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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5 00:28
음? 지금이야 (상대적) 좌파 정권인 문재인 정부 집권중이니 더 그렇게 보이시는 측면이 있겠지만,
대체로 정치세력이나 그 코어 지지층에서는 성향 가리지 않고 쉽게 발견되는 현상으로 보입니다. 특히 헤게모니를 잡은(또는 잡았다고 생각하는) 측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겠고요. 정권 교체되고 나면 몇 년 뒤에 또 비슷한 얘기 나올걸요. 그리고, '전체에 동화되지 않는 소수, 나쁜 습관이 든 불로소득자' 이런 프레임은, 전형적으로 우파에서 공동체의 위기의식을 강조할 때 사용하는 프레임이죠.
21/07/05 00:31
비교적(?) 젊은 입장에선 광화문에서 태극기 할아버지들과 우리가 조국이다를 외친 분들이 본문에서 말씀하신
파시즘의 특성이 공통으로 보였습니다. 옛날 산업화 세력이나 민주화 세력이나 그 이후에 태어난 세대한텐 너무 머나먼 이야기로 느껴지는거죠. 2021년인데 갤럭시 s2랑 아이폰 3gs중 누가 더 명기였냐로 싸우는 걸 보는 모습같아요. 애플에선 M1칩이 나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이 나오는 세상인데 말이죠
21/07/05 00:55
한국 좌파들은 민주주의, 반파시즘 외치면서 자신들이 파시즘적인 이중잣대, 위선적 행태가 정말 역겹죠.
특히 표현의 자유 같은걸 엄청 중시하면서 지들이 권력잡으니 표현의 자유 마저도 억압하고.
21/07/05 00:55
사실 파시즘적 특성은 좌파 우파를 막론하고 다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간은 우파가 정권을 잡다보니 좌파의 그런 특성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조명받았을 뿐이죠.
이번에 국힘에서 이준석이 당대표가 되고, 여러가지 참신한 발안을 반영하는 데 기대하는 이유가 다른 거 없죠. 우파의 좌장이라 할 수 있는 국힘 역시 많은 악폐습이 여전히 건재한 집단이기에 그걸 개선해 주길 바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상대적으로 배고픈 입장일 야당부터 말이죠. 우파건 좌파건 전체주의, 집단우선, 당론통합에의 내부적 압력이나 지도자 권위에 대한 의존, 필요할 때는 법을 x로 여기는 과감성까지... 우리 정치권이 좌우 막론하고 가지고 있는 나쁜 특성들이거든요. 그만큼 아직 민주주의가 도입되어 덜 숙성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21/07/05 01:14
별로 안 비슷한 건데 잘 모르고 글 쓰시는 듯...
파시즘은 보수 우파의 특징이죠. 매우 자본친화적이고 반노동적이고 반인권적이고 국가주의적이고 인종주의적인 건데 그냥 본인 눈에 그렇게 보이는 거 같아요. 그럴땐 굳이 파시즘에 빗댈 필요 없이 그냥 본인이 쓰고 싶은 대로 쓰시면 되요. 그래도 다 알아들어요....
21/07/05 01:41
파시즘이 딱히 매우자본친화적이고 반노동적인지는 모르겠네요. 당장 나치 부터가 국가사회주의 독일노동자당이 정식 명칭이죠. 걔들이 공산주의도 싫어 했지만 자본주의도 싫어했습니다
21/07/05 01:45
명칭으로 파악하면 북한도 민주주의 국가죠. 파시즘 체제는 국가권력과 자본가들이 결탁한 걸로 봅니다. 공생 관계죠. 아주 편하게 노동자를 착취할 수 있는 구조죠.
21/07/05 01:55
파시즘은 대중의 열광에 기반하며 일반 민중에 오히려 친화적인면이 강합니다. 자본가들을 배제하진 않고 통제한다는건데 이는 국가자본주의로 그렇게 친화적인것 또한 아니죠. 딱 현재 중국 느낌에 근접하니까요.
괴벨스만해도 전형적인 국제금융자본에 대해 혐오한 인간이었고 무솔리니는 아예 전직 사회주의자였고, 사회주의자들 상당수가 파시스트로 전환한건 그런 이유가 상당부분 작용했고요.
21/07/05 10:04
구구절절하게 다른 것 다 빼고 나치스가 집권초기 내건 여러 공약중에 <모든 불로소득의 폐지> <대기업의 이익 공유> 가 있습니다.
21/07/05 02:01
이건 아닌듯...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3번항목이 보수쪽에서 그나마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 근거 는 되겠으나 다른 부분에서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21/07/05 02:32
본인의 생각.. 한국에 파시스트가 어디있나요.
대부분 구체적이지 않고 모호한 주장 개인의 어떤 권리보다-->군인 핸드폰 허용이 집단우선주의? 국민의당 전원 반대한 정책 정책우선순위-->집권정치세력이 아닌 서민, 없는 사람에 대한 정책의 우선순위 국가정보원등이 정부를 위해서 일하지 않음 이전의 [mb정부] -> 자신의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서 [국가정보원이 제일교포, 호남사람에 대한 구체적 차별이 정책목표로 제시되고 시행됨] 자신의 집단이 희생자라는 생각-->세계적인 권력기관(검찰)에 대한 시스템 개선과 개혁저항세력의 대결 --> 세상에 30년 만에 처음 경찰의 압수수색이라니 [검찰만 관계되면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되는 이상한 검찰], 검찰의 면죄부로 MB대통령됨, 조금만 관심 가지면 한시간안에 [수십건의 사례를 확인할수 있음]. 검찰문제로 아직도 해결 안된 문제가 수두룩 [우리나라 구조적 비리는 비정상적인 검찰권력에 기댄 탈법적 행위]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음 -> 전관범죄,사학범죄, YG마약 사건, 삼성 법조인 관리등 한국에서 유일한 예외가 있다면 그건 의사집단에 대한 권리의 제약인데 이것은 사회적 합의가 이번 정부에서 이뤄진것이 아님, 그렇다고 의사의 직업정안정성과 대우가 형편없다면 의사지망생의 비정상적인 경쟁율을 설명할수가 없음.
21/07/05 06:42
파시즘은 전체주의의 일종이라 생각합니다. 무엇이 '전체'인가가 다를 수 있는 것이겠죠. 그에따라 좌파적 전체주의로 볼 것인지, 우파적 전체주의로 볼 것인지가 다를 수 있겠고요. 일차원적 비유를 할 때, 양극단에 전체주의가 있다고 생각하고, 가운데에 자유주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주의는 온건하게 사회주의 내지 공동체주의라 부를 수도 있고, 자유주의는 어떤 점에 주목하는지에 따라 개인주의라 부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결국 세상은 사회와 개인이 조화와 균형을 이뤄야 하고, 어떤 식으로 조화되어야 할 것인지에 따라서, 좌파와 우파가 나뉘는 거라 생각합니다. 민족과 노동이라 하면 좌파가 떠오르고, 국가와 상인이라 하면 우파가 떠오르고요. 말씀해주신 파시즘 특징 중 일부는 전체주의의 특징으로 극좌든 극우든 극단화된 다른 무엇이든 이를 공유한다 생각합니다.
21/07/05 07:18
극단주의자들은 공통된 무언가가 있고, 그건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태극기 부대나 조국부대나 본문에 부합되는 게 있는 거죠. 괜히 극과 극은 통한다고 하겠습니까.
다만 지금은 좌파가 정권을 잡고 있고 조국부대가 더 큰 영향력을 보이고 있으니 그쪽이 더 가까워 보이는 거겠죠.
21/07/05 07:32
다른건 몰라도 문재인 싫어하시는건 알겠네요.
저 글이 사실이면 일단 이 글부터 블락먹고 글쓴분 잡아가야하는데 지금 그러고 있는 것도 아니고. 자꾸 보수측이 독재 독재 이러는데 찐 독재면 그런 말 못하죠. 자기들이 그렇게 갈망하던 자유민주주의라 그런 말도 할 수 있는 겁니다. 멀리 볼 필요도 없고 윗동네 보세요. 윗분들 말씀대로 잘 몰라서 그러시는 듯하네요.
21/07/05 07:43
글쓴 분만 그렇게 보는건 아닙니다.
https://news.v.daum.net/v/20210705050055228 이전 정권에서도 그랬다기엔, 이번 정권 행태가 지나치게 과합니다. 정상이 아니에요.
21/07/05 10:07
그래서 개혁하라고 올려놓은 검찰총장이 법무부장관 잡아먹어도 그냥 두고,
공정하라고 올린 감사원장이 임기 끝나기도 전에 야당 대선후보로 출마한다고 하는군요. 이전 정권에서는 그냥 검찰을 무기로 썼으니까 그냥 둔거고, 정권 입장에서도 그게 훨씬 편합니다.
21/07/05 12:05
뭐, 차차 말씀드린다고 하면서 간보고 있잖아요.
솔직히 말해서 당을 떠나서 저러면 문제가 있죠. 이러면 예전에 업무볼 때 정치적인 성향때문에 일부러 그렇게 했다. 라는 이야기가 안나올 수가 없어서...
21/07/05 12:09
너무 이른 쉐도 복싱아닌가요?
그리고 법무부 장관님이 잡아먹히셨던가요? 추전장관님께 그렇게 말하면 싸다구 맞을거 같은데 그 분은 승리한걸로 아셔요
21/07/05 12:46
그걸 승리했다고 보긴 좀... 덕분에 정부 동력 중 하나로 밀던 검찰개혁이 박살나버렸죠.
애초에 여당에서 핵심정책으로 밀던 검찰개혁을 박살내신 검찰총장님이 야당 대선후보로 나가고, 그 가족이 사기로 잡혀가는데 검찰 내에서 뭉개고 있었다는 이슈가 나온 시점에서 문제가 없을 수가 없죠. 이 정도면 기존 입장 자체가 정책에 대한 반발보다는 자기보신과 권력욕이라는 이야기가 안나올 수 있나요? 그리고 '기존 정권'과 비교해서 이 정권이 파시즘적이라... 그건 진짜 웃고갑니다. 누가 전에 이야기한 민중독재나 국민독재 생각나네요.
21/07/05 07:58
과거나 지금이나 파시즘으로 흐를수 있는 특징들은 인간 보편의 정서나 행동양식에 내제되어 있다고 보는 편인데요. 상당수 나라의 정치적 사건들을 단편적으로만 들여다봐도 꼭 이런 것들이 삼겹살에 소주처럼 따라오더라고요.
결국 이게 체계화되고 실체화되어가느냐 적정선에서 조절되느냐의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현 정부는 갈라치기, 비판의견의 악마화를 정치적 도구로서 활용하거나 나아가서 법률적 제도까지 마련한다던지 그런 측면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식의 편가르기, 상대편 악으로 규정하기는 정부로서 해선 안 될 일이고 비판받아 마땅한 부분이겠지요.
21/07/05 08:08
어느 정치세력이든 전체주의적 특성을 가지고 있고 현 집권세력도 전체주의적 특성이 주류가 되는걸 피하지 못했다 정도로 보면 될것 같습니다.
21/07/05 08:14
한국에서 민족주의 정당이 아닌 정당은 없습니다. 그리고 특정 정당 좌파가 그런게 아니라 한국인 자체가 전체주의 성향, 민족주의 성향이 강해요.
21/07/05 10:59
이미 다른 분들이 지적했던 바지만 세상에 안 그런 "집단"이 거의 없었는데 하나만 까자 하는 사람이나 그게 맞다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치란게 확실히 이성의 영역이긴 참 힘들어요
진짜 태초에 문재인이 있었나
21/07/05 11:01
레온 트로츠키의 표현에 의하면 파시즘의 정의는 <중간계급의 광범위한 대중적 지지에 기반하여 기존 부르주아 질서를 파괴하는 혁명적 정치운동>인데 저 말을 엄격하게 해석한다면 파시즘이란 것은 어떤 변혁 과정에서도 출현할 수 있는 일련의 경향이지 좌우 한쪽으로 고정된 정치체체로 국한할 이유는 없죠. 일단 동아시아에서는 김일성이나 박정희 같은 가부장적 독재는 전형적 파시즘과는 거리가 멀고 문혁정도가 그나마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자꾸 토착왜구 같은 상상의 존재를 만들고 지지율만 믿고 기존 질서를 무시하는 요즘 일부 정치권의 행태가 사뭇 유사하긴 한데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죠.
21/07/05 11:15
본문은 파시즘의 특징이라기 보다는 좌우 극단의 특징이죠. 원래 극단으로 가면 사고방식이 요상해 집니다.
저 내용은 잘 보면 어디에라도 붙일 수 있습니다.
21/07/05 12:17
파시즘이 뭔지 모르시는것 같은데요...?
이걸 굳이 좌익 우익으로 구분할 이유가 있을까 싶네요. 글 내용만 본다면 그냥 글쓴이님이 우익이신거죠. 돌려서 좌익 까는 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네요.
21/07/05 12:30
좌파 지지자들이 좀 다수결뽕이 차있긴합니다. 사법부 판결에 대해 "[감히] 민의를 거스른다"라며 반발한다던가, 기재부의 반발에 대해 "일반 공무원이 [감히] 선출직 공무원에 반기를 든다던가" 이런 주장들이요.
엘리트주의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발, 직접 민주제에 대한 맹신 이런건 우파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긴하죠. 하루빨리 총선에서 박살나서 다수결뽕 백신 좀 맞았으면합니다. 국개론 민지 얼마나 지났다고 180석 한번 해냈다고 모든 영역에 다수결을 들이미는지 모르겠어요. 한 100석으로 쪼그라들면 국개론 펼치실분들이. 그리고 다시 야당이되면 민주당은 다시 자유의 투사 빙의해서 쇼할테고 이거에 열광하겠죠 뭐.
21/07/05 13:16
진심 동의합니다. 요즘은 '정권 후기에 아직도 40%!' 이게 레파토리죠. 이것도 다수결뽕의 연장선상인 거 같구요.
민주당이 다시 자유의 투사 빙의해서 쇼하는 거야 애잔하게 봐주겠는데, 또 거기에 편승해서 깨시민 연예인 (김x동, 이x환, 이름 바꾸신 김x선 등)들이 탄압받는 척 난리치는 게 벌써부터 눈에 그려져서 짜증날 거 같네요.
21/07/05 14:06
지도자나 당이 법 위에 군림해야 파시즘이죠. 지금 정부가 맘에 안드는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문통이나 민주당이 무슨 초법적인 행위를 했나요?
21/07/06 08:48
글쓴이분같은 사람들때문에 아직도 대한민국이 파시즘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자유와 규제란 그저 상대 진영 깔때만 빌려다 쓰는 도구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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