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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4 17:42
바쁘신 와중에도 글을 남겨 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4-(4)에서 [우리가 코로나 19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남겨야하는 대책]을 물으셨는데, 그 1순위는 마스크 착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완전한 코로나 종식이 없듯이, 적어도 밀집환경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운전중 안전벨트 착용, 휴대전화 사용금지처럼 남겨놓아야 하지 않을까요?
21/07/04 17:50
글쎄요. 마스크 구입에 따른 비용도 있고, 안경을 착용하시는 분들은 마스크로 인한 불편함이 생각 이상으로 큽니다. 또 마스크 의무화가 계속 된다는거 자체가 심리적인 문제도 있죠.
마스크의 효과는 차치하고서라도, 심리적으로 마스크로부터의 해방을 바라고 계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스크는 감염병 측면에서만 바라볼 문제는 아닙니다.
21/07/04 18:03
저 또한 안경 착용자이기도 하고, 마스크 착용의 불편함은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죠.
하지만 코로나 없는 세상은 오지 않는다는걸 받아들이려면, 마스크 없는 세상도 오지 않는다는 것 또한 받아들여야 한다고 봅니다. 죽음의 5단계가 부정-분노-협상-우울-수용이잖아요. 죽음이 사라지지 않듯이 마스크도 수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ㅠㅠ
21/07/04 18:09
마스크 없는 세상이 왜 오지 않을까요? 그럼 국가에서 마스크 의무 지급을 하던지 해야죠. 마스크 조치에 다들 동의한 이유도 한시적인 조치였기 때문에 동의한 것이지 마스크를 평생 쓰고 다녀야 한다면 반발이 매우 심할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으시나요.
21/07/04 18:58
모든 방역조치가 한시적이라는 걸 알기에 지금까지 버틸수 있었죠. 마스크 착용 또한 그랬는데, 이 [한시]라는게 의학계가 생각하는 것과 일반인들의 그것의 간극이 너무나 큰 것 같습니다.
어쨌든 팬더믹 주기는 빨라지고, 언제 어디서 터져나올 지 모르니 방역의 최후방어선인 마스크는 이어가야 하는 것또 사실인데... 그 간극을 좁히는 게 지속가능한 방역대책의 출발점이라고 봅니다.
21/07/04 19:04
그 팬더믹이라는거 자체도 과도하게 부풀려진건 아닐까요? 일례로 신종플루는 종식되지 않았지만 독감의 일종으로 취급되고 통제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별도의 통계도 잡지 않습니다. 코로나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하기 위해서 백신도 계속 개발하고 업데이트 해야겠죠. 코로나가 영원히 종식될수 없는 질병이라면 지금처럼 계속 확진자 통계내고 봉쇄조치하고 하는 행동은 언제까지 해야할까요? 마스크도 거기의 일부죠.
최후방어선이라는 얘기 자체가 좀 뜬구름 잡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가 종식될수 없는 질병이라면 방어에 대한 생각도 바꿔야죠. 마스크로 대표되는 방어조치는 영원히 지속될 수 없습니다.
21/07/04 17:54
저는 반대합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같은 방역조치는 헌법상 자유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조치입니다. 끝이 있다고 가정했을때에만 그 조치가 의미를 가질거라고 생각해요.
당장 입모양으로 언어를 습득하는 아동들 언어 발달이 마스크로 인해 늦춰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21/07/04 18:03
타인에게 심각한 위험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게 판단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정 그러면 헌법재판소에서 판단을 맡기면 될일이구요.
21/07/04 18:06
어린이집의 어린이들이 얼마나 심각한 위험을 주는지가 의문이네요.
어린이들이 감염인자가 될 확률보다 마스크를 계속해서 쓰면서 발달 저하가 왔을때 그로 인해 지불해야할 사회적 비용이 더 크지 않을까요? 일괄적인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그런 의미에서 절대 반대입니다. 다만, 말씀하신대로 정말 타인에게 심각한 위험을 줄 수 있는 밀집 지역은 있겠죠. 그 곳을 위험도 평가를 해서 선별해야한다고 봐요. 1,2년으로 끝날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아니기때문에 더더욱 필요합니다.
21/07/04 18:09
이번 코로나로 끝나지 않는다에 절대를 붙이면 모를까 불가능하죠. 우리 생에 이런 팬더믹이 또 올 겁니다. 생각보다 자주.. 그래서 뉴노멀이라고 하는 거구요.
21/07/04 23:24
저도 어린이들은 어린이집에서 마스크 안하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걸려도 중증에 걸릴 가능성이 엄청 낮고 마스크 해야 하는 것은 어른들을 위해 희생하라는 것인데 고위험군이 백신으로 보호할 수 있으면 어린이들을 희생시키는 것은 좀 줄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1/07/04 18:11
헌법 제37조 (2) -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으며, 제한하는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
코로나21, 코로나22, ...과 같이 발생이 충분히 예상되는 팬더믹의 도래를 막기 위한 마스크 의무착용은 위 조항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봅니다만, 법률적 판단은 역시 헌법재판소가 내려야죠.
21/07/04 18:13
글쎄요. 뒷문장이 더 중요한거 같네요.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
기약없는 무작정적인 마스크 의무화는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하는 요소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첫 댓글에 달았듯, 마스크로 인한 의사소통의 부재가 발달 저하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인데요.
21/07/04 18:09
마스크를 지금처럼 시도 때도 없이 착용하는 것은 말도 안되지만 지하철, 영화관, (토익, 공무원 등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과 같이 불특정 다수인이 밀집하는 장소에서는 반드시 써야 한다고 봅니다. 비말차단이 가장 중요한 만큼 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되는 방역마스크 대신 비교적 저렴한 덴탈마스크로 유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
21/07/04 18:11
글쎄요. 당장 지하철 의무화만 유지되더라도 일상과는 전혀 거리가 멀죠.
지하철은 의무하고 사무실은 비의무화고 이런것도 기준이 매우 자의적이고요. 똑같은 밀집공간인데 말이죠.
21/07/04 18:45
1) 특정된 다수인이 이용: 학교, 직장 등 --> 어느 정도 검증된 사람들이고 추적이 용이
2)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 지하철, 영화관 등 -->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고 추적이 불가
21/07/04 18:47
글쎄요. 그것도 많이 자의적인 기준이죠. 언제까지 사회적 비용들여가면서 역학조사 하고 봉쇄조치 취할겁니까. 지금같은 방역조치가 영원히 유지될수는 없습니다.
21/07/04 17:53
근데 우리나라라던지 동양권 나라들은 백신확보되면 70%보다는 더 접종가능하지 않나요?
백신접종에도 협조적인 편이고, 애초에 지금이야 백신 안 맞아도 어차피 백신도 모자라고 니가 안 하면 다른사람이 맞는거지 하는데 백신이 남는 시기가 오면 백신 안 맞는거에 대한 사회적 압박이 있을거 같은데. 8~90%까지는 접종가능하지 않나 생각하는데.. 당장 저희 회사는 얀센얘기 나오니까 아예 카톡공지해서 맞을수 있으면 맞으라고 하더라고요. 안 맞는다고 따로 페널티가 있는건 아니었지만 백신이 자유롭게 맞을수 있는 시점에서 어떤 분위기일지가 엿보인다고 할지.. 물론 문화적으로 보면 그게 꼭 좋은건 아니지만 백신접종으로 보면 유리하지 않나 싶네요. 다른 코로나관련 방역에서 지금까지 아시아국가들이 방역에 유리했던거처럼
21/07/04 18:04
4-(3)은 저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지요.
방역당국에서 고3학생들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도 초중고 학생들이 전면등교할수 있는 길을 열어주지 못해왔기 때문입니다. 벌써부터 언론에서는 "이 시국에 전면등교가 가능하냐" 라는 입방아를 찧고 있지요. 언론에 자주 이름이 오르시는 여러 교수님들은 "이대로면 전면등교 위험하다" 소리만 합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학교 현장에서 지켜본 상황에서 "지금 이상으로 원격수업 길어지면 미래 학생들의 발달에 정말 큰 치명타"가 됩니다. 위에서 쓴것과 같이 어른의 입모양을 보며 언어를 습득하고 친구의 입모양을 보며 말을 익히는 아이들의 언어 발달을 마스크가 이미 가로막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직까지도 방역전문가라는 분들은 등교,원격수업을 마치 전구의 스위치를 끄고 키는것처럼 쉽게 말씀하시는데 어른들도 온라인 강의, 온라인 연수, 온라인 예배에 집중도가 현격히 떨어지는 현상이 보이는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이 행동을 강요하는게 그렇게도 쉬운가? 싶네요. 더 심한건 지금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인해서 이미 1학기때부터 비수도권은 전면등교를 해왔다는 사실이죠. 수도권의 역차별 소리가 나오지 않는게 더 신기합니다. 수도권 학생이라고 학원 용이하게 다니는것도, 집에서 케어를 더 잘해주는것도 꼭 아니라는건 학교들 표본조사만 해도 나오는 사실이구요. 아니, 학교만 매번 위험하다고 하면서 학원은 어느 시점 넘어가면 보상도 관리도 제대로 안되는건 이게 주객전도가 제대로 된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이런 상황이다보니, 전면등교는 왠만하면 강행해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그걸 하려면 교직원 백신접종만 가지고는 불안하다는거죠. 최소한의 장치가 고3의 백신접종인겁니다. 고3은 시작점이죠. 백신의 여유분이 생기면 중,고등학생들 백신 맞추고 전면등교 강행하기 위한 방책입니다. 이걸 깨려고 한다면, 백신접종 없이도 전면등교가 가능하다. 라는걸 설득하지 못하면 불가능하다 봅니다.
21/07/04 19:44
제 모든 활동을 설명드리긴어렵지만 저는 전면등교와 학교정상화를 위해서도 일하고있습니다. 유행이 젊은 층에게 위험하지않다는 사실과 교육손실때문이라도 학교는 보내야합니다.
21/07/04 19:54
고3의 백신접종은 수능을 치루는 고3이라는 의미만 가지는게 아니죠.
고3을 맞췄기때문에, 추후 백신에 여유가 생기고 식약처의 허가가 날 경우, 전면등교의 정착을 위해 아래 학년들의 백신접종을 진행한다.라는 의미가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고3 맞추는걸 미룬다는 얘기는, 수능 직전에 고3을 맞추는 무리수(?)는 두기 어렵기때문에, 중고등학생들의 백신접종 자체를 최대한 미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제는.. 지금 학교 문여는걸 두려워하는 상황을 1년 반을 만들어버렸는데, 백신접종 액션 없이 전면등교 정착이 가능할까? 라는 점입니다. 저는 이 부분을 방역당국이나 교육당국이 책임질 수 있다면, 고3보다 중증화율이 높은 50대의 우선 접종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책임 질 수 있을까요? 전면등교의 후퇴나, 백신 접종을 앞두었다가 미루어지는 고3 학생과 학부모의 반발이나 모두 다 문제가 되는 상황인데요.
21/07/04 19:57
고3접종은 의학적문제도 아직 해결이 안되었습니다. 저연령층에게 백신접종이 온전히 이익일지도 평가해봐야합니다. 특히 mRNA백신을 남자 중고생에게 권할수있을지부터 확인해야합니다.
21/07/04 20:02
사실 그 점에서 왜 <백신접종없이 전면등교 어렵다>는 이야기를 지난 반년간 감염쪽 교수님들이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의학적인 우려 요소도 다 확인하고 신중하게 판단해야하는 내용이고, 교육 손실은 더이상 신중하게 판단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었는데요. 지금은 백신의 부작용으로 인한 걱정보다, 전면등교가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에 겪게될 사회적 손실이 매우 큰 상황이죠. 그래서 부작용을 감수하고 10대에게 백신접종을 시키면서 전면등교를 갈 것인지, 아니면 백신 없이도 전면등교가 가능할것인지. 이 부분에 대한 답이 빨리 나와야 백신 접종 순서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21/07/04 20:09
저포함 제가 아는분들은 거의다 백신관계없이 학교를 열어야한다고 올해초부터 이야기해왔습니다. 지금도 확진자 한명이 나온다고 학교문닫는상황이 안나오게 일하고있습니다.
21/07/04 20:17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마 제가 예전에 봤던 적이 있었던 기사 같습니다. 저는 작년 2학기부터 학교 정상화 시도를 했어야 했다는 입장이고, 올해는 1학기부터 전면등교가 되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교수님과 같은 분들의 이야기보다, <학교문을 닫아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이야기와 언론 기사가 더 관심을 받는게 씁쓸한 현실이지요. 올 2학기는 더 이상 후퇴해서는 안된다 봅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지금 수도권 유행의 증가에 따라 제일 먼저 등교 얘기부터 말 나오는 기사를 보면 좀 씁쓸할 뿐입니다. 2학기땐 좀 더 구체적이고 뚝심있는 등교 정책이 실시되길 바라봅니다.
21/07/04 23:11
.....? 저는 화이자 준다그래서 오옹 조쿠나 하고 있었는데 뭔가 좀 문제가 있나요? 남자 고3이라 백신 맞힌대서 그런갑다 하고 있었는데요...
21/07/04 18:33
인간이 저지르고 있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자연 파괴의 대가가 돌아오고 있는 중인데 그 중에 하나가 코로나19라서 얘한테 뭐라고 할 수는 없죠.
지구가 인간에 감염된 거라... ㅠ.ㅠ
21/07/04 18:14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에서 승리 선언 같은 건 절대 기대할 수 없겠습니다만.. 언젠가는 오래도록 고생한 시민들이 작게나마 자축할 수 있는 특정 시점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의학적으로는 크게 의미가 없어도 그런 사회적 이벤트라도 있어야 우리가 동력을 잃지 않고 일상에도 활기가 돌 것 같습니다.
21/07/04 18:25
백신과 치료제가 같이 간다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대신 치료제가 주사제가 아닌 경구용이라면요 치료제가 나올때까지 백신+마스크로 버터야겠죠..
21/07/04 21:03
예 저는 타미플루와 같은 경구용 치료제를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코로나는 계절 독감이나 감기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백신 효과좋은 치료제면 마스크 벗을수 있다고 생각해요 임상중인 회사가 3곳 정도 있는거 같은데 기다려 봐야죠.. 성공하길..
21/07/04 21:32
작년 코로나 초창기에 비슷한 댓글을 달았다가몽키매직님이 지적해주셔서 사실인데, 타미플루도 효과가 50프로인가 밖에 안된다더군요.
그런데도 여지껏 신종플루 무섭다고 마스크 쓰는 사람은 없었죠.
21/07/04 18:35
백신도 개발 -> 임상 -> 생산 -> 전세계 접종이라는 긴 과정이 필요하죠.
백신을 맞으면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자가 치유가 가능하니 치료제 역할을 백신이 한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21/07/04 18:21
불가항력적이라 그저 할 수 있는 최선과 리스크 관리가 이상이라는 생각입니다.
구체적으로 (이런저런 내용 썼다가 삭제)다들 불만 최대한 없고 국가 사회 잘 돌아가는 그런 이상적인 시나리오 상상해 보게 되는데 말이 쉬운 종류죠. 하지만 다들 마음먹고 에너지 가지고 행하면 불가능은 더 아닙니다.
21/07/04 18:50
코로나로 인한 위험과 사회적 비용(그리고 이로 인한 추가적 비용 등)을 비교하면 후자가 아득히 초월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 냉정한 위험도 평가가 아닌 확진자 수에 의존한 위험도 평가는 이제 의미없는 상황으로 접어드는데 아직도 확진자 자체를 위험도로 평가하는 상황이란 게 참담하네요. 아니 애초에 젊은 사람들은 무증상도 많으니 어르신들 위주로 백신 맞추고 했던 것도 확진자를 위험도로 평가하지 않으려는 방책 아니었나요? 저는 완화방역론자이긴 합니다만 봉쇄방역론자분들께서도 논리적 일관성을 갖춰주시면 어느 정도 받아들일만 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오히려 봉쇄방역론자 분들께서 자신의 주장과 논리를 상황에 따라 뒤집고 계시니 반발만 생길 따름이네요. 웃긴 게 뉴스에서는 이미 카파 변이까지 나왔다고 하네요. 이렇게 변이가 심하다면 코로나는 통제나 봉쇄가 아닌 독감처럼 관리를 해야할 전염병인 셈입니다. 백신 업데이트로 접근을 해야지 코로나 자체를 차단하거나 막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 셈이죠. 일일이 확진자 수 카운팅하며 통제하고 봉쇄할 질병이 더 이상 아니란 겁니다.
21/07/04 19:00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언제까지 확진자 수로 인한 위험도 평가를 하고 봉쇄조치를 계속 유지할건지요. 마스크 얘기부터 시작해서 조금 답답한 부분입니다.
말씀하신대로 그러한 봉쇄조치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코로나로 인한 위험을 뛰어넘을려고 하는 중이죠. 아니 이미 뛰어 넘었을지도 모르고요.
21/07/04 19:06
말씀하신 부분에 갑자기 머리가 딱 얻어맞는듯한 느낌을 받네요.
작년 겨울쯤 처음 백신접종 계획 세울때에 사회활동을 많이 하는 젊은 인구 vs 치명률이 높은 어르신 중 누구를 먼저 맞춰야하느냐를 가지고 논쟁이 있었고. 결국 지금의 백신접종 계획은 전자가 후자에게 이미 한번 크게 양보를 한 상황이라고 보는게 맞죠. 지금 거리두기와 관련해서 젊은층들, 경제활동 인구들의 반발과 인내심의 하락이 눈에 띄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죠. 이미 백신접종과 관련해서 적어도 한번 이상 크게 양보를 했던 사람들인데, 백신접종이 늦은 사람들 위주로 확진자 수 증가하는 상황을 예측 못한것도 아니고, 왜 우리를 죄지은사람 취급하는거지? 백신접종이나 경제활동, 교육활동 손실에 대한 보상은 한푼도 없으면서! 이런 말이 나올수밖에 없는 상황인거죠. 사실 지금 경제활동 인구들의 활동량을 "탓"하는 형태의 거리두기 정책을 펼칠꺼면 애초에 작년말 백신접종 시작할때 경제활동인구를 우선적으로 백신접종을 했어야했다는 이야기가 안나올수가 없는..
21/07/04 19:43
고위험군부터 접종은 코로나 19의 위험성을 볼때매우 타당한조치입니다. 지금 수급상황으로 고위험군보호도 못한채 경제인구 1천만만접종했다고 생각해보셔요
21/07/04 19:46
그 부분은 지금도 옳은 의사결정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선순위를 양보한 젊은 경제활동 인구의 이동량을 “너네가 움직이니까 코로나가 안끝나잖아!”라는 식의 범인찾기식, 책임 떠넘기기식 방역 워딩은 좀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보건 당국, 방역 주체들의 브리핑이나 감염의학 교수님들의 언론 인터뷰를 보면 젊은 경제활동 인구의 활동을 탓하는 듯한 뉘앙스를 지울수가 없어요.
21/07/04 19:51
지금 워낙 피곤해있는 상황에 백신접종도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는 상황이라, 백신을 늦게 맞는 인구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좀 심합니다.
똑같은 말씀을 하시더라도 작년 말쯤 하시던 말씀과 지금 나오는 말씀들의 받아들이는 내용이 같을 수가 없다고 봐요. 앞으로의 방역정책 설계 과정이나, 방역당국의 브리핑 과정, 감염 전문가들의 인터뷰 과정에서의 워딩들이 더 조심스러워질거 같다는 취지에서 말씀드립니다.
21/07/04 19:29
동감합니다. 위에서도 언급됐는데, 신종플루도 첨 나왔을땐 걸리면 다들 죽을것같이 난리도 아니었지요. 아직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박멸된게 아닌데 지금은 방역은 커녕 확진자 집계도 안하고요.
신종플루처럼 연착륙할 계획을 짜야할 때지, 언제까지 굶어죽던 말라죽던 확진자 수를 0을 만들때까지 멈출수 없다는 기세로 이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은 방역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보다 방역조치로 얻는 이득이 컸다면, 지금은 아닐텐데요. 의사님들, 전문의약품 처방하실때, 투약으로 얻을 이득보다 부작용이 크다고 판단되는 약도 처방하십니까??
21/07/04 19:41
코로나로 인한 피해보다, 코로나 대책으로 인한 피해가 커져서는 안된다.
코로나 유행 초기부터 줄곧 얘기되어온 명제이긴 합니다만..
21/07/04 18:53
모든변이도 대처가능한 코로나바이러스 완전 100%안전 미래는 안오지 않을까요? 그냥 감기처럼 매년 예방주사맞는 식으로 될거같은데 어느 시점이후에는 마스크건 방역 수칙이건 다 풀어야 한다고 봅니다
21/07/04 19:14
델타변이의 치명률에 대한 데이터는 아직 없을까요? 델타변이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사망의 증가는 크지 않은 영국의 사례를 보아도 델타변이는 감염력이 증가하나 치명률은 낮아지는 쪽으로 변이되는 것이 아닐지 이런 추측도 들긴 하는데요.
21/07/04 21:17
독감도 관심이 없어서 그렇지 매번 뭐가 유행할지 예측해서 수요 정해서 맞춥니다. 그러다 예측실패하면 참사나고 그러기도 하고요.
21/07/04 19:30
마스크에 대한 의견은 좀 갸웃한게... 코로나19라서 마스크를 계속 강제해야한다... 라는 건가요? 지금까지 감염병은 계속 있어왔을텐데 코로나19는 무슨 특별한 게 있길래 마스크를 강제해야 하는건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백신 이후 치료제도 많이 나와서 독감처럼 되면 마스크도 걸린 사람만 쓴다거나... 뭐 이렇게 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말이죠
21/07/04 19:47
마스크는 방역완화가 있어도 최후에 풀어야하는 조치입니다. 일단 비용이 적고, 건강에 큰 영향을 주지않거나 좋은영향을 줍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냐 마스크쓰기냐 선택하면 마스크쓰기가 남아야합니다.
21/07/04 19:49
지금 글의 요지는 위험해도 언젠가는 풀어야하고 그준비를 해야한다는 겁니다. 지금 위험하다는게 아니구요. 위험을 감수하고도 나아가야지요.
21/07/04 20:34
[언젠가 풀긴풀어야해. 하지만 전문가의 판단으론 지금은 아니야. ]
매번 같은 메세지 아니셨나요? 전문가입장에서 항상 위험하다고만 말하는게 안전한 선택이긴하죠. 예측이 틀려도 책임질것이 없으니.
21/07/04 22:09
저기요, 우리가 급똥을 참으면서 화장실까지는 왔어요.
팬티까지 벗고 앉아서 힘을 풀어야지, 바지만 벗고 힘을 풀면 그동안 참아왔던 것이 허무해지지 않겠습니까;;;; 팬티 정도는 희생할 수 있어! 라고 하시면... 존중합니다;;;; 하지만, 참는 고통에 멘탈이 나가서 성급하게 힘을 풀면, 그 다음에 다른 돌발요소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기 몇 배로 힘들어지지 않겠습니까. 예) 휴지가 없었네?! 다들 힘들지만, 멘탈 챙기면서 조금만 더 버텨봅시다.
21/07/04 21:02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는 분이 할 일 없어서 커뮤니티에 글을 쓸까요? 최소한의 정보 전달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폄훼하지 마세요. 이미 학술 활동 및 매체 기고 등으로 코로나19와 관련된 견해를 꾸준히 밝히고 있는 분입니다. 굳이 커뮤니티에 말씀하신 목적으로 글 쓸 이유도 없고요. 어그로가 아니라면 이런 댓글을 왜 굳이 다는지도 이해 못할 댓글이네요.
21/07/04 21:07
노력한 사람은 항상 좋은 댓글 좋은평가만 받아야하는건가요? 많이 대단하고 유명한 사람이 글을 쓰면 무조건 맞습니다 좋아요만 해야하는것도 아니고, 저도 제 의견을 밝혔을 뿐입니다.
21/07/04 21:11
의견을 밝히는건 좋습니다만 첫 댓글이 도대체 코로나19 해결에 무슨 도움이 되죠? 무조건 맞습니다 할 필요는 없지만 추측성/모욕성 댓글은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
21/07/04 21:14
저는 반대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글까지는 확진자수에 대한 관점만 있었는데 이번에는 사회적 합의까지 나아간, 피드백이 충분히 되었다는 점에서 심복님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1/07/04 22:15
심복님이 올려주신 지난번 글까지의 관점이라면 모를까.
이번 글은 아닌거 같습니다. 지난번 글에서의 사회적 피로감에 대한 피드백이 정제된 내용 같은데요. 무엇보다도 방역 전문가들 중에서 거의 처음으로 공개된 자리에서 거리두기 다음 단계로의 이행을 말씀하셨는데 이 말이 갖는 의미가 생각보다 더 무겁게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죠.
21/07/04 19:40
전 코로나 방역 관련 우리나라가 이렇게까지 다른나라에 비해 성공적(?)으로 그나마 막아왔던 이유 중 하나가 국민들이 마스크를 잘 써줘서...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마스크는 자의적으로라도 계속 써야할 것 같아요
21/07/04 20:14
고3들 백신까지 또 양보하라는 표현에 감정적이 되었습니다. 과격한 표현은 사과드립니다. 수정하겠습니다. 그러나 애들을 이제 학교로 돌려보낼 준비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등교 원격 교차되면서 십수권 교과서 매주 싸들고 다니고, 수업시간 중간에 캠끈 애들 찾아 이름부르느라 끊기는건 다반사라 수업 부실해지고... 정말 이젠 한계입니다.
21/07/04 20:18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598922 제가 썼던 컬럼입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아이들 학교는 보내야합니다. 그런데 그방법이 접종이나 진단검사처럼 한가지로 다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틀린 이야기가 될겁니다. 백신도 완벽하지 못합니다. 현재 아이들에 대한 유일한 접종 대안은 mRNA백신 중 화이자이고, 여긴 아직 검증이 필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고 3에서 접종 이득이 손해보다 명백하게 높다는 이야기도 정말 판단이 어렵습니다.
21/07/04 20:16
이봐요. 막말해놓고선 사과 한마디없이 댓글만 수정해도 되는 겁니까? 이미 글쓴 분께서 댓글을 읽고 유감까지 표시하셨는데 없던 일처럼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인가요?
사과글을 이제 봤네요. 흥분 좀 가라앉히시고 하실 말씀만 하세요. 사정을 알지 못하지만 여기서 감정 풀 일은 아닌 듯 합니다.
21/07/05 01:54
아이들 가르치는 선생이라는 사람이 자기 맘에 안든다고 여왕의 심복님한테 '부유한 사짜' 라고 비아냥 거리는 건 뭔가요. 수정하기 전 댓글 다 봤습니다. 진짜 역하네요
21/07/05 12:14
저도 미국과 중국의 패권 갈등으로 인해 발생할 3차대전을 우려하고 있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댓글 남깁니다.
혹시 님이 접하신 정보로는 '어떤 방식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던가요?
21/07/06 10:15
이거는 꼭 그렇다라고 말할 수 는 없지만 저의 모자란 머리로 생각해볼 때 한반도, 대만의 문제가 심화되어 전쟁이 일어나지 모른다고 추측합니다.
이재명의 당선으로 한국의 중국화가 심화되어 전쟁이 일어난다든지 그게 아니어도 대만 갈등이 전쟁을 촉발시킨다는 식으로요. 아, 북한의 붕괴로 인한 미중 갈등의 심화로 전쟁이 일어날 수 있겠네요. 전 제가 살아있는 동안에라도 최악을 피했으면 좋겠습니다.
21/07/06 22:41
사실 저는 전쟁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건 10년 이내라고 봅니다.
특히 4~5년 후가 가장 위험하다고 보고요. 대만을 먹으려는 중국과 그것을 용인하지 않으려는 미국 사이의 긴장감이 고조되다가 아주 사소한 충돌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순식간에 펑!!! 하고 전면전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합니다. 두 나라 모두 전면전을 원하지는 않지만 사소한 충돌로 인해 걷잡을 수 없는 전면전이 될 것 같아요. 팽팽한 긴장감이 극도로 고조된 상태에서는 군사력 간의 사소한 충돌이든, 민간인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충돌이든 간에 치명적이 될 수밖에 없기때문에.. 아마 먼저 살짝이라도 때리는 쪽은 아무래도 힘이 더 센 미국이 될 것 같고요. 하지만 사실 두 나라 모두 전쟁을 대비는 하겠지만 진심으로 싸울 작정을 하고 그러는 것은 아니고 서로의 힘을 보여주며 위협만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에 군사적인 충돌보다는 그러한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서 흥분한 미국인과 중국인들 사이의 갈등이 생길 것이고 민간인들의 싸움이 전쟁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민간인들 사이에서의 충돌이라면, 미국 내의 차이나타운을 흥분한 미국인이 총기 난사를 한다거나 하는 게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고요. 대만 인근 바다에서 양국 간의 길고 긴 군사력 과시가 계속되다 보면 아무래도 미국은 비용이 너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미국 내의 여론이 악화될테고 그로 인해 중국인에 대한 혐오가 극에 달하다가 극단적인 미국인들이 중국인이나 차이나타운에 총기 난사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 시점에는 친미 국가들과 친중 국가들로 나뉘어 있을테니 '친미 vs 친중' 국가들이 참전하는 3차 세계대전이 될 것이라고 보고요. 그리고 2차 대전에 비해 화력이 무지막지하게 강해졌기 때문에 긴 전쟁이 아닐 것 같지만 양쪽 진영 모두 초토화되는 전쟁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을테고요. 3차대전이 정말로 발생한다면 차라리 전쟁 초기에 죽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제가 봐도 너무 비관적인 전망이긴 하군요....
21/07/04 20:20
다들 많이 피로하신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해봐야 지나가는 인터넷 전문가일뿐이고, 개인의 의견일뿐이니 너그러이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1/07/04 20:29
종식시점과 방안에 대해 대부분 동의합니다.
궁금한것이 50대이상과 기저질환에 대한 접종에 대한 할당이 고3 할당량을 가져올만큼 부족한가요? 이제는 50대 이상은 백신이 부족해서 못 맞았기보단 맞을의지가 없는것 같아서요
21/07/04 20:29
지금으로서는 백신접종률을 최대한 올리면서 집단면역이 빨리 달성되길 기다려야겠네요.. 백신수급이 원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1/07/04 20:37
혹시…
수도권지역 현재 거리두기 개정 미뤄져서 이전 상태인데 백신접종자 인원제한은 적용인가요? 시에서 거리두기 연장은 문자왔는데 접종인원들 카운트 안하는거는 연락이 없는데…주변 카페들은 된다고 단체손님들이 그러셔서 계속 못받고 있는데 ㅠ
21/07/04 22:33
https://www.google.com/amp/s/www.bbc.com/korean/news-57676204.amp
이거 보시면 거리두기 개편안 연기, 연장과 무관하게 접종자 카운트 제외는 시행이 맞습니다.
21/07/04 20:44
저는 애 낳기 전까지는 평생 동안 독감 백신이라는 걸 맞아본 적이 없어요.
근데 알고 봤더니 우리나라에서 매년 천만 명이 넘게 독감백신을 맞고, 매년 수 천명이 독감으로 사망한다더군요? 후진국병이라고 해서 구시대의 유물인줄 알았던 결핵으로도 매년 천명이 넘게 사망하고요. 코로나도 이 정도 급으로 위험성이 낮아지면, 그냥 19년 12월 이전으로 돌아가는 거죠. 뭔 마스크를 영원히 쓰나요.
21/07/04 21:06
https://www.wevity.com/?c=find&s=1&gbn=viewok&gp=1&ix=48981
결핵은 매일 55명이 걸리고 4.4명이 사망하지만 놀랄정도로 아무런 관심이 없죠
21/07/04 23:12
우리가 얕잡아 봐서 그렇지 독감은 원래 위험한 전염병이죠.
그런 독감도 코로나19 때문에 쓰는 마스크 덕분에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592842 지금처럼 마스크를 강제하는 상황은 벗어나더라도, 적절히 쓰는 건 개인의 건강과 공중보건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1/07/04 21:00
인류가 영원히 마스크쓰는 삶을 선택할바엔 그냥 걸릴사람 걸리고 죽을사람 죽는걸 선택할거 같네요. 2년만 써도 이 난린데 말이죠
21/07/04 21:09
코로나19가 의사들 때문에 발생했나요?
누구보다 최전선에서 개고생하고 있는 분한테 엄한 화풀이를 하는 분들이 몇 분 보입니다. PGR에서 키배 자제한지 꽤 됐는데 잠자고 있는 키보드 워리어를 깨우지 마시기 바랍니다.
21/07/04 21:21
맞아요. 호의를 둘리라고 생각하면 안돼죠. 이렇게 최전선에서 뛰고 계신 권위있는 담당자분이 직접적으로 정보를 주고 계신 것만해도 매우 감사한 일인데... 그리고 의료계는 기본적으로 보수적일 수 밖에 없구요. 아니 사회에서 가장 보수적인 영역 중 하나죠. 새로운 이론이나 치료제 도입에 걸리는 과정을 보면... 그 입장을 이해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1/07/04 21:1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예전보다 훨씬 더 진보된, 의료방역에만 머물지 않고 사회적 합의까지 나아가신 부분에서 대단하시다고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21/07/04 21:25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글의 내용에 여러모로 동의합니다.
코로나 대응으로 인한 국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지다보니 그 위험성을 낮잡아보게 되는 경향이 생긴 것 같은데, 당장 진짜 펜데믹으로 난리가 난 나라들을 보면 여전히 위험성을 과소평가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완전종식'은 불가능하고, 백신 접종과 고위험군 보호가 어느정도 완료되면 인류와 영원히 함께하며 관리되어야 할 질병으로 연착륙이 필요할텐데 그 시기와 방식, 그리고 속도를 어떻게 조절할지 고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21/07/04 23:18
이 글의 날선 댓글만 봐도 의미 없는 확진자 숫자놀음에 사람들이 얼마나 지쳤는지 보입니다.
지금 우리가 백신을 고령자부터 맞는 이유는 하루 확진자 10000명 사망자 0명이 하루 확진자 10명 사망자 8명보다 낫기 때문이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1주일 보류는 그 공감대가 좀 많이 부족하다고 보입니다. 저는 이제는 확진자수 기준으로 거리두기를 적용하는 것부터 전면 재검토 하는게 맞다고 보지만 어쨌든 7월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하기로 했으면 그것은 시행하되 확진자수에 맞게 적용을 하면 되는 것인데 예전 기준으로 돌아가는 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새 거리두기 시행했다가 한 8-9월쯤 확진자 2천명 나오면 예전 거리두기로 돌아갈 건 아니잖아요?
21/07/04 23:56
항상 좋은 의도의 글임은 의심하지 않으나
내용이 참 우울해서 ... 심복님이나 의료진에 예상이 틀린, 그런 긍정적인 미래가 왔으면 합니다.
21/07/05 01:34
뭔가 백신 보급이랑 치료제 개발 상황등이 안정화되기도전에 마스크벗자느니 코로나19위험이 사회적비용보다 낮다느니 확신하는거보면 그.. 인터넷 사회갈등 만들라고 작업하는 중국/북한 끄나풀인가 싶음. 제정신으로 가능한말인가? 지금 유지되는 상황의 핵심은 국가자원과 의료기구및 자원, 공공노동력과 시설물을 통해 엄청난 자원량으로 적극대처해서 그나마 이정도인거. 백신 2차 접종 혹은 3가,4가형태로의 인플루엔자 수준의 효과성/보급이 가능한상황과 타미플루와 비슷한 치료제가 저렴한가격에 일선 의원급에서 제공될 수 없다면 마스크도 못벗을 수밖에없음. 마스크보다 먼저 해제되어야하는게 코로나 19 비상에 대응하기위한 의료자원, 공공자원임. 개인이 마스크를 잘 쓰는것만큼 부담을확실히 줄일수있는게 없고.
근데 지금 1차백신 접종률도 50퍼도 못찍은마당에 무슨 마스크는 지속못한다느니 방역 의미없다느니.. 코로나19기간동안 마스크 쓰고 술 밤새못쳐먹고 유흥시설못다니는 불만과 불편함 정도였던 사람들이 더 그러는거 같음. 정작 이 긴 시간동안 갈려나간 사람과 돈은 생각도못하고 내 마스크 내 술자리 징징징 작작좀해야지
21/07/05 02:40
치료제는 현재 크게 진척이 없어보이는 상황에서 치료제를 기다릴때까지 방역조치를 취한다는건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모든 사람의 자유로운 백신 접근이 방역 완화의 핵심 요소인건 맞습니다만, 치료제를 기다릴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심지어 타미플루급 치료제가 나온다고 해도 타미플루 입원 감소효과가 60% 정도인걸로 알려져있는데 코로나 백신은 변이가 많이 나왔지만 90% 이상의 입원 감소효과가 주어지고 있어서 타미플루급 치료제가 굳이 필요한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야 백신의 효율이 많이 떨어지고 지속기간도 짧기 때문에 치료제가 의미가 있습니다만, 코로나 바이러스같은 경우는 백신이 아주 훌륭하게 작동하고 있기때문에 치료제의 유무가 사망자 감소에 드라마틱한 영향이 있을꺼 같진 않습니다. 오히려 백신 접종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하는게 훨씬 의미있어 보여요.
21/07/05 01:53
위에 일부 댓글들 왤케 여왕의 심복님한테 자기 불만이나 울분을 배설하는 사람들이 저렇게 많나요? 누가 보면 여왕의 심복님이 정책 결정하고 집행하는 줄 알겠어요. 진짜 위에 일부 댓글들 어질어질 합니다.
자기 맘에 드는 전문가 의견 들으면 선생님이라 추켜세우면서, 자기 맘에 들지 않는 전문가 의견은 '부유한 사짜' 라고 매도해도 되는 건가요? 진짜 위에 일부 댓글들 코로나 때문에 생긴 답답함과 불만감 엉뚱한 데 풀지 마세요. 여왕의 심복님은 정책결정권자가 아닙니다. 진짜 역겹네요.
21/07/05 02:28
미국에서 인터넷 여론을 보다보면, 이런 말들이 있더군요
"99% 이상의 사망자들은 백신 미접종자들인 상황이고, 위험도가 높은 성인들은 모두 백신을 맞을수 있게 된지 이미 몇개월이 지났다. 나는 백신 접종자가 사망하거나 하는건 애도를 표하고싶지만, 백신을 맞을수 있는데도 안맞았다가 사망한 경우는 개인의 선택이다. 그런 사망을 줄이기 위해서 모든 시민이 방역조치를 과도하게 취할 이유는 없다." 라는 말들이 있더라구요. 저 문단에 100%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 어느정도 백신 접종을 하게되면 그때부터는 국가가 방역을 강요하는 시기보다는 개인이 취사선택할수있는 시기가 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수천명이 독감으로 죽지만 독감떄문에 모두가 강제로 마스크를 쓰진 않는것처럼 말이죠. 물론 저기서 기준은 [모든 성인이 본인이 백신을 원하는 경우 2차 접종까지 접종을 다 맞은] 상황이어야합니다. 미국이야 이미 그걸 달성했으니 저런 이야기가 나올수 있는거고 한국은 아직 많이 멀었죠. 20~30대는 치사율이 낮으니 제외하더라도 꽤 치사율이 높은 편인 50대의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도 안한 시점에서 방역 완화를 이야기 하는건 섯부른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50대 2차 접종까지 전부 끝내고 2주뒤. 7월말 시작이면 8월말에 2차 접종. 9월 초쯤부터야 방역 완화를 이야기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1/07/05 08:04
결국 그때까지 기다려줄수 있느냐가 관건이라 봅니다.
처음부터 8-9월을 이야기했으면 모를까 방역당국은 처음에는 4월(요양병원 접종), 6월 (고령층 1차접종)을 방역완화 시점으로 이야기했다가 계속 후퇴하는 중입니다. 8,9월 되면 또 다른 이유때문에 완화가 섣부르다.. 라는 소리 안 할 리가 없죠. 방역당국이 계속 피노키오가 되고 있는 겁니다. 방역당국의 말에 신뢰성이 떨어진거죠. 8,9월은 진짜 무슨 일이 있어도 고령층 접종 끝났으니 방역완화하자! 이걸 약속할수 있을까요?
21/07/05 09:19
애초에 방역당국이 고령층 1차 접종이나 요양병원만 접종해도 방역을 완화할수 있다고 말한거 자체가 문제였다고 봅니다.
하지만 50대까지 2차 접종을 끝낸 상황은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확진자는 나오지만 사망자는 크게 늘어나지 않을거고. 그러면 지금처럼 추적, 자가격리등의 과도한 방역을 하지 않고 버틸수 있는 확실한 명분이 수립되는거죠. 그때도 또 피노키오가 된다면 그때 방역 당국을 비판할 문제지 지금 백신 접종이 미흡한 상황에서 방역 당국이 지금까지 섣부르게 방역완화를 이야기 했으니 이후에도 그럴것이다 라고 단정지을 문제는 아닐꺼 같습니다. 결국 모든 문제는 백신을 일찍 사왔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일이겠습니다만 말이죠..
21/07/05 09:57
1년 반을 지금은 곤란하다 2,3주만 기다려달라 이렇게 말했는데 이걸 못믿는건 당연하지 않을까요..
단정지을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의 방역정책의 모양이 계속 그래왔어요. 매번 무슨 이유때문에 틀어막아야한다만 반복했으니까요. 전혀 달라진다? 적어도 지난 11월 이후에 조금이라도 뭐가 달라진게 있나요?
21/07/05 10:26
애초에 방역으로 완전히 틀어막는게 불가능한데
~~만 기다려달라라고 말한 방역당국이 잘못했다는데에는 저도 동감합니다. 조커님이 위에서 말씀하신 학교는 열었어야 했다. 에도 동감하구요 그런데 어쩄든 그와 별개로 50대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황과, 그게 아닌 상황은 다르다는겁니다. 물론 방역조치라는것은 정치적인 행위이기떄문에 국민들이 견디기 너무 어렵다면 풀어야겠지만, 저는 9월까지는 그대로 기다려볼만 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니깐요.
21/07/05 09:51
극히 동의하는바입니다. 변이바이러스들이 현재수준의 위협정도라면, 백신을 현실적인 수준에서 다 맞는 수준에서 일괄적인 방역조치는 중단하고 개인의 영역으로 넘어가야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시아 문화권이 코로나 방역에는 유리했지만 반대로 집단주의적인 면모때문에 개인의 영역으로 넘겨야될 시기가 한참 지나서도 확진자 몇명이니 하면서 마스크 씌우고 집단활동 못하게 하고 그럴거 같긴 하지만..당장 위에도 무슨 평생 마스크 강제하자는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오는데 솔직히 기겁을 했습니다.
21/07/05 10:33
영국의 경우도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인데 7월 19일부터 방역을 해제한다고 합니다.
뭐 전문가들에 따라서 이걸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기본적인 옹호 논리는, 백신이 대부분의 변이에 중증 완화를 잘해주는 시점에서 백신 접종자들은 "매우 효율적으로" 사망이나 입원으로부터 보호되는데, 이러한 보호가 확실히 이루어진다면,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이 사는걸 배워야되는거 아니냐? 라고 하더라구요 매일 확진자가 얼마 나온다 이런걸로 보는게 아니라 입원 환자와, 사망자가 얼마나 나오는가를 중심으로 보는 방향으로요. 저도 여기에 동감합니다. 백신 접종이 대부분 이루어진 국가에서는 확진자보다는 입원환자와, 사망자를 기준으로 봐야되고 만약 그 기준으로 본다면, 영국은 그 기준에서는 여전히 안정적으로 잘 관리하고 있는 편이거든요.
21/07/05 09:04
공격적인 댓글이 늘어나고 있다는것 자체가 이미 사회가 버틸수 있는 한계를 넘어갔다는걸 의미하는 거겠죠. 심복님이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와 별개로 공격적인 댓글은 꾸준히 늘어갈 수밖에 없을거라 봅니다.
21/07/05 09:51
* 본인이 정신적으로 지쳤다고 남한테 화풀이할 권리가 생기는 건 아닙니다. 이게 암묵적으로 허용되는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정말 반성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이제 그렇게까지 중요한 척도가 아닙니다. 특정 국가 특정 지역에서 코로나19 때문에 3차 의료기관의 병상을 얼마나 잡아먹느냐- 이게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은 확진자 수가 아니라 사망자 수가 이 병상 소모 수준과 연관성이 높죠. 코로나19의 중증화 비율과 해당 지역 유여 병상수를 조합시키는 새로운 척도가 필요하고, 차후 방역대책의 수준은 이 척도를 기준으로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21/07/05 09:59
지친거죠. 의료진분들이 고생하는거야 누구나 알고 있고요. 그러나 이 기약 없는 싸움에 생업 자체 즉 일거리가 없어진 분들이 가장 고통스럽죠.
근무시간 늘고 힘들어도 백수 보다는 낫잖아요 구체적인 대안 없이 참자는 말 갈수록 안먹힐겁니다.
21/07/05 10:24
바쁘신 와중에도 이런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식안될 것 같다는 개인적인 느낌이 있긴 있었는데, 전문가분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셨군요. 행동지침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21/07/05 10:34
거리두기 완화라던가 10시 제한 이런 것을 조금씩 완화하자는 것은 그래도 의료진분들과 일선 공무원분들 피로도가 괜찮으신건지 가늠해보면서 고려해볼만한 사항같은데... 간혹보면 마스크가 엄청난 권리와 자유의 침해처럼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좀 의아하네요.
물론 아이들 언어교육때 입모양이 중요한 건 알겠지만 반대로 말하면 청소년 이상 성인들은 마스크가 그렇게 불이익을 가져오지는 않는 것 아닌가요? 자영업이 어떤지 잘 몰라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지만... 마스크 끼고 적당한 거리두기 이정도는 충분히 가능한 것 아닌가 생각이들어요.
21/07/05 11:45
고생하십니다.
본업에서도 pgr 에서도. 추천드립니다. 제가 심복님께 해드릴수 있는게 제 개인방역 잘 하고, 피쟐에 추천하나 누르는거 뿐이네요.
21/07/05 11:58
이렇게 좋은 글 써주시는 분들을 내쫓는 방법도 가지가지...
고마운 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참 많네요. 신경쓰지 마시고, 건강하십시요.
21/07/05 12:02
매번 이렇게 열심히 정보를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심복님의 글을 보고 도움이 되는 많은 양질의 정보를 얻고 있어서 개인으로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할 지 결정할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21/07/05 13:33
전 외려 자영업자 소상공인 걱정까지 해주셔서 피드백도 하시는구나 싶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는데 이걸 이렇게 까버리네... 심복님 상처받지 마시길 바라요. 항상 글 너무 잘읽고 주변에 공유도 하고 있습니다.
21/07/05 14:12
댓글에 저런말까지 들으시면서 굳이 여기에 글 안 쓰셔도 됩니다.
안 그래도 힘드신데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늘 고맙습니다.
21/07/05 14:16
사망자에만 너무 포커스가 맞추어지는 것 같은데, 코로나가 완치된 경우에도 후유증이 남는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어떤 후유증이 있는지와, 있다면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지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령 평생 기침을 달고 살아야 한다면 차라리 마스크를 좀 더 쓰고 백신 맞을 때까지 기다리는 게 나을 것 같아서요.
21/07/05 14:51
마스크 사용이 유소아 언어 교육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정적이라면 오히려 유소아 교육 현장에서는 마스크 사용을 최소화하고 유소아 교육과 상관 없는 다른 성인들이 마스크를 더 열심히 써서 감염병 전파를 막아주는 것이 성인으로서 책임 있는 행동일거라고 생각합니다.
21/07/05 15:00
심복님께서 그간 글에서 꾸준히 보여주셨던 방역 완화는 가능한 한 천천히 해야한다라고 주장하시는 스탠스 상 반박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심복님은 어디까지나 방역, 의료 전문가시고 그쪽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계시니 다른 측면에 있어선 생각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고요. 방역전문가로서의 지식은 존중해야겠지만, 다른 측면에 대한 반박이 나온다고 해서 그걸 있을 수 없는 일처럼 과잉반응하는 것도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심복님 스스로도 본인의 이야기가 신성불가침 영역처럼 여겨지는 건 원하지 않으실테고요. 상호 예의를 지켜가면서 논의를 하는 게 가장 좋겠죠.
21/07/05 15:34
공상이지만...다음번에는 kf80마스크 정도는 무력화시키는 그 무언가가 만들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세상에 마상에 이런 세상이 올 줄 누가 알았을까요... 백신여부를 떠나 마스크는 꼭 쓰면서 다닙시다! 마스크를 쓰면 나름 미남이더라고요 허허...
21/07/05 15:58
항상 고생 많으십니다.
온라인 상에 계속 글을 올려주시기 쉽지 않은데 바쁘신 와중에도 심복님이 이렇게 글을 올려주셔서 정리된 글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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