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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30 09:53
환경도 dna 못지않게 중요하죠...
극단적이긴 하지만 예컨데 전인류를 통틀어 고금에 다시 없을 재능(정치, 군사, 경제, 학문, 신체능력 뭐든간에..)을 타고나더라도 아프리카 오지에 태어나서 군벌에 소년병으로 징집되고 강제로 마약빨고 전투에 굴려지게 되면 뭐할 수도 없이 개죽음을 맞게 되겠죠..
18/08/30 10:03
실제로 의지력은 한정된 자원이란건 실험을 통해 증명되었다고 알고 있는데..그 의지력 자원은 회복은 당보충으로 어느정도 하는거구요.
18/08/30 10:56
의지력이 중요한건 맞습니다. 근데 그 의지력을 내는 것이 정신적인 의지만이라고 보았을 때 문제가 생기는거 같아요. 동기부여 에너지조절 휴식 영양보충 이런것들이 참 중요한데. 우리가 의지에 대해 얘기할때는 항상 극한 상황, 가혹한 환경에서의 강철같은 의지 이야기만 하죠. 보통환경에서 한 발자국 더 걷는 의지가 보통 더 중요함에도 불구하구요.
18/08/30 11:09
"의지력이라는 것 자체가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없는 것일 지도 모른다."
"의지력이란 하루에 정해진 총량처럼 있는데, 일정량이 넘어서면 의지력이 바닥나서 컨트롤 할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는 말씀이 참 공감이 되네요.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 **"8:30분, 내가 일어나기로 계획한 시간이였다." 요 부분 혹시 7:30분을 다르게 쓰신 것이 아닌가해서 말씀드립니다. 8시에 픽업하러가셨어야 했는데 8:30분이면 이미 늦은게 아닌가해서요.
18/08/30 12:09
설명이 부족했습니다. 7:30은 넉넉히 잡아서 일어날 시간이고 최대한 늦게 일어나도 8:30에 일어나면 된다 라는 의미였습니다. 알람은 7:30에 맞춰났는데 끈 기억은 없고 눈뜨니 8:30 이더군요.
18/08/30 11:34
자신감을 가져라라던지 모든 종류의 정신론에 다 해당하는 얘기죠.
너무 운명론적으로 생각할건 없지만 이런 정신력에 관한얘기는 공통적으로 환경에 따라 달라질수밖에..
18/08/30 11:52
사실 의지력은 초인들이나 가지는겁니다.
보통 사람에게 그나마 최선의 방책은 가급적 주변환경을 의지력이 발휘되기 용이하도록 바꾸는 정도인것 같더군요. 그리고 행복도에 있어서는 의지력 자체보다는 현 상황에서 행할 수 의지력과 원하는 욕망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것이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18/08/30 12:41
세상에 의지력이 정말 특별히 강한 사람이 일부 있죠.
근데 문제는 얘네들이 표본이 된다는 겁니다. 평범한 사람인데 마음만 먹으면 특별한 사람만큼의 의지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세뇌시키고 세뇌당하죠.
18/08/30 13:02
의지력이라 여겨지는 상당 부분은 실은
'감정 습관'이라 생각합니다. 전 자유의지를 믿지만, 만약 자유의지가 없는 것이라면, 의지력은 그림자일 뿐, 모든 것이 감정습관일 테고요.
18/08/30 14:01
학교다닐때 아침 1교시가 8시 30분에 시작하는데 절반 이상을 1교시에 지각했어요.
알람도 여러개 맞추고 엄마한테 깨워달라고 말도 했지만 결국은 쫌 더 잔다고 엄마하고 싸움만 하고 늦는 경우가 많았지요. 졸업후 인턴할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인턴잡은 아침 6시 정도부터 시작이거든요. 내가 안늦고 일어날 수 있을까... 그런데 신기하게도 6시에 잘 일어나더군요. 의지력보다 환경이 더 작용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18/08/30 21:29
의지력의 총량은 정해진게 맞습니다. 바꿔 말하면, 하기싫은 일을 하면 정신적인 피로가 쌓여서 한계에 도달하게 되는거죠.
이 시스템을 25년 년 전에 컴퓨터로 구현한 프린세스메이커는 갓갓게임입니다. dd.lbx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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