저하게 반문지지층이고 본인지지층이 약한 편이죠...
주변에 하이에나들은 너무 많이 붙었고, 본인이 사람을 보는 눈도 부족한 느낌입니다;; 차라리 국힘에서 후보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면 이렇게 실망스럽진 않았을텐데 말이죠.. 어떻게든 본인이 대선후보라고 마음속으로 결정한거같아서, 갈등이 계속 커질 느낌입니다..;
21/08/10 10:54
대놓고 지지율과 세력 과시하면서 경선을 대세론으로 뭉개고 점령군 행세하는거죠. 그런데 그것이 자신의 아이덴티티라는 공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걸 모르는건지 감수하는건지..
21/08/10 11:02
국힘 들어오기 전부터 그랬지만, 국힘에서 어화둥둥 해줄수록 본인의 장점이 깎여나간다는걸 본인만 모르는 느낌입니다.
본인의 장점도 잘 모르고, 사람도 못가리고, 실언은 많고..... 정말 실망스러워요. 이제 진짜 최후의 희망은 이준석이네요;; 만약 지금의 혼란을 잘 수습해서 제대로 된 국힘후보를 만들어낸다면 진짜 대단한거겠죠... 적어도 이준석은 원칙론을 계속 가져가고 있어서, 그게 어필하는 지점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21/08/10 11:20
윤총장 본인의 말과 행보가 다르니 실망할 수 밖에요. 스스로 정치 초보이고 신입 평당원으로 많이 배우겠다면서 행동은 지도부와 경선위 교감없이 단독 선출된 대선후보 행세를 하니 대체 무슨일인가 싶습니다.
21/08/10 10:40
윤석열이 경선 토론때 얼마나 이미지 덜까먹느냐가 결국 차기 대선의 향방을 가르겠군요. 대선 후보 토론이야 어차피 크게 상관없을듯한데.
21/08/10 10:41
윤은 뭐...... 실시간으로 밑바닥에도 바닥이 있다는 것을 몸소 실천 중이고
홍은 이미지 안 좋고 세도 약하고 유는 비교적 이미지는 좋아도 국힘으로 돌아간거에서 도련님 정치가들의 한계라는 딱지가 붙어있고 세력도 딱히 최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쭈욱 극우쪽이라 경선에서 이겨도 정동영 꼴 안 나면 다행이고 원은 중국에 제주도 팔던 제주의 왕들 계보를 그대로 이어받아서 맡기면 또 어디를 팔아먹을지 궁금해지는 사람이고
21/08/10 11:04
뭐 그만큼 인재가 없다는 반증이겠지만 이도저도 안 되면 오세훈이 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아무리그래도 윤석열, 최재형 만 할까 생각이 드네요.
21/08/10 11:10
대선후보는 고사하고 경선 예비 후보 등록도 안하면서 대선캠프 먼저 차리는 게 참...
아니 뭐 거기까지는 그렇다고 치고 세과시를 위해서 당대표 개무시... 덤으로 간만에 기울어진 운동장 제대로 느꼈는 게, 당 행사에 윤석열이 안나오는게 이준석 잘못이라는 뉴스가 쏟아지더라구요. 뉴스 보면서 간만에 욕 나옴....
21/08/10 11:34
아예 지금 폭망해서 오세훈 나오는게 그나마 보수가 이기는 길이죠.
경선등록일까지 윤석렬씨가 유의미한 지지율이 나오면 보수는 진짜 어렵다고 봅니다.
21/08/10 11:36
윤이 최종후보가 되면 저도 망한다고 봅니다.
이걸 이준석이 수습을 해야하는데, 당내세력이 윤에게 붙어있으니 그것도 문제 ;;;;;
21/08/10 13:41
피지알 우파유저 1픽은 그래도 유승민이겠습니다만(원희룡씨는 어째 사람들의 기억에서 안좋은 이미지가 쌓였네요. 그정도로 나쁜가 싶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보수 최애긴 한데 아쉬워요) 국힘 지지층에서는 아직 윤석열이 과반이 넘어가긴 합니당. 2번째가 최재형일 정도고
21/08/10 12:35
마음에 딱 드는사람이 없어도 어쩔 수 없죠.
아무나 2번 찍어야죠. 180석 견제해야하고, 이재명 기본주택 하는거, 대통령이 대국민 사기를 합법적으로 하겠다는건데, 이런건 막아야죠.
21/08/10 12:37
대선 승리를 위해서라도 여당 입장에서 가장 좋아할 후보는 누가봐도 홍준표고, 야당 입장에서는 아직 좀 복잡한데 경선 과정에서 옥석이 가려지겠죠.
21/08/10 12:38
개인적으로 예상해보면 야당에서 윤석열이 최종후보인데 민주당에서 이재명이 최종 후보면 서로간의 네거티브가 무의미(...)해져서 호불호 덜 갈리는 윤석열의 승리가 될 것이고
반대로 이낙연이 되면 윤석열의 헛발질을 선구안으로 잘 걸러내서 볼넷을 얻어낼 이낙연의 승리가 아닐까 합니다. 역으로 윤석열이 아닌 당내 후보 중 하나가 최종후보로 발탁된다면 양당의 인기 싸움이 될텐데, 이러면 지지층이 더 넓은 이재명을 쓰면 승리하고, 민주당 그 자체에 가까운 이낙연이 패배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전 국힘이 지금은 좀 아쉽겠지만 장기적으로 봐서 당내후보를 밀었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는 결국 이낙연이 될거라 보거든요. 아직 문재인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보다 높아서 힘이 있죠.
21/08/10 12:53
저는 윤석열은 이재명에게도 질거라고 봅니다.
그게... 이재명이 하는 헛말은 아무것도 아닐정도로 정책 이해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줘서요. 이재명은 무리수도 나름 포장하는 능력이 있는데 윤석열은 발언이 너무 날거에요. 중도 잡기 너무 힘듭니다.
21/08/11 21:38
윤vs이 붙으면 거의 이 승리죠. 윤이 승리한다는 낙관론이 있다니 놀랍네요.
지금 문재인표 40%는 거의 확고한 범여권표에 가깝고 지금 행보로 봐서 윤은 범야권표외에 중도층 끌고 오기가 쉽지 않아보이죠.
21/08/10 12:39
살다살다 홍준표 대통령 밀게될줄 생각 못했는데 크크크
근데 그것도 가능성이 낮고 경선통과 힘들어보이니 아 진짜 투표 하기싫은데 대선때 기권하고 그냥 잠이나 더 잘까?
21/08/10 13:13
너무 기대들이 크신분들이 많으셨는지..
전 180석 의회 견제하려면 내년 지방선거+대선은 야당쪽으로 가는게 맞다고 봐서 인물의 됨됨이 하나하나 잘잘하게 따질 생각은 없네요. 물론 대통령이 되면 이 사회를 다 갈아엎겠다는 실험정신이 투철하지만 않으면 될거 같습니다. 근데 그 성향은 여당쪽 대선주자들이 더 강한듯.
21/08/10 14:39
요즘 드는 생각이 아무생각없이 사셨던 그분때가 더 살기좋았거든요. 갈등도 이만큼 안심했고..
그냥 아무짓도 안해줫음좋겠어요. 그래서 최대한 생각없어보이는분 지지하려고요. 그래서 안철수가 요새 땡기네요
21/08/10 15:13
안철수가 정치자산이 남아있었으면 이번 대선에 블루칩이 될 수 있었는데 ;;;
그동안 너무 가진자산을 까먹어서 이제 남은게 없죠 ㅠ 안타깝긴 합니다. 정치란게 정말 길게봐야 하는것 같아요.
21/08/10 15:23
지금 중요한건 국힘 골수지지자들의 픽이죠. 조국사태 이후 돌아선 중도들이 생각하는거랑, 골수 우파들이 생각하는건 결이 많이 달라요...
21/08/11 03:32
결국 한나라당 당시 경선과 전당대회에서 각각 부딪혔던 홍준표, 원희룡, 유승민 이 3명이 토론을 통해 치고 올라가지 않을까요? 이 3명은 적어도 자기 정책이나 비전은 준비했다고 보는지라 아직 배워야 된다고만 대답하는 최재형과 현재 말실수로 위태위태한 윤석열 상대로 토론으로 밀리지도 않을 것이고, 경선 토론 거듭하면서 지지율 추이가 비트코인급 변동성이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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