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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03 21:28
탄잘알 추미애씨는 바리스와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바리스는 타르타르옌 - 바라테온 양가를 모시고 있죠. 아니면 '리틀핑거' 페티르 바엘리시??
17/01/03 21:29
주진우가 취재한 김재규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m=search&p=1&b=bullpen2&id=6894376 김재규는 신군부에 의해 상당히 저평가 된 인물임은 분명합니다.
17/01/03 21:44
설명해주신 인물은 반드시 양자택일을 해야하는 상황이었고 냉정하게 보면 결과적으로 자신이 살기 위해서 한 선택이라 그닥 대단할 건 없어보이네요.
그에 반해 김재규는 몰락하는 미친 왕을 모신 것도 아니었고(흔들리고는 있었지만 굳건한 상태였죠)굳이 자기 목숨을 건지기 위해 양자택일을 할 필요도 없었어요. 그냥 시민들 대량학살당하든 말든 눈 돌리고 모아놓은 재산 챙겨서 조용히 살면 말년까지 풍족하게 살면서 지금의 친일파들처럼 자손대대로 부유하게 살수 있었죠. 하지만 그 모든 안정을 포기하고 박정희를 암살했습니다. 남을 위해 행동하는 것도 대단하지만 하물며 자기 피를 흘려가며 남을 위하기는 쉽지 않죠. 물론 김재규를 안 좋게 보는 사람들은 그냥 우발적 소뒷걸음치다가 쥐 잡았다는 식이지만요.
17/01/03 21:48
김재규가 보안사령관 시절에 (방북 사실을 숨기고 방한한 게 탄로나 간첩 용의자로 체포된) 재일교포 유학생을 스스로 간첩이라고 인정할 때까지 고문했던 과거가 있더군요. (정황상 오해받아 체포되었을 뿐 실제로는 간첩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서중석 교수가 김재규에 대해 꽤나 호평하면서도, 이걸로는 김재규를 까던데... 제이미와 김재규를 비교하는 글을 왕겜 관련 커뮤에서 몇 번 봤던지라...... 탑에서 자기 비밀을 본 브랜을 망설임 없이 죽이려고 했던 일로 욕을 많이 먹는 제이미가 생각나더라고요.
17/01/03 22:11
102// 박근혜 대통령은 비세리스입니다!!
김수영// 뭐, 이글은 해당 PGR글에서 김재규 개인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기에 미드 '왕좌의 게임'을 통해 어느정도 호감도가 올라간 제이미 라니스터에 빗대어 옹호하고 싶은 글로 쓰였습니다. 일단 말씀하신 부분이 맞는 부분이 있죠.
17/01/03 22:18
확실한 건 단순히 유행따라 재평가되는 인물은 아니라는 거죠. 지금 디시에서의 김재규 드립보다 조승희 드립이 훠얼씬 더 유행한 거 같은데 조승희 드립은 이렇게 양지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중정부장에 올랐으니 무조건 나쁜놈 하기엔 열렬히 중정부장 자리를 원한 것 같지도 않고 중정부장으로서 어떤 과가 있었는지가 중요한 거 같네요.
17/01/03 22:49
드라마만 보신 분이라면 약간 공감이 어려울 수도 있을 듯합니다.
초중반까지 드라마에서의 제이미는 그냥 누이와의 사랑을 위해 명예와 상관 없이 잔인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사람으로 나오거든요. 브랜을 죽이려 한 것이야 누이와의 정사를 들키지 않아서라고 변명할 수도 있겠지만, 북부군에 잡혔다가 탈출하기 위해 자기 사촌을 죽인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지요. 기사의 명예를 중시하고 가문을 위한다는 래니스터 가문의 적자가, 잘 모르는 친척도 아니고 자신의 임시 종자까지 했던 가문의 사촌을 죽이고 탈출합니다. 그냥 싸우는 시늉을 하거나 부상만 입혔어도 비슷한 상황을 만들 수 있었기에 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죠. 원작에도 없는 그 장면을 넣어서 저는 설정의 오류라고 생각해왔네요. 그렇게 물불 가리지 않고 비열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갑자기 브리엔에게 보여주는 동정심과 호의는 오히려 변덕으로 보일 지경이었죠. 물론 후반부에 가서 킹슬레이어의 오명을 뒤집어쓴 과정을 설명하고 과거의 잘못에 자책하는 모습도 보여주지만, 그 전에 좀 더 일찍 사촌을 죽인 것에 대해 가책을 느끼는 장면을 넣어줘야 했다고 봅니다. 계속 명예와는 동떨어진 모습만 보여주다가, 갑작스레 명예 운운하며 캐틀린과의 약속을 지키려 노력하는 모습이 처음에는 정말 공감되지 않았네요. 어쩌면 드라마와 원작에서의 차이가 나는 제이미가 김재규씨와의 진짜 공통점이라고 할 수도 있겠군요. 매체 등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이 볼 때의 김재규씨는, 박대통령과 함께 권력을 누리다 거기서 밀려날 조짐이 보이니 술김에 총질을 한 사람이었는데, 요즘 재평가가 진행되면서 참군인으로 보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점이 제이미와 비슷하네요.
17/01/03 23:47
전 왕좌의 게임에서 제이미가 가장 좋더군요
브랜 떨어뜨린건 사랑하는 이와 자기목숨을 보존하기 위한 여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 그 외엔 딱히 잘못된 행동도 거의 없고 오히려 살아있는 인물 중 참기사라고 할 수있는 몇 안되는 인물이죠 거기에 남들에 의한 오명 같은건 쿨하게 무시하는 성격과 츤데레적 배려심 같은게 포인트.. 또하나 비록 근친이지만 다른 이성의 구애에도 흔들림없는 일편단심까지..
17/01/04 06:36
공룡// 드라마는 너무 많은 사람들의 캐릭터를 붕괴시켜버려서 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스타니스라던가....)
시작버튼// 저는 세르 브린덴 툴리, 블랙피시입니다. 뭔가 자기 기술이 확실한 중년의 포스가 느껴진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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