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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31 13:04
근데 하루에 20 시간 자도 성공하는 건 빌 게이츠나 그런 거고,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은 잠을 줄이고 일을 많이 해야 그나마 풀칠이라도 하는 건 사실일 겁니다. 카고 컬트도 문제지만 카고 컬트가 컬트인 것을 깨달았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도 별로 없다는....
18/08/31 13:29
원빈 장동건은 술집에서 혼자 가만히 있어도 여자가 알아서 꼬이지만, 우리는 혼자 있으면 쫏겨나잖아요.. 우린 안될꺼야 아마...ㅜ_ㅜ
18/08/31 13:28
방정리는 성공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어머니한테 혼나지 않으려고 하는 겁니다.
방정리 안 하고도 혼나지 않으려면 빌게이츠만큼 벌어오거나, 아인슈타인만큼 천재거나....
18/08/31 14:30
잔인한 말일 수도 있는데
(너는 재능이 없으니) 일찍 일어나서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고 그래라. (너는 못생기고 매력이 없으니) 깔끔하게 살기라도 해라 일수 있는거죠... 제가 그렇습니다.
18/08/31 14:35
자기계발 책을 읽어본 적도 없고 관심도 없던 사람이지만 새벽까지 놀다 자던 것도 좀 자제하고 밤에 카페인 음료 마시던 것도 절제하고 해서 좀 신경 쓰고 있어요. 이제 20대처럼 놀면 진짜 힘들거든요. 아침에 적당한 시간에 일어나고 규칙적으로 살려고 하는 게 성공을 좇는다기보단 몸이 조금이라도 편하려다 보니 그렇게 되는 거 같아요.
18/08/31 16:18
글쓴이님의 말씀에 대부분 공감합니다.
결국 사회가 요구하는 생활로 가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빌게이츠나 이런경우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서 재능없는 사람이 하기에는 좀 그렇잖아요. 또 그렇게 하다가 시간과 행복을 날려버린 사람들이 몇십배는 더 많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한번쯤은 정리도 못할 정도로 하나에 파고 드는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봅니다. 적어도 한번은 가능하다면 몇번은 해봐라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지금도 시도할 수 있는, 시도하고 있는 나는 행복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8/08/31 16:30
주제가 뭔지 모르겠어요. 분명 여러가지 사회규범 중
카고컬트가 있죠. 근데 그 중 뭐가 미신이고 뭐가 진짜인지 알수 있는 방법이 우리에게 있나요? 유전자는 바꿀수 없으니, 바꿀수 있는걸 하는거죠. 공부나 방청소 같은거요. 뭐가 가장 효율적인지 각자 생각이 다를 뿐이고. 뭐가 올바른 노력이고 뭐가 미신인지를 구별하는건 정말로 어려운 일입니다. 공부가 방청소보다 성공과의 인과성이 높다, 라는 가설을 검증 혹은 반증하기 위해 필요한건 수십년간의 연구겠죠. 근거 없이 방청소가 무의미하다고 주장하는건 무의미합니다.
18/08/31 16:59
제가 글쓴분은 아니지만; "아침형 인간이면 성공한다" 따위의 뭔가 '특별한' 방법이 적혀 있는, 흔히 볼 수 있는 자기계발서에 적힌
다른 사람의 성공사례에 자신을 맞춰 아둥바둥 살 바에는, 자신만의 성공의 길을 찾는 것이 더 낫다 아닌가요
18/08/31 17:51
네. 저도 그 메세지는 동의하는데, 글 앞부분을 대부분 차지하는 카고 컬트 비유가 저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사람의 성공사례 대신 내가 생각하기에 최선인 길을 가겠다] 라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 [전자가 틀릴 수도 있다] 라는 비유, 즉 카고 컬쳐를 가져오는건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두 측이 생각이 다른거죠. 글쓴분이 글을 통해 가치관을 강요받는 사회 분위기 ㅡ 무조건 일찍 일어나 ㅡ 를 비판하고 싶었다면, 저도 당연히 그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경우에 부당한건 강요지, 일찍 일어나는게 틀려서는 아닙니다.
18/08/31 17:35
일찍 일어나기, 방청소 등을 미신이라고 표현하셨는데, 그게 성공을 위해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없지만 역으로 효과가 없다는 증거도 없다는 의미입니다. 아마 카고 컬트라는, 명확하게 무의미한 미신에 그것들을 비유한게 저는 맘에 안들었나 봅니다. 정확한 비유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내 행동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 다른사람들은 신경꺼라ㅡ 라는 메세지는 사실 저도 크게 동의합니다. 선택에 대한 책임만 지면 되는거죠.
18/08/31 17:46
어떤 성공사례가 있을 때, 그 성공의 원인을 분명하게 파악하지 않고 외관이나 무관계한 성공자의 습관을 모방하는 것은 아무리 열심히, 정확히 따라하더라도 의미가 없다는 것이죠.
18/08/31 18:03
당연히 그 부분은 동의합니다. 써 주신 댓글이 카고 컬쳐 아날로지에서 말하고 싶은게 정확히 맞죠.
제가 뒷부분 - 열성적인 무전기 판매원이 피곤하다 - 때문에 헷갈린거 같습니다. 하나의 글에서 2가지 주제가 혼재되어 있어서 그 부분에서 제가 위화감을 느낀 것 같습니다. 1. 카고 컬쳐는 겉모습만 따라하는 것이므로 무의미하다. 2. 카고 컬쳐를 강요하는 사회가 피곤하다 1과 2는 별개의 주장인데, 1에서 2로 슥은하게 넘어가서 마치 1이 2를 부연하는것처럼 제가 이해한 것 같습니다. 첫 댓글을 명확하게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써서 오류가 많네요ㅠ 제 잘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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