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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4 17:20
[핸드폰 사진촬영] 정말 유용합니다.
자신이 먹는 약이나 혹은 보호해야 할 분의 약 처방전을 사진으로 촬영해 둡시다. 처방한 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 외래 혹은 응급실을 방문했을 때 더 빠르고 정확한 진료가 가능합니다.
18/08/14 17:29
5번 진료의뢰서는 제가 근무하던 3-4년 전만 해도 아직 모르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심지어는 예약잡을때 안내를 해도 빈손으로..... 그리고 "내가 예약을 하고 왔는데~니들이 알려주지도 않고~지금 진료 거부를 하는거냐~ 죽을래~ 살래~...." 이런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꼭 챙겨가시고....간혹 3차병원이지만 환자수에 목마른 병원은 모른척 받아주거나 아니면 자기 병원 가정의학과 전료를 보고 다른과로 컨설트해주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6번. 원무과 있을때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에 하나입니다. 직원도 100% 모릅니다. 그냥 와서 보험 청구하게 서류 주세요~이러는데요. 제가 병원에서 일은 했지만 몸이 건강해서 실비보험 청구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는데... 근무하면서 보니 보험사마다/그리고 어떤 질병이고 병원을 어떻게 이용했느냐에 따라 요구 서류가 다른 것 같더라구요. (환자가 보험사직원과 저를 연결시켜줘서 제가 듣고 서류를 발급해준 경우도 많이 있었네요.) 그냥 초진기록지, 영수증만 가져가도 되는 경우도 있고, 통원확인서, 진료기록에 병명-병명코드까지 다 있어야 되는 경우도 있고... 그리고 병원에 따라 입퇴원확인서나 통원확인서에 병명을 기록해주는 경우도 있는데 제가 있던 병원의 경우는 오직 진단서에만 병명코드가 찍혀나왔습니다. 그런 것도 잘 확인해야 헛걸음 안할 것 같습니다. 하여튼 결론은 보험 청구 서류는 보험사에 확실히 종류를 물어보고 병명이 필요한지도 물어보고 정확하게 해서 오시면 좋구요. 그리고 본인 서류가 아닌 가족이나 제 3자의 서류를 발급받아야 할 경우!!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가족관계증명서나....필요에 따라 동의서 등등의 서류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것도 미리 준비해오시면 헛걸음 안하십니다...(가족관계증명서 발급 기기는 3차 병원은 설치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류도 없이...심지어는 자기 신분증도 안들고와서...헛걸음하게되면 짜증도 나고 결국 직원을 붙들고 내가 이사람 아버지니 어쩌구...아니 내가 아버진데 무슨 증명 서류가 필요하냐~ 내가 아버지라는 것 보다 더 명확한 증거가 어딨냐~ 이런 경우가 발생하게 되니.....잘 준비합시다!! (진료기록은 개인정보 중에서도 민감한 개인정보라서 서류 확인을 굉장히 철저하게 합니다) 그리고 진단서는 필요한 경우 미리미리 말해서 진료를 볼때 같이 받는 게 좋습니다. 간혹 나중에 따로 진단서때문에 병원에 가면 진료비까지 같이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서 발급 과정에 진료행위가 필요하다면 당연히 들어가야하는 비용이 맞긴 합니다만....환자들은 대부분 이해할 수 없죠.) 옛날 생각이 나서 끄적끄적해봤습니다.
18/08/14 17:43
아니요, 안 됩니다. 반드시 환자 본인이 의무기록지를 가져가야 합니다.
전공의 때 한 번 응급수술을 해야 하는데, 채혈한 다음에 보니 중환자실이 없어 타병원으로 전원보내면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수술을 해야 해서 가는동안 나온 검사결과를 그쪽 병원에 알려준 적은 있는데 원칙적으로는 다른 병원에 전산으로 알려줄 수 없습니다.
18/08/14 18:35
진료의뢰서는 시간이 없거나 까먹으신 경우에는 일단 진료 받고 며칠내로 진료의뢰서를 가져오시면 추가 진료비를 환급 받을 수도 있습니다.
18/08/14 19:06
하나 궁금한게 있는데요
예전에 처방받은 약의 경우는 필요한 경우 그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들이 모두 알 수 있게 한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지금 그렇지 않은가요? 처방전이 한두개가 아닌 경우도 많고 보통 2장(약국용, 환자보관용)받는데 약국에서 둘 다 가져가는 경우도 많아서요
18/08/14 20:11
아 그런가요?
약의 중복복용을 방지하기위해 복용중인 약에 대한 정보를 의사들이 열람할 수 있게 한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아니군요 답변감사합니다
18/08/14 20:16
아 처방하다보면 해당약에 중복 처방이 있다고 뜨는 경우는 있습니다. 여러 오류메세지들이 많이 떠서 대개 무시하게 되지만요..
18/08/14 19:32
개인적으로 건강 관리 측면에서 하나 추가하자면, 스스로 care가 안될정도의 노인분이 아니라면 [본인이 언제 무슨 병을 진단받았고 그로인해 무슨 약을 복용하는지는 반드시 숙지하고 계시는게 좋고, 직장이나 나라에서 해주는 건강검진은 스스로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외래로 한번 본 의사가 본인의 인생 전체를 절대 책임져주지 않고 유명한 대학병원에 가도 2-3분 진료하면서 대개 자기과 문제만 해결해주려고 합니다. 이 병원을 몇년동안 다녔는데 내 몸에 암이 자라나는지 왜 몰랐냐고 원망하는 분들 너무 많은데 결국 본인 인생만 가엾어질 뿐입니다. 얼굴만 보고 혈압만 재고 고혈압 약 처방해주는 의사가 눈에 CT가 달린것도 아니고 폐암이 자라고 있는지 알리가 만무합니다. 얼마전 어떤분은 가족이 전부 B형 간염 보균자인데 이전에 한번 검사받았을때 항바이러스약을 먹을정도는 아니라는 이야기만 듣고 자의로 주기적인 검사를 안하고 계시면서 다른 병원에서 고지혈증약만 열심히 타 드시고 계시더군요. 무엇이 중한지 모르신다고 열변을 토하며 차근차근 설명해드리고 본인 포함 가족들까지 꼭 주기적으로 검사받으시라고 신신당부했습니다. 본인이 진단 받은 질환과 그로인해 복용하는 약물등은 반드시 숙지하고 계시고 부모님들이 모르시면 부모님들 것도 챙겨주세요. 문서로 한번 만들어놓고 휴대폰으로 사진 찍어두면 편리합니다. 언젠간 쓰일일이 있습니다.
18/08/14 19:43
1차 병원만 있는 시골의 경우는 보건소에서 왠만한 검사는 받을수 있으니
검사결과 보고 문제가 있을때 진료의뢰서 받고 3차병원으로 가세요 생각보다 보건소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적더라고요.. 자기 지역 보건소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시면 검사항목들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18/08/14 20:34
좋은 팁 감사합니다.
다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의사가 환자의 의무기록을 열람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소한 환자 본인이 의사 앞에 앉아있고 동의를 한다는 조항이 있더라도요. 환자가 스스로 병력을 가지고 찾아가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니까요.
18/08/15 07:59
말도 안 되는 얘기입니다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실시간 환자 본인 인증 하에 열람하는게 가능하도록 해결되기 전까진 안 됩니다 저도 의사지만 환자 정보 열람 가능하면 의사가 그거가지고 장난칠 수 있는게 얼마나 무궁무진한데 의사한테 그런 권한을 줍니까?
18/08/14 22:31
당뇨는 약을 왜 섞어먹으면 안되는건가욤?저번에 이사해서어머님모시고 새로운 병원을 갔는데 약을 두알 남겨둔거를 잃어버려서 걍 갔는데 그거 알아오라고 약을 안주더군요. 지금 당장 혈당이 250을 넘어가는데도, 일단 혈당을 좀 낮추고 알아오겠다고해도 막무가네
18/08/15 12:02
저 처럼 병원 좀 다녀본 사람이면 다 아는 얘기긴 한데 모르는 사람은 전혀 모르더군요. 3년 전에 친구놈이랑 같이 대학병원 간 적이 있었는데, 위 내용을 거의 모르는거 보고 답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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