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1/12 11:53:12
Name 자유
Subject [일반] 트럼프와 언론과의 싸움.. 선거 전에는? 대통령 당선이 된 지금도??
아래 트럼프와 저질 언론과의 싸움이라는 글이 올라와서 갑자기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작년말 국내 모든 언론이 대통령은 힐러리가 될 거라고 외치고 있었고 이곳 pgr도 그와 거의 비슷한 분위기였다가 트럼프 당선으로 단체로 멘붕에 빠진 것이 기억납니다.
그 때 저는 적어도 트럼프는 힐러리와 막상막하이고 실제로는 트럼프 당선 확률이 조금 더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선 전에 글을 한 번 써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당시 게시판 분위기에서는 '무슨 X소리야?'라는 반응을 들을 것 같아서 몇번을 쓸까 말까 하다가 말았습니다. 네 제가 좀 소심합니다. 모든 사람들의 글에 답해줄수 있을 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요.

물론 '어느날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어' 혹은 '그냥 그럴 것 같아'라는 수준에서 예측한 것은 아니고 그러한 예상을 하게된 여러가지 팩트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트럼프에게 적대적이었던 당시 미국 주류 언론들의 기사들이었습니다. 아마도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렇게 모든 언론이 대동단결하여 한 후보를 일방적으로 까댔던 적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였는데요. 90%이상의 주류 언론이 공개적으로 (혹은 중립이라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거의 대놓고) 힐러리편이었습니다.  

트럼프와 언론과의 불편한 관계는 다음 동영상을 한 번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aeheJMOTrJo
https://www.youtube.com/watch?v=Rqd641R_zWo&t=120s

심지어 CNN은 이미 당시부터 Clinton News Network이라고 불리울 정도였는데요(트럼프쪽에서도 이 이야기를 했고, 그 외 여러 사람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한 이야기였는데 그다지 이슈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문제는 미국언론의 보도를 그대로 가져와서 방송하는 국내 언론사들입니다. 또 그 중에서도 하필이면 가장 친힐러리 성향인 CNN의 보도를 거의 그대로 가져와서 보도를 하다보니 국내에서 중립적으로 미국 대선을 보기는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사실 국내 언론사들도 미국에 많은 특파원들을 보내고 있습니다만 그 사람들이 트럼프 유세장과 힐러리 유세장이라도 한 번 가보고 기사를 보냈던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냥 미국 뉴스보고 번역해서 보내는 수준이었는데.. 이 정도면 저나 이곳에 계신 다른 분들도 할 수 있는 수준일 듯 합니다.

그 당시 뒤에서 '트럼프가 될 수도 있겠는데...' 이렇게 이야기하던 소수의 사람이 있었지만 아예 자기 이름을 걸고 공개적으로 트럼프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팩트를 가지고 주장하던 사람으로 국내에서 거의 유일한 분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분위기에서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고요. 일반인이나 정치인도 아니고 학자로서 자신의 명예를 걸고 이야기한다는 것이 정말 힘든 일인데 그래서 더 의미가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정치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 분의 다른 영상들도 한 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도 이춘근 박사님의 영상을 보고 새롭게 배우게 된 것들이 많습니다.

아래 영상은 이춘근 박사님의 트럼프 현상에 대한 설명 내지 분석입니다. 당시 대부분의 언론, 여론이 90% 이상 힐러리가 된다고 하던 때라는 것을 감안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BJ6vQdRM0s
https://www.youtube.com/watch?v=aF-AK-jnI5Y

그 때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이민가겠다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던 미국의 유명인들 꽤 많았지요? 지금 뭐하고 있나요? 자신들의 약속(공인으로서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던 것인데 함부로 '아님말고'라고 이야기할 성격의 말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데요..)을 정말로 지키려고 하고는 있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트럼프... 대통령에 당선이 된 지금도... 아직 백악관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언론과의 인터뷰보다는 SNS를 통해서 더 많은 발언을 쏟아놓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면 여전히 언론과는 친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개인적으로 겪었던 일도 있고, 언론의 속성에 대해서 조금은 안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무튼 언론이 보여주는 것은 거짓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전체 사실 중에 자신들이 원하는 일부의 진실만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의도대로 대중의 여론을 이끌어 가려고 하는 면이 너무 큽니다. 그래서 언론사에서 인터뷰 들어와도 왠만하면 안합니다.
자기들이 원하는 대답이 나올때까지10개, 20개 계속 질문하다가가 자기들이 원하는 대답이 나오면 그 것 하나만 딱 집어서 방송에 내보내면서 결국은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용도로 사용하더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ace T MndSclptr
17/01/12 11:59
수정 아이콘
이민가겠다~ 하는 사람들은 프랑스 올랑드의 전례를 볼때 트럼프가 한 발 접어주고 저들은 이민 안 가고 그렇게 되겠죠... 라고 댓글을 달려고보니 그때와는 좀 성격이 다른것 같기도 하네요.
17/01/12 11:59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동영상 올리는 법을 잘 몰라서 링크로만 올렸습니다.
어리버리
17/01/12 12:08
수정 아이콘
영상 밑에 "Share"-"Embed"로 가셔서 iframe 태그를 퍼와서 글 본문에 넣으셔도 되고,
http://kkyhome.com/tool/?youtubetag
이 사이트 가서 유튜브 주소 입력 후에 크기 등등 여러가지 셋팅하고 나오는 object 태그 퍼와서 본문에 올리셔도 됩니다.
그냥 써봤습니다. ^^ 글 감사드립니다.
17/01/12 13:5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나중에 시간내서 고쳐볼께요. 지금 계속 해야할 일들이 넘쳐서요... ㅠㅠ
편두통
17/01/12 12:34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로 작년을 기점으로 미디어를 보는눈이 상당히 바뀌어서 공감가는글이네요
17/01/12 12:50
수정 아이콘
제가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모교의 미국인 교수의 표현을 직접 빌리자면 현 미국언론의 행태는

The major media definitely lives in a bubble of ignorance.

라고 하더군요. 미국 주류언론이 월가같은 경제,사회주도계층과 결탁하고 교만한 태도를 보인다는건 자국인들도 실감하는 부분인듯 합니다.
페마나도
17/01/12 13:17
수정 아이콘
한 가지만 묻죠.
트럼프가 대선동안 보여준 행동과 말이
일반인이든 언론이 "까지" 않을 행동과 말이었나요?

자꾸 이런 논지로 얘기하는 사람들 보면 꼭 트럼프가 주류 언론에게 까이지 않을 행동과 언사를 한 것처럼 얘기를 하는데요.
트럼프는 그냥 평범한 인간 윤리도덕적 관점으로 봐도 그냥 100% 까여요.

그리고
[아마도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렇게 모든 언론이 대동단결하여 한 후보를 일방적으로 까댔던 적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였는데요.]
라고 하셨느데 거꾸로 생각해보죠. 오죽했으면 모든 언론이 대동단결해서 일방적으로 깠을까 라는 생각은 해본적 없나요?
현재 박근혜를 조중동, KBS까지 다 포함해서 공격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얘내들도 다 박근혜를 공격할까요?
트럼프는 많은 미국인들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윤리 도덕의식 그리고 이상을 다 뭉개트린 사람이에요. 괜히 사람들이 자신이 지지했던 자가 안 되어서 실망한 것이 아니라 어떠한 특정인물이 대통령이 되어서 나라를 상실한 듯한 느낌을 갖고 운 것이 아니에요.

게다가 트럼프도 처음부터 기자들과 언론을 마구 공격했습니다. 그것으로 자신을 어필한 사람이에요.
기자들을 자신의 집회에서 우리 같은 곳에 몰아 놓고 취재하게 한 후 군중을 몰아서 위협한 사람입니다.

아니 미국에서 자신의 신념을 걸고 일하는 기라성 같은 기자들도 다 트럼프를 깠는데 트럼프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언론이 무조건 나쁜 것인가요?

장애인기자를 조롱, 비하하고, 여성 앵커를 토론 중에 비하하고, 멕시칸, 무슬림을 싸잡아서 비하하고, 흑인 대통령이라고 출생을 의심하고, 정적을 자신이 이기면 특검조사를 하겟다고 하고, 푸틴에게 힐러리 클린턴 해킹하라고 하고, 지구 온난화를 부정하고, 폭력을 조장하고 자신이 그 변호사비를 대주겠다고 하고, 거짓말은 밥 먹듯이 하고

도대체 안 까면 그게 언론이 아니죠.

네. 이번에 언론이 실수 많이 했어요. 어쩔 땐 악의적인 편집도 했을거에요. 그런데요 그런 것은 매 선거때마다 다 있었어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죠. 님이 말하는 그 주류 언론은 뉴욕타임즈, 와포, 가디언, CNN같은 진보 언론을 얘기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도대체 왜 십몇년동안 날조로 밥을 먹고 사는 팍스 뉴스, Rush Limbaugh 같은 언론 같지도 않은 사람들은 안 까나요?
얘내들은 대놓고 날조하는 애들이에요. 그것도 매일. 게다가 보수 언론사들이 수는 적을 지언정 시청자 수나 판매부수는 진보언론사들보다 월등히 높아요. 그러니까 영향력으로 보면 이쪽이 주류고 날조 하는 빈도로 보면 이쪽이 훨씬 위에요. 지금까지 이들의 날조에는 가많이 있다가 주류 언론 주류 언론 하면서 진보언론만 까는 이유는 뭔가요? Rush Limbaugh가 어떤 날조를 하시는지 아세요? 그리고 그 사람을 방청하는 수가 얼마나 많은지 아시고요?
공화당의 40-50% 아직도 오바마가 미국에서 태어 안 났고 무슬림이고 지구 온난화는 사기라고 믿는 이유가 있어요. 아직도 창조론을 생물 교육에 넣으려고 하질 않나. 진화론을 없애려고 하질 않나. 이 정도 날조에는 조용히 있다가 갑자기 이렇게 나오는 이유가 이해가 안 가네요.
진보 언론이 실수도 많이 하지만 보수보다 훨씬 더 제대로 된 취재등 제대로 된 언론 역할을 합니다. 괜히 매년 퓰리처상을 쓸어 담는게 아니에요. 보수 일간지 중에서 이 정도 급은 WSJ정도 밖에 없어요.

언론 까는 것 좋아요. 그런데 총체적인 합을 제대로 내고 똑같은 잣대를 대고 합시다. 그리고 그 와중에 트럼프 에 대한 비판도 정확하게 하고요.
17/01/12 13:31
수정 아이콘
네 저는 트럼프가 잘했다고 이야기한적은 한 번도 없는데요. 조금 비약해서 이야기하고 계신 것 같아요.
트럼프가 잘못한 면도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잘못한 것 있으면 그에 따른 비난도 받아야겠지요. 하지만 대선기간내내 언론이 보여준 내용들은 상당히 편향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그런 사실들 때문에 주류 언론의 편중된 보도만 보지 말고 좀 더 객관적으로 사실들을 보았다면 트럼프 당선을 예측할 수 있었을 것 이라는 말씀드리려고 했던 겁니다.

그리고 뉴욕타임즈, 와포, 가디언, CNN같은 진보 언론에 대해서 이야기하셨는데, 당시 트럼프에 대해서는 진보, 보수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언론이 트럼프에 대해 비판적이었고 편중된 보도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도 (겉으로 드러난 것 이외에) 더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그와 관련해서는 좀 더 살펴봐야 할 것들이 있어서 다음번에 좀 더 정리가 되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진보언론들을 까려면 보수언론도 까야한다는 말씀 역시 무리한 이야기입니다. 이미 보수언론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들이 이곳에서 오고가고 있기때문에 제가 추가로 더 덧붙일 필요는 없을 것 같았고요. 자유게시판이라는 곳이 흥미로운 주제가 있으면 그에 대해서 자유롭게 의견을 쓸수 있는 곳 아닌가요?
17/01/12 13:41
수정 아이콘
한가지만 더 첨언하면 제가 위에 쓴 글은 진보언론만 까는 글이 아닙니다. 보수이건 진보이건 결국 언론들의 속성은 비슷한 것 같아요.
당시 CNN의 보도를 거의 그대로 (번역만 하다시피 해서) 보도했던 국내 언론들이 진보, 보수 다르지 않았거든요.
몽키매직
17/01/12 13:31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동감합니다.
대선 기간동안 트럼프가 진보쪽 주류 언론에서 까인 건 거의 팩트만 가지고 까였어요.
팩트만 가지고 까도 시간이 부족할 지경이었는 전무후무한 후보라...

그리고 이 댓글 말씀처럼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을 하나 꼽으라면 폭스인데, 여기는 보수적인 채널이로 공화당을 지지하며 이번 대선에서도 트럼프를 지지하는 방향이었습니다. 주류 언론이 몽땅 트럼프를 비난했다는 건 넘버원 대형 언론이 그렇지 않았다는 것에서 이미 팩트와 거리가 멉니다.
17/01/12 13:36
수정 아이콘
위에 링크 걸어놓은 영상도 한 번 봐주세요. ^^ 조금 이해에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주류 언론 중에서는 폭스가 그나마 보수적이고 공화당을 지지했었는데요. 트럼프가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한 이후에는 폭스도 트럼프 편이라고 하기엔 그랬어요.

사실 그 당시 트럼프가 공화당을 대표한다고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지요. 전통적으로 공화당의 가치를 대표하던 주류 정치인들을 다 깨고 갑자기 굴러들어온 트럼프가 경선을 이겨버렸으니까요.
심지어 공화당에서도 트럼프 지지하지 않는 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돼지샤브샤브
17/01/12 13:34
수정 아이콘
[그런데 도대체 왜 십몇년동안 날조로 밥을 먹고 사는 팍스 뉴스, Rush Limbaugh 같은 언론 같지도 않은 사람들은 안 까나요? ]

"쟤도 쓰레기 버렸는데 왜 나만 잡아요?" 같은 얘기인데.. 비슷한 멘트로는 "우리 나라에도 어려운 사람이 많은데 웬 아프리카 아동 돕기냐?" 라거나 "노무현 때도 똑같은 걸 했는데 왜 그 때는 안 까더니 이번 정부만 까나요?" 등이 있겠네요.

공통점은 [어떤 하나를 하는 데 다른 하나를 먼저 해야 그럴 자격이 생긴다] 는 얘기인데 제 생각에는 굳이 그럴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페마나도
17/01/12 13:47
수정 아이콘
아뇨.
이것은 갯진돗진의 문제가 아니에요.
혹시 미국 사셔서 제가 언급한 언론사나 언론인들 방송하는 것 들어보셨나요?
여기서 언급한 왜곡은 비교도 안 될 정도의 날조를 합니다. 특히 Rush Limbaugh같은 경우 검색해보시면 정말 말도 안되는 날조를 합니다. 그리고 그의 시청자수는 무지막지하고요.

경찰이 80키로 구간에서 150키로를 10-15년동안 지속적으로 달리고 있는 차를 안 잡고 100킬로 1년에 가끔가다가 달리고 있는 차를 잡고 있는 상황이에요.
둘 다 고쳐야 하는데요 지금 대다수의 사람들이 주류 언론 탓하면서 150키로로 맨날 위법하는 애는 조용히 놔두고 100킬로로 가끔가다가 달리는 애만 족치고 있는 상황이라서 짜증난 다는거에요. 150킬로에는 면허 정짓 시키고 100킬로 애도 벌급 때리라고 하세요. 그럼 조용히 갈게요.
돼지샤브샤브
17/01/12 13:59
수정 아이콘
걔네가 날조없는 크-린 애들이란 얘기를 한 게 아닌 건 뻔히 아실테고..

[대다수의 사람] 에게 까이는 게 주류 언론인지도 모르겠고 (오히려 반대 아닙니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당하게 러시림보부터 까고 와야 주류언론을 깔 자격이 생긴다고 주장할 건 아니란 얘깁니다. 님 첫 댓글도 [얘네는 왜 안까?] 로밖에 안 보이고요. 러시림보 등등을 까고 싶으면 남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고 본인이 글 파서 까시면 돼요. 그러면 주류언론 까는글 1, 러시림보 까는글 1로 게시판의 균형도 맞춰지겠군요.

그리고 도긴개긴을 일반적으로 도찐개찐이라고 쓰곤 하는데 갯진돗진은 처음 보네요...
페마나도
17/01/12 14:08
수정 아이콘
아 죄송합니다. 제가 한국에서 2살 때 나와서 한국어가 딸리니 이해하시고요.

[[대다수의 사람] 에게 까이는 게 주류 언론인지도 모르겠고]
이것은 주류 언론이라고 까는 사람들의 대다수 사람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고요.

제 원댓글이 그렇게 이해되신다면 제 2번째 댓글로 이해하셨으리라 믿습니다.
훨씬 악질이 있는데 그것을 조명안 한다면 웃긴거죠. 한국 언론의 문제라고 하면서
JTBC 뉴스룸의 메갈 사건만 조명 하면 어떨까요? 그러면 안되죠.
훨씬 큰 잘못을 그리고 자주 한 언론사들이 많은데요. 같은 맥락이에요.

[러시림보 등등을 까고 싶으면 남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고 본인이 글 파서 까시면 돼요.]
아니요. 댓글 시스템이 왜 있는데요?

그리고 이런 글 보면 괜히 트럼프를 언론이 깐 것 같은 뉘앙스를 주잖아요.
[ 그 중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트럼프에게 적대적이었던 당시 미국 주류 언론들의 기사들이었습니다. 아마도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렇게 모든 언론이 대동단결하여 한 후보를 일방적으로 까댔던 적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였는데요. 90%이상의 주류 언론이 공개적으로 (혹은 중립이라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거의 대놓고) 힐러리편이었습니다. ]

이 문구에서 보여지는 맥락은 트럼프는는 모든 언론이 대동단결해서 일방적으로 깔 후보가 아니라는 거에요.
전혀 아니거든요. 까인 이유가 있거든요. 지금 박근혜가 조중동, KBS를 포함해서 일방적으로 다 까요. 이유가 있으니까 그런 거에요.
트럼프도 마찬가지에요. 그런데 이게 무슨 파시스트 독일도 아니고 모든 언론이 대동단결해서 한 후보를 일방적으로 깐 현상을 보고 트럼프가 이상한게 아니라 주류언론이 이상하다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전제죠.
돼지샤브샤브
17/01/12 14:23
수정 아이콘
댓글 시스템이 남보고 이래라저래라 하라고 있는 건 아닐 텐데요..

뭔가 많이 착각하고 계신 것 같은데 저는 트럼프가 까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주류언론이 대동단결해서 깠던 것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님하고 똑같이요. 다만 굳이 댓글을 몇 개씩이나 달고 있는 건, 단지 님의 첫 댓글의 태도 - [왜 얘네는 안 까냐?] 때문입니다. 걔네부터 까고 와야 그 다음에 주류 언론을 깔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 게 아니라니까요.. 그런 논리는 보통 한국 노인네들이 맨날 북한타령하면서 왜 북한은 안 까냐 이런 소리 할 때나 보던 거라서요. 전형적인 물타기 논리기도 하고요.

그리고 미국에만 계셔서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실제로 미국 주류 언론의 시각"만" 보입니다. (물론 다 이유가 있어서 그렇죠. 트럼프가 억울하다고 하는 게 아닙니다) 그런 한국인의 관점에서 보면 대다수의 사람이 주류 언론을 까고~~ 같은 구절은 전혀 이해가 안 돼요. 미국은 몰라도 여긴 그런 사람 몇 없거든요. 여기는 한국 사람들이 쓰는 한국 게시판입니다..

그리고 러시림보가 뭐하는 사람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는데 그거 글 좀 본인이 써 주시면 안 되나요? 궁금해서 그래요.
밴가드
17/01/12 14:57
수정 아이콘
이에 대해 제가 부족하게나마 댓글을 아래에 올려습니다. 참고하시고 나무 위키 해당 항목도 찾아가 보시길.
돼지샤브샤브
17/01/12 16:42
수정 아이콘
밴가드님 감사합니다. 댓글 보니 페마나도님의 울분(?) 이 이해가 조금 가는 면도 있네요.
페마나도
17/01/12 13:42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 미국 보수 언론의 쓰레기짓에 대해서 몇 번이나 글이 올라왔나요?
한 번도 본 적없어요. Rush Limbaugh, Glenn Beck, Sean Hannity같은 애들이 한 짓이요.
얘내들의 영향력을 아신다면 얘내들의 발언력이 CNN, Nytimes보다 적지 않다는 것 아실거에요.
그 대신 트럼프를 까는 저질 언론 관련글은 자주 올라왔습니다.

죄송하지만 진보언론이 작년에 한 병크 짓보다요
근 10년동안 보수 언론이 한 짓이 훨씬 나라를 좀 먹고 있어요.
트럼프한텐 참 관대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힐러리한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작년의 군중들의 모습이
솔직히 요즘 MSM 까대는 사람들 에게서 보입니다. 님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MSM 까대는 사람들이
신기하게 Breitbart이나 인터넷에 올라오는 유투브 비디오는 잘 믿어요.
죄송하지만 완벽한 언론사는 없어요. 다 실수 하고 다 병크 짓합니다.
제가 짜증나느것은 MSM이 엄청 저질이라고 욕하는 사람들이 읽는 언론을 보면 이것은 언론이라고 불릴 수도 없는 쓰레기는 문제 없이 믿더라고요. 인지적 부조화죠.

그리고 전 분명히 위에 언급했어요. 왜 모든 언론들이 트럼프를 깠을까요?
그렇게 깔 빌미를 트럼프가 준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트럼프의 행적을 보면 나오지 않나요?
Mr.Unknown
17/01/12 13:41
수정 아이콘
윗분이 좋은 말씀 써주셔서 이에 덧붙이자면, 이번 트럼프 승리는 언론 덕이 컸다고 봅니다. 제 사견이긴 합니다만, 진보언론들이 트럼프에 대한 안좋은 사실들을 연일 쏟아내며 힐러리의 당선을 확정짓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니 보수층들이 결집해서 트럼프에게 투표한 것으로 보이거든요. 실제로 어떤 분석에선가, 소극적인 민주당 지지자들이 투표에 응하지 않았던 것이 패인이었다고 보기도 했고요. 혹자는 이에 대해 샌더스 지지자들의 반발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지만 글쎄요... 어차피 양측 다 지지는 하지만 투표는 하지않는 소극적인 이들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이들을 얼마나 자극하여 투표장으로 몰아가는가가 표를 얻는데 있어 핵심인데, 진보언론들이 그와 같이 떠들어대면 어차피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하는 쪽과 절박한 쪽, 어느쪽이 자극을 받을까는 뻔한 일이죠. 게다가 투표결과도 총 득표수에서 힐러리가 앞섰으니 트럼프가 당선 확률이 높았다(?)는 솔직히 잘 와닿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비슷한 일이 브렉시트, 한국 대선에서도 일어났죠. 이정희씨께서 장렬하게 자폭해주시는 바람에 뭐...
페마나도
17/01/12 13:48
수정 아이콘
그것도 정작 승패가 난 위스컨신, 미시건, 펜실베니아 득표차는 정말 적죠.
Mr.Unknown
17/01/12 13:5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진보언론들에서 전략을 바꾸었으면 어땠을까 궁금하긴 합니다. 미대선 당시 진보언론들의 전략은 [트럼프는 나쁘지만 당선확률도 낮으니 안심해라]는 식의, 그야말로 지지자들을 기분좋게 만드는데 애쓰는 형국이었죠. 만약 [트럼프는 나쁘지만 당선확률도 높으니 위기다]라는 식으로 보도했으면-이정도는 굳이 fact, 여론 조작을 하지 않아도 풍길 수 있는 뉘앙스죠. 어차피 선택적 보도는 누구나 하는 거니까- 힐러리가 졌을 것 같진 않습니다. 뭐, 다 지난 일이니 부질없긴 하지만요.
페마나도
17/01/12 14: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저도 이번에 진보언론에게는 실망 많이했습니다.
왜곡 문제도 있지만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 것 같아서 트럼프를 너무 노출시켜줬어요.
제가 기억하기로 엄청 중요한 뉴스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CNN등 여타 방송국에서 트럼프가 나오지도 않은
연설대만 보여주고 있을 때는 짜증 나더군요.
결국 돈 떄문이더군요. CNN, Fox News, MS NBC다 역대급의 매출을 기록했더군요.

그리고 힐러리와 그 캠프도 상당히 오만했다고 봐요.
위스컨신, 미시건등에서 일하는 민주당 사람들이 여기 낌새가 안 좋다고 여기 와서 유세좀 하라고 여러번 했는데도
무조건 이긴다고 하면서 안 갔다고 하더군요.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요.

전 개인적으로 힐러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힐러리가 안 된 것에 실망한 것은 아니에요.
공화당쪽에서 Kasich, Rubio, Bush정도만 됐어도 그냥 실망하고 4년후를 기약하자 하고 넘어갔을 거에요.
그런데 전 트럼프는 달라요. 전 트럼프를 혐오하고 증오합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모든 것의 집합체에요.
그리고 대선 후 보여주는 내각 임명이나 행보나 발언등을 보면 절대 좋아질 것 같지가 않아요.
요즘 뉴스 볼때마다 스트레스지수가 너무 올라가서 미칠 지경입니다. 크크 4년을 어떻게 버틸지.
17/01/12 13:50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유리하다고 보도하는 것하고 당선가능성이 90%이상이라고 보도하는 것은 좀 다릅니다.
당선가능성이 90%이상이라고 하면 트럼프를 찍으려던 사람도 아예 포기를 해버리거든요.
또 거기다 어느편도 아니었던 (혹은 트럼프를 찍을 수도 있었던) 중도파들은 다수를 따라가는 성향이 있고 트럼프를 찍는다고 하면 주변에서 이상하게 본다고 느낄 수 있기때문에 투표를 포기하게 될 가능성도 높아지지요.

박빙이라거나 트럼프가 좀 불리하니 좀 더 결집하자고 할 때는 보수층들이 결집하는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를 철썩같이 밀어주던 핵심 지지층은 더 결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동의 합니다.
살려야한다
17/01/12 14:02
수정 아이콘
왜 트럼프와 언론 이야기하는 척 하면서 결국은 성경 믿으세요 라는 내용의 동영상을 클릭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정도면 낚시 수준인데.
17/01/12 14:12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한글자막이 있는 영상에서는 기독교 쪽에서 만든 영상 말고는 찾기가 어렵네요.
페마나도
17/01/12 14:17
수정 아이콘
기독교 쪽에서 만든 것 말고 자막 없어도 되니
영어로 된 동영상도 그럼 포함해주세요.
여기 영어 잘 하시는 피지알러 분들도 많습니다.
제가 이런 부탁을 하는 이유는 제가 지금까지 본 그런 동영상들은 대다수
그냥 어중이 떠중이 신용도 할 수 없는 음모론을 조장하는 Youtuber들이나 Alt-right쪽 밖에 못 봐서 그렇습니다.
그러니 신용할 수 있는 동영상이라면 영어로 된 동영상 증거라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17/01/12 15:50
수정 아이콘
확인해보니 제가 올린 4개의 링크중에서 2번째 것만 기독교 관련내용이 나오고 그것도 9분40초 이후에 나옵니다.
나머지 영상들은 기독교 관련내용 전혀 없습니다. 꼼꼼하게 확인해보지 못해 죄송합니다.
2번째 영상만 그 점 감안해서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밴가드
17/01/12 14:12
수정 아이콘
위에 페미나도님의 글이 좀 격정적이기는 하지만 글의 논지에는 저도 100% 동감하는 바입니다.

페미나도님께서 러쉬 림보라는 사람을 언급하셨는데 사실 한국에 계시는 분들은 그가 누군지 모를겁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인쇄,방송 언론들이 미국에서 대체적으로 진보적 성향이 있다고 친다면 보수쪽은 폭스뉴스와 토크라디오가 있습니다.

한국이나 미국의 대도시 거주자들은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특히 시골과 교외) 자동차로 매일 2-3시간씩을 소요하며 출퇴근을 하는게 보통입니다. 이러다보니 차안에서 라디오를 많이 듣게 되는데 이런 사람들을 주로 타깃으로 보수적 정치적 메세지를 전파하는게 토크라디오 진행자들이고 이들은 수천만명의 시청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알고 있는 라디오 방송이 방송국에서 일방적으로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형태라면 토크라디오는 방송 진행자가 전화로 청취자와 대화하는 쌍방형이죠. 이 토크라디오가 1980년대까지는 진행자가 제3자에게 불리한 내용을 내보낼 경우 그 피해자에게도 평등 시간에 원리에 따른 해명의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는 원리로 규제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레이건 행정부가 이 규제를 풀면서 보수적 논객들이 라디오 전파를 장악하게 됩니다. 기존 언론 매체들은 진보적 성향이 강했으니 그 빈틈을 뚫고 들어간거죠.

토크라디오 중에서 인지도, 시청자 규모,영향력에서 군계일학은 바로 러쉬 림보인데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면 그냥 쓰레기입니다..

몇년전에 영화 백튜터퓨쳐로 유명한 배우 마이클 J 폭스가 줄기세포 연구에 찬성인 미주리주 민주당 상원후보 지지를 위해 정치광고에 나왔었는데 거기에서 그가 파킨슨병으로 인해 몸을 막 떠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러쉬 림보는 자기 방송에서 마이클 J 폭스가 몸을 떨어댄건 극적인 효과를 위해 연기를 한거라고 몸으로 조롱을 했었고 이것땜에 당시 전국적으로 비판을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_fQ3VLSvfI

이것 말고도 러쉬 림보가 방송 중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을 흉내낸다고 인종차별적으로 중국인들과 중국어를 조롱한 적도 있습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xiLu_flqut4

러쉬 림보가 마이클 J 폭스의 파킨슨병을 조롱한 동영상을 언급하니 떠오르는게 있는데, 이번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가 9 11 당시 뉴욕 건너편 뉴저지주에서 수천명의 무슬림들이 나와서 환호하는걸 봤다고 fake news를 흘린 적이 있었습니다. 이걸 뉴욕타임즈의 코발레스키라는 기자가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을 했고요. 그 기자는 팔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는 선천성 관절만곡증이라는 장애를 겪고 있죠. 남에게 지적을 당해도 절대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트럼프는 유세 도중 코발레스키에게 "자신이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불쌍한 사람을 봐라"면서 양팔을 여러 차례 부자연스럽게 휘저어가며 조롱해 그 당시에도 광범위하게 비판을 받았고 최근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메릴 스트립에게 지적당했죠.
장애인 기자를 조롱하는 트럼프: https://www.youtube.com/watch?v=PX9reO3QnUA

보수 토크라디오라는 저질 매체로 정치적 성향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결국 트럼프라는 저질 후보를 당선시킨겁니다. 유유상종이죠.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 나타난 미국 공화당의 지성적 파탄도 같은 맥락으로 보시면 됩니다.
17/01/12 15:53
수정 아이콘
저도 러쉬림보에 대해서 조금 알고요. 막나가는 사람이란 것도 압니다.
하지만 제가 올린 글에는 러쉬림보에 대한 내용도 없고 보수언론을 옹호하는 내용도 없습니다.
혹시 러쉬림보나 보수언론에 대한 의견이 있으시면 따로 글을 올려주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밴가드
17/01/12 18:16
수정 아이콘
특별히 자유님 보시라고 올린 댓글이 아니라 윗 댓글에 페미나도님께서 러쉬 림보에 대해 언급하시는데 그에 대해 궁금하시는 분들이 있을것 같아 올린 댓글입니다.
17/01/13 16:29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러쉬림보가 누군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을테니... 참고가 되겠네요.
aurelius
17/01/12 15:09
수정 아이콘
일부 트럼프 지지하는 또는 쉴드치는 한국인들의 행태를 보면 "언론을 믿지마 일베를 믿어!"와 같은 입장이더군요. 변희재 정미홍의 말은 철썩 같이 믿으면서 공중파 방송은 물론 조선일보도 못믿겠다고 하는 거 같습니다.
17/01/13 10:43
수정 아이콘
제글은 트럼프를 지지하거나 쉴드치는 글은 아닙니다. 실제 언론이 했던 혹은 지금도 하고 있는 행태에 대한 것입니다.
물론 아무리 그래도 일베하고 비교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죠.
어니닷
17/01/12 17:25
수정 아이콘
이 글도 그렇고 밑에 글도 그렇고 잘 이해가 안되는군요.
말하고자 하시는게 미국 언론들이 자신의 목적 달성(힐러리 당선?)을 위해 트럼프를 의도적으로 깍아 내렸다는 것인가요?
언론에 나온 10%만 진실이라고 해도 사실 xxx같은 인간이라고 보이는데요.
17/01/13 10:46
수정 아이콘
판단은 위에 링크해드린 영상을 한 번 보시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의 내용에서 팩트가 아닌 것이 있나요?
파랑니
17/01/12 20:52
수정 아이콘
어느 나라건 간에 언론이 문제네요.
언론 개혁이 정말 중요한 과제라고 봅니다.
17/01/13 11:21
수정 아이콘
네 언론은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언론에 나오는 내용을 무조건 믿지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언론이 무언가를 발표할 때는 (많은 경우에)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정도는 알고 있어야 겠지요.
페마나도
17/01/13 12:35
수정 아이콘
[그 때 저는 적어도 트럼프는 힐러리와 막상막하이고 실제로는 트럼프 당선 확률이 조금 더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선 전에 글을 한 번 써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당시 게시판 분위기에서는 '무슨 X소리야?'라는 반응을 들을 것 같아서 몇번을 쓸까 말까 하다가 말았습니다. 네 제가 좀 소심합니다. 모든 사람들의 글에 답해줄수 있을 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요.]

항상 이런 대다수를 역행하는 말은 그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얘기하지 않는 이상 의미 없는 말입니다. 그리고 트럼프가 안됐으면 어떻게 얘기하실 것인가요? 그냥 틀렸다 하고 까먹으시겠죠. 이번에 님이 대다수가 말했던 것과 반대로 생각했다는 것은 별의미 없어요. 그냥 맞아도 요행 안 맞아도 요행이에요. 님의 판단이 평균보다 높다고 생각하신다면 님이 지금까지 내린 모든 예상의 정확도를 측정해보세요. 이렇게 맞았을 때만 "봐봐, 내가 이렇게 생각했었다니까" 라고 주장하지 마시고요.

[아마도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렇게 모든 언론이 대동단결하여 한 후보를 일방적으로 까댔던 적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였는데요. 90%이상의 주류 언론이 공개적으로 (혹은 중립이라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거의 대놓고) 힐러리편이었습니다. ]
트럼프의 행보를 보고 모든 언론이 대동단결하는 행동을 이상하다고 생각하다고 생각하는 님이 전 이해가 안 갑니다. 장애인을 조롱하는 대통령 후보를 언론이 대동단결 안 해서 일방적으로 안 까면 그게 이상하다고 생각 안 들어요? 도대체 이게 무슨 독재국가도 아니고 성숙한 언론사들이 즐비한 미국에서 왜 언론들이 다 대동단결해서 트럼프를 깠을까요? 오죽했으면 Party Line을 안 건너는 트럼프가 보수 언론조차도 트럼프를 깔까요?
그리고 이 문장으로 님은 미국에서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일하는 수많은 기자들을 욕먹이는거에요. 미국에 한국에서 손석희, 이상호 같처럼 신념 같고 일하는 기자들 깔렸어요. Propublica, The Intercept만 봐도 대충 나오죠.
만약 언론들이 대동단결해서 억울하게 트럼프를 모욕하는 것이 보였으면 보수 진보 따질 것 없이 분개하면서 성토했을 것을 겁니다. 최근에 올라온 러시아 해킹관련 와포 기사나 가디언지의 Assange 관련 기사가 올라왔을 때 얼마나 많은 기자들이 이런 사기성 기사를 왜 내냐고 까댔는지 찾아보세요. 그런데 트럼프를 향해서 대동단결 했을 때 그런 반응 별로 없었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트럼프와 언론과의 불편한 관계는 다음 동영상을 한 번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aeheJMOTrJo
https://www.youtube.com/watch?v=Rqd641R_zWo&t=120s]


밑에 이춘득 동영상 말고 이런 동영상은 님의 글의 신빙성을 다 깎아먹는 겁니다.
이런 동영상은 저도 제 맘에 맞게 만들 수 있고 전혀 신빙성이 없어요.
샌디훅 총기 사건이 가짜라는 동영상도 보시면 상당히 그럴듯 해 보여요.
Loose Change도 엄청 그럴듯해보여요.
님은 이것을 팩트라고 하지만 팩트라고 이 유투브 비디오만으로 증명할 수 없어요.
아 참고로 이런 상황이 벌어진 적이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문제는 미국언론의 보도를 그대로 가져와서 방송하는 국내 언론사들입니다. 또 그 중에서도 하필이면 가장 친힐러리 성향인 CNN의 보도를 거의 그대로 가져와서 보도를 하다보니 국내에서 중립적으로 미국 대선을 보기는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한국 그리고 세계가 알고 잇는 트럼프의 이미지가 실제와 그렇게 다르던가요? 장애인 조롱, 여혐, 소수인종 비하를 하는 인간 쓰레기 개차반 같은 인간이 아닌 제대로 된 대선주자였던 것을 왜곡했나요? 제가 님 글에 엄청난 반감을 가진 이유는 님은 트럼프의 실질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그렇게 실패하지 않은 주류 언론의 왜곡에는 엄청나게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정작 힐러리 클린턴을 향한 미국 팍스 뉴스, 러시 림보 들의 왜곡 수준이 아닌 날조와 거짓말을 통해서 힐러리의 이미지를 완전히 거짓으로 다 망가트린 것에는 참 관대한 잣대를 보여서에요. 공화당 주도 조사단이 벵가지 사건을 조사해서 아무것도 못 찾아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공화당 지지자들은 힐러리가 Stevenson 대사와 미국인들을 죽게 놔둔 것으로 알고 있고 역적으로 알고 있어요. 이메일 사건도 Colin Powell, Rice 등 공화당 인사들도 다 한 방식이고 공화당 성향이 짙은 Comey FBI 국장이 기소할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한 문제 가지고 도대체 얼마나 힐러리를 괴롭혔나요?

[그 때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이민가겠다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던 미국의 유명인들 꽤 많았지요? 지금 뭐하고 있나요? 자신들의 약속(공인으로서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던 것인데 함부로 '아님말고'라고 이야기할 성격의 말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데요..)을 정말로 지키려고 하고는 있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유명인들 말 못 지킨 것 정말 잘못 되었어요. 그런데 트럼프는? 트럼프 엄청 말 바꾼 것은 아시죠? 도대체 연예인들의 농담이 섞인 약속에는 그렇게 민감하면서 대선 후보이자 대통령이 된 사람의 수없이 많은 거짓에는 왜 이렇게 관대하세요?

그리고 언론조사와 미국에서 70-95%로 힐러리가 이길 것이라는 것 그렇게 틀린 것 아니에요. 538의 Nate Silver와 뉴욕타임즈의 통계전문 기자가 왜 그렇게 틀린 것이 아니었는지 설명합니다. 일단 님이 하시는 오류는 통계를 0, 1의 문제로 봐서 90%라고 하면 10%는 절대 안 일어날 것 처럼 생각하는 오류입니다. 많은 사람이 이 오류를 가지고 있죠. 비가 올 확률이 20%라고 햇는데 비가 왔다고 기상예보를 못 믿는다고 하거나 등등요.
게다가 이번에 트럼프가 이긴것은 Swing State 3-4개주에서 소수의 차이로 이긴 것인데 이 정도면 적은 확률의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봐야하는 거에요. 어떤 일이 일어날 확률이 1%라고 해도 그것은 0%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 1%의 일이 일어났을 경우 그 확률을 짜낸 사람이 틀렸다고 볼 수 없고요.


개인적으로 답답하네요. 님은 지금 트럼프를 옹호안 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 글 자체가 트럼프 옹호에요. 왜냐. 님이 여기에서 거론하는 문제점의 순수슈퍼업그레이드 버전등이 트럼프쪽에 엄연히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당한것만 조명을 하시네요. 트럼프의 말도 안돼는 거짓말은 다 무시하고 연예인들이 농담식으로 얘기한 것들은 엄청나게 중요하게 생각하고, 결과적으로 트럼프의 실질적인 개차반적인 모습은 왜곡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제대로 이 인간의 인간말종적인 모습은 제대로 전달했는데도 이 왜곡은 엄청난 문제라고 하면서 힐러리를 향한 증거도 없는 날조와 사기적인 뉴스를 지속적으로 내보낸 팍스뉴스, 러시 림보, Breitbart같은 사람은 모르는 건지 무시하는 건지 그냥 신경을 안 쓰더군요.
그냥 Double Standard입니다.

솔직하게 인정하죠. 님은 트럼프의 행보를 좋게 보진 않지만 그래도 많은 트럼프 지지자들 처럼 그렇게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 안 하니까 이런 글을 올리는 거 잖아요.
17/01/13 16:26
수정 아이콘
제가 이야기하지도 않은 제 속마음을 다 알고계신 것처럼 쓰고 계시네요.
'항상 이런 대다수를 역행하는 말은 그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얘기하지 않는 이상 의미 없는 말'이라고 하셨는데, 그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이야기를 하지않았다고 지레 짐작하고 계시고요.

그 정도 수준이었으면 글을 쓰지도 않았겠지요. 당시 제 주위에 있는 분들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것도 여러사람들에게 이야기했었고요. 다들 놀라더군요. 다만 이 곳 게시판이 반대쪽을 예상하는 글을 쓸만한 분위기가 아니었고(지금 페마나도님과 같은 반응이 충분히 예상되었습니다), 또 연말에 일들이 많은 상황이라 글을 쓰고 나서 충실하게 답변을 드릴만한 사정도 아니었기 때문에 pgr게시판에 쓰지 않았던 것 뿐입니다.

나머지 내용들도 제가 쓴 내용에 대한 것보다는 개인적인 감정이나, 논점에 어긋나는 글들이 많아서... 답변을 하다보면 괜한 말싸움이 될 것 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984 [일반]  박사모 ‘연예인 블랙리스트 19명’ 작성… “우리에게 찍혔어” [132] 바스테트14035 17/01/13 14035 1
69983 [일반] 저출산·고령화로 30년내 84개 시군 및 1383개 읍면동 소멸 "비상" [71] 군디츠마라9393 17/01/13 9393 0
69982 [일반] 장기적으로 국민이 승리하기 바랍니다. [53] Red_alert8241 17/01/13 8241 17
69981 [일반] 제갈공명을 찾아서 - 용산구 보광사 [21] VKRKO8148 17/01/13 8148 8
69980 [일반] [짤평] <어쌔신 크리드> - 엉덩이는 닦아야 제맛. [87] 마스터충달8745 17/01/13 8745 7
69979 [일반] 반기문의 인터뷰가 나왔습니다 [223] Crucial20414 17/01/13 20414 3
69977 [일반] 아 참 또 등 돌리고 누웠네 [19] 마치강물처럼8553 17/01/13 8553 97
69975 [일반] 갤럽 대선후보 지지율 문재인 31%, 반기문 20%, 이재명 12% [140] ZeroOne15768 17/01/13 15768 8
69974 [일반] 모텔 선택에 대한 정보 공유 [99] Jace T MndSclptr13576 17/01/13 13576 2
69973 [일반] 손가락 혁명단 승급기준 [134] 박보검12438 17/01/13 12438 5
69971 [일반] 너의 이름은 - 과대평가의 극치 [229] 불똥16389 17/01/13 16389 28
69970 [일반] 문재인 전대표 지지 모임 '더불어포럼' 14일 창립.. 상임고문 채현국 [77] ZeroOne10872 17/01/13 10872 33
69969 [일반] 이재정 "표 계산 중이냐", 선거법 개정 의사진행발언 [35] 어강됴리8961 17/01/13 8961 2
69968 댓글잠금 [일반] 스포츠/연예 게시판 존속 여부와 운영에 대해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유스티스6357 17/01/10 6357 0
69967 [일반] 그 중년, 청년을 만나다 [36] 글곰8188 17/01/12 8188 15
69966 [일반] 리그베다 위키(구 엔하위키) 와 미러간의 분쟁 고법 판결이 나왔습니다 [32] 한국화약주식회사9197 17/01/12 9197 0
69964 [일반] <삼국지> 연의에서 관우는 실제보다 고평가 되었나. [348] 靑龍19602 17/01/12 19602 11
69963 [일반] 광희씨의 군제대후의 무도 복귀를 바라며 [120] 고인규님사랑해요9666 17/01/12 9666 2
69962 [일반] 박원순 "서울대 없애고 국공립대 무상교육 추진" .txt [138] 아라가키15453 17/01/12 15453 3
69961 [일반] 트럼프와 언론과의 싸움.. 선거 전에는? 대통령 당선이 된 지금도?? [40] 자유6269 17/01/12 6269 0
69960 [일반] 여전히 저질 언론으로 부터 공격당하는 트럼프 [27] 고통은없나9470 17/01/12 9470 3
69959 [일반] [루머,오보인듯] 노홍철 무한도전 복귀 [282] PYROS14959 17/01/12 14959 2
69958 [일반] 그들이 문재인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은? [128] ZeroOne11453 17/01/12 11453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