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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20 16:21
음.. 본문에 링크된 기사만 봐서는 딱히 뭐 선거에서 이기는 방법을 안다고 볼 수 없는 것 같네요.
선거에서 이기는 방법이야 그냥 민심 잘 읽는 수 밖에 없고 그래야만 하죠. 본문만 봐서는 정두언씨가 민심을 "특별히" 잘 읽고 있는지는 모르겠군요.
17/01/20 16:21
이명박의 얼마되지 않는 남은 지지자는 반기문을 찍을 표이고,
대다수가 이명박을 싫어하는데 왜 굳이 만나서 표 깎일 일을 만드니냐라는 취지 같았어요.
17/01/20 16:24
뭐 새누리,바른정당,국민의당이 귀국전,귀국후 반기문전총장에 대한 반응을 보면 어느정도 그런게 보이기는 하죠.귀국전에 비하면 지금 보이는 반응은 영입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시큰둥해진건 사실이니까요.심지어 아직 본격적으로 검증 들어간거도 아닌데 말이죠.
17/01/20 16:26
이런거 보면 기성 정치인들이 참 눈치가 빨라요. 반기문 귀국전까지는 오기만 하면 모셔갈 기세였다가, 며칠새에 이렇게 훅 빠지는걸 보면...
17/01/20 16:28
글쎄요. 지금 정두언은 다 끈이 떨어져서 이 '동네의 미친 X는 나야' 모드인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정도는 판세는 다 읽을 수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17/01/20 16:33
이거 생방으로 들었는데, 확실히 뉘앙스나 워딩이 좀 쎄긴 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20프로대 지지율을 유지하는 2위 주자한테 "쫑났다"라고 표현하긴 쉽지 않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한다 그렇게 조언 한 마디도 안 하고 그냥 이대로 가면 끝! 이러고 끝났으니.
그리고 캠프 내부 인사조차 불안감을 느낄 정도면 이미 기성정당이나 정치인들이 한계를 보지 못하는게 이상하죠. 국민의당은 벌써 손절매, 새누리당은 반기문 본인이 싫어하는데다 인명진도 굳이 반기문에 목 매지 않는다고 했고, 바른정당은 아직은 지지도가 미약하지만 유승민이라는 스타 정치인이 있는데 경선 무조건 시킬겁니다. 방송 내내 정두언은 "이 양반이 국내 정치인들 너무 물로 보고 왔다"라는 뉘앙스로 얘기했고 그것에 대해 살짝 빡친(?) 느낌까지 표하더군요. 더불어 문재인 걱정 반 디스 반 멘트도 날려주고....
17/01/20 16:43
본인의 발언이 본인의 목을 죄어 버렸죠.
저를 포함해서 파리에 처음 간다면 전철표 다들 끊기 어렵죠. 근데 이런 사람이 갑자기 한국에 와서 대통령을 한다???
17/01/20 18:55
파리 타령까지도 어떻게 이해를 해줄 순 있다 쳐도, '이런 소리 하는 사람들은 대한민국 국민 맞냐?', '위안부 합의 문제 나한테 더 이상 묻지 마라. 역사에 큰 죄라도 지었냐?'는 그냥 미친 소리일 뿐이죠.
오죽하면 대한민국 대통령 하려는 사람 맞냐는 소리까지 들을까요.
17/01/20 16:47
반기문은 대선 안 나오는게 그나마 명예롭게 살 수 있는 길입니다.
반문들 입장에서도 안철수랑 유승민이 국민 경선해서 단일후보로 나오는게 훨씬 나아보이네요.
17/01/20 16:50
이 와중에 채널에이 패널들은 문재인 대세론까지는 아직 아니다, 지금쯤이면 지지율이 월등히 나와야 하는데 올랐다고 해봤자 30% 전후라서 아직 모른다고 얘기하네요, 20% 박스권에서 정말 이제는 30% 박스권이라고 할 것인지
양자 지지율이 이미 과반수가 넘는 후보인데 보면 그건 애써 무시하는 듯 합니다, 종편보면 암튼 그건 그렇고 이제 반풍은 없다고 봐야죠, 그리고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별게 없어서 어떻게 유엔 사무총장을 10년씩 한 것인지 그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반기문 전총장은 대권 포기하는 것이 그나마 남은 명예를 지키는 길인 듯한데 본인 보기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17/01/20 16:53
임기 마치고 우리나라 오기도 전에 반기문은 안될거라 예측한 나는 숨겨진 정치의 신이었던 것일까?
여러분들의 의견을 참고하여 저도 곧 대선출마선언 하겠습니다. 참! 5억기탁금도 필요하니 신한 110-234-567890 으로 힘닿는 대로 입금 부탁드려요.(18원, 28원, 1818원 거절합니다)
17/01/20 16:53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가 한 말이 있죠.
어떤 여론 조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호감도가 최악이었다고... 그렇기 때문에 이명박은 아무것도 하지않는 것이 친이계를 도와주는 거라고 했는데 반기문이 MB와 가까운 모습을 보이려고 하면 자연스레 MB 후계자라고 낙인 찍히는 거죠. 자기가 스스로 들어가는데 뭐라할 수는 없지만... 정말 정치를 안 해 본 티가 너무 납니다.
17/01/20 16:59
연출이 잘 안 된거야 익숙하지 않으니 그렇다고 쳐도 이명박 만난거는 정세판단에 대한 생각이 있으면 해선 안 된다는걸 쉽게 알았을텐데...좀 이해가 안 되는 행보.
반기문은 그걸 못 읽었더라도 주변에 있는 친이계나 이명박이 나서서 말렸어야 했을 거 같은데 그게 특히 이해가 안 되네요.
17/01/20 17:24
어느 한쪽을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판단과 결과를 내릴 수 있죠. 양쪽 모두와 자신도 모르고 있는 사람보다는 유리하고 우월한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그게 집단이 아니라 개인이라는 게 문제긴 하겠지만.
17/01/20 18:51
제 생각과 같네요. 국민의당으로 갔어야 가장 시너지가 높았을 겁니다.
전 당연히 그럴 줄 알았습니다만 안그러네요 하긴 판세 보는 눈이 없고 주위에 새누리 딸랑이들 밖에 없는데 뭐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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